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거두는 축복의 법칙(갈 6:6-10)
본문
무는 4개월만 자라면 완전히 자랍니다.
그러나 인삼은 3년 내지 6년이 되어야 약효가 있고, 정말로 귀한 산삼은 50년, 100년 몇 백년 묵어야 귀한 양약이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쓸만한 인재가 하루아침에 탄생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학문을 연구하고, 연단 받고, 훈련 받고, 교양과 인격을 쌓고, 경험을 쌓고 지혜와 지식을 연마한 사람이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두 해 예수 믿었다고 신앙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 성장하는데, 오랜 훈련이 필요하고, 부단히 애씀과 힘씀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이 말하고 있는 심고 거두는 축복의 법칙입니다.
시편 126편 5~6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고 했습니다. 축복의 단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며 뿌려야합니다.
뿌리지 않은 씨앗은 싹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수고의 땀을 흘리고, 고난의 눈물을 흘리면서,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기도의 씨앗을 뿌리고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축복의 씨앗을 뿌릴 때 축복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성리학(性理學)을 집대성한 중국 남송의 대학자 주희는 그가 쓴 주자십회(朱子十悔)에 “춘불경종 추후회(春不耕種 秋後悔)”라고 했습니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가을 추수할 때 후회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이라는 주어진 이 시간에 노력하고 수고하고 애써서
축복의 씨앗을 뿌릴 때 자손 천대에 이르는 하나님의 축복을 거둘 것입니다.
Ⅰ. 좋은 것을 심고 좋은 것을 거두는 축복의 법칙입니다.
본문 6~7절에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효도해야합니다.
또한 우리는 가르쳐주시고 우리를 지도해주신 스승님께 감사해야합니다.
또한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의 교양과 법도로 양육해주신 교회와 지도자에게 감사해야합니다. 이것이 좋은 것을 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심은 대로 주시는데 심은 만큼 주시지 않습니다.
마가복음 4장 8절에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가 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노력과 수고의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되도록 수고를 덜하고 되도록 노력도 덜하고 되도록 투자도 덜하면서 되도록 많이 거두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속지 아니하십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자기 땅을 팔아서 사도들 앞에 내어 놓을 때, 얼마를 떼어서 자기 몫으로 챙겼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라고 하였습니다(행5:3).
아나니야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과 골수까지도 쪼개어 아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 하나까지도 다 세신바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속지 아니하십니다. 심은 대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고린도후서 9장 6절의 말씀에서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추수의 법칙은 심은 만큼 거둡니다. 많이 심어야 많이 거둡니다.
추수의 법칙은 정직합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납니다.
콩 심은 데서 팥이 나지 않고, 팥 심은 데서 콩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면 내 자식에게서 효를 거두고, 내가 부모에게 불효하면
내 자식에게서 불효를 거둡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두고, 긍휼을 심으면 긍휼을 거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좋은 것을 심고, 좋은 것을 거두고, 많이 심고, 많이 거두기를 바라십니다.
Ⅱ. 성령을 위하여 심고 영생을 거두는 것입니다.
본분 8절에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심고 거두는 축복의 법칙 두 번째는 성령을 위하여 심고 영생을 거두는 법칙입니다.
“성령을 위해서 심는다.”란 무슨 말인가? 성령을 따라 사는 자란 말입니다.
육체를 따라 산자가 허무와 무익함과 사망을 거둔다면, 성령을 따라 산자
-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산자는 영생을 거둔다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이 영적인 원리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고 했습니다(마19:29~30).
오늘날 우리가 자기 육체를 위해 시간 드리고, 물질 드리고, 가진 정성 다 드려도 그 결과는 축복도 아니고 행복도 아니고 결국 죽음뿐인데 - 그러나 하나님을 위해 물질 드리고, 시간 드리고, 땀 드리고, 눈물 드리면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헌신하고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이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자에게 행복과 번영과 영생의 복을 누리며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먼저 하나님께 충성하고,
먼저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바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을 위하여 심는 자에게 축복의 열매를 주십니다.
Ⅲ. 선행을 심고 축복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본문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 심고 거두는 축복의 법칙은 선을 심고 축복을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 좋은 때가 온다는 말입니다.
본문의 말씀에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는 말은 우리가 선한 일을 행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때로는 실패도 오고, 때로는 실망도 하게 되고, 때로는 낙심되는 일들도 많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선을 악으로 갚고, 신세를 원수로 갚는 사람도 있고, 은혜를 입고도
감사치 않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잠19:17).
선행은 하나님께 구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면 얼마나 풍성하겠는가?
히브리서 13장 16절엔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선행을 심어 하나님은 기쁘시게 해드리고, 축복의 상급을 받으시는 성도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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