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행복한 가정
본문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여러분의 행복을 수치로 나타낸다면 몇 점이나 되겠습니까
행복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행복하다"의 백분율에서 "행복하지 않다" 는 백분율을 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행복지수는 65라고 합니다.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람은 82. 4%, 행복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은 17. 6%로 나타났습니다. 리서치 앤 리서치(R&R)가 지난해 초 조사 발표한 행복지수 58에 비해 7포인트 올라갔으며 1996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MORI가 발표한 `한국인의 행복지수` 68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국민들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IMF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됐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나이가 적을수록(20대 88. 5%),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87. 9%), 화이트칼라일수록(89. 5%), 또 기혼이고(83. 2%) 소득이 높을수록(201만원 이상 89. 9%)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행복의 주된 요인으로는 절반이상(52. 3%)이 가정의 화목을 꼽았고, 다음은 건강, 긍정적 사고, 친구 및 대인관계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가정의 화목은 한 사람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 가정의 현실이 그리 밝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회학자는 현대인에게는 집은 있지만 가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외형적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추었지만 속이 비었다는 뜻입니다. 나무와 벽돌로 지은 집은 점점 커지고 고급스러워 지는데, 사랑과 행복으로 세워진 가정은 점점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용기와 힘을 주는 격려의 장소가 될 수도 있지만, 상처와 갈등, 고통을 주고받는 절망의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은 정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999년 통계로 부산에서는 하루에 60상이 결혼을 하고 23쌍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은 줄고 이혼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하루 평균 915쌍이 결혼했는데 이는 70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라 합니다. 반면 이혼은 12만 쌍이 이혼했는데 이는 70년에 비하면 10배로 늘어나고 하루평균 329쌍이 이혼한다는 말입니다. 이혼의 주된 사유는 부부 불화(가족간 불화 포함)가 75. 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통계수치들은 오늘날의 가정이 위기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믿는 우리들의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믿는 자의 가정이 행복해야 믿지 않는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교회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많은 위협으로 가득한 혼탁한 시대 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세울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의 가정이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인되시고, 주님 안에 있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남편을 우리 집 주인이라고 하고 아내를 안 주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 개인의 주인, 교회의 주인, 세계의 주인, 가정의 주인이십니다.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이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니 가정의 주인은 그분이십니다.
사람이 가정의 주인이 되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제 변할지 모르고, 약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주인이 되면 문제가 생기고 흔들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가정을 말하면서 "주안에서`라는 말을 반복함으로 가정이 주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은 주안에 있는 가정입니까 주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십니까 혹시 아직도 내가 주인이 되어서 우리의 가정을 내 생각과 내 지혜로 끌고 나가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려면 주안에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가장인 남편들이 예수 믿지 않으시는 자매님들은 더욱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하루빨리 주님께로 돌아와야 우리 가정이 주안에 세워진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면 주안에 있는 가정이란 무엇입니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란 말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십시오. 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권합니다. 왜죠 성경은 남편이 순종할 만큼 존경받는 남편이기에 순종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것이 주안에서 옳은 일이기 때문에 복종하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이 땅의 아내들을 향한 가정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때 남편도 기뻐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자매님들은 여러분의 눈에 비록 남편이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부족함이 있어도, 돈을 많이 벌어오지 못해도, 그를 내 집의 가장으로 세우신 주님 때문에 남편에게 복종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주님이 가정에 주신 그분의 원칙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로 24절에 보면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충대충 순종하지 말고 주께 하듯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남편들 차롑니다. 남편에게는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가정의 주인 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아내라고 해서 항상 예쁘고, 순종하고,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 속상하게 할 때도 있고, 화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를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주님께서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할 때 가정을 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내가 어떤 사람이냐에 상관없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또 에베소서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결혼 안 한 형제들도 잘 들으세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아내 사랑하기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죽도록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매일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십시오. 죽도록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못하겠습니까
지금부터 부모가 있는 분들은 잘 들으십시오.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성경에는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려는 것이니라`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을 번역하자면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를 매우 기쁘시게 하는 것이니라. "라는 뜻입니다. 부모가 공경 받을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능력 있고, 돈 많고, 뒷바라지를 잘 해주고, 시집갈 때 혼수 많이 해줘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내 부모이기 때문에 공경하고 순종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자녀된 주님의 원칙입니다. 오늘날 나이가 든 부모들을 홀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버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노인문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는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자녀된 우리가 우리의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곧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잘 들으십시오. 마지막으로 부모들에게 자녀를 격노케 하여 낙심시키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분노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용기와 소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가정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잠시 우리에게 맡기신 그분의 백성입니다.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자녀들을 분노하게 하지 마십시오. 무시하지 마십시오. 격려하고 용기를 주십시오. 칭찬하십시오.
다른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양육하여 믿음을 전수해야 합니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너무 많은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세상의 학문을 가르치지만 정작 중요한 삶의 진리인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는 소홀합니다. 우리는 돈을 물려주는데는 실패하더라도 믿음을 전수하는데는 실패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언젠가 우리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우리가 서 있던 그 자리에 굳게 서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가르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녀를 주시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모된 우리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나아가 이것이 바로 가정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가정은 주안에 있는 가정입니까
주안에 있는 가정의 식구들은 가장 먼저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주안에 있는 아내는 주님 때문에 남편에게 복종합니다. 남편은 혼인서약에 서약한 대로 어떤 형편에서도 아내를 사랑하고 귀히 여깁니다. 주님이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진심으로 공경하며 순종합니다. 부모는 끊임없이 자녀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주의 말씀으로 세상에서의 성공보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성공이 더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삶을 가르칩니다. 사람을 보고 이렇게 한다면 너무도 자주 마음이 변하겠지만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 때문에 한다면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편이 존경받을 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내가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가 순종할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식이 항상 사랑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생각하면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안에 있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둘째, 우리의 가정에 조화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문제있는 가정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조화가 깨진 가정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집에 들어와 심각한 얼굴로 아내를 부릅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에게 성경을 펴서 들이대고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여기 잘 봐,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
그리고 성경을 또 한 구절 보란 듯이 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에도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여기 잘 봐.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치고 있잖아. 주께 하듯 하라는데. 왜 당신은 말이 많아. 남편이 하라면 하지 말이야. 당신이 지금 나에게 주께 하듯 하고 있어"
그러면 아내는 질세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 다음은 안 보이나 보지. 잘 봐. "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사랑하라 그랬는데, 당신은 정말 그렇게 날 사랑해 본적 있어"
아닙니다. 성경은 그렇게 서로 주장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에게 성경은 거울과 같습니다. 성경 앞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조화 있는 가정이 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동시에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 이것이 조화입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 자식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맹목적인 순종을 요구하며 윽박질러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돌봄을 요구하고 부모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시해서는 안됩니다. 조화가 있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며,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그 책임을 다하는 것, 이것이 조화입니다. 이 조화가 깨지면 행복은 흔들리고 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반송교회에 와서 처음 설교를 하면서 저는 5월을 보내며 가족주일 설교를 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족주일을 맞아 우리 가정을 세우시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헌신하며 돌봐주시는 훌륭한 부모를 만나게 하시고, 사랑하는 남편과 귀한 아내를 만나게 하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가정에 사랑스런 자녀들을 주신 그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오, 여호와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내 옆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기를 바랍니다. 부모, 남편, 아내, 자녀..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분들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정이 참으로 주안에 있어 주인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며 용기와 힘을 주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조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남편에게 주께 하듯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죽도록 사랑하고, 자녀는 부모를 진심으로 귀하게 여기며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조화로운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럴 때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들의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가정의 행복보다 더 나은 복음전도는 없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곧 주님의 교회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행복하다"의 백분율에서 "행복하지 않다" 는 백분율을 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행복지수는 65라고 합니다.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람은 82. 4%, 행복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은 17. 6%로 나타났습니다. 리서치 앤 리서치(R&R)가 지난해 초 조사 발표한 행복지수 58에 비해 7포인트 올라갔으며 1996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MORI가 발표한 `한국인의 행복지수` 68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국민들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IMF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됐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나이가 적을수록(20대 88. 5%),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87. 9%), 화이트칼라일수록(89. 5%), 또 기혼이고(83. 2%) 소득이 높을수록(201만원 이상 89. 9%)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행복의 주된 요인으로는 절반이상(52. 3%)이 가정의 화목을 꼽았고, 다음은 건강, 긍정적 사고, 친구 및 대인관계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가정의 화목은 한 사람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 가정의 현실이 그리 밝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회학자는 현대인에게는 집은 있지만 가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외형적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추었지만 속이 비었다는 뜻입니다. 나무와 벽돌로 지은 집은 점점 커지고 고급스러워 지는데, 사랑과 행복으로 세워진 가정은 점점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용기와 힘을 주는 격려의 장소가 될 수도 있지만, 상처와 갈등, 고통을 주고받는 절망의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은 정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999년 통계로 부산에서는 하루에 60상이 결혼을 하고 23쌍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은 줄고 이혼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하루 평균 915쌍이 결혼했는데 이는 70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라 합니다. 반면 이혼은 12만 쌍이 이혼했는데 이는 70년에 비하면 10배로 늘어나고 하루평균 329쌍이 이혼한다는 말입니다. 이혼의 주된 사유는 부부 불화(가족간 불화 포함)가 75. 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통계수치들은 오늘날의 가정이 위기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믿는 우리들의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믿는 자의 가정이 행복해야 믿지 않는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교회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많은 위협으로 가득한 혼탁한 시대 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세울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의 가정이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인되시고, 주님 안에 있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남편을 우리 집 주인이라고 하고 아내를 안 주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 개인의 주인, 교회의 주인, 세계의 주인, 가정의 주인이십니다.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이 만드신 여호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니 가정의 주인은 그분이십니다.
사람이 가정의 주인이 되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제 변할지 모르고, 약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주인이 되면 문제가 생기고 흔들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가정을 말하면서 "주안에서`라는 말을 반복함으로 가정이 주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은 주안에 있는 가정입니까 주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십니까 혹시 아직도 내가 주인이 되어서 우리의 가정을 내 생각과 내 지혜로 끌고 나가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려면 주안에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가장인 남편들이 예수 믿지 않으시는 자매님들은 더욱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하루빨리 주님께로 돌아와야 우리 가정이 주안에 세워진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면 주안에 있는 가정이란 무엇입니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란 말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십시오. 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권합니다. 왜죠 성경은 남편이 순종할 만큼 존경받는 남편이기에 순종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것이 주안에서 옳은 일이기 때문에 복종하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이 땅의 아내들을 향한 가정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때 남편도 기뻐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자매님들은 여러분의 눈에 비록 남편이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부족함이 있어도, 돈을 많이 벌어오지 못해도, 그를 내 집의 가장으로 세우신 주님 때문에 남편에게 복종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주님이 가정에 주신 그분의 원칙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로 24절에 보면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충대충 순종하지 말고 주께 하듯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남편들 차롑니다. 남편에게는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가정의 주인 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아내라고 해서 항상 예쁘고, 순종하고,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 속상하게 할 때도 있고, 화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를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주님께서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할 때 가정을 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내가 어떤 사람이냐에 상관없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또 에베소서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결혼 안 한 형제들도 잘 들으세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아내 사랑하기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죽도록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매일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십시오. 죽도록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못하겠습니까
지금부터 부모가 있는 분들은 잘 들으십시오.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성경에는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려는 것이니라`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을 번역하자면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를 매우 기쁘시게 하는 것이니라. "라는 뜻입니다. 부모가 공경 받을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능력 있고, 돈 많고, 뒷바라지를 잘 해주고, 시집갈 때 혼수 많이 해줘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내 부모이기 때문에 공경하고 순종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자녀된 주님의 원칙입니다. 오늘날 나이가 든 부모들을 홀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버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노인문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는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자녀된 우리가 우리의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곧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잘 들으십시오. 마지막으로 부모들에게 자녀를 격노케 하여 낙심시키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분노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용기와 소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가정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잠시 우리에게 맡기신 그분의 백성입니다.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자녀들을 분노하게 하지 마십시오. 무시하지 마십시오. 격려하고 용기를 주십시오. 칭찬하십시오.
다른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양육하여 믿음을 전수해야 합니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너무 많은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세상의 학문을 가르치지만 정작 중요한 삶의 진리인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는 소홀합니다. 우리는 돈을 물려주는데는 실패하더라도 믿음을 전수하는데는 실패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언젠가 우리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우리가 서 있던 그 자리에 굳게 서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가르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녀를 주시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모된 우리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나아가 이것이 바로 가정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가정은 주안에 있는 가정입니까
주안에 있는 가정의 식구들은 가장 먼저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주안에 있는 아내는 주님 때문에 남편에게 복종합니다. 남편은 혼인서약에 서약한 대로 어떤 형편에서도 아내를 사랑하고 귀히 여깁니다. 주님이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진심으로 공경하며 순종합니다. 부모는 끊임없이 자녀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주의 말씀으로 세상에서의 성공보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성공이 더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삶을 가르칩니다. 사람을 보고 이렇게 한다면 너무도 자주 마음이 변하겠지만 가정의 주인이신 주님 때문에 한다면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편이 존경받을 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내가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가 순종할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식이 항상 사랑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생각하면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안에 있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둘째, 우리의 가정에 조화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문제있는 가정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조화가 깨진 가정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집에 들어와 심각한 얼굴로 아내를 부릅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에게 성경을 펴서 들이대고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여기 잘 봐,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
그리고 성경을 또 한 구절 보란 듯이 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에도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여기 잘 봐.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치고 있잖아. 주께 하듯 하라는데. 왜 당신은 말이 많아. 남편이 하라면 하지 말이야. 당신이 지금 나에게 주께 하듯 하고 있어"
그러면 아내는 질세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 다음은 안 보이나 보지. 잘 봐. "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사랑하라 그랬는데, 당신은 정말 그렇게 날 사랑해 본적 있어"
아닙니다. 성경은 그렇게 서로 주장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에게 성경은 거울과 같습니다. 성경 앞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조화 있는 가정이 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동시에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 이것이 조화입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 자식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맹목적인 순종을 요구하며 윽박질러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돌봄을 요구하고 부모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시해서는 안됩니다. 조화가 있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며,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그 책임을 다하는 것, 이것이 조화입니다. 이 조화가 깨지면 행복은 흔들리고 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반송교회에 와서 처음 설교를 하면서 저는 5월을 보내며 가족주일 설교를 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족주일을 맞아 우리 가정을 세우시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헌신하며 돌봐주시는 훌륭한 부모를 만나게 하시고, 사랑하는 남편과 귀한 아내를 만나게 하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가정에 사랑스런 자녀들을 주신 그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오, 여호와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내 옆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기를 바랍니다. 부모, 남편, 아내, 자녀..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분들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정이 참으로 주안에 있어 주인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며 용기와 힘을 주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조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남편에게 주께 하듯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죽도록 사랑하고, 자녀는 부모를 진심으로 귀하게 여기며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조화로운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럴 때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들의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가정의 행복보다 더 나은 복음전도는 없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곧 주님의 교회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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