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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하나님이 지어주시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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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7편과 128편은 히브리 사람들에게 가정의 소중함과 신성함을 일깨우는 일에 있어서 대표적으로 애송되던 시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127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가정의 모습을 노래합니다.
시편 128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가정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가정,여호와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1. 여호와 하나님의 설계를 따르는 가정
가정생활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 가정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자식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고 혼란스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목사님의 주례사 가운데 연애보다 쉬운 것이 없고,결혼보다 어려운 것이 없다 - 참지혜로운 말이다. 요즈음엔 역기능적 가정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현대 사회의 가정은 오히려 역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깨어지고,나누어지고,미워지고,질시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시편 127편 1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시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우리 모두가 우리의 집을 세우고자 노력하지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합니다. 여기서 '헛되다'는 단어는 전도서 1장에 나오는 '헛되다'는 단어와 약간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도서의 헛되다 물거품같다,숨결같다는 뜻으로 사라지고,실체가 없고,무가치한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그런데 본문의 헛되다 텅비어있다는 뜻으로 공간적인 묘사입니다. 따라서 텅빈집과 같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장식하지만,텅비었습니다. 남편도 아내도 자식도 다 있지만 텅빈집입니다.
시편 128편 1절을 읽어보세요. (시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주님을 경외하는 자의 가정은 결코 역기능적 가정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이 그 가정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하늘로부터 부어주시는 사랑과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주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가정은 참으로 복되도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복되도다라는 말은 4-5절에서 복되다라는 말과 조금다릅니다.
후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주시는 축복을 말하지만, 전자는 '참부럽다'는 뜻입니다.
우리말로는 '행복하다'고 번역하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자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너무나 행복해서 주의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적인 잣대로 보면 별로 행복할만한 조건이 없어도, 이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경외하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축복된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받아들이고, 온 가족이 그 말씀의 권위 앞에 복종하고, 주님을 경외하는가정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의 모습인 것입니다. 축복된 가정,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설계를 따르는 가정입니다(127:1, 128:1)
2. 사랑의 관계가 있는 가정
128편 3절을 보시면, (시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가정의 구성원들이 축복 가운데 거하고 있는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펼쳐보입니다. 이것은 가족들이 마치 아름다운 정원에 생명으로 충일한 나무들이 되어 어우러져 있는 그 모습을 우리에게 연상시켜 주고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로, 그의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로 묘사합니다. 포도나무와 감람나무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귀한 유실수입니다. 팔레스틴 사람들은 이 두나무에서 큰 기쁨과 만족을 얻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아름다운 포도동산이며 감람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들은 결실한 포도나무 같아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가정을 얼마나 윤택하게 합니까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합니까 아이들과 가정에 at있고 달콤한 것을 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들은 '우리 아이들이 내 가슴에서,내 인생에서 무엇을 따먹고 있는가
나는 그들에게 사랑과 희망과 믿음을 주는가 그들에게 마음의 아픔과 불안과 죄책감을 주지는 않는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결실한 포도나무처럼, 잘익은 포도주처럼 성숙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우리가 성숙해야 합니다. 여러 어머니들은 자신의 인격과 신앙의 성숙을 위해 더욱 애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신앙으로 성숙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들을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 수 있겠습니까
이어서 네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같다고 합니다.
감람나무는 크고 아름답고,힘차게 번성해 갑니다. 팔레스틴의 감람나무는 20-30미터까지 자라고 잎은 40-50센티나 됩니다.
성경에서 감람나무는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과 세상의 평화를 상징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시인은 자식을 '어린' 감람나무로 비유합니다. 아직 열매맺는 감람나무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힘차게 자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청순하고 생기발랄합니다. 이들은 강건하고 왕성합니다. 또한 감람나무는 원둥치가 잘려도 그 옆에서 새로운 가지가 솟아납니다. 우리는 사라져도 아이들이 새롭게 솟아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임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내게 있다. 자라서 열매 맺을 가능성이 우리 속에 있다. 우리 자신이 잘 자라나야 한다. 왜곡되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마약과 본드와 술과 담배와 향략을 피하고, 주님의 나무로 푸르고 청청하게 자라야 한다. 젊은 날에 열심히 살자. 주님을 위해 비젼을 갖자, 더욱 바르게 자라자라고 스스로 깨닫고 다짐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주님의 말씀을 믿고,뜨겁게 기도하며,잘 뻗어나가 결실하는 감람나무로 자라주길 기도합시다.
사랑의 인격적 관계가 있는 가정,성경은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이 지어주시는 복된 가정의 모습으로 그립니다.
3. 희망의 미래가 있는 가정
6,25사변 때였습니다. 미군 군목이 참호들을 방문하면서 미군 병사들을 위로했습니다. 한 병사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 이 미군 군목을 향해서, 이 병사는 군목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얘기를 던졌다고 합니다. 저에게 내일을 주십시오.
인생의 최대의 불행은 내일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미래는 자녀입니다. 자녀는 가정의 최대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지닌 보물은 바로 자녀들입니다.
127편 3절을 보십시오. (시127: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오늘 우리가 기업이라는 말을 많이 말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만 자녀보다 더 소중한 기업이 어디 있을까요
(시127: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자녀는 부모의 프라이드입니다.
(시127:5)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름답고 바른 자녀들이 자라나고 있는 가정,그들은 그들의 사회 속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당당한 미래를 보장받고 있는 까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는 바로 우리 가정의 미래요,국가의 미래요,세계의 미래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시편 128편 5,6절도 동일하게 이 사실을 강조합니다.
(시128: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시128:6) 네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이 샬롬의 진정한 축복은,아름다운 자녀들이 그 가정의 삶을 계승할 때 비로소 가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주어진 책임 가운데 자녀를 바르게 가르치는 책임보다 더 엄숙하고도 중요한 책임이 어디에 있을까요
만약 우리가 개신교인들을 만나서 당신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 어떤 구절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90%센트 이상이 요한복음 3장 16절을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유태인들을 만나서 동일한 질문을 하면 아마도 90%이상 거의 100%에 가깝게 신명기 6장 4절에서 6절이라고 대답할것입니다.
(신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구절을 '쉐마'의 본문이라고 말합니다. 쉐마는 히브리말로 '들으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들을 것을 요청하는,그 백성들의 관심을 요구하는 매우 중요한 말씀이 여기에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7절에서는 자녀들에게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신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그것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가장 귀하게 강조했던 말씀 가운데 하나입니다. 네 마음과 성품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그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 가장 존귀한 삶인 것을 알았다면 그 동일한 사랑을 여러분의 자녀에게 가르치십시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인생으로 태어나서 자녀들을 바르게 가르치는 것, 그것을 사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본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어떤 나라의 교육보다도 우리가 유태인들의 자녀교육을 모델로 생각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녀가 자라나고 있는곳,거기에 복된 가정의 모습이 있습니다. 거기에 복된 가정과 사회의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축복하시고 지어가시는 가정, 이 가정은 희망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수고의 보람이 있는 가정
우리가 삶을 살면서 경험하는 가장 커다란 인생의 허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여 애를 써보지만 수고한 대가를 거두지 못할 때입니다.
고등학생이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한 대로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을 때 이것이 얼마나 우리를 안타깝게 만듭니까 별로 공부하지 않은 학생이 대학에 떨어졌다면 지당한 거죠, 그러나 땀을 흘렸습니다. 애를 썼습니다, 수고를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수고의 결과가 없어요.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또 어떤 사람은 열심히 땀을 모아서 부를 축척했습니다. 한순간에 그 부가 날아가요. 어떤 사람은 평생 노력해서 사회적 지위를 성취했습니다. 그런데 한순간에 그 지위가 무너져 갑니다. 허무한 일입니다. 수고의 대가를 누리지 못하고 수고의 결과를 누리지 못할때 우리는 인생의 허무를 실감합니다.
시편기자는 127편 1,2절에서 이 사실을 강조합니다.
(시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이 구절에서 '헛되다'는 단어가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를 주목해 보십시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애쓰고, 노력하고,최선을 다하고,땀을 흘리는데도 결과가 없다면 얼마나 헛됩니까얼마나 허무한 일입니까
 시편 128편 1,2절을 보면 대조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시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시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수고의 결과를 누리는 삶이 나옵니다. 수고한 만큼 먹고 거둘 것입니다. 수고한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 어떻게 수고의 대가를 누리는 이 복된 삶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까
그 비밀은128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할 때입니다. 그리고 내 가정의 행복의 처방을 말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진리의 도를 따라 행할 때 우리는 수고의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생애입니까 수고의 결과를 누릴 수 있는 복된 인생,얼마나 부러워할 만한 삶의 모습인지요!
저는 이본문을 생각할 때마다 죤 프랑소아 밀레가 그린 만종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생각납니다.
끝없이 넓은 벌판에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온종일 열심히 수고의 땀을 흘리면서 일했던 부부가 수고의 손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갈 무렵,멀리서 교회의 저녁 종소리가 은은히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부부는 잠시 머리를 숙이고 하룻 동안 수고의 땀을 흘리게 해주셨던 주님 앞에 두손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삶,온종일 수고의 땀을 흘리고 이날 하루도 수고의 땀을 흘릴 수 있도록 축복하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란히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 얼마나 귀한 인생의 축복입니까
이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에도 충만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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