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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나쁜 조건을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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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젊은이들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나쁜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사고 중에 모든 조건을 다 갖추어야만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경이 좋으면 잘 될 수 있고 환경이 좋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큰일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조건이 좋아서 일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환경이 나쁜데도 큰일을 이룬 사람도 많습니다. 부족한 가운데서도, 또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일을 이루어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나쁜 조건 때문에 안 된다는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절대로 조건 때문에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건은 우리에게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젊은이 여러분, 성도 여러분, 어떤 환경이나 어떤 상황, 그리고 어떤 조건에 여러분의 운명을 맡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조건이 여러분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지 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나쁜 조건도 젊은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린리스트 '파가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파가니가 프랑스에 연주하러 갔을 때입니다. 프랑스의 귀족들은 도도하고 남들을 쉽게 인정해주지 않고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연주를 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상황도 어려운데 연주 중에 줄 하나가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웅성웅성하고 분위기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파가니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줄 세 개를 가지고 연주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줄이 또 하나 끊어졌습니다. 줄 두개로 연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줄 바꾸어가면서 두 줄로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또 있겠습니까? 연주하다 또 줄이 하나 더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줄 하나로, 빨래줄 가지고 연주하듯이 연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줄로도 연주를 훌륭하게 끝냈습니다.
 그랬더니 호의적이지 않았던 프랑스의 귀족들이 기립하여 열렬한 찬사를 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파가니의 "한줄 연주의 기적" 이야기입니다. 파가니는 나쁜 조건에 흔들리지 아니하였습니다. 나쁜 상황이 그를 실패자로 만들지 못한 것입니다. 오히려 나쁜 조건 때문에 그는 크게 성공할 수 있었고 더 유명해졌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줄 네 개 다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이 많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줄이 끊어집니다. 우리 인생가운데 줄 끊어지는 상황가운데 놓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줄 끊어졌다고 연주 안합니까? 그래도 연주를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는 건강해야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건강이라는 줄 끊어질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때는 가정에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게다가 사업의 어려움이 겹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정적인 압박을 크게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어려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줄이 자꾸 끊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 가운데 줄 하나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줄이 끊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많은 젊은이들은 줄이 끊어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이 나쁘기 때문에 일을 해낼 수가 없다는 단정을 지어버립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가운데 포기 상태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교회 성도 여러분, 어떤 줄이 끊어졌습니까? 줄 다 끊어졌습니까? 조건이 다 나쁜 것뿐입니까? 오늘 아침에 여러분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쁜 조건을 두려워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줄이 다 끊어져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러면 왜 우리는 나쁜 조건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모세를 보십시오. 모세라는 사람을 보면 원래 줄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화려한 바로의 왕궁에 살던 왕자였습니다. 부귀영화의 줄을 갖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지식을 섭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왕자의 줄이 끊어졌습니다. 왕자가 가지고 있는 명예, 지위, 부귀, 이런 줄들이 다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빵빵한 사람들, 유능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겠습니까? 이런 인간관계의 줄도 다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줄은 딱 하나, 양치는 목자의 줄 뿐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1절은 줄 다 끊어진 초라한 모세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모세는 끈 다 끊어지고 처가살이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처가에서 장인의 양떼를 치고 있습니다. 줄 다 끊어지고 이거 하나 붙들고 있는 인생입니다. 눈물 나는 일입니다. 조건은 최악입니다. 어떤 일도 일룰 수 없는 나쁜 상황입니다. 이보다 나쁜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양치기 줄 하나 붙들고 여호와 하나님의 연주를 하는 멋진 인생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해내서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큰일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이 기적적인 일들을 이룬 것은 알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더 최악의 상황에서 그런 일을 이룬 것을 잊고 있습니다. 모세는 최상의 조건에서 위대한 일들을 행한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했고, 아주 나쁜 상황에서 홍해를 갈랐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우리 인생이 줄 많다고 잘 되고 형통한 것은 아닙니다. 줄이 많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모든 줄이 다 끊어지고 한 줄 밖에 안 남았다 할지라도 멋진 연주를 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조건도 우리를 실패자로 만들 수 없습니다. 어떤 나쁜 조건도 우리를 패배자로 만들 수 없습니다. 조건이 나쁘다고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는 젊음이라는 게 있습니다. 모든 인생 승리자들은 나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큰일을 이루어낸 사람입니다.
 송 명희 시인을 보십시오. 뇌성 마비자입니다. 무슨 줄이 남아 있었습니까? 아무 줄도 없습니다. 결혼 줄 끊어졌습니다. 뇌성마비 환자와 누가 결혼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건강 줄 끊어졌습니다.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노래하는 줄 끊어졌어요. 노래도,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자기혼자 걷는 줄 그것도 끊어졌습니다. 잘 걸어 다니지도 못합니다. 다 잃어버린 불쌍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줄 하나 남아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시를 쓰고 글 쓰는 줄이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부르는 많은 복음송은 그가 쓴 것입니다. 그의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위로받고 격려를 받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마 최근 20-30년 동안 기독교 시인이나 작가 가운데 송 명희 시인보다 더 크게 우리에게 영향력을 준 사람 없을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를 만들었고 가장 많은 성도들에게 남아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 끊어지고 줄 하나 가지고 성공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건강해야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건강하면서도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건강이라는 줄 끊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다 끊어지고 한 줄만 남아 있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사실이 아닙니다. 줄 다 끊어지고 한 줄 남은 인생은 안 된다고 누가 말했습니까? 조건이 나쁘면 아무 일도 못하는 패배자라고 누가 말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마귀가 그렇게 말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너는 나쁜 조건 때문에 특별한 인생을 살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은 나쁜 조건 때문에 안 된다고 하신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은 한 줄 밖에 남지 않은 사람도 부르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아무리 다 떨어져도 누구에게나 아직 남아 있는 줄 하나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 붙들고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한 줄을 사용하셔서 멋진 연주자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나쁜 조건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환경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조건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다시 일어서면 우리에게 남아 있는 한 줄을 여호와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왜 나쁜 조건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까? 본문 2-3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떨기나무는 그냥 선인장 같은 나무입니다. 사막에 흔하고 보잘 것 없는 나무입니다. 이 보잘 것 없는 떨기나무는 모세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떨기나무에 불이 붙은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모세야, 너는 떨기나무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불을 붙여주면 불타는 떨기나무가 되어 능력 있게 쓰임 받는다’ 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불이 중요한 것입니다. 불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아무리 부족하고 줄 다 끊어진 나쁜 조건만 남아있다 할지라도 여러분에게 성령의 불이 붙으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교회 성도 여러분,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 자신을 자꾸 떨기나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보잘 것 없는 떨기나무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불만 붙으면 불타는 떨기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떨기나무 같은 사람도 성령의 불이 타면 능력 있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불이 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사도들은 가슴에 불타고 있는 불의 힘으로 복음을 전하고 여러 가지 고난도 이겼습니다. 우리 젊은이들 가슴 속에 성령이 불타는 어떤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타는 떨기나무가 불은 붙어있지만 타지 않았습니다. 재가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불이 붙었는데 타 없어지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거기에 임재 하셨고 능력으로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모세가 능력 있게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했다는 것입니다.
 등잔불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심지에 불이 붙어 타고 있지만 심지에 불이 타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불은 붙어 있지만 심지가 타들어가지 않는 그런 능력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가 타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 타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역으로 일하는 것과 성령 없이 일하는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성령의 능력이 없이 일하는 사람은 심지가 타는 것처럼 자기가 불서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을 태우는 사람입니다. 얼마 못가 다 타서 없어집니다. 다 타고 재만 남는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치고 쓰러집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사람은 아무리 타고 타도 자기는 타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피곤하지 않습니다. 넘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젊은이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듣고 계시는 성도 여러분, 문제는 줄이 아닙니다. 건강이나 지식, 재산, 우리의 백그라운드가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거나 실패자로 만드는 줄은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성령의 능력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임재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사용하시면 누구나 멋진 여호와 하나님의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모세같이 한 줄인 인생은 떨기나무처럼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면 불타오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짜 실력은 많은 줄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입니다. 이 성령의 능력은 여호와 하나님이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이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불타야 합니다.
 젊은이 여러분, 나쁜 조건 때문에 두려워하십니까? 줄이 다 끊어졌다고 낙심하고 있습니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연세 많은 노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이들이 해야 합니다. 줄도 다 끊어지고, 남은 줄은 없고, 조건은 다 나쁜 것뿐인데 기도도 안합니까? 줄은 없어도 기도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줄보다 더 능력 있는 것은 기도입니다. 권사 취임하고 안수 집사 되는 분들, 중요한 직분을 받는데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목사가 기도하라고 할 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목사가 자꾸 기도하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무슨 문제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라고 할 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큰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이 설교를 예언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젊은이들이여 기도로 나쁜 조건을 뛰어넘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 한 줄 인생입니다. 나쁜 조건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떨기나무 같이 부족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불을 붙이시고 사용하시면 불타는 떨기나무 같은 놀라운 능력의 종들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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