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한바퀴 도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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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이 10여년 만에 전에 섬기던 교회에
부흥사경회 인도 차 왔다. 옛날 같이 섬기던 권사님 한 분이 찾아와서 반갑게
맞으며 "목사님 어쩌면 10여년 만에 오셨는데, 옛날 모습 그대로네요.
그래 늙지 않는 비결리라도 있으세요?" 라고 감탄을 했다. 이 목사님 기분이 좋아서
교회 건물을 돌아가는데, 또 다른 권사님 한 분을 만났다.
그 권사님이 목사님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목사님 미국에서 목회하시기 고달프신가보죠?
어쩌면 그렇게 팍삭 늙었어요?" 하며 혀를 찬다. 좋았던 기분이 싹 가신다.
"아니 내가 교회 한바퀴 도는 사이에 그렇게 팍삭 늙나?" 하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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