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가정의 위기 관리
본문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세상에 세우신 제도 가운데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교회요, 또 하나는 가정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 오늘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제도가 엄청난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많은 가정들이 가정의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위기를 맞고 있다.
가정은 한없는 사랑이 피어나고, 아픈 가슴들이 싸매어지고, 필요에 처한 자들이 만족을 얻고,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만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가득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현대 가정들이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다.
금년 5월 16일자 모 일간지 신문에 보니까,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해체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마치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를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도에 혼인과 이혼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 한 해 전국에서 하루 평균 877쌍이 결혼을 했고, 370쌍이 이혼을 했다. 그러니까 세 쌍 중에 한 쌍이 이혼을 하는 시대인데, 이혼이 돌림병처럼 급속도로 번지고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가정법률상담소에 비친 세대별 이혼 남녀의 모습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발견을...
20대 경우 / 너무도 당당한 모습으로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예전처럼 이혼을 주저하거나 다시 생각해 보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없고, 인스턴트 세대답게 속전속결로 이혼을 처리해 버린다는 것이다.
30대 / 어느 정도 결혼생활을 해 자녀가 하나 내지 둘 정도 있는 경우인데, 위자료 받을 생각, 재산 분배는 어떻게 할건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자녀는 서로 상대방에게 떠넘기려고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는 고아원에...
40, 50대 /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고 살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 자녀들도 중고등학생쯤 되니까 엄마도 힘들게 살지 말고 이혼하라고 엄마 편을 드는 경우이다.
60, 70대 /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연령 대이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기는 힘에 부쳐 폭언이 심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십년간 남편에게 매맞고 며느리와 자식 앞에서도 맞는 노인이라면 상담자도 이혼을 권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이혼이 늘어나는가 현대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
(1) 오늘의 가정들은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가정은 인간의 생존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제도로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 가는데 필요한 모든 도구들을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셨다.
사랑과 믿음, 신뢰와 존중, 보람과 용납, 격려와 위로(애정지원)
삶의 가치와 의미, 삶의 이상과 비전, 삶의 목적과 목표(정체성 지원)
그리고 가정은 다시 일어나 새 출발할 수 있게 만드는 재창조의 현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하고 실수하고 약한 사람들, 그들이 비록 버림받고 멸시와 조롱을 받는 자라고 할지라도 따뜻하게 감싸주고, 병들고 상처 입고 뒤틀린 사람들을 사랑의 묘약으로 치유하고 고쳐서 사회로 내보내는 보금자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곳이 가정이다. 그런데 오늘 현대의 가정들은 이러한 중요성을 깨닫지를 못하고 있다.
(2) 참다운 가치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은 식구들에게 공동체에 속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학습도장이다. 남편은 아내를 위하고, 부모는 자녀들을 위하고,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가정의 삶은 그 자체가 공동체적 가치를 전수하는 것이다. 믿고 신뢰하고 나누고 돌보며, 희생하고 감싸주고 존중하는 공동체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그런데 오늘의 현대 가정들은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를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 지식을 더 많이 쌓고, 특기를 개발하고, 지능을 향상시키고, 기술을 가르치는 것 등은 가정이 아니라 학교나 학원에서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가정들이 개인의 능력개발 교육에만 힘쓰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 공동체적 가치교육은 실종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합과 하나 됨이 깨어져 버렸다. 공부가 우선적인 가정교육의 과제가 되고, 개인의 능력개발이 가정의 관심이 되었기 때문에 가족 간에 믿음을 키우고, 서로 협력하며, 다른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며, 존중하고 돌 보며, 함께 나누는 이런 공동체적 가치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가정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완성이 최상의 가치가 되고 ,물질적인 가치가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중심 가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상실해 버렸다. 모든 인간은 질병, 사고, 실직,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등의 우발적으로 닥쳐오는 위기를 만날 때가 있고, 출생, 자녀교육, 사춘기 위기, 결혼, 이혼, 진학, 취업, 늙어감, 죽음, 등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어나는 모든 발달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의 현대 가정들은 공동체 학습도장과 공동체적 가치를 가르치는 사명이 상실되어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
이렇게 한국의 가정들이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공동체적 가치교육에 실패함으로서 그 결과 이혼, 가출, 고립,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고, 사회에서 믿음과 존중으로 협력하고 하나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창조할 힘이 없는 것이다. 위기 상황일 때도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조그만 어려움에도 좌절하고 흔들리는 흔들바위 가정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가정의 위기를 잘 관리해서 성공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가정의 위기를 잘 관리하지 못해서 실패한 가정도 있는데, 실패한 경우 두 가정을 예로 들어보자.
(1) 아담 가정의 실패(창 2:16-3:24) / 부부가 함께 실패한 경우
둘이 한 몸으로 시작했으나 사단이 그들 사이에 들어왔다(제3의 인물개입). 부부 사이에는 사랑과 용서의 주님만이 서 계시게 하고, 다른 어떤 것도 비집고 들어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 말씀보다도 사단의 말을 중시하고 따랐다(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여호와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말을 중시하거나 세상의 말에 마음이 사로잡히게 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가정에서 점점 멀어지고 가정은 넘어진다.
사단의 말을 들을 때, 자기 지혜와 욕망을 따라 자기 완성, 자기 성취의 삶을 살고자 했다. 이것이 이 가정을 타락으로 이끌었다. 자기의 지혜를 따라 자기 완성이나 자기 성취나 자기 욕망을 이루려는 식구들이 생길 때 가정은 분열되며 위기에 빠진다.
그들은 시험을 받을 때 함께 의논하여 시험에 대처하지 못했다. 하와 혼자 사단과 대화하여 사단의 시험에 빠졌고, 아담은 하와가 준 과일을 먹고 같이 타락했다. 어떠한 시험이나 어려움도 식구들이 함께 의논하여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 사람의 실패로 온 가족이 실패한다.
(2) 엘리 가정의 실패(삼상 2:12-36) / 자녀 교육이 실패한 경우
엘리의 아들들은 제사장이면서도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을 더렵혔고,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고, 성소 회막문에서 악한 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엘리는 아들의 잘못에 대해서 엄히 경책 하지 않았다.
그의 가정은 대대로 저주를 받았다(삼상 2:32-33)
홉니와 비느하스는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한날 한시에 죽었다.
엘리는 목이 부러져 죽었다.
엘리의 며느리는 임신했으나 모든 재앙의 소식을 듣고 해산하면서 "이가봇"(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도다)을 외치며 죽었다.
이 가정은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무시했기 때문에 온 가족이 파멸에 이르렀다. 자녀교육에는 사랑에 근거한 용서와 용납, 격려와 위로가 항상 있어야 하고, 동시에 행동의 제한을 설정하고, 훈련을 시키며, 지적하며, 권면하는 훈육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엘리의 가정은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방종한 아들을 만들었다.
이런 가정의 위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다가 올 수 있는 위기이다. 이런 위기가 우리에게 찾아 왔다면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 가정을 바로 세우는데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가정의 소중함을 마음으로, 영으로, 몸으로 배워서 가정을 바로 세우고,
돌보고,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 계신 진정한 가정으로 만드는데 우선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2) 참 가치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정으로 탈바꿈을 해야 하는 것이다. 가정이 나를 세우듯이 나도 식구들을 세우고, 가정이 나를 존중하듯이 나도 가족들을 존중하고, 가정이 나를 위하듯이 나도 가족들을 위하고, 서로 나누며, 서로 돌보며, 아끼며 희생하는 가치를 배우는 훈련이 끊임없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의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한다.
가정을 가정되지 못하게 하며, 개인의 성취와 능력을 가정보다, 식구들보다 존중하는 세속적 가치를 막아야 하는데, 그런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영적인 가치로 무장하는 길뿐이다(예배, 기도, 영성훈련, 봉사, 섬김, 등)
그리스도를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는 주님 중심의 신앙가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정은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며, 섬기는 실제적인 기술들을 훈련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위기와 식구들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게끔 영적 자원들과 심리적 기술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한다.
오늘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위기가 찾아 올 때 그 위기를 잘 극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원래 목적을 성취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사실을 여러분의 가슴에 명심하라. 어떠한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서라.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가정의 주인으로 삼고 예수의 산 생명을 체험하며, 필요할 때마다 그분께 간구 하여 응답 받는 가정이 되도록 하라. 진정한 사랑의 방법을 배워 서로 용서하며, 격려하며, 위로하며, 권면하며 훈련하는 가정이 되도록 하라. 모든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배워 언제든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가져라.
시시 때때로 우리의 가정에 찾아오는 위기를 그때 그때마다 잘 극복해서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가정은 한없는 사랑이 피어나고, 아픈 가슴들이 싸매어지고, 필요에 처한 자들이 만족을 얻고,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만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가득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현대 가정들이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다.
금년 5월 16일자 모 일간지 신문에 보니까,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해체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마치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를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도에 혼인과 이혼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 한 해 전국에서 하루 평균 877쌍이 결혼을 했고, 370쌍이 이혼을 했다. 그러니까 세 쌍 중에 한 쌍이 이혼을 하는 시대인데, 이혼이 돌림병처럼 급속도로 번지고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가정법률상담소에 비친 세대별 이혼 남녀의 모습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발견을...
20대 경우 / 너무도 당당한 모습으로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예전처럼 이혼을 주저하거나 다시 생각해 보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없고, 인스턴트 세대답게 속전속결로 이혼을 처리해 버린다는 것이다.
30대 / 어느 정도 결혼생활을 해 자녀가 하나 내지 둘 정도 있는 경우인데, 위자료 받을 생각, 재산 분배는 어떻게 할건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자녀는 서로 상대방에게 떠넘기려고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는 고아원에...
40, 50대 /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고 살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 자녀들도 중고등학생쯤 되니까 엄마도 힘들게 살지 말고 이혼하라고 엄마 편을 드는 경우이다.
60, 70대 /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연령 대이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기는 힘에 부쳐 폭언이 심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십년간 남편에게 매맞고 며느리와 자식 앞에서도 맞는 노인이라면 상담자도 이혼을 권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이혼이 늘어나는가 현대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
(1) 오늘의 가정들은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가정은 인간의 생존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제도로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 가는데 필요한 모든 도구들을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셨다.
사랑과 믿음, 신뢰와 존중, 보람과 용납, 격려와 위로(애정지원)
삶의 가치와 의미, 삶의 이상과 비전, 삶의 목적과 목표(정체성 지원)
그리고 가정은 다시 일어나 새 출발할 수 있게 만드는 재창조의 현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하고 실수하고 약한 사람들, 그들이 비록 버림받고 멸시와 조롱을 받는 자라고 할지라도 따뜻하게 감싸주고, 병들고 상처 입고 뒤틀린 사람들을 사랑의 묘약으로 치유하고 고쳐서 사회로 내보내는 보금자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곳이 가정이다. 그런데 오늘 현대의 가정들은 이러한 중요성을 깨닫지를 못하고 있다.
(2) 참다운 가치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은 식구들에게 공동체에 속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학습도장이다. 남편은 아내를 위하고, 부모는 자녀들을 위하고,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가정의 삶은 그 자체가 공동체적 가치를 전수하는 것이다. 믿고 신뢰하고 나누고 돌보며, 희생하고 감싸주고 존중하는 공동체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그런데 오늘의 현대 가정들은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를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 지식을 더 많이 쌓고, 특기를 개발하고, 지능을 향상시키고, 기술을 가르치는 것 등은 가정이 아니라 학교나 학원에서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가정들이 개인의 능력개발 교육에만 힘쓰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 공동체적 가치교육은 실종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합과 하나 됨이 깨어져 버렸다. 공부가 우선적인 가정교육의 과제가 되고, 개인의 능력개발이 가정의 관심이 되었기 때문에 가족 간에 믿음을 키우고, 서로 협력하며, 다른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며, 존중하고 돌 보며, 함께 나누는 이런 공동체적 가치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가정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완성이 최상의 가치가 되고 ,물질적인 가치가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중심 가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상실해 버렸다. 모든 인간은 질병, 사고, 실직,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등의 우발적으로 닥쳐오는 위기를 만날 때가 있고, 출생, 자녀교육, 사춘기 위기, 결혼, 이혼, 진학, 취업, 늙어감, 죽음, 등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어나는 모든 발달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의 현대 가정들은 공동체 학습도장과 공동체적 가치를 가르치는 사명이 상실되어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
이렇게 한국의 가정들이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공동체적 가치교육에 실패함으로서 그 결과 이혼, 가출, 고립,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고, 사회에서 믿음과 존중으로 협력하고 하나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창조할 힘이 없는 것이다. 위기 상황일 때도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조그만 어려움에도 좌절하고 흔들리는 흔들바위 가정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가정의 위기를 잘 관리해서 성공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가정의 위기를 잘 관리하지 못해서 실패한 가정도 있는데, 실패한 경우 두 가정을 예로 들어보자.
(1) 아담 가정의 실패(창 2:16-3:24) / 부부가 함께 실패한 경우
둘이 한 몸으로 시작했으나 사단이 그들 사이에 들어왔다(제3의 인물개입). 부부 사이에는 사랑과 용서의 주님만이 서 계시게 하고, 다른 어떤 것도 비집고 들어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 말씀보다도 사단의 말을 중시하고 따랐다(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여호와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말을 중시하거나 세상의 말에 마음이 사로잡히게 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가정에서 점점 멀어지고 가정은 넘어진다.
사단의 말을 들을 때, 자기 지혜와 욕망을 따라 자기 완성, 자기 성취의 삶을 살고자 했다. 이것이 이 가정을 타락으로 이끌었다. 자기의 지혜를 따라 자기 완성이나 자기 성취나 자기 욕망을 이루려는 식구들이 생길 때 가정은 분열되며 위기에 빠진다.
그들은 시험을 받을 때 함께 의논하여 시험에 대처하지 못했다. 하와 혼자 사단과 대화하여 사단의 시험에 빠졌고, 아담은 하와가 준 과일을 먹고 같이 타락했다. 어떠한 시험이나 어려움도 식구들이 함께 의논하여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 사람의 실패로 온 가족이 실패한다.
(2) 엘리 가정의 실패(삼상 2:12-36) / 자녀 교육이 실패한 경우
엘리의 아들들은 제사장이면서도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을 더렵혔고,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고, 성소 회막문에서 악한 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엘리는 아들의 잘못에 대해서 엄히 경책 하지 않았다.
그의 가정은 대대로 저주를 받았다(삼상 2:32-33)
홉니와 비느하스는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한날 한시에 죽었다.
엘리는 목이 부러져 죽었다.
엘리의 며느리는 임신했으나 모든 재앙의 소식을 듣고 해산하면서 "이가봇"(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도다)을 외치며 죽었다.
이 가정은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무시했기 때문에 온 가족이 파멸에 이르렀다. 자녀교육에는 사랑에 근거한 용서와 용납, 격려와 위로가 항상 있어야 하고, 동시에 행동의 제한을 설정하고, 훈련을 시키며, 지적하며, 권면하는 훈육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엘리의 가정은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방종한 아들을 만들었다.
이런 가정의 위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다가 올 수 있는 위기이다. 이런 위기가 우리에게 찾아 왔다면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 가정을 바로 세우는데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가정의 소중함을 마음으로, 영으로, 몸으로 배워서 가정을 바로 세우고,
돌보고,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 계신 진정한 가정으로 만드는데 우선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2) 참 가치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정으로 탈바꿈을 해야 하는 것이다. 가정이 나를 세우듯이 나도 식구들을 세우고, 가정이 나를 존중하듯이 나도 가족들을 존중하고, 가정이 나를 위하듯이 나도 가족들을 위하고, 서로 나누며, 서로 돌보며, 아끼며 희생하는 가치를 배우는 훈련이 끊임없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의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한다.
가정을 가정되지 못하게 하며, 개인의 성취와 능력을 가정보다, 식구들보다 존중하는 세속적 가치를 막아야 하는데, 그런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영적인 가치로 무장하는 길뿐이다(예배, 기도, 영성훈련, 봉사, 섬김, 등)
그리스도를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는 주님 중심의 신앙가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정은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며, 섬기는 실제적인 기술들을 훈련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위기와 식구들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게끔 영적 자원들과 심리적 기술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한다.
오늘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위기가 찾아 올 때 그 위기를 잘 극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원래 목적을 성취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사실을 여러분의 가슴에 명심하라. 어떠한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서라.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가정의 주인으로 삼고 예수의 산 생명을 체험하며, 필요할 때마다 그분께 간구 하여 응답 받는 가정이 되도록 하라. 진정한 사랑의 방법을 배워 서로 용서하며, 격려하며, 위로하며, 권면하며 훈련하는 가정이 되도록 하라. 모든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배워 언제든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가져라.
시시 때때로 우리의 가정에 찾아오는 위기를 그때 그때마다 잘 극복해서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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