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자의 기쁨(누가복음 15 :4-7)
본문
누가복음 15장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잃은 자를 찾아다니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세 가지의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이 집중적으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세 가지 비유 가운데 첫 번째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이고, 두 번째는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 셋째가 우리가 흔히 탕자의 비유라고 말하는 기다리는 아버지의 비유입니다. 이 세 가지 비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너나 할 것 없이 다 생명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돈, 명예, 건강 등 소중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어떠한 것도 생명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으로는 이 세상의 다른 것들을 얻을 수가 있지만, 세상의 것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가 없고 살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생명입니다. 생명이 중요하다고 할 때에 우리는 흔히 두 가지 차원의 생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의 생명이고, 또 하나는 영혼의 생명입니다. 육신의 생명은 이 땅에서 호흡하며 사는 것을 말하고, 영혼의 생명은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영혼의 생명은 영원합니다. 육신의 생명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얻었다고 해도 영혼의 생명을 잃었다고 하면 그러한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고 실패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명은 한계가 있고 끝이 있지만 영혼의 생명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성도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는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축복의 통로, 은혜의 통로가 되어서 내가 받은바 은혜와 사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를 세워주신 목적이고 부족한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목적입니다.
오늘 말씀은 양을 돌보는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헤매고 다닌 끝에 양을 찾게 되는 내용입니다. 목자는 잃어버린 양을 찾고서는 너무나 기뻐서 그 양을 어깨에 메고 노래를 부르면서 개선장군처럼 신이 나서 돌아옵니다. 얼마나 기뻤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마치 사랑하는 자식을 잃어 버렸다가 다시 찾아서 업고 돌아오는 부모의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자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친구들과 이웃 사람들을 불러 모아 놓고는 기쁨의 잔치를 벌입니다. 이 기쁨은 목자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세상 속에서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생명이고, 어디가 진리인지 모르고 헤매는 영혼들을 찾아서 교회라고 하는 생명 회복의 장소로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제 한 영혼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면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서 놀라운 생명의 역사를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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