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에 합당한 열매"(눅 3:7-14)
본문
"회개에 합당한 열매"(눅 3:7-14)
오늘 본문의 말씀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촉구하는 세례요한의 메시지입니 다. 세례를 베풀고 있던 요한에게 일단의 무리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들은 세례를 받 기 위해 세례요한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원하는 세례는 주지않고 오 히려 책망하고 있습니다. 7절 말씀에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고 다짜고짜 그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책망을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8절에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 지 말라>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 게 하시리라>즉 이들은 속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회개에 합당 한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형식적인 종교의 격식은 지켰습니다. 할 례를 받았고 안식일을 지키고 정한 시간에 기도했으며 통회할 때는 옷을 찢으면서 기도하라는 계명도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가지 못한것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 를 맺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구체적인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 의 실천으로 맺히는 열매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이렇게 가 르칩니다. 무리들에게는 옷 두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주라고 말씀하셨으며, 세 리들에게는 정한세 이외에 더 걷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군인들에게는 폭력을 쓰지 말 고 받는 급여로 만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말하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 는 대단히 구체적입니다. 구체적인 삶속에서 구체적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촉구하 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사순절 20번째 새벽기도의 시간을 맞는데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구체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름대로의 삶의 정황에 서 우리는 구체적인 열매를 맺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례요한이 말하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라는 것들이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얘기같이 들립니 다. 사실 그렇습니다. 그는 매우 상식적이고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러한 상식적인 얘기가 통하지 않으며 지켜지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 자면 예배시간 11시로 정하였으면 11시까지 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상식이 지켜지 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순절을 통해서 구체적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혀야만 합니 다 즉, 11시 예배에 늦지 않는 열매를 맺히는 것입니다. 사순절 새벽기도를 시작한지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무슨 열매를 , 무슨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히셨습니까?
9절에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뿌리 옆에 놓여있는 심판의 도 끼를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혀야 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구체적인 열매, 당연히 지켜야할 상식적인 열매들을 우리는 맺혀야만 할것입니다. 아무쪼록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구체적으로 열거할 정 도로 주렁주렁 맺혀서 큰 은혜받고 변화되고 새롭게 되며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사순 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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