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
본문
우리 나라가 경제적인 위기로 말미암아 IMF의 구제 금융을 받게 되면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서 직장을 잃은 사람이 있고, 금리의 폭등과 함께 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비극은 가정의 기능을 잃어버린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 실직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이혼이나 별거중이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실직 노숙자들이 겪는 가장 큰 심리적인 고통은 '가족해체'에 따른 상실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이 실직하여 가족을 떠났거나, 부인의 가출로 가족이 흩어짐을 가장 큰 고통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시되 남녀로 만드셔서 가정을 이루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영원 전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세계는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조화 속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최대의 뜻은 온 우주의 만물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영존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찬미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은 그 첫 모델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이 조화를 깨뜨리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마지막 세대에 우리 인간 남녀가 서로 자기 이익을 주장하면서 가정을 파괴하도록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는데, 이미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을 아주 가까이 에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위에 충만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이 이 땅에 충만하게 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된 조화를 이루는 가정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소중히 여기시는 가정이요. 그런 가정이 복된 가정인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룬 가정은 어떤 가정이며, 그 가정에게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 본문이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가정의 모델을 통해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아버지가 가정의 제사장으로 바르게 세워지는 것입니다(1-2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道)에 행하는 자가 복된 가정의 가장의 모습입니다. 그는 수고한 대로 먹습니다. 그의 계획과 수고가 헛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다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복 받은 가장의 모습입니다.
가정에서 남편이 담당하는 가장의 역할에는 아내와 자녀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공급하고 채워주는 현실적인 것과,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올바른 가치관과 사명을 주어 온 가족이 바르게 살아가도록 지지해주는 정신적인 것이 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이라고 할 때, 세상 사람들에게는 세상적인 도덕관이나 가치관을 교육하는 것이겠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성격적인 가치관 교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교육은 가정 제단에서 가장이 제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 제자장직을 가정의 남편들에게 부여하셨습니다. 이 권위는 여호와 하나님이 남자들에게 주신 최고의 가치이자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이 권위는 가정에서 가정 예배를 드리고, 가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지도하는데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 가정에서 가장에게 가장 우선되는 역할은 가정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이것을 '헤드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과 함께 영적 권위를 상실한 데서 가정의 비극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 비극적인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남성들이 가정의 '헤드쉽'을 아내에게 위임해 버린 데서 가정의 비극은 시작된 것입니다. 권성수 교수는 "여호와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과 축복의 가정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왜곡되었고 변질되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제정하신 가정 제도에 사탄이 공격의 화살을 쏘았다, 사탄의 전략이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제정하신 가정 제도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점은 사탄이 아담 대신에 하와에게 접근한 데서 드러난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을 하와의 머리로 세우셨는데, 사탄은 여호와 하나님이 정하신 아담의 '헤드쉽'을 무시한 채 아담을 상대하지 않고 하와를 상대한 것이다. 사탄의 가정 파괴가 아담의 '헤드쉽'에 대한 도전에서 시작된 점을 유의해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남성상의 모델링이 되어야할 아버지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될 때, 아들은 밖에서 남성다움을 배우려 하게 되고, 딸은 성 역할의 혼동을 느껴 가정의 안정이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사장적 권위를 온전히 지키는 것은 단순히 땀흘려 노동하고 수고하여 먹을 것을 공급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사에 보탬이 되도록 수입을 올리는 일은 경우에 따라 여자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제사장직은 여성이 할 수 없습니다. 가정 제단의 제사장의 직분은 남성에게만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영적 권위 회복을 위한 제언 ①가정 예배를 드려라 ②이기심을 희생하라 -권위는 반드시 이겨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③가족들을 위해 책임 있는 삶을 살아라).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의 제단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영적인 권위를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온 가족이 아버지가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또한 가정 제단의 제사장으로서의 영적 권위를 지킬 수 있도록 힘써서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2. 어머니가 넉넉한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3절 上).
"네 집 내실에 있는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풍성함, 넉넉함, 향기로움과 더불어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 있는 모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의 두 번째 모습은 아내, 즉 어머니가 여호와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사랑으로 넉넉함이 있는 모습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여성을 돕는 배필로 만드셨습니다. 여기에서 지나치면 안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으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엡5:22-23). 성경에서 복종은 맹목적인 굴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자발적인 응답을 말하는 것입니다.
시켜서 하는 억지로의 복종이 아니라 나의 헌신과 순종이 남편을 세우고 자녀를 지지하여 온전한 가정을 이루게 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기쁨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2:23-24에서도 "아내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여 함이나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헌신과 순종을 통해서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이해를 하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경우 남자들은 아내에게 어머니를 느끼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의 결과입니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영웅심이 강합니다. 어려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엄마! 나좀 봐!"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면 "어이구! 어떻게 그렇게 잘 하지" 그러면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고 높은 곳에 올라갑니다. 그러면 엄마는 질겁을 하고 말립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할 수 있는데"라고 하면 뻐깁니다. 이것이 남자들의 특성입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인정을 받기 원하던 남자들은 커서는 아내로부터 그렇게 인정을 받기 원하는 것입니다.
남성들은 온 세상이 칭찬을 해 주어도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기를 펴지 못합니다. 체면 때문에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속으로 은근히 아내로부터 칭찬 받고 격려 받고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남편의 필요를 채워주고, 도와주는 것이 아내의 역할인 것입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테너 엔리코 카루소의 어머니는 농사를 짓는 가난한 과부였습니다. 카루소는 성악가가 되고 싶었으나 그의 주변의 어떤 사람도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오직 어머니만이 그의 유일한 후원자였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할 수 있단다.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함이 없다" 그 가르침이 세계적인 성악가로 카루소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것 중에 뉴욕의 항구에 서 있는 것이 자유의 여신상을 조각한 사람은 프랑스의 조각가 '바톨디'인데, 사랑과 평화와 자유의 상징인 이 신상의 모델은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아내의 자리, 어머니의 자리는 남편과 아이들의 삶을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위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내의 과제(①남편이나 자녀들을 비난하지 말라②칭찬과 격려의 사람이 되라③기도하라-직장에, 학교에, 들에 보내 놓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구하라). 이런 어머니가 있는 가정은 결실한 포도 열매가 있는 풍요와 안식이 있어 새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3. 자녀들이 영적 가치관으로 바르게 자라나는 것입니다(3절 下).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힘있고 건강하게 자나라는 자녀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대길이-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이 대형 병원마다 넘쳐나고 있다-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의 자녀들은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명예나 재물이 아닙니다. 물질이나 명예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자녀들을 영원히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삶의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보십시오. 물질은 그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일으키고 세워준 것은 바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사랑의 기억이었습니다. 그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면, 아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아주 좋지 않았다면 그 아들은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았을뿐더러 생각이 났어도 아버지께 돌아갈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들에게 심어준 아버지의 사랑과 격려와 올바른 삶의 자세였을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책임질 영적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비단 내 개인적인 소망은 아닐 것입니다. 다니엘, 모세, 요셉과 같은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과 신앙 중심의 가치관으로 무장 된 우리의 자녀들이 이 다음 우리의 세대 21세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거룩하게 쓰임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가정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합니까
①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십시오 - 격려란 단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분발시키다' '자극하다'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사람을 충동시키다'는 뜻입니다.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는 아들을 위해 같이 뛰며 "조금만 더 뛰어 다 왔다"고 말해주는 아빠와 같은 것입니다. 국민일보 5월 8일자 신문의 겨자씨 예화)
②축복하십시오 - 가정은 축복의 장소입니다. 매일 아침 부모가 자녀를 축복할 때, 그 가정은 금방 천국이 됩니다. 더구나 축복한 대로 자녀의 미래가 열립니다. 이삭은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지극히 편애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힌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이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어 화려한 옷을 입고 살게 되는 비전제시가 된 것입니다.
③기도하십시오 - 저는 삼손의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삼손의 아버지는 '마노아'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마노아의 부인을 찾아와서 아들을 낳을 것이니 정결하게 생활하라고 지시합니다. 비몽사몽간에 들려진 수태고지로 인하여 마음이 혼란해진 마노아의 부인은 남편에게 그 사실을 말합니다. 부인의 말을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주님의 보내셨던 사자를 다시 한번 보내 주셔서 그로 우리가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가르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자를 보내셔서 삼손의 태어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그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나실인 규정- 여호와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니 거룩하게 구별하여 키우라). 마노아의 기도가 오늘 우리들의 가정에서 교회 학교에서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
④본을 보여 주십시오 - 자녀들은 부모를 닮습니다. 말도 행동도 가치관도 그대로 닮습니다. 아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부모들은 항상 긴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 드리는 모습, 교회에서 헌신하는 모습,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 특별히 위로 향한 교육, 즉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의 장래는 부모의 삶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이 시편 128장의 가정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제사장의 영적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가정의 필요를 책임지려는 책임감과 성실함을 가져야 합니다. 어머니는 가정의 사랑의 에너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을 결실하여 풍성한 포도나무 같이 만들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훈계를 따라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영적 리더로 자라나시기를 축원합니다. (222장)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시되 남녀로 만드셔서 가정을 이루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영원 전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세계는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조화 속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최대의 뜻은 온 우주의 만물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영존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찬미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은 그 첫 모델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이 조화를 깨뜨리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마지막 세대에 우리 인간 남녀가 서로 자기 이익을 주장하면서 가정을 파괴하도록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는데, 이미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을 아주 가까이 에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위에 충만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이 이 땅에 충만하게 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된 조화를 이루는 가정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소중히 여기시는 가정이요. 그런 가정이 복된 가정인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룬 가정은 어떤 가정이며, 그 가정에게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 본문이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가정의 모델을 통해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아버지가 가정의 제사장으로 바르게 세워지는 것입니다(1-2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道)에 행하는 자가 복된 가정의 가장의 모습입니다. 그는 수고한 대로 먹습니다. 그의 계획과 수고가 헛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다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복 받은 가장의 모습입니다.
가정에서 남편이 담당하는 가장의 역할에는 아내와 자녀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공급하고 채워주는 현실적인 것과,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올바른 가치관과 사명을 주어 온 가족이 바르게 살아가도록 지지해주는 정신적인 것이 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이라고 할 때, 세상 사람들에게는 세상적인 도덕관이나 가치관을 교육하는 것이겠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성격적인 가치관 교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교육은 가정 제단에서 가장이 제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 제자장직을 가정의 남편들에게 부여하셨습니다. 이 권위는 여호와 하나님이 남자들에게 주신 최고의 가치이자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이 권위는 가정에서 가정 예배를 드리고, 가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지도하는데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 가정에서 가장에게 가장 우선되는 역할은 가정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이것을 '헤드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과 함께 영적 권위를 상실한 데서 가정의 비극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 비극적인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남성들이 가정의 '헤드쉽'을 아내에게 위임해 버린 데서 가정의 비극은 시작된 것입니다. 권성수 교수는 "여호와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과 축복의 가정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왜곡되었고 변질되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제정하신 가정 제도에 사탄이 공격의 화살을 쏘았다, 사탄의 전략이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제정하신 가정 제도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점은 사탄이 아담 대신에 하와에게 접근한 데서 드러난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을 하와의 머리로 세우셨는데, 사탄은 여호와 하나님이 정하신 아담의 '헤드쉽'을 무시한 채 아담을 상대하지 않고 하와를 상대한 것이다. 사탄의 가정 파괴가 아담의 '헤드쉽'에 대한 도전에서 시작된 점을 유의해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남성상의 모델링이 되어야할 아버지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될 때, 아들은 밖에서 남성다움을 배우려 하게 되고, 딸은 성 역할의 혼동을 느껴 가정의 안정이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사장적 권위를 온전히 지키는 것은 단순히 땀흘려 노동하고 수고하여 먹을 것을 공급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사에 보탬이 되도록 수입을 올리는 일은 경우에 따라 여자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제사장직은 여성이 할 수 없습니다. 가정 제단의 제사장의 직분은 남성에게만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영적 권위 회복을 위한 제언 ①가정 예배를 드려라 ②이기심을 희생하라 -권위는 반드시 이겨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③가족들을 위해 책임 있는 삶을 살아라).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의 제단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영적인 권위를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온 가족이 아버지가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또한 가정 제단의 제사장으로서의 영적 권위를 지킬 수 있도록 힘써서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2. 어머니가 넉넉한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3절 上).
"네 집 내실에 있는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풍성함, 넉넉함, 향기로움과 더불어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 있는 모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의 두 번째 모습은 아내, 즉 어머니가 여호와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사랑으로 넉넉함이 있는 모습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여성을 돕는 배필로 만드셨습니다. 여기에서 지나치면 안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으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엡5:22-23). 성경에서 복종은 맹목적인 굴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자발적인 응답을 말하는 것입니다.
시켜서 하는 억지로의 복종이 아니라 나의 헌신과 순종이 남편을 세우고 자녀를 지지하여 온전한 가정을 이루게 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기쁨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2:23-24에서도 "아내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여 함이나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헌신과 순종을 통해서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이해를 하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경우 남자들은 아내에게 어머니를 느끼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의 결과입니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영웅심이 강합니다. 어려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엄마! 나좀 봐!"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면 "어이구! 어떻게 그렇게 잘 하지" 그러면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고 높은 곳에 올라갑니다. 그러면 엄마는 질겁을 하고 말립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할 수 있는데"라고 하면 뻐깁니다. 이것이 남자들의 특성입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인정을 받기 원하던 남자들은 커서는 아내로부터 그렇게 인정을 받기 원하는 것입니다.
남성들은 온 세상이 칭찬을 해 주어도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기를 펴지 못합니다. 체면 때문에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속으로 은근히 아내로부터 칭찬 받고 격려 받고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남편의 필요를 채워주고, 도와주는 것이 아내의 역할인 것입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테너 엔리코 카루소의 어머니는 농사를 짓는 가난한 과부였습니다. 카루소는 성악가가 되고 싶었으나 그의 주변의 어떤 사람도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오직 어머니만이 그의 유일한 후원자였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할 수 있단다.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함이 없다" 그 가르침이 세계적인 성악가로 카루소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것 중에 뉴욕의 항구에 서 있는 것이 자유의 여신상을 조각한 사람은 프랑스의 조각가 '바톨디'인데, 사랑과 평화와 자유의 상징인 이 신상의 모델은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아내의 자리, 어머니의 자리는 남편과 아이들의 삶을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위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내의 과제(①남편이나 자녀들을 비난하지 말라②칭찬과 격려의 사람이 되라③기도하라-직장에, 학교에, 들에 보내 놓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구하라). 이런 어머니가 있는 가정은 결실한 포도 열매가 있는 풍요와 안식이 있어 새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3. 자녀들이 영적 가치관으로 바르게 자라나는 것입니다(3절 下).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힘있고 건강하게 자나라는 자녀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대길이-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이 대형 병원마다 넘쳐나고 있다-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의 자녀들은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명예나 재물이 아닙니다. 물질이나 명예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자녀들을 영원히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삶의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보십시오. 물질은 그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일으키고 세워준 것은 바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사랑의 기억이었습니다. 그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면, 아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아주 좋지 않았다면 그 아들은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았을뿐더러 생각이 났어도 아버지께 돌아갈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들에게 심어준 아버지의 사랑과 격려와 올바른 삶의 자세였을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책임질 영적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비단 내 개인적인 소망은 아닐 것입니다. 다니엘, 모세, 요셉과 같은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과 신앙 중심의 가치관으로 무장 된 우리의 자녀들이 이 다음 우리의 세대 21세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거룩하게 쓰임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가정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합니까
①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십시오 - 격려란 단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분발시키다' '자극하다'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사람을 충동시키다'는 뜻입니다.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는 아들을 위해 같이 뛰며 "조금만 더 뛰어 다 왔다"고 말해주는 아빠와 같은 것입니다. 국민일보 5월 8일자 신문의 겨자씨 예화)
②축복하십시오 - 가정은 축복의 장소입니다. 매일 아침 부모가 자녀를 축복할 때, 그 가정은 금방 천국이 됩니다. 더구나 축복한 대로 자녀의 미래가 열립니다. 이삭은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지극히 편애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힌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이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어 화려한 옷을 입고 살게 되는 비전제시가 된 것입니다.
③기도하십시오 - 저는 삼손의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삼손의 아버지는 '마노아'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마노아의 부인을 찾아와서 아들을 낳을 것이니 정결하게 생활하라고 지시합니다. 비몽사몽간에 들려진 수태고지로 인하여 마음이 혼란해진 마노아의 부인은 남편에게 그 사실을 말합니다. 부인의 말을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주님의 보내셨던 사자를 다시 한번 보내 주셔서 그로 우리가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가르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자를 보내셔서 삼손의 태어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그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나실인 규정- 여호와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니 거룩하게 구별하여 키우라). 마노아의 기도가 오늘 우리들의 가정에서 교회 학교에서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
④본을 보여 주십시오 - 자녀들은 부모를 닮습니다. 말도 행동도 가치관도 그대로 닮습니다. 아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부모들은 항상 긴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 드리는 모습, 교회에서 헌신하는 모습,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 특별히 위로 향한 교육, 즉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의 장래는 부모의 삶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이 시편 128장의 가정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제사장의 영적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가정의 필요를 책임지려는 책임감과 성실함을 가져야 합니다. 어머니는 가정의 사랑의 에너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을 결실하여 풍성한 포도나무 같이 만들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훈계를 따라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영적 리더로 자라나시기를 축원합니다. (2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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