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할 수 있는 말씀 (신30:11-14)
본문
행할 수 있는 말씀/신명기 30:11-14
사슴들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동산에서 황금뿔 사슴 왕과 사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나타나 사슴들을 마구 사냥해갔습니다. 황금뿔 사슴 왕은 임금님에게 하루에 1마리씩만 잡아가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슴들은 날마다 제비를 뽑아 사냥감을 정했는데 어느 날 새끼를 배고 있는 어미사슴이 뽑혔습니다. 어미사슴은 새끼를 낳고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황금뿔 사슴 왕에게 부탁했습니다. 사슴 왕이 “누가 이 어미사슴 대신 죽겠는가?”라고 물었지만 나서는 사슴이 없었습니다. 결국 황금뿔 사슴왕은 새끼 밴 어미 사슴 대신 죽기 위해 임금님에게 나갔습니다. “아니, 너는 사슴 왕이 아니냐? 다른 사슴들은 어디 가고 네가 나왔느냐?”라고 임금님이 묻자 어미사슴을 죽게 할 수 없어 자신이 대신 나왔다고 대답합니다. “임금님, 백성을 지키는 것이 왕의 도리가 아닙니까?”라고 사슴 왕이 말하자 임금님은 “짐슴인 네게 왕의 도리를 배우는구나”라며 크게 감동 받았습니다. 그날부터 임금님은 사냥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황금뿔 사슴 왕이 마치 예수님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감동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을 살리시기 위해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심으로 인간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구원 받았고 천국백성이 되었으며 영원한 천국에서 면류관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하기도 하고 지키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책임을 말씀에 전가하여 자기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실로 놀라운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한계성을 내세워 말씀을 완전하게 깨닫고 준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강한 깨우침과 도전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11절) 하셨습니다. 그리고 ‘매우 가까이 있다‘(14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명령에 대한 결론은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14절)입니다. 하나님 명령은 읽고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계1:3). 이제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말씀은 하늘에 있지 않습니다
본문 11-12절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신명기 저자에 의하면 우리를 구원하시는 값없는 하나님의 선물은 하나님의 계명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저자인 모세는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세 가지 진리를 설명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감추어졌거나 또한 건너갈 수 없는 바다 저 편에 있는 비밀이 아닙니다. 그것은 택함을 받은 종들에게 계시되는 것으로 간단하며 이해할 수 있으며 실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으며 그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은 결코 그 자녀들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다. 율법은 너무 어려워서 인간이 그 말씀을 깨달을 수 없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미 인간에게 밝히 계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만 있으면 쉽게 깨닫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대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깨끗하고 가난한 심령이 필요합니다.
차동엽씨가 쓴 "무지개 원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한 사람이 낙천주의자에게 행복해지는 비법을 물었답니다. "만약 당신이 모든 친구를 잃는다면 그래도 행복할 수 있나요?' "그럼요. 비록 친구는 잃었어도 내 자신은 잃지 않았으니 행복하지요. 하하" "그럼 길을 가다가 진흙탕에 빠졌는데도 그렇게 웃으시겠습니까?" "그럼요. 제가 빠진 곳은 깊은 연못이 아니라 고작 진흙탕이잖아요. 하하"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그럼요, 주먹으로 한 대 맞았을 뿐이잖아요. 칼로 맞은 것보다야 낫죠. 하하" 살다보면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이 정말로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나도 모르게 생각이 밝아집니다. ‘Wife’는 ‘Life’가 될 수 있고 ‘Knife’가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Bed time’이 ‘Bad time’이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철자 한두 개의 차이일 뿐입니다. 흥미 있게도 별을 의미하는 ‘Star’와 상처를 뜻하는 ‘Scar’도 철자 한 개 차이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주어진 환경을 저주(Curse)하면 상처(Scar)만 남게 된다. 하지만 모든 일에 감사(Thanks)하면 기쁨의 별(Star)이 됩니다.
17세에 영국의 한 시인은 다음과 같은 기도를 남겼습니다. “주님! 주님은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제게 한 가지만 더 주시옵소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믿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어렵고 먼 것이라고 불평하며 불순종하는 삶이 아니라 오직 감사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기쁨으로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말씀은 바다 밖에 있지 않습니다
본문 13절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라는 설명의 말씀입니다. 하늘 높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밖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먼’의 히브리어 ‘라호크’는 거리적으로 먼 것과(13:7) 시간적으로 오랜 것(왕하19:25)과 친밀한 정도에 있어서 먼 것(시22:1)을 뜻하는 말입니다. 율법은 우리가 닿을 수 없을 만큼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사45:19)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우리의 현실 삶에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교훈을 주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딤후3:16). 실제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과 함께 거하며 인간의 실제 생활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요1:14).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이 ‘저기 저곳’(over there)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 이곳’(here)에 있다고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다 밖에 가장 멀리 있어서 알 수 없고 지킬 수 없다고 포기하거나 핑계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벼룩을 유리병 안에 넣고 뚜껑을 씌워 놓으면 뚜껑까지만 뛰어오릅니다. 그렇게 병뚜껑 까지만 뛰는 것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뚜껑이 없어도 그만큼만 뛰어오릅니다. 벼룩 스스로 자기의 한계에 갇히고 마는 것입니다. 자기 몸의 몇 십 배를 뛰어 오르던 일은 아련한 추억일 뿐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날마다 더 높이 뛰어 오르는 것입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충만하고 더 높은 비전을 품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입니다. 현재 우리가 당하고 있는 모든 저주와 같고 형벌과 같은 고난들, 걱정, 염려, 불안, 어둠은 이미 십자가에서 청산하신 것들입니다. 우리를 근심케 하시거나 우리에게 허리가 꺾이는 것과 같은 고통을 주시는 것은 주님의 본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눌리게 하심'이 아니라 '누리게 하심'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누림을 경험하고 충만하게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다 이루어 놓으신 일들을 인정하고 날마다 뛰어 올라야 합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 안에는 놀라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 안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으십니다. 우리의 할 일은 능력을 새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능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주 옛날에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금을 가지고 돌멩이를 다루듯이 차고 놀았는데 그 광경을 본 외국인들이 껌 값을 주고 금덩어리를 사갔다고 합니다. 금의 가치를 모르면 금을 가지고도 거지로 살아갑니다. 우리 안에 계신 분은 금보다 귀한 분이십니다. 그분의 가치는 실로 계산이 안 되는 어마 어마한 분이십니다. 그분 안에는 불가능이 없으시며 안 되는 일이 없으시며 마침표가 없으시며 절망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만일 그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제로는 활용하지 못한다면 마치 은행에 수천만 원을 쌓아 두고도 굶고 있는 사람과 같은 것이며 비행기를 타고도 비행기 안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을 돈이 없다고 거절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무한한 잠재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대단한 신분을 소유한 특별한 사람입니다. 주님이 그 피의 값으로 우리를 사셨습니다. 우리는 그 신분을 망각해서도 안 되며 그 신분으로 모든 특권과 영광을 누려야할 필연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잘 살아야 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능력을 깨워야 합니다. 우리 안에 오래전부터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깨워 드려야 합니다. 그분이 일하셔야 하고 그분이 통치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이나 바다 끝에 존재하는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놀라운 기적과 치료와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각 사람에게 주시는 맞춤 축복입니다. 말씀을 멀리하고 포기하고 핑계하지 말고 말씀을 믿고 감사하고 가까이 하고 순종함으로 말씀을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말씀은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본문 14절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가 읽을 수 있으며 듣고 행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입에 담아 두었더니 그 말씀이 송이꿀보다 더 달았다고 하였습니다(시19:10).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이나 바다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입과 마음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멀리가 아닌 가장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늘 묵상하여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 둘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였습니다(신6:6). 하나님의 말씀은 빈부귀천이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깨달을 수 있고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열려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행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세상의 지식이나 인간의 지혜로 깨달아 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깨닫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말씀을 사랑하게 되고 들리고 깨닫게 되고 즐겁게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깨닫기 쉬울 뿐만 아니라 순종하기도 쉽습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마11:30)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십니다. 부모를 사랑하면 자녀가 부모를 짐으로 생각하지 않듯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은 고통이나 짐이 아니라 선물이며 꿀 송이며 정금입니다(시19:10).
아마존 밀림의 한 부족을 찾아가려는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길잡이와 함께 위험스러운 여행을 떠났습니다. 길잡이는 무성한 나뭇가지를 칼로 쳐 내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갔는데도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안해진 선교사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길은 언제쯤 나오나요?” 길잡이가 대답했습니다. “선교사님, 그 부족에게 가는 길은 따로 없습니다. 저만 믿고 따라 오십시오. 제가 그 부족에게 틀림없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을 외면하고 죄의 늪으로 달려가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선택은 친히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 계획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십자가 생명의 길을 내시기 위해 기꺼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성자 하나님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억압당한 자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약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사시다가 그들을 위해 수치와 고통 속에서 죽으심으로 영원한 화해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모든 결박을 끊어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죄의 문제를 모두 담당하고 해결하신 예수님은 이제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거룩한 걸음을 함께 걷자고 요청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믿으면 구원과 영생을 값없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십니다. 말씀으로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는 하나님이시며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주셨고 능력을 주셨고 축복을 주셨습니다. 말씀은 의무감 이상의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말씀은 하늘 위나 바다 건너에 있는 초자연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의 입과 마음 안에 존재하는 가장 가깝고 쉽고 순종할 수 있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믿음 있으면 말씀은 멀거나 어렵지 않고 가장 가깝고 쉬운 최고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말씀을 기쁨으로 행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말씀은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말씀은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고 기준입니다.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말씀으로 날마다 돌아가며 개혁되어야 합니다. 말씀은 하늘처럼 높지 않고 바다처럼 멀지 않고 우리의 입과 마음 속에 가장 가까이 있기에 누구나 말씀대로 행할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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