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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가정의 보화는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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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보화가 있습니다. 몇 십년간 지하실 습기있는 방에서 살다가 좋은 아파트를 장만한 사람에게는 보화가 집이 될 것입니다. 좋은 자가용을 가진 사람은 자가용이 보화일 수 있습니다. 가정마다 보화는 다릅니다.
유명한 로마 정치가의 아내였던 코넬리아라는 여인은 남편을 일찍 여의고 혼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코넬리아를 애석하게 여긴 주위 친구들이 한달에 한번 이 부인의 집에 모여 위로를 하였습니다. 하루는 식사를 한 후 한담을 하다가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서로의 다이아몬드를 자랑하던 친구들이 코넬리아에게 다이아몬드가 몇 개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부인은 말없이 밖으로 나가더니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데리고 들어 와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이 아이들이 저의 보화입니다”
이 여인의 말처럼 우리 가정의 보화는 바로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예수님도 마18:3절에 보면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들로 산으로 놀이공원으로 갔지만 우리는 이 시간 주님 주신 자녀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상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원합니다.
1. 믿음의 자녀는 가정의 기업입니다.
기업은 사업, 산업을 말합니다. 시127:3절을 보면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는 부모의 기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자녀가 다 기업이 되지는 않습니다. 믿음안에서 자란 자녀만이 기업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남자 혼자 벌어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제가 7년전에 미국에 부흥회 갔을 때 아파트 임대료가 천불이었습니다. 집뿐만 아니라 차량 보험료, 세금등 기본적인 생활비가 남자 혼자서 벌어서는 생활하기 힘든 곳이 미국입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아이를 맡기고 가정의 어머니들도 일하러 다닙니다. 그러나 아이를 맡기는 비용도 엄청납니다. 또한 맡기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연약해 집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의 교육에 신경 쓰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아이들은 어긋날 길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생활 여건가운데서도 어머니가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믿음안에서 잘 양육하면 그것이 가장 큰 재산이요, 사업이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 자녀나 기업이나, 산업이 되지는 않습니다. 믿음으로 양육한 자녀만이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기업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되시고 기업이 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다. 겔44:28절에도 “그들은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나는 그 산업이 됨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기업이고 여호와 하나님이 사업입니다. 즉 우리의 자녀가 기업이 되려면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 즉 믿음으로 잘 키운 자녀라야 그들이 사업이고 산업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자녀들이 교회학교를 갔다왔는가 한번 생각해보세요. 오늘 이러한 날 어린이 대공원이나 놀이동산으로 가는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2. 믿음의 자녀는 가정의 상급입니다.
요즈음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의사가 자식을 만들지 못합니다. 야곱이 라헬을 향하여 뭐라고 합니까 창30:2절을 보면 “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니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라고 책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식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식은 귀한 것입니다. 보화는 보화답게 키워야 합니다. 보화를 잘 못 관리하면 도둑이 훔쳐 갑니다. 자식도 제대로 키우지 아니하면 분실물이 됩니다. 잃어버립니다. 자식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자식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자식을 제대로 보화답게 키울려면 믿음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보화가 보화일 수 없습니다.
3. 믿음의 자녀는 가정의 힘입니다.
나이를 많이 먹은 노인이 외모는 연약해 보일지라도 ‘그 아들이 유명한 검사요, 판사다’, 또는 ‘훌륭한 의사요, 유명한 사람이다’라고 하면, 그가 비록 나이 먹어 늙었을지라도 그를 얕잡아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들들이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127:4절에 보면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가 부모의 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힘이 되는 것입니다. 시18:1절에 보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자녀가 힘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가장 큰힘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자식이 힘이 되는 것은 그 자식이 여호와 하나님을 잘 믿고 경외할 때에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자식은 오히려 독약이 되고 적을 쏘는 화살이 아니라 도리어 부모를 쏘는 화살이 되는 것입니다. 잠10:1절에 보면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누가 지혜로운 자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미련한 자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첫째도 믿음, 둘째도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녀이라야 힘이 되는 자녀가 되는줄 믿습니다.
4. 믿음의 자녀는 가정의 울타리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위쪽으로 가면 유명한 공원이 있습니다. 그곳은 산도 아름답고 나무들도 울창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근처에 있는 집들도 아름답게 잘 지었는데요, 무엇보다 울타리를 튼튼하게 지은 집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곰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울타리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집안 식구들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근처 건물들도 울타리를 튼튼히 한 집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CCTV까지 설치한 집들이 많습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집안의 식구들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식들도 이 울타리와 같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목회하면서 자식이 없는 성도들을 볼 때 안타까운 적이 많았습니다. 늙어서 의지할 데도 없고, 물 한잔 마음대로 떠 먹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참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127:5절을 보면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자녀는 부모의 울타리가 되어 원수들로 인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 나오신 성도님들은 무엇보다 믿음안에서 자녀를 잘 양육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자녀들이 기업이 되고, 상급이 되고,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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