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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복 받은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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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많은 가정들이 사랑과 행복은커녕, 상처받고, 넘어지고, 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이 위기를 만나는 것은 돈이나, 집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분명히 기억할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아름답고 부족함이 없는 에덴을 다 주셨을 때, 아담은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와와 더불어서 가정을 이루었을 때, 비로소 행복해 했습니다(창 2:23).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직접 만드신 최초의 공동체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해서 인간에게 복 주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헛된 복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날마다 구하고, 그 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어야 참으로 복 받은 가정입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특별히 가정에서 날마다 예배드리고 있는 가정은 이미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가정입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어떤 복을 주셨는지, 어떤 가정이 복 받은 가정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 받은 복을 풍성하게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첫째, 여호와를 주인으로 모신 가정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셔서 보호하고, 인도하고, 복 주기 원하십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도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있었을 때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혹은 물질이나 자녀가 가정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수고해도 여호와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세워주셔야 복된 가정이 됩니다(시 127:1). 그 증거로 롯의 가정은 아브라함보다 더 풍요로운 땅으로 이주했음에도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떠나자, 패가망신했습니다. 반대로 여호와 하나님이 지키시면, 모두가 가난과 굶주림 속에 있어도 사르밧 과부처럼 안전하고 부족함이 없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왕상 17:14-16). 가족을 부양할 남편과 시아버지가 없는 이방여인 룻처럼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를 가정에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마 1:5).
그러면, 어떤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가정입니까 예배가 그 가정의 중심이고,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입니다. 가족이 매일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십니다. 예배가 있는 가정은 고넬료의 가정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구제하며, 가족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 128:1)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 가정에 예배를 회복하므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복 주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둘째, 정당한 수고의 열매를 식물로 삼는 가정
우리는 축복하면, 나의 노력 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 나라에서 축복이란 아무공로 없이 받은 은혜인 구원과는 달리, 뿌린 대로 거두고, 심은 대로 열매 맺으며, 내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서 모은 재산을 속아서 한 순간에 날리거나 또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습니까 이렇게 노동의 신성함을 거부하고, 수고하고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사람입니다(살후 3:10하). 여호와 하나님조차도 6일 동안 일하시고, 수고하셨기에 창조의 기쁨을 맛보셨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고의 보람, 노력의 기쁨, 성실의 열매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내가 수고하고 애쓴 열매가 그대로 나에게 돌아오게 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모셔들이면, 죄로 인해서 깨어진 이 행복이 다시 회복됩니다(시 128:2). 세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대로 일하고, 그 수입의 일부를 이웃을 위해서 쓰는 가정이 복 받은 가정인 것입니다(시 37:3). 따라서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명목 하에 과보호하고, 노동의 신성함과 땀의 대가를 가르치지 않아서 범죄자나 사회의 낙오자로 키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맙시다.
 셋째, 기도하는 아내, 순종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
학력이나, 외모, 집안 배경이 좋지 않아도 기도하는 아내가 있는 가정, 공부는 좀 못해도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 이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시 128:3-4)라고 말씀합니다.
가정에서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여성이 좋은 아내입니다. 혼수를 많이 해 오고, 돈을 많이 번다고 좋은 아내요, 어머니가 아닙니다. 물을 구하기 힘든 유대 땅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포도나무와 같이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들에게 생명수를 공급하고, 그들이 힘써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여성이 좋은 아내인 것입니다. 이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여인은 진주보다 귀하고, 그 남편은 아내를 믿고 사업을 번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잠 31:10-11)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슬기로운 아내만이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잠 19:14).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복 주시는 가정은 그 자녀들이 어린 감람나무와 같습니다. 포도나무처럼, 감람나무도 유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나무입니다. 유대인들은 감람나무에서 올리브유라는 기름을 짜서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가정을 밝히는 등불로도 사용하였습니다. 더욱이 감람나무는 한 번 베면 죽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베어진 그루터기에서 새로운 싹이 힘차게 자라나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람나무처럼 우리의 자녀들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진리 안에서 이 사회를 밝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등불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대(代)를 이어서 성전에 오르는 가정
복 중의 복은 우리 가정이 평생토록 성전에서 흘러 넘치는 복을 누리고, 나아가 자식의 자식들을 성전에서 보는 것입니다(시 128:5-6). 성전, 곧 교회는 여호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주님과의 만남의 장소요, 축복이 흘러 넘치는 곳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남향으로 집을 짓고 살았다면, 우리의 가정은 교회를 향해서 집을 짓고 살아야 합니다.
세계대전에서 참패를 당한 뒤 교회를 향해 집을 지은 독일 가정은 빠른 속도로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축복받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교회가 곧 우리의 가정이요, 우리의 가정이 곧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등지고 살면, 내 대에서는 믿음 생활 잘 한다고 해도, 자식 대에 가면 성전을 등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교회 중심의 삶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성전을 떠나지 않는 삶을 통해 모세의 후계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는 축복을 받은 여호수아처럼 키워야 합니다. 그렇게 키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손을 잡고 교회를 향하는 모습이 바로 이 시대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우리 가정은 이미 복 받은 가정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행 복의 기준으로 삼는 물질, 명예, 권력은 우리의 가정을 결코 행복하게 하지 못합 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가정이 되므로, 이미 받은 복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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