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전도자 빌립
본문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디모데후서 4:2 상반절 말씀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전도하는 일에 대하여 몇가지 생각하는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전도는 이 세상을 뒤집어 엎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더구나 전도는 이 세상 사람들을 천국으로 이끌고 가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에 가장 보람있는 일입니다. 오늘 저녁 우리는 사도행전 8장에서 특별한 전도자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분이 누구입니까? 하루에 3000명을 회개하게 하였다는 베드로입니까? 그 유명한 전도자 사도 바울입니까?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 중의 한 사람입니까? 다 아닙니다. 그분의 이름은 바로 빌립이라는 사람입니다. 빌립이라는 사람은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빌립은 목사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분은 다만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교회 평신도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빌립은 평신도 가운데 한 분으로서 성경이 말하는대로 보면 참된 전도자였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 본문과 사도행전 21장에서 찿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도자 빌립을 중심으로 전도의 원리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면 빌립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예루살렘을 제외한 사마리아 땅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아주 복된 일을 한 사람입니다. '빌립' 하면 사마리아 성을 회개케 한 자, 큰 기적을 이룬 자, 8:5 이하에 있는대로 하면 귀신이 쫓겨나고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음을 얻은 커다란 이적을 행합니다마는 우리가 기억할 것은 빌립이 처음부터 이런 일을 행할 의사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자명합니다. 왜냐하면 빌립을 집사로 뽑은 근본적인 이유는 이 일을 맡기려고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6:을 보면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 6:1-4) 사도들이 집사를 뽑은 이유는 그들이 말씀을 전하는 일에 방해를 받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고는 관계가 없는 사람만을 뽑은 것입니다. 일곱 집사가 물론 여러가지로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대에 분명히 말씀과 기도를 위해서 영적인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적 사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잔무를 위해서 불러낸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인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 성을 뒤집어 놓은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주님께서 그를 쓰셨기 때문입니다. 전혀 본인이나 주변에서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사람을 통하여 주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앞으로 뭘 할지 모릅니다. 우리를 통하여 이 나라의 역사뿐 아니라 세계사와 특별히 여호와 하나님 나라에 커다란 기적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포기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도 바울의 결과와 또는 빌립의 결과와 지금 우리의 아직 시작하기도 이전의 모습과 비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도 바울의 결과와 빌립 집사의 결과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작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한다면 아마 우리가 나을 것입니다. 우리는 최소한 바울과 같지는 아니합니다. 우린 핍박을 하지도 않았고, 포행자도 아니고, 그리스도를 반대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우린 믿고 있고, 종종 성의 없는 모습이 나타나지만 이렇게 주일저녁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모릅니다. 빌립은 핍박을 피해서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거기서 밖에 살 수 없었던 사마리아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들과 다른 것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 전체를 바꾸어 놓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생애입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그것은 다 참으로 기가막힐 만큼 복된 조건들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빌립이 핍박을 피하여 도망한 것같이 몰골이 정말 흉측하고 옆에서 볼 때 흠모할 만한 것이 없고 상해 보이고 망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께서 우리를 들어 써 주신다는 것입니다. 8장 전반부에는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전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많은 사람에게 전도했으니 대중집회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한가지 더 기억할 것은 전도라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설교하는 것만이 그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전도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사람을 향해서 하는 것보다 한 사람 다른 한 사람을 향해서 전도하는 일 말하자면 개인전도입니다. 본문의 빌립을 보면 어느날 먼지나는 사막 길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뒤에서 병거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병거를 타고 있던 사람은 후에 안 일이지만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의 한 정부를 대신하는 관리였습니다. 그 먼지나는 뜨거운 사막 길을 빌립은 그 관리와 함께 병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빌립은 이 관리가 성경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빌립은 그 고관에게 "당신은 그 성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 분이 "누가 내 옆에서 나에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빌립은 이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 관리에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전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빌립은 다른 사람에게 세사읭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아니하고 복은 가지고 이야기 했습니다. ㅈ븍, 두 사람이 똑같이 신앙에 대하여 토론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마지막에 보니까 이 아프리카에서 온 고관이 나중에는 빌립에게 감화를 받고 병거에서 내려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전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타난 사실은 단순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1. 첫째로 기억할 것은 성령이 그 가운데 있었습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어나 남으로 향하여 가라", 또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되 "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천사가 빌립의 마음 속에 들어 있었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빌립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8에 보면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겠다"고 하시면서 계소해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즉,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땅 끝까지 먼저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를 이미 대표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해서 그를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도 성령이 진실한 의미에서 감동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전도할 수 없을 줄 압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는 일에 있어서 사실상 일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전도의 결과를 좋은 열매로 맺으려면 언제나 성령이 앞장서서 우리를 인도하고 지도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2. 성령외에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천사가 빌립의 마음에 기도하는 마음을 일으켰으리라고 봅니다. 즉, 빌립은 기도하는 가운데 전도하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대로 성령의 큰 역사가 있을 때에는 이미 거기에는 반드시 기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빌립은 기도하는 사람이므로 사실상 위대한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성령은 기도하는 곳에만 반드시 임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 보면 두 사람이 같이 다니면서 한 사람은 상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다른 한 사람은 동료가 복음을 전할 때 옆에서 다른 말 없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전하는 자도 미리 기도준비가 필요하지만, 전도하는 중에도 기도의 힘은 대단한 것입니다. 기도도 하지 않으면서 전도하겠다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3. 성령과 기도외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빌립이 전도할 때에 아프리카의 관리는 이미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에는 다 그렇지는 못합니다. 전도할려는 대상이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읽고 있거나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전도할 때에 모든 사람이 성경을 어느정도 미리 알고 우리와 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사실은 빌립이 이 사람을 도와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이 읽고 있던 성경을 통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여러분도 잘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메시야의 수난을 예언한 말씀인데 빌립은 그 사실을 전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즉, 모든 성경은 참된 의미에서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전체를 통해서 읽어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그 자체가 에수 그리스도를 가르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고 또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그 속에서 발견되도록 돕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예배당에 나오면서 모두 성경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성경을 읽고 예수를 따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 우리가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 합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경을 읽으므로써 성경 가운데 나타나는 에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빌립은 전도할 때 그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셨고, 그는 기도했고, 거기에 성경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가지만으로 전도하는데 다 된 것이 아닙니다.
4.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던 빌립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만일 빌립이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면 그 날 에디오피아 관리에게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렇게 더운 날, 그렇지 않아도 땀이 나고 말하기도 귀찮을 때 응달에서 쉬면서 좋은 기회를 기다리고만 있었다면 어떻게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더구나 같은 나라 사람도 아닌 다ㅣ른 나라 사람, 낯선 사람에게 그것도 높은 지위에 있는 큰 권세가 있는 관리에게 어떻게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에! 그만두자 하고 말았으면 전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 전도야 내가 안하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 이렇게 생각했으면 빌립이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빌립은 그렇게 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는 마음 중심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를 원했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겠다"고 생각한느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우미 민족이 주를 섬겨야 나라가 살 수 있다는 것도 다 압니다. 그러나 실지로 빌립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러 나서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소원해서 주님의 일을 하려고 나서면 빌립처럼 위대한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를 능가하는 훌륭한 전도자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입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을 보면,
5. 빌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이용했습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히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고 하셨습니다. 빌립은 무슨 직업적인 전도자는 아니었습니다. 평신도였습니다. 목사가 아닌 사람 가운데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실 전도는 어려운 것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빌립은 이와같이 귀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빌립의 전도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21장에 보면 빌립에 대한 기사가 있는데 바울이 빌립의 집에 가서 빌립을 가리켜 말하기를 '전도자 빌립'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빌립은 딸이 넷 있었습니다. 그러나 딸 넷이 있는 것이 무슨 놀라운 사실이겠습니까? 아마 우리 가운데도 딸이 넷 이상되시는 분이 더러 계신 줄 압니다. 그런데 이 딸 넷이 다 각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빌립은 다른 사람에게 전도했을 뿐 아니라자기 가족에게도 전도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찿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 전파했습니다. 우리가 같이 살고 있는 사람에게 전도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이 그들에게 산 교훈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전도하는 것을 예루살렘부터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여기 예루살렘이란 것을 우리의 가정, 내 직장, 내 상점, 내 학교, 내 사무실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빌립은 이렇게 에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생활 속에서 그대로 증거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헛된 욕심에 여러분의 상급을 빼앗기지 마시고 헛된 욕심으로 여러분의 생애를 게으름과 방탕함으로 보내지 마십시요. 여러분의 존재와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여러분의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장 큰 지혜와 능력과 오묘하신 그의 능력으로 인도하시는 방법이고 지혜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존재를 세상이 알아주지 못하고 세상적 방법으로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인하여 여러분을 값싸게 생각하시거나 묻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누가 전도자입니까?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훌륭한 부흥사입니까? 유능한 목사입니까? 누구든지 기도함으로 충만함을 입고 성경을 상고하며, 복음 전할 열심을 가지고, 기회있을 때마다 가까운데서부터 말씀을 전파하면 바로 그 사람이 전도자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 이와 같은 전도자가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1년에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1사람씩만 전도하면 2년이면 복음화가 됩니다. 지금 인구의 1/4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전도하면 1년 후에는 1/2이 되고, 2년 후에는 온전히 복음화가 될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아주 쉽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이 그리도어렵습니까? 실천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전도자가 누구입니까?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한국의 신령한 밭을 보시기 바랍니다.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일군을 부르십니다. 누가 대답하겠습니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자신 있께 대답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그것은 다 참으로 기가막힐 만큼 복된 조건들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빌립이 핍박을 피하여 도망한 것같이 몰골이 정말 흉측하고 옆에서 볼 때 흠모할 만한 것이 없고 상해 보이고 망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께서 우리를 들어 써 주신다는 것입니다. 8장 전반부에는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전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많은 사람에게 전도했으니 대중집회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한가지 더 기억할 것은 전도라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설교하는 것만이 그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전도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사람을 향해서 하는 것보다 한 사람 다른 한 사람을 향해서 전도하는 일 말하자면 개인전도입니다. 본문의 빌립을 보면 어느날 먼지나는 사막 길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뒤에서 병거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병거를 타고 있던 사람은 후에 안 일이지만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의 한 정부를 대신하는 관리였습니다. 그 먼지나는 뜨거운 사막 길을 빌립은 그 관리와 함께 병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빌립은 이 관리가 성경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빌립은 그 고관에게 "당신은 그 성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 분이 "누가 내 옆에서 나에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빌립은 이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 관리에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전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빌립은 다른 사람에게 세사읭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아니하고 복은 가지고 이야기 했습니다. ㅈ븍, 두 사람이 똑같이 신앙에 대하여 토론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마지막에 보니까 이 아프리카에서 온 고관이 나중에는 빌립에게 감화를 받고 병거에서 내려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전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타난 사실은 단순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1. 첫째로 기억할 것은 성령이 그 가운데 있었습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어나 남으로 향하여 가라", 또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되 "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천사가 빌립의 마음 속에 들어 있었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빌립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8에 보면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겠다"고 하시면서 계소해서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즉,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땅 끝까지 먼저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를 이미 대표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해서 그를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도 성령이 진실한 의미에서 감동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전도할 수 없을 줄 압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는 일에 있어서 사실상 일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전도의 결과를 좋은 열매로 맺으려면 언제나 성령이 앞장서서 우리를 인도하고 지도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2. 성령외에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천사가 빌립의 마음에 기도하는 마음을 일으켰으리라고 봅니다. 즉, 빌립은 기도하는 가운데 전도하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대로 성령의 큰 역사가 있을 때에는 이미 거기에는 반드시 기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빌립은 기도하는 사람이므로 사실상 위대한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성령은 기도하는 곳에만 반드시 임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 보면 두 사람이 같이 다니면서 한 사람은 상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다른 한 사람은 동료가 복음을 전할 때 옆에서 다른 말 없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전하는 자도 미리 기도준비가 필요하지만, 전도하는 중에도 기도의 힘은 대단한 것입니다. 기도도 하지 않으면서 전도하겠다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3. 성령과 기도외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빌립이 전도할 때에 아프리카의 관리는 이미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에는 다 그렇지는 못합니다. 전도할려는 대상이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읽고 있거나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전도할 때에 모든 사람이 성경을 어느정도 미리 알고 우리와 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사실은 빌립이 이 사람을 도와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이 읽고 있던 성경을 통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여러분도 잘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메시야의 수난을 예언한 말씀인데 빌립은 그 사실을 전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즉, 모든 성경은 참된 의미에서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전체를 통해서 읽어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그 자체가 에수 그리스도를 가르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고 또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그 속에서 발견되도록 돕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예배당에 나오면서 모두 성경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성경을 읽고 예수를 따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 우리가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 합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경을 읽으므로써 성경 가운데 나타나는 에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빌립은 전도할 때 그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셨고, 그는 기도했고, 거기에 성경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가지만으로 전도하는데 다 된 것이 아닙니다.
4.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던 빌립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만일 빌립이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면 그 날 에디오피아 관리에게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렇게 더운 날, 그렇지 않아도 땀이 나고 말하기도 귀찮을 때 응달에서 쉬면서 좋은 기회를 기다리고만 있었다면 어떻게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더구나 같은 나라 사람도 아닌 다ㅣ른 나라 사람, 낯선 사람에게 그것도 높은 지위에 있는 큰 권세가 있는 관리에게 어떻게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에! 그만두자 하고 말았으면 전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 전도야 내가 안하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 이렇게 생각했으면 빌립이 전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빌립은 그렇게 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는 마음 중심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를 원했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겠다"고 생각한느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우미 민족이 주를 섬겨야 나라가 살 수 있다는 것도 다 압니다. 그러나 실지로 빌립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러 나서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소원해서 주님의 일을 하려고 나서면 빌립처럼 위대한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를 능가하는 훌륭한 전도자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입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을 보면,
5. 빌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이용했습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히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고 하셨습니다. 빌립은 무슨 직업적인 전도자는 아니었습니다. 평신도였습니다. 목사가 아닌 사람 가운데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실 전도는 어려운 것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빌립은 이와같이 귀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빌립의 전도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21장에 보면 빌립에 대한 기사가 있는데 바울이 빌립의 집에 가서 빌립을 가리켜 말하기를 '전도자 빌립'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빌립은 딸이 넷 있었습니다. 그러나 딸 넷이 있는 것이 무슨 놀라운 사실이겠습니까? 아마 우리 가운데도 딸이 넷 이상되시는 분이 더러 계신 줄 압니다. 그런데 이 딸 넷이 다 각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빌립은 다른 사람에게 전도했을 뿐 아니라자기 가족에게도 전도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찿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 전파했습니다. 우리가 같이 살고 있는 사람에게 전도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이 그들에게 산 교훈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전도하는 것을 예루살렘부터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여기 예루살렘이란 것을 우리의 가정, 내 직장, 내 상점, 내 학교, 내 사무실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빌립은 이렇게 에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생활 속에서 그대로 증거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헛된 욕심에 여러분의 상급을 빼앗기지 마시고 헛된 욕심으로 여러분의 생애를 게으름과 방탕함으로 보내지 마십시요. 여러분의 존재와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여러분의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장 큰 지혜와 능력과 오묘하신 그의 능력으로 인도하시는 방법이고 지혜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존재를 세상이 알아주지 못하고 세상적 방법으로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인하여 여러분을 값싸게 생각하시거나 묻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누가 전도자입니까?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훌륭한 부흥사입니까? 유능한 목사입니까? 누구든지 기도함으로 충만함을 입고 성경을 상고하며, 복음 전할 열심을 가지고, 기회있을 때마다 가까운데서부터 말씀을 전파하면 바로 그 사람이 전도자입니다. 우리는 각자 다 이와 같은 전도자가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1년에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1사람씩만 전도하면 2년이면 복음화가 됩니다. 지금 인구의 1/4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전도하면 1년 후에는 1/2이 되고, 2년 후에는 온전히 복음화가 될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아주 쉽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이 그리도어렵습니까? 실천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전도자가 누구입니까?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한국의 신령한 밭을 보시기 바랍니다.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일군을 부르십니다. 누가 대답하겠습니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자신 있께 대답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