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합시다 (대하16:7-14)
본문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합시다/역대하 16장 7 ~ 14
아사왕은 남쪽 유다의 3대 왕으로서 다윗왕의 고손자입니다. 다윗, 히스기야와 더불어 3대 성군으로 일컬어지지만 그의 말년엔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종신토록 온전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다짐하며 이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본문에 소개된 아사 왕을 보면서 끝까지 변치않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려는 다짐과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1. 아사는 왕이 된 후 35년 까지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대하 14:-15:).
아사 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였는데(14:2) 모든 우상을 타파하고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도록 백성들을 독려했고 모친 마아가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자 태후 자리를 폐하고 목상을 찍고 빻아서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태우기까지 했습니다(15:16).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지키도록 강력한 통치를 했습니다.(14:4) 하나님께서 그 일을 기뻐하셨고 10여년간 평안을 주셨습니다(14:1,5,6,7). 그러나 육적인 평안이 항상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이 해이해질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구스 왕 세라의 백만대군을 통하여 저들의 영적 상태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함도 보여주심으로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도록 하셨습니다. 병거 삼백대를 앞세우고 백만대군이 침략해왔을 때 아사는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했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구스의 대군과 맞서 진을 친 아사는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으시고 친히 구스의 대군을 치셨습니다(14:12). 저들이 도망할 때 아사의 군대가 쫓아가 거의 전멸시켰고 그 일로 주변나라들이 유다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됐습니다.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올 때 선지자 아사랴가 나아가 맞으며 마음을 강하게 할 것과 끝까지 하나님을 버리지 말 것과 하나님과 함께 할 것을 권했고 행위에 상급이 있음을 전했습니다. 아사는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을 했습니다(15:12). 뿐만 아니라 노략한 물건 중에서 소 칠백마리와 양 칠천 마리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냈습니다(15:11).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보다도 훨씬 더 규모가 큰 제사를 드릴 정도로 아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헌신적이고 온전한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뒤로 약 20여년간, 아사왕 35년까지 전쟁이 없는 평강의 복을 주셨습니다(15:19).
2. 아사는 왕이 된지 36년부터 죽을 때까지는(41년) 온전한 신앙인으로 살지 못했습니다(16:).
북쪽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와서 라마를 건축하고 백성들의 왕래를 못하게 하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 아람 왕 벤하닷의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벤하닷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많은 뇌물을 줬는데 왕궁 곳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전 곳간에서까지 은금을 내어다가 줬던 것입니다. 벤하닷은 아사의 청을 받아들여 바아사를 침으로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하나님께 합당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선견자 하나니는 아사 왕에게 나아가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했습니다. 구스의 백만대군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물리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보다 사람(벤하닷)을 의지하였으니 아람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고 이 땅에서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16:7,9). 이 책망을 들은 아사는 다윗처럼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노하여 하나니를 옥에 가뒀고 하나니를 지지하는 몇몇 백성들을 학대하기까지 했습니다. 나라가 평안해지니 그의 신앙은 나태해지고 스스로 교만해진 결과였습니다. 재위 39년엔 발에 병이 들어 위독한 상황에서도 회개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구하지 않고 의원만 찾아다니다가 41년에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 병이 들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고침을 받고 15년을 더 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왕하20:1-11).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특별히 영적으로 교 만하여 하나님의 종들이 경고하는 말씀을 가벼이 여기거나 오히려 바른 말을 전하는 종들을 향하여 불손한 언행을 할 때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문 9절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행하시나니”라고 하신 말씀을 소개하고 마치려 합니다.
① 하나님은 온 땅, 곧 우리 모두를 두루 감찰하고 계심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 중 누구도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은밀한 중에 행하는 일들까지도 감찰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바랍니다.
② 하나님은 전심으로 당신을 향하는 자들을 찾고 계심을 아시기 바랍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일부가 아니라 마음 전부가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③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 능력을 베푸심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우리 중에서 능력을 나타내지 않으심은 우리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믿음을 지키며 온전히 주님을 섬겨온 성도라면 남은 생애에 더욱 변절자가 되지 않도록 거듭 다짐하기 바랍니다. 혹은 온전한 신앙인으로 살지 못한 성도가 있다면 이제 부터라도 더욱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위대한 신앙인으로 살기 바랍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의 능력이 임하여 날마다 승리의 감격과 기쁨과 감사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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