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열매 (신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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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열매/신 16:13-17
추석연휴 열흘 … 달갑잖은 '명절사고 증후군' - 28일 신문 기사
가정폭력 신고 44% 늘고 이혼신청도 평소의 2배 …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
가정불화로 인한 폭력신고 - 일평균 676건 - 2016년 명절 연휴 하루 평균 298건 - 명절 연휴 평균 신고 건수가 44%(298건)나 많았다.
명절 이후 작은 말다툼이 이혼으로까지 번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2016년 하루 평균 298건의 이혼신청이 접수, 같은 해 설날과 추석 전후 10일간 이혼신청은 하루 평균 577건으로 2배 가량 많았다.
전체 이혼신청의 20% 이상이 명절 전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명절 직후 3~4일간 이혼 접수가 매일 700~1000건에 달했다.
오랜 만에 가족들과 한자리에서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추석연휴 - 그동안 짓눌러져 있던 갈등이 일시에 표출 – 폭력과 이혼 – 어떻게 즐거운 추석명절이라 할 수 있겠는가?
문제는 오늘의 추석이 현대인들에게는 함께 즐거워하는 추석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추석 연휴 – 5일 – 길다면 긴 시간인데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는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우리의 추석과 같은 초막절이 있었다.
14절 -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절기를 지킬 때에는 -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 - 오늘 본문은 초막절에 대한 말씀이다.
초막절은 - 한 해 동안의 모든 토지소산에 추수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일간 초막을 지어 놓고 초막에서 지내면서 옛 조상의 광야생활을 기억하며 온 백성들이 함께 추수의 즐거움을 누리는 축제였다.
절기는 – 하그 – 춤추다 줄지어 가다란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 줄을 지어 원을 그리며 추는 춤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확물을 통해 마음껏 먹고 마시며, 원을 그려 춤을 추며 추수의 기쁨을 즐겼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셨는가?
-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들은 – 모든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가 없었다.
레위인은 -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며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신분적으로 성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함께 즐거워할 수가 있다.
그러나 객, 노비 고아 과부는 - 함께 즐거워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약자들이었다.
너와 네 자녀와 레위인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객은 - 떠도는 나그네로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노비는 -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고,
고아와 과부는 -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무시당하는 약한 사람들인데 어떻게 그들과 함께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며 즐거워할 수가 있겠는가?
오늘로 말하면 – 신분을 알 수 없는 노숙자, 옷에서 냄새나는 거지, 부모 없이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불량자들과 함께 잔치를 벌여 음식을 같이 먹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며 즐거워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는가?
함께 먹고 마시며 함께 춤을 추며 함께 즐거워할 수가 없을 것이다.
- 고민과 갈등하는 사람이 있고, 나는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추석은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고 이웃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는 축제이다.
문제는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함께 즐거워하고, 우리 주변에 가난하고 외롭고 슬픔을 당한 자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내 주변에 있는 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당한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주변에 있는 약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추석을 지내는 것도 어렵지만, 요즈음 가족끼리 모여 함께 즐거워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다.
추석에 온 가족이 모이는데 함께 즐거워할 수 없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가?
1) 신앙의 갈등 –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 이단 종교 등
2) 물질의 갈등 – 부모의 재산 상속, 돈 거래 문제 – 형제간에 불화 다툼, 살인
3) 인간관계 갈등 – 시기 지투 미움 – 아픔, 상처, 고통, 스트레스
어느 가정이나 신앙, 물질, 인간관계의 갈등이 있다.
이런 갈등 때문에 - 말다툼과 불화가 있고, 폭력과 이혼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는 설레임과 기쁨을 다 빼앗겨 버린다.
- 이런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온전히 즐거워하는 추석을 맞이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온전히 즐거워하는 추석이 될 수 있겠는가? -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은 타작마당과 포도주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7일 동안 초막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왜 여호와 앞에서 초막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는가?
-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를 지켰다.
유월절은 - 구원의 은혜에 감사는 것이요,
칠칠절은 - 약속의 땅을 주시고 첫 열매를 거두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요,
초막절은 - 광야 길을 인도해 주시고 땅에 소출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 모든 사람들과 함께 온전히 즐거워하는 명절을 지킬 수가 있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억하면 모든 사람들과 함께 온전히 즐거워하는 명절을 지킬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은혜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은혜는 – 공동체를 주신 것이다.
14절 -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이스라엘 백성은 –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 가족공동체와 민족공동체를 주셨다.
너와 네 자식은 - 가족공동체요,
노비와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는 -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민족공동체이다.
가족공동체와 민족공동체가 없으면 – 사람은 혼자서 살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가족공동체와, 민족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부모와 형제자매를 주시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을 주신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요 삶의 복이다.
가족 공동체는 - 사회공동체를 이루는 가장 기초가 되는 공동체이다.
가족 공동체의 즐거움이 없으면, 사회공동체의 즐거움도 없다.
가족 공동체는 -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삶의 보금자리요 행복의 터전이다.
하나님은 가족을 주시고 -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복을 주셨다.
창 5장에 보면, 아담은 셋을 낳은 후, 8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낳았으며
아담과 하와는 -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받아 자녀를 낳고, 낳고 낳았더라.
하나님은 - 가족을 통해 생명을 주셨고, 부모를 주셨고, 부모를 통해 형제자매를 주셨고, 손주와 그 후손을 주셨다.
그러므로 추석은 -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요, 온 가족이 즐거워하는 명절이다.
신 12:7 -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왜 가족이 즐거워해야 하는가?
- 가족은 하나님께서 주신 혈육으로, 가장 가깝고 가장 귀하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부모와 형제간에 - 신앙의 갈등, 물질의 갈등, 인간관계의 갈등이 있다할지라도 가족은 -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요, 같은 핏줄이요, 가장 사랑하는 혈육임을 기억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워하는 성도가 되자.
추석은 가족이 즐거워하는 명절이다.
하나님께 부모를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형제자매를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자녀를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함께 온전히 즐거워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2) 하나님의 은혜는 - 복을 주신 것이다.
15절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복 주실 것이니 ~ 예바레크카 – 복을 내리다. 경배드리다.
이스라엘 백성이 즐거워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두 가지 복 – 네 모든 소출(소득) -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을 주셨고, 농사를 지은 모든 소출도 주셨고,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을 주셨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에는 제외된 사람이 없다.
- 구원의 은혜, 광야 생활동안 보호하기고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신 은혜,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주신 은혜, 약속의 땅을 주시고, 모든 소산물을 주신 은혜이다.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는 것은 -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경배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감사의 예물을 드렸다.
초막절은 -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 드린 예물을 가난한 자, 약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절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 초막절이 되면. 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감사의 축제를 벌이며,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물질을 나누어 주며 함께 즐거워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 초막절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힘대로 드린 예물을 나누어 주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었다.
예> 어느 마을에 한 농부 -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가을에 추수한 곡식이 창고를 채우고도 마당까지 가득 찼다. 그런데 하룻밤이 지나면 마당에 쌓아 놓은 곡식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웃 마을 사람들이 논에 병충해가 돌아 추수한 것이 적어서 밤에 몰래 훔쳐가는 것이다.
농부 부인 - “밤에 도둑이 곡식을 훔쳐가지 못하게 대문을 잠그고 지키는 것이 어떨까요?”
농부는 - “호수를 보면 낮에 산과 구름과 하늘이 그림자로 드리워지지만, 밤에 그것들이 다 사라진다고 해서 호수는 아까워하거나 가둬두지 않지요. 이웃 마을 사람들이 곡식을 몰래 가져가기 전에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서 그들이 필요한 만큼의 곡식을 전해 줍시다.”
아내는 남편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며 웃음을 지었고, 두 사람은 나눔의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았다.
농부가 어떻게 곡식을 나누어 줄 수가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모든 소출과 손으로 행한 모든 열매를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 주어진 재물을 자신의 것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자각하고 감사의 행위를 통하여 새로운 삶을 엮어 나가야 한다.
이스라엘이 초막절을 지키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 단지 예배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성도 여러분!
추석은 – 모든 소출과 손의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함께 즐거워하는 명절이다.
추석을 맞이하여 → 내 손의 열매를 가지고 부모님께, 형제들에게 나누어 주자.
좋은 말을 나누어 주고, 사랑의 마음을 나누어 주고, 내 손의 선물도 나누어 주자.
서로 내 소유를 내 것이라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임을 고백하면서 서로 나누어 주므로 함께 즐거워하는 가족공동체를 이루자.
예> 사업에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번 사업가가 있었다. 그는 돈은 많이 벌었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았다. 어느 날 그는 고민 끝에 존경하는 지인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지인은 그의 고백을 듣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었다.
- "자네는 삶에서 미루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세 가지를 계속해서 미루는 것 같네."
그는 궁금해서 지인에게 물었다. - "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지인은 세 가지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을 그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첫째는 빚을 갚는 일이네.
누군가로부터 받은 미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는 일 같은 것 말이야. 그런 빚은 갚는 것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네."
둘째는 용서를 구하는 것이네.
자신의 잘못으로 어떤 사람과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상대방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기를 바라지만 말고 내가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하네. 생각해 보게나, 그러지 않음으로써 지금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있는지를..."
마지막으로 바로 사랑을 고백하는 일이지.
잘 표현한 음악은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주지만, 표현하지 않고 담아두기만 하는 마음은 안타까움만 줄 뿐이지.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의 사랑은 상대방의 심장에 북소리 같은 강한 울림을 남긴다네."
성도 여러분!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워하는 추석이 되기 위해서 내 손에 열매를 주는 성도가 되자.
내 손의 열매는 - 빚을 갚는 것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받은 은혜가 얼마나 많은가?
은혜의 빚을 갚는 심정으로 마음과 물질을 나누어 주자.
내 손의 열매는 - 용서는 구하는 것이다. 부모형제간에 갈등과 상처가 있다면 내가 먼저 용서를 구하자. 형제자매간에 모든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시키자.
내 손의 열매는 -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다. 사랑을 표현하므로 부모와 자식, 부부, 형제자매간에 사랑이 가득하고 사랑의 열매가 풍성한 가족이 되자.
올 추석 연휴는 –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성도들이 먼저 내 손의 열매를 주므로 감사하며,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는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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