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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보물은? (마1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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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보물은?


마태복음 13:44-50


 


지난주에 살펴보았던 겨자씨의 비유가 가장 작은 것의 비유로 본다면,


오늘 생각해 보려고 하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나 값진 진주의 비유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의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는 예수님께서 창작해내신 것이 아니라 실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소재로 말씀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도 유대 땅에서 가끔씩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지형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에 위치해있습니다.


육상이나 해상밖에는 교통로가 없었던 시절에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그리고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무역통로로도 이용되었지만 많은 경우 전쟁을 할 때 이 지역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전쟁을 하면 이스라엘을 통과해야 했고 유럽과 아시아가 전쟁을 하면 지중해를 건너와서 이스라엘을 통과해서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무역과 전쟁의 요충지였기에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대단히 치열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이런 전쟁 통에 가지고 있던 보물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이 땅에 묻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만 아는 곳에 은밀히 숨겨두었다가 피난길에 돌아와서 찾는 것이지요.


문제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또한 오래 동안 치열하게 싸움이 벌어져 숨겨 논 곳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농부가 바로 그런 보물을 발견한 것입니다.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지었던지 아니면 일군으로 다른 사람의 밭을 갈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날 뭔가 이상한 것이 쟁기에 걸려서 땅을 파보니 누군가가 숨겨 논 보물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경우 우리는 횡재를 했다 요즘 말로는 로또에 당첨됐다는 말을 씁니다만 이때 이 농부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한 순간 숨이 멎지 않았을까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하면서 누가 보지는 않았는가? 주변을 살펴보지 않았겠습니까?


말로만 듣던 보물이 내 눈에 발견되었다는 현실 앞에 이 농부가 기절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땅이 내 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시의 법은 누가 발견했든 그 보물은 땅 주인에게 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농부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 밭을 사기로 작정하고 다시 덮어둡니다.


그 밭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그는 자기의 모든 물건을 다 팔아서 돈을 모읍니다.


빌릴 수 있다면 빌려서라도 밭을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합니다.


가족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았지만 이 농부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돈을 모아 드디어 그 밭을 삽니다.


그때 농부의 기쁨은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 다음에 나오는 값진 진주의 비유도 같은 내용입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했을 때 상인은 진주의 가치를 알아보고 모든 것을 팔아 그 진주를 삽니다.


밭을 샀다는 것과 진주를 샀다는 것이 다를 뿐 내용을 똑 같습니다.


이 두 가지 비유에서 주님은 어떤 도덕적인 교훈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값진 것을 얻기 위하여 다른 것을 희생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어떤 것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과 질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했다고 가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만일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살면서 애굽의 보화를 가장 가치 있는 삶으로 여겼더라면 그는 한 평생 누구도 부럽지 않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민족의 지도자,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고향 친척 아비 집과 함께 살았다면 그저 우상을 만들어 팔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는 믿음을 갖고 자기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났을 때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될 수 있었고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은 믿음의 사람들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믿음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삶으로 여기고 살아갔던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살아가면 돈을 조금 모을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삶, 누군가에게 존경을 받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명예나 권력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면 살아가면 후세에 큰 오점을 남기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 두환씨나 5공 신군부들이 그런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 두환씨를 전 대통령으로 부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씨자만 붙여도 다행입니다. 다 전 두환, 전 두환하지 않습니까?


어떤 것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고 사느냐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든 것을 희생하고 버려서라도 추구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삶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먼저는, 천국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3가지 비유는 다 천국에 대한 비유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가장 가치 있고 값진 보물은 다름 아닌 천국이라는 말입니다.


천국은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가장 귀한 보화요 보물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주님은 천국이 왜 그렇게 소중하고 가장 값진 보화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다가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남자나 여자, 부자나 거지나 누구나 구별이 없습니다. 다 떠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이 세상을 떠나면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상에 간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세상을 성경은 천국과 지옥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둘 중에 한 곳에 반드시 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세 번째 비유가 바로 이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은 후에 어부들은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선별합니다.


그래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버립니다.


고기가 이렇게 선택의 길을 가는 것처럼 세상 끝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좋은 고기로 비유된 의인은 천국에 가고 못된 고기로 비유된 악인은 풀무 불에 던져진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세 번째로, 그 다음세상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모세가 표현한대로 70이요 강건하면 80입니다.


아니 그 이상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대부분 100년 이내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세상은 영원히 진행되어집니다.


이런 다음 세상이 존재한다고 하면 여러분, 천국에 가는 것보다 더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떠한 일이 있어도,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반드시 천국에 가야 합니다.


 


두 번째,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보물을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천국의 가치와 중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렇다면 그곳에 어떻게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그 천국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스스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가 계신 그 나라 천국에 가는 유일한 길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이어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보화요 가장 가치 있는 진주가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 소중한 보화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은 가장 횡재한 사람들이요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요 대박을 터트린 사람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보화를 어떻게 발견했는지는 잘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애쓰고 노력해서 발견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것이 되었든 이것은 사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연인 것 같아도 내가 수고하고 애쓴 것 같아도 사실 그 속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이제 이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 보물을 자기 것으로 삼기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자기 집안에 있는 돈 될 만한 것은 다 팔고 모자라는 돈은 이웃에게 빌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팔고 희생하고 수고하여 그 땅을 사서 밭에 있는 보화를 자기의 것으로 삼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의 보화를 발견하고는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는 말을 하였습니다.(빌3:8)


예수를 믿기 전에 그는 정말 가진 것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가말리엘 문하생이요 날 때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자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서’ 어디 내놔도 부족하지 않을 귀한 것들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화를 발견하고는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가지고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천국에 갈 수 없음을 알았기에 이 모든 것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화만을 붙잡았습니다.


 


여러분,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보화를 얻기 위해서는 별 가치가 없고 별로 소중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소중한 보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한 부자 관원이 어느 날 예수님을 찾아와서 ‘선한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질문을 합니다.(눅18장)


주님은 네가 알고 있는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청년은 이런 계명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다고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그때 주님은 그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이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그리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을 들은 부자청년은 고민을 하다가 재산과 명예를 포기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나가고 맙니다.


이 부자이면서 관원이었던 이 청년은 자기가 가진 재산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영생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포기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비유에 나오는 농부처럼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다면 그 보화를 갖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로 돌아오면 이 부자 관원처럼 영생을 얻기 위하여 재산이나 명예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고민하고 주저하다가 결국 예수님을 떠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먼저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점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현실과 미래의 문제라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갖고 있는 재물은 지금 여기에서 우선적으로 꼭 필요하지만 천국이나 예수님은 지금 당장 여기에서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이는 것을 선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포기합니다.


우선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기에 포기할 것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위하여 다른 것을 포기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현실이라는 문제로 보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용사들은 믿음의 눈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들을 살려주었습니다.


믿음으로 현실보다 더 나은 본향을 생각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믿음의 눈을 떠서 이 세상이 아닌 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확신할 수 있을 때 값진 보화를 위해 포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가치 있는 보화를 손에 넣으면 다른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농부가 모든 것을 팔았을 때 그는 당분간 어려운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할 수도 있었고 불편한 삶이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보물을 손에 넣는 순간 모든 근심과 걱정은 다 사라졌습니다.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되었고 삶은 예전보다 훨씬 더 넉넉해졌고 행복해졌습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값진 보물, 가장 값진 진주인 예수님을 손에 넣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다 풀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소유해도 일시적으로 힘들 수 있고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곧 해결되어지고 우리는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설령 문제가 잘 풀려지지 않더라고 그것은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닙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이고 가장 가치 있는 삶이고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귀하고 가치 있는 보화는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과 같이 예수님과 예수님을 통하여 가는 천국이 가장 가치 있는 보화입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얻기 위하여 무엇을 포기하고 있습니까?


포기하는 삶으로 천국과 예수님이 가장 귀한 가치임을 증거하며 살고 있습니까?


부자청년은 포기할 것을 포기하지 못하다가 가장 귀한 보화인 예수님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불행한 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가장 귀한 보화이신 예수님을 얻기 위하여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다 포기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고 가장 축복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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