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벧엘과 같은 가정
본문
우리 어린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모두가 자신이 속해 있는 가정이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집에 들어왔을 때, 어머니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서 와라, 공부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놓았으니까 많이 먹거라. " 말씀하신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과 말씀을 들을 때, 어린이들의 마음은 너무도 기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반대로 학교에서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나 아빠가 여러분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야단만 친다면, 우리 어린이들의 기분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예쁘게 화장하고 나면,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에게 뭐가 달라졌는지를 남편이 빨리 알아주고 빈말이라도, "당신 너무도 멋져, 미스코리아가 따로 없는 것 같아. "라고 말하면, 아내는 너무도 기뻐하면서 남편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변화를 남편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내에게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다면, 아내는 섭섭한 마음뿐만 아니라 몹시 화가 날 것입니다.
남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는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면서 자존심을 건들 때, 남편들의 마음은 크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빠가 집에 돌아 왔을 때, "수고하셨어요, 우리 가족을 위해 너무도 힘들었지요,
자기 사랑해, 맛있는 음식 준비했으니 씻고 나와서 식사하세요. " 이렇게 말한다면, 남편은 하루의 수고를 다 잊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은 소중한 것입니다. 가정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가정은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과 어른들은 사회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지만, 불행스러운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과 어른들은 사회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야말로 축복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타락과 불의의 온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사가 남긴 교훈 가운데 하나가 도덕불감증과 가정의 파괴였습니다. 로마가정들의 붕괴와 함께 역사가 무너져 가는 그 마지막 황혼을 지켜보면서 한 철학자는 애국자여 가정을 지키십시오라고 호소했으며 신이여, 기도하는 가정을 로마에 다시 일으켜 세워주십시오라는 기도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로마제국의 한 철학자가 말한바와 같이 가정은 소중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정이 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대화가 없고 사랑이 없고, 부모의 지나친 욕심으로 자녀들이 고통 당하고, 그것을 자녀들은 다른 방향으로 분출하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간에 서로에 대한 사랑은 이미 식어버렸고, 사랑스러웠던 남편과 아내는 더 이상 마음에 편안함을 주거나 기쁨을 주거나 격려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귀찮은 존재, 저주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위기 앞에 놓여있는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방법으로 오늘 본문 말씀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의 가정은 영적으로 엉망일 때가 있습니다(34장).
본문에 등장하는 야곱의 가정은 영적으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30년 전 형 에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란으로 도망하면서 벧엘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서원 했던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28:22). 그는 벧엘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여호와 하나님께 약속했습니다. 28장20-22절의 말씀입니다: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여호와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그를 안전하게 하란에 도착하게 하였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었고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게 하셨으며 많은 자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그토록 죽이려 했던 형 에서와도 화해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고향에 돌아와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면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약속을 잊어버렸습니다. 오늘 본문 2, 4절을 보면 야곱의 집에는 버젓이 여호와 하나님 대신 우상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이처럼 야곱이 신앙적으로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자 자녀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녀들 또한 디나의 경우에서 보게 되듯이(34장) 이방의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여 급기야 강간당하는 일을 자초했습니다. 그러자 디나의 오빠들인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에 대하여 복수 극을 펼쳤습니다. 시므온과 레위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는 쉽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거룩한 의식인 할례를 이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했다는 점에서 그들도 디나와 마찬가지로 세상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음을 보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할례는 사람을 죽이라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살인도구가 아닙니다. 이처럼 야곱의 자녀들은 신앙을 자신들의 편리와 분노의 도구로 이용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어야 할 야곱의 가정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고, 디나의 사건으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34:30). 이것은 비단 야곱 가정의 모습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의 모습이 이렇지는 않습니까 야곱의 가정과 같이 우리 가정의 위기는 신앙의 위기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부모가 신앙적으로 바르지 못할 때, 자녀들의 신앙도 위기에 놓이게 되며, 가정은 엉망진창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정이 위기에 놓이자 여호와 하나님은 야곱에게 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두 번째로 생각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2. 행복한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가정에서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찬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잘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야곱은 먼저 '결단'을 내렸습니다. 3절의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벧엘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여호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 무슨 말입니까 이제부터는 여호와 하나님을 잘 믿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결단과 더불어 '행동'으로 자신의 결단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2절과 4절의 말씀입니다: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
야곱의 행동은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가정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과 자식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잔인하게 된 것이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있었기 때문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그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자신의 불 신앙과 잘못으로부터 과감히 뛰쳐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의 위대함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잘못하고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이 행복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려면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삶으로부터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가정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할 것 같습니까 야곱에게 하신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은 오늘 우리 가정에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우리의 신앙과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결단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것이 아니라, 영적 회복에 대한 강한 욕구와 결단이 오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곱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과 떠나 살았던 우리 삶의 모습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우리 가정에서 버릴 것은 무엇입니까 내 자신 스스로 정결케 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바꾸어야 할 것은 없습니까 우리도 야곱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체적으로 결단하고 행동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세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이렇게 할 때 우리의 가정이 벧엘(여호와 하나님의 집)이 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믿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회복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먼저 야곱에게 닥친 위기와 어려움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35장 5절의 말씀입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 무슨 말입니까 세겜에서의 살인사건으로 인하여 야곱은 가나안 사람들의 복수를 염려했으나,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으로 인하여 가나안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볼 때 가정의 모든 위기는 우선적으로 '영적인 문제'로 부터 오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여호와 하나님 사이, 우리 가정과 여호와 하나님 사이가 바로 되면 다른 것은 자연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야곱은 30년 전에 경험했던 벧엘에서의 여호와 하나님 체험을 회복했습니다(6-8절). 그뿐만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그가 머무는 곳마다 벧엘이 되는 확장된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9-15절).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벧엘을 회복하고, 벧엘의 삶을 살아가는 야곱과 그의 가정에 여호와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당하는 어떤 문제도 먼저 영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혹 우리 가정에 영적인 문제, 신앙의 문제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바로 선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움으로 개인의 벧엘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이 벧엘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의 집, 바로 천국이 될 것입니다.
집에 들어왔을 때, 어머니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서 와라, 공부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놓았으니까 많이 먹거라. " 말씀하신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과 말씀을 들을 때, 어린이들의 마음은 너무도 기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반대로 학교에서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나 아빠가 여러분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야단만 친다면, 우리 어린이들의 기분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예쁘게 화장하고 나면,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에게 뭐가 달라졌는지를 남편이 빨리 알아주고 빈말이라도, "당신 너무도 멋져, 미스코리아가 따로 없는 것 같아. "라고 말하면, 아내는 너무도 기뻐하면서 남편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변화를 남편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내에게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다면, 아내는 섭섭한 마음뿐만 아니라 몹시 화가 날 것입니다.
남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는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면서 자존심을 건들 때, 남편들의 마음은 크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빠가 집에 돌아 왔을 때, "수고하셨어요, 우리 가족을 위해 너무도 힘들었지요,
자기 사랑해, 맛있는 음식 준비했으니 씻고 나와서 식사하세요. " 이렇게 말한다면, 남편은 하루의 수고를 다 잊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은 소중한 것입니다. 가정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가정은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과 어른들은 사회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지만, 불행스러운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과 어른들은 사회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야말로 축복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타락과 불의의 온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사가 남긴 교훈 가운데 하나가 도덕불감증과 가정의 파괴였습니다. 로마가정들의 붕괴와 함께 역사가 무너져 가는 그 마지막 황혼을 지켜보면서 한 철학자는 애국자여 가정을 지키십시오라고 호소했으며 신이여, 기도하는 가정을 로마에 다시 일으켜 세워주십시오라는 기도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로마제국의 한 철학자가 말한바와 같이 가정은 소중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정이 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대화가 없고 사랑이 없고, 부모의 지나친 욕심으로 자녀들이 고통 당하고, 그것을 자녀들은 다른 방향으로 분출하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간에 서로에 대한 사랑은 이미 식어버렸고, 사랑스러웠던 남편과 아내는 더 이상 마음에 편안함을 주거나 기쁨을 주거나 격려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귀찮은 존재, 저주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위기 앞에 놓여있는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방법으로 오늘 본문 말씀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의 가정은 영적으로 엉망일 때가 있습니다(34장).
본문에 등장하는 야곱의 가정은 영적으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30년 전 형 에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란으로 도망하면서 벧엘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서원 했던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28:22). 그는 벧엘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여호와 하나님께 약속했습니다. 28장20-22절의 말씀입니다: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여호와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그를 안전하게 하란에 도착하게 하였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었고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게 하셨으며 많은 자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그토록 죽이려 했던 형 에서와도 화해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고향에 돌아와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면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약속을 잊어버렸습니다. 오늘 본문 2, 4절을 보면 야곱의 집에는 버젓이 여호와 하나님 대신 우상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이처럼 야곱이 신앙적으로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자 자녀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녀들 또한 디나의 경우에서 보게 되듯이(34장) 이방의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여 급기야 강간당하는 일을 자초했습니다. 그러자 디나의 오빠들인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에 대하여 복수 극을 펼쳤습니다. 시므온과 레위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는 쉽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거룩한 의식인 할례를 이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했다는 점에서 그들도 디나와 마찬가지로 세상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음을 보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할례는 사람을 죽이라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살인도구가 아닙니다. 이처럼 야곱의 자녀들은 신앙을 자신들의 편리와 분노의 도구로 이용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어야 할 야곱의 가정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고, 디나의 사건으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34:30). 이것은 비단 야곱 가정의 모습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의 모습이 이렇지는 않습니까 야곱의 가정과 같이 우리 가정의 위기는 신앙의 위기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부모가 신앙적으로 바르지 못할 때, 자녀들의 신앙도 위기에 놓이게 되며, 가정은 엉망진창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정이 위기에 놓이자 여호와 하나님은 야곱에게 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두 번째로 생각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2. 행복한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가정에서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찬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잘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야곱은 먼저 '결단'을 내렸습니다. 3절의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벧엘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여호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 무슨 말입니까 이제부터는 여호와 하나님을 잘 믿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결단과 더불어 '행동'으로 자신의 결단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2절과 4절의 말씀입니다: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
야곱의 행동은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가정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과 자식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잔인하게 된 것이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있었기 때문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그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자신의 불 신앙과 잘못으로부터 과감히 뛰쳐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의 위대함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잘못하고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이 행복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려면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삶으로부터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가정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할 것 같습니까 야곱에게 하신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은 오늘 우리 가정에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우리의 신앙과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결단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것이 아니라, 영적 회복에 대한 강한 욕구와 결단이 오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곱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과 떠나 살았던 우리 삶의 모습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우리 가정에서 버릴 것은 무엇입니까 내 자신 스스로 정결케 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바꾸어야 할 것은 없습니까 우리도 야곱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체적으로 결단하고 행동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세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이렇게 할 때 우리의 가정이 벧엘(여호와 하나님의 집)이 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믿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회복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먼저 야곱에게 닥친 위기와 어려움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35장 5절의 말씀입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 무슨 말입니까 세겜에서의 살인사건으로 인하여 야곱은 가나안 사람들의 복수를 염려했으나,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으로 인하여 가나안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볼 때 가정의 모든 위기는 우선적으로 '영적인 문제'로 부터 오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여호와 하나님 사이, 우리 가정과 여호와 하나님 사이가 바로 되면 다른 것은 자연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야곱은 30년 전에 경험했던 벧엘에서의 여호와 하나님 체험을 회복했습니다(6-8절). 그뿐만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그가 머무는 곳마다 벧엘이 되는 확장된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9-15절).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벧엘을 회복하고, 벧엘의 삶을 살아가는 야곱과 그의 가정에 여호와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당하는 어떤 문제도 먼저 영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혹 우리 가정에 영적인 문제, 신앙의 문제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바로 선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움으로 개인의 벧엘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이 벧엘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의 집, 바로 천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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