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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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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기를, 오늘날 교회에서는 진지하고도 간절한 죄의 고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현대의 성도들이 죄에 대해 그만큼 무감각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내어놓고 씻음 받는 것을 최우선적 과제로 여겨야 합니다. 여기서는 기도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는 자백에 관해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무엇을 자백해야 합니까? 렘3:13절에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이방 신에게 절하고 내 목소히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고 했습니다.

 1)원죄를 백해야 합니다. 사람이 만일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대체로 그는 여호와 하나님앞에 그다지 큰 죄를 지었다고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살인이나 간음을 범하지도 않았고 사기를 쳐서 이웃에게 큰 손해를 입히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주님의 비유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눅18:11,12). 인생이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무서운 죄악을 안고 나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악 속에서 먹고 마시며 그 죄악의 저주 아래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는 이 근본적인 죄악을 자백함으로써 거기서 해방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회개할 때 우리의 원죄는 이미 용서되었지만, 우리는 이를 거듭하여 자백하고 그 용서를 재 확인하는 것입니다.

 2)자범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지었던 모든 죄들을, 그리고 장래에 범할 모든 죄악들까지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다 용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죄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심지어는 뻔뻔스러운 자세를 지녀서는 안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자신의 뜻대로 그릇 행한 죄, 이웃을 미워하고 해를 끼친 죄 등, 돌아보면 우리의 삶은 죄악 투성이입니다. 자신의 죄악된 존재를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그리고 매일 온갖 추잡한,

 죄악들을 범하면서도, 그 죄가 나와 무관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터무니 없는 궤변에 불과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하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함을 의미합니다. (요일1:8).

2. 어떻게 자백해야 합니까? 시51:1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여호와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1)통회하는 심정으로 자백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며 회개하는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눈물은 진실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한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을 마음 속 깊이 느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죄를 고백하되 입으로만 건성으로 하는 것은, 혹은 형식적으로만 고백하는 척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회개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되어 다른 사람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기도하므로 자신도 형식적으로 따라 하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죄의 고백에는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감히 얼굴을 들지도 못한 채 자신의 가슴을 치며 "여호와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외쳤던 세리의 심정(눅18:10), 바로 그것이 절실히 요청되는 오늘 날 입니다.

 2)숨김없이 철저하게 자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을지라도,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감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범죄란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가식으로 치장된 회칠한 무덤 같은 마음을 매우 싫어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자백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더 좋습니다. 우리가 죄를 낱낱이 자백할 때,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부터는 또 이러한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그것을 회개하며 자복하는 기도를 마음속으로 드려야 합니다. 또 매일 일정한 기도 시간을 할애하여, 하룻 동안 범했던 죄악들을 철저히 되돌아보고 자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무지 기억나지 않아서 자백하지 못하는 죄마저 용서해 주십사 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합니다. 이와같은 철저한 죄의 고백은 여호와 하나님과의 사이를 가로막았던 벽을 허물며, 하늘로부터 은혜의 단비를 내리게 합니다.

3. 자백으로 인해 어떤 유익을 얻습니까? 요일1: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1)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죄를 사하십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솔직히 고백하고 회개하는 순간,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십니다. 이와 같이 위대한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덕분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철저하고,

 진실된 죄의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놀라운 자유와 해방감을 누리게 합니다. 그런 사람은, 마치 사냥꾼의 올무에서 풀려난 새와 같이, 혹은 캄캄한 지하감방에 갇혔다가 풀려난 죄수와 같이, 넘치는 희열을 맛볼수 있습니다.

 2)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진실하고 철저하게 자백하는 자의 죄를 사하실 뿐만 아니라, 그 죄로 말미암은 갖가지 저주들로부터 그를 해방시키기도 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범하면 그 범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추잡하고 심한 죄악에로 나아가게 하는 죄의 관성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한 번 감방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더 큰 범죄에 빠져 다시 체포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러한 죄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철저히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4.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지금도 피묻은 손으로 죄인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비록 우리의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그것을 고백하되 철저하고 진실되게 고백한다면,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사 기억조차 아니하십니다. (사1:18). 주님의 크신 은혜를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정도 죄악은 괜찮겠지 하는 식의 안일하고 무감각한 태도에 빠지지도 맙시다. 우리가 어떤 죄를 범하든지 간에, 그 잘못을 입으로 시인합시다.

 그리고 다시는 그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과감하게 돌이키는 믿음의 결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되셔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기독 청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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