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공동체"(막 10:35-45)
본문
"섬김의 공동체"(막 10:35-45)
본문은 우리에게 섬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주의 나라에서 한명은 주의 우편에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주의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나의 마시는 고난의 잔을 마실수 있겠느냐고 되물으시면서 그러나 그 자리가 누구를 위해 예비되어 있는지는 하늘 아 버지만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제자들이 그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41절 말씀에 <열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기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언짠아 했으며 서로 다투었습니다. 이러 한 분위를 아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되고 너희중에 누구든 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라고 말씀하신 후 에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자신이 이 땅에 온 목적을 밝히고 있습 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섬김의 종의 형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 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 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빌립보서 2장에서 증거하고 있 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 그는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곳까지 낮아 지셨습니다. 제자들 의 발도 몸소 닦아 주신 예수 그리스도는 낮아짐의 삶을, 섬김의 삶을, 직접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사순절 기간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의 삶을 배우고 본받아야만 합니다. 에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었으며 도리어 섬기려 함에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 리고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 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 다는 이 말씀을 우리는 이 사순절에 깊이 마음에 새겨서 섬김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순절은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삶을 본받아서 내가 군림하려는 자 리에서 내려와서 섬김의 종의 위치에 서는 기간이며, 교만한 자리에서 겸손한 자리로 옮겨 앉는 기간이며, 독선과 이기적인 생각과 행위를 모두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짐에 동참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이 사순절기에 나를 가장 낮은 곳에 내려 놓으 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겸손한 마음을 갖고 가장 낮은 종의 위치에서 섬김의 삶을 살 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주님 반드시 우리를 높이시며 부활의 영광에 참예케 하 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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