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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사랑의 안식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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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주일로 지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이 예배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복이 모든 가정에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진실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받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지 아니한다면 한 순간이라도 살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사는 가정은 어떤 가정입니까 첫 번째로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을 얻는 가정입니다. 이는 남성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인 활동과 연관된 복입니다. 오늘 현대적으로 말하면, 가정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복입니다. 사람이 자기 일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전도서 3:22을 보면,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따라 즐겁게 일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복받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자녀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재능대로 앞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자세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답지 않은 자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특별한 것을 찾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하시는 아빠 그리고 혹은 엄마에게 ‘힘내세요! 감사해요! 사랑해요!“하면서 열심히 응원하세요.
즐겁게 일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것을 얻는 일은 더 큰 복입니다. 예수님도 이러한 복을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주기도문에 보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필요한 대로 공급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물론 그냥 주시는 것은 아니지요. 일하는 자에게는 일에 대한 보답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또한 나름대로의 은혜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면에서의 안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현실적인 삶을 결코 경원시하지 않습니다. 그 때 가정도 안식처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도하게 사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경제적 혜택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고 감사함으로 겸소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바로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 됩니다.
두 번째로, 그 가정의 아내가 좋은 열매를 맺을 때 그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받은 가정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 모습을 포도나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포도나무가 어떻게 결실을 합니까 포도나무는 넝쿨을 뻗는 대로 그곳에 포도송이를 맺게 합니다. 그 가정의 안주인으로서 선한 의도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이 어찌 복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까
더욱이 포도송이를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는 포도나무를 생각하면 한국의 포도를 생각할 것입니다. 한국의 포도는 아무리 커도 2kg을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는 10kg이 넘는 포도가 있습니다. 민수기에 소개된 정탐꾼들이 둘이서 꿸채로 끼고 들고올 정도로 큰 포도송이입니다. 오늘도 요르단에 가면 그러한 포도가 있는 것을 사진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엄청난 열매를 얻는 것입니다. 현명한 아내로 인해 이러한 결실을 맺는다고 할 때 얼마나 귀한 아내로 여겨집니까 또한 반대로 남편은 아내를 향해 이와 같은 자세를 가질 때 아름다운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안식처로서의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부부가 올바른 관계를 가질 때 그 가정은 정말 귀한 사랑의 안식처가 됩니다.
여러분, 어떻게 현명한 아내요 남편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이는 이 세상에서 배운 지혜를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과 깊은 기도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저도 기도를 통해 듣는 내용을 이렇게 설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 가운데는 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 지혜를 따라 행할 때 정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부부가 서로 얼마나 귀중한 존재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아내를 사랑하고 아껴주시기를 바랍니다. 진정 아름다운 아내는 함께 귀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아내입니다. 부부 특히 아내의 지혜와 사랑을 잘 그려준 영화가 있습니다. 지난 2002년 한국에서도 상영된 아름다운 마음 Beautiful Mind라는 영화입니다. 노벨 경제학 수상사인 죤 내쉬(John Nash)라는 실제 인물에 대한 영화입니다.
죤 내쉬는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천재 수학자였습니다. 20살에 박사학위를 따고 미국 MIT의 교수로 일하면서 국방성 암호해독하는 일을 하다가 그만 정신분열증에 걸렸습니다. 눈에 환영이 보이고 정말 미치게 되었습니다. 많은 치료를 해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끝까지 남편을 떠나지 않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1994년 백발이 성성한 가운데 노벨경제학상을 타게 되었는데 그의 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나는 수학자로서 평생 인간의 지성과 논리가 갈 수 없는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난 언제나 숫자(數)를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진정한 논리이며 이성입니까 나는 그동안 비현실 세계에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어떤 논리로도 풀 수 없는 신비한 방정식이었습니다. 바로 사랑의 방정식이었습니다. 나의 아내는 오늘 나를 여기 있게 한 나의 존재 이유입니다. ”
오늘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남편이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아내라는 믿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헤어집니다. 부부의 사랑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사랑의 맛은 키워나가게 됩니다. 그럴 때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됨을 알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가정은 사랑의 안식처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올바로 키우는 것은 더더욱 여호와 하나님의 큰 복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어린 감람나무 같은 자녀라고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감람나무를 아세요 아마도 올리브라 하면 더 잘 알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먹는 피짜에서 볼 수 있는 검은 색 열매입니다. 감람나무는 아주 열악한 상황 속에서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왜냐하면 감람나무는 바위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자랍니다. 그러면서도 푸른 입을 내며 열매를 맺습니다. 마치 바위가 많은 산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를 머리에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 나무가 결코 쉽게 자란 것은 아님을 우리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귀한 자녀를 그렇게 키우라는 것입니다. 항상 해 달라는 것 다 받고 자란 자녀는 결코 감람나무 같은 자녀가 아닙니다. 오히려 열악한 상황 속에서 훈련되고 자라난 자녀가 감람나무 같은 자녀입니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매를 맺는 자녀가 감람나무 같은 자녀입니다. 이러한 자녀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부모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된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로 하여금 그 수준에서 견딜 수 있게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면서 부모는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롤프 가복이라는 사람은 ‘하루에 한 번 자녀를 축복하라’는 책에서 “자녀를 위한 확실한 투자는 바로 하루에 한 번 자녀를 축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정말 잘못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격려하고 편하고 쉬울 때일수록 힘든 일을 감당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여러 방면에서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유대인들은 자기의 자녀를 결코 성적순으로 키우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강한 훈련을 시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너무 보호하기만 하지는 않습니까 적절한 훈련을 통해 강하게 키우기보다는 부모의 보호막 아래 나약하게 기르지는 않습니까 그러면서 우리의 자녀들이 나약하다고 합니다. 버릇없다고 합니다. 어른을 몰라본다고 합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바로 부모가 된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남의 탓하는 우리의 모습이 더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가 가르친 대로 큰 죄밖에 없습니다.
이는 나라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라의 젊은이들을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1961년 죤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새로운 개척자정신에 입각한 세운 평화봉사단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평화봉사단은 후진국의 경제적·사회적 개발촉진을 지원하면서 단원은 봉급을 받지 않고 생계비와 보건비에 대해서만 정부의 보조를 받았습니다. 특히 파견될 국가의 언어·문화·관습 및 기타 제도를 습득해야 했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떠나는 비행기에는 항상 평화봉사단원이 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이 가난한 나라를 향하여 떠났습니다. 그리고 편치 않은 환경 속에서 희생하며 살았습니다. 왜 그러한 봉사를 제시했을까요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물질적으로 풍부해지면서 청소년들이 나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나라에서는 청년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가난하고 열악한 나라에 보내 그러한 환경 속에서 사랑의 희생적 삶을 살면서 꿈을 키우고 경쟁력을 키우게 한 것입니다. 그러했던 미국이 오늘은 그러한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자녀들을 감람나무처럼 키워야 합니다. 바위지역에 뿌리를 박고 살지만, 엄청난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무는 엄청나게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는 사람들의 삶에 꼭 필요한 대로 쓰이게 했습니다. 음식으로도 쓰이고, 기름을 짜 불을 밝히는 데도 쓰이고, 성전에서 향품으로 쓰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감람나무 같은 자녀는 많은 열매를 맺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대구제일교회의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어른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가정은 사랑의 안식처입니다. 이는 복의 근원이 되는 곳입니다. 집이 얼마난 좋으냐 넓으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만들어가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의 가정에 물질적으로부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모든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자신에게 맞겨진 일을 잘 하는 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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