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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말이 고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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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말이 고와야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길을 가고 있는데, 할머니가 다리가 아파 왔다.

 

영감, 좀 업어 줘.” “이 할망이 미쳤나! 으이구, 업혀라!!”

 

고마워! 조금 무겁지?” “당연하지. 얼굴은 철판이지, 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잠시 뒤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어주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그 때 할머니의 결정적인 한 마디. “당연하지. 골은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갔지, 양심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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