주님께 너희 몸으로 영광 돌리라 (고전6:19-20)
본문
주님께 너희 몸으로 영광 돌리라 (고전 6:19-20)
개역개정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새번역 [19]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20]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서론) 2020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동서남북에서 모여 하나님께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설 명절을 맞이한 이 후, 약 9개월 동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서 감사 가정 예배를 드리게 되어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겨울, 봄, 여름을 지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도 많았고 순간 순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정을 돌보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올해도 오곡백과를 허락하시고 가족 간에 돈독한 사랑의 띠로 함께 묶어주신 하나님께 고린도전서 본문을 중심으로 “너희 몸으로 영광 돌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몸으로 죄짓는 불의 병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인간은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살아가기에 매 순간 육신의 소욕에 따라 살아가도록 많은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 따라 살아가는데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을 로마서 8장 13절에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로마서 6장 12-13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가족들이 육신적으로 잘되고, 평안을 기원하는 말씀보다, 거룩과 성화가 우리 삶의 궁극적이 목적이기에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권면의 말씀으로 온 가족들이 은혜 받기를 소망합니다.
2. 몸의 주인과 몸의 목적을 바로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9절에 “너희 몸은” 그리고 20절에 “너희 몸으로”라는 말씀에 주목해 봅시다.
“너희 몸은”이란 말씀은 우리의 몸의 주인이 바로 누구인가를 밝혀줍니다. 또한 “너희 몸으로”는 우리의 몸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추석 명절 가정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든 식구들의 몸은 자기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구원의 주님께서 우리 몸을 그의 피로 값주시고 사셨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교회의 주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몸을 그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삼으셨다(고전6:15)는 말씀입니다.
특히, 바울 사도는 15절에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 몸으로 창기의 지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질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을 위해 거룩하게 살아야 된다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 가정도 우리의 몸된 교회의 지체입니다. 또한 우리 식구들도 우리 가정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지체가 상하고 다치고 병들면 온 몸이 아프고 영향을 줍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가정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면서, 또한 각자의 처소에 이런 저런 유혹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서 자의 정체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내 몸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해서 안될 것입니다.
3.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본문 20절에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for God bought you with a high price. So you must honor God with your body”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너희 몸, 그리스도께서 피값으로 사신 몸입니다. 너희 몸,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몸입니다. 너희 몸, 그리스도의 지체인 몸입니다. 이 몸으로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죄의 도구로 드리지 말고 의의 도구로 드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빛내는 삶을 살아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우리 존재의 가치입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봅시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몸을 드렸는가? 아니면 내 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내 육신의 소욕대로 살았는가? 깊이 자성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을 지으면서, 다윗의 가정을 반면교사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 그의 가정에는 부끄러운 수치의 오점이 있습니다. 나라가 든든히 세워지고, 육신의 삶이 안일해지니 그에게 유혹이 왔습니다.
그러나 그 육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육신의 정욕에 따라 남의 아내, 특히, 자신의 부하인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더욱이 악한 것은 자신이 범죄 행위를 감추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하는 계교를 부렸습니다. 이것은 무슨 문제입니까? 바로 다윗이 육신의 정욕이기 못했기 때문에 죄를 범한 것입니다.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악한 행동이었습니다. 더욱이 다윗이 범한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솔로몬을 어떠했습니까? 초기에는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지혜와 총명을 구한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후기와 말기에는 육체적 욕망에 빠져 1,000명의 처첩들의 치마폭에 둘러 쌓였습니다. 그 중에 이방 여인이 가져온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께 패역한 범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고, 결국 바벨론과 앗수르에 멸망당하는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다윗 가정의 비극을 거울로 삼고, 죄악의 쓴 뿌리가 우리 가정에 침투 하지 못하도록 서로가 경건 생활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늘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으로 결단하기)우리 각자 추석 명절에 주신 말씀을 되새기면서, 우리 가정, 우리 가족이 남은 생애 어떻게 하면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인가” 한 가지씩 서로 나누어 보길 바랍니다. “나는 더욱 힘써 말씀 묵상함으로써”, “나는 더욱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함으로써”, “나는 더욱 성실한 직장생활을 함으로써”, “나는 더욱 이웃들을 섬김으로써 나는 불편한 관계의 이웃과 회복함으로써” 등등 각자의 삶에 맞게 자신의 각오와 결단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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