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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건강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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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정주일입니다. 우리 방초교회는 가정을 건강하게 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하여 다섯 번째 주일을 가정주일로 정하여 지켜오고 있습니다. 가정주일의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한 자리에서 어린이들까지 참예하는 열린 예배형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둘째는 오후 찬양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에서 예배드리고 가족끼리 대화하고 친교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세 가지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예배드리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가정이 건강하고 가정교육이 잘되는 민족이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들의 가정이 이렇게 건강하고 자녀교육이 잘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 가정에 대해서 연구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한마디로 말해 안식일제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에는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을 제외하고서는 일을 하기위해서 외출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여행을 하지 아니합니다. 학생들도 학원을 가거나 과외공부를 하지도 아니합니다. 그러다보니 안식일에는 거의 모든 가정들이 자녀들과 함께 집에서 성경을 읽거나 찬송을 부르거나 교훈집을 읽으면서 자녀들과 대화를 하며 지낸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비 일에는 일찍 집에 돌아와 남자들은 미리 청소도 해놓고 여자들은 내일 필요한 음식을 만듭니다. 그리하여 건강한 가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녀들은 부모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 성경의 진리를 터득하여 세계에서 가장 지혜 있는 민족,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민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 지미카터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들에게 나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생활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와 아들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것을 권합니다. 백악관 생활에 가족들을 포함시키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향력 있는 위대한 민족이 되고 영향력 있는 정치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정이 먼저 건강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아브라함의 가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원래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가족과 함께 조카 롯을 데리고 고향 친척을 떠나 하란에 까지 왔으나 그곳에서 아버지를 잃는 슬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창대케 하고 복에 근원이 되게 하리라는 약속을 믿고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 큰 흉년으로 잠시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와 벧엘과 아이사이에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큰 복을 받고 조카 롯과 함께 살기에는 땅이 너무 비좁았습니다.
좁은 땅에 많은 사람들과 짐승이 살게 되니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 간에 다툼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롯을 불러놓고 서로 다투며 사는 것은 좋지 아니하니 평화를 위하여 떨어져 살자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고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리라고 했더니 롯은 기다렸다는 듯이 땅이 비옥하고 목초와 물이 많고 당시 문화가 가장 많이 발달했다고 하는 소돔쪽을 택하여 갔습니다.
조카마저 떠나보낸 아브라함은 쓸쓸함과 고독에 빠지지 아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허전함과 공허함을 감출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들도 조카도 피부치하나 없는 이국땅에 나이 많은 부부만 남게 된 것입니다. 그 누군가 하나가 먼저 죽게 되면 가정을 해체되고 마는 것입니다. 가정의 쇠퇴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러한 고독한 가정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건강한 가정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을 건강케 한 것이 무엇입니까
1. 가정의 비전입니다.
본문 14절에 보면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건강한 가정은 비전이 있는 가정입니다. 건강한 가정은 희망이 있는 가정입니다. 인간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오늘을 변화시키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포기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그 삶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포기하고 현실에 주저 않는 과거적 인간은 동물적 인간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일의 희망이 없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도 이겨내지 못하는 유약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하여 영국의 유명한 문필가 ‘카알라일’은 성공의 첫째 비결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 확고부동한 믿음과 신념을 가지는 것이며, 셋째 신념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열의를 가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그 소망을 이루기 이한 열의와 열정이 있어야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소망이 없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가 사회는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소망과 비전이 있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아버지가 죽고 조카 롯도 떠나가고 두 노인만 있는 걱정스럽기까지 한 가정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브라함의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가정이기 때문에 약하지 아니했습니다.
본문 15-16절에 보면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고 하는 약속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인간적인 시각으로 볼 때 약한 가정이지만 실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실상은 건강한 가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한 약속을 간직하고 살아가십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을 간직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 원합니다.
3. 예배가 있는 가정입니다.
예배가 있는 가정은 건강한 가정입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다고 하는 것은 오늘날 예배 드렸다고 하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예배가 있는 가정이 건강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신학자는 가정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재산이나 명예나 권세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제단이라고 했습니다.
4. 대화가 있는 가정입니다.
가정생활에서 대화란 혈액순환과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보여도 동맥경화에 걸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부부간에 또는 부모와 자식간에 대화가 되지 않고 형제간에 언로가 막히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과 같이 위험합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러한 중요한 대화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소요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산업화, 과학화,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빠르게 변화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각자 자기 일에 바쁘고 분주하다보니 한 가족이라고 해도 한자리에 앉아 대화는 물론 식사조차도 함께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하루 종일 바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대화의 단절은 바빠서만은 아닙니다. TV나 컴퓨터가 가족간의 대화를 가로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TV나 컴퓨터에 매달려 하루 몇 시간씩 시간을 낭비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인간과계에서 기쁨을 찾으려 하지 않고 TV나 컴퓨터 오락이나 게임을 통하여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대화가 소홀해집니다. 가정에서 대화가 있을 때 건강합니다. 특별히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고 영적 대화가 있을 때 가정이 건강해집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대화 신앙적 대화를 많이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남의 헌담이나 하고 비판이나 하는 대화는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꿈과 비전이 있는 가정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이 있는 가정, 예배가 있고 대화가 있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대화는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의 재치가 있다고 순발력이 있다고 대화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합니다. 대화가 잘못되면 상처를 주기도 하고 인간관계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항상 현제 시제를 택해야 합니다.
과거를 들추지 말아야 합니다. 못처럼 대화한다고 하다가 과거를 들추어내어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화 중에 과거의 불쾌했던 것 들추어내면 안 됩니다. 현재와 미래를 희망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방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와 어른들 간에 대화가 잘 안되는 것은 어른들은 자기의 생각이 절대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말을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남의 인격을 무시하고서는 어떠한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셋째,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말하기를 더디 하고 듣기는 속히 하라 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말해야 대화가 잘됩니다.
넷째, 품위 있고 아름다운 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손녀딸만 다섯 있는 권사님 댁에 목사님이 심방을 갔습니다. 지성인이라고 자부하며 교회에서도 존경받는 권사님이었습니다. 다과를 내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옆에 와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어린이에게 과자를 함께 먹자고 권했습니다. 어린이가 할머니 눈치를 보며 말했습니다. 할머니 우리 이것 처먹어도 되나요 하더랍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아이들한테 손자가 아니고 손녀인 것에 불만을 품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며 이것 처먹고 말 잘 들어! 하는 식의 말을 자주했던 것입니다.
말은 자기 인격의 표현입니다. 말은 아름답고 품위 있게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다섯째, 진실하게 말해야 합니다.
말은 단순이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닙니다. 말자체가 신성하고도 성스러운 것입니다. 자기를 변호하기 위해서 또는 변명하기 위해서 말 가지고 장난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말이 진실해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이 교회도 사회도 건강하게 만듭니다. 건강한 가정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능히 극복하고 승리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가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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