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라
본문
제가 6-7년 전에 젊은이들에게 신앙고백 서약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생소하실 텐데 제가 오늘 견본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여기에 담긴 내용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서약서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증인되어 헌신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를 잘 믿기 위하여, 신앙의 기본기인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훈련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도록 나는 다음의 사항들을 10년 동안 굳게 지키며 목사님은 나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실 것을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약합니다.
첫째, 생명을 걸고라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
둘째, 굶어 죽더라도 십일조와 세금을 정직하게 한다.
셋째, 여호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법대로 믿고 순종한다.
넷째,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한다.
다섯째,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기간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학생은 1996년 10월 27일로 되어 있어요. 이 서약서 아래에는 본인과 목사인 저의 싸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것을 보고선 메일을 보냈어요.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거든요. “목사님, 표현이 좀 심한 것 아닙니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합니까” 제가 왜 이런 것을 했느냐 하면 서약서에도 나와 있듯이 신앙의 기본을 튼튼히 해서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면은 결국은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거든요. 저는 젊은이들을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받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입니다. 저는 서약하는 대상이 누구든지 상관없이 이렇게 10년만 훈련받으면 틀림없이 여호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 때에 저와 서약을 했던 이들이 이러한 신앙의 기본 훈련을 통해서 10년 갈 것 없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주에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코리안 특급이라고 하는 박찬호 선수가 오클랜드 애틀랙틱스와의 개막경기에 출전하여서 저도 다녀왔는데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가만히 보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게서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가 있어요. 그것은 기본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술을 습득하기 이전에 운동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에 있어서 강합니다. 그들은 시즌 중에도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면 몇 개월의 휴식기간이 있는데 그 때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시간 계획을 세워서 연습을 하고 훈련을 쌓습니다. 그러한 기본 체력과 기본기가 잘 단련되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기본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굉장한 것 같지만 간단합니다. 머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이 강하냐 약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본이 강한 사람은 학문의 수준이 올라가도 그 진도에 맞추어서 잘 따라가지만, 기본이 약한 사람은 진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 못하게 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기본은 참 중요합니다. 예수를 누구보다도 잘 믿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신앙의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신앙의 기본기가 튼튼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본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 하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가지고는 좋지 않습니다. 기본은 철저할수록 좋습니다. 무엇하나 소홀함 없이 철저하게 배워야 나중에 그 기본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기쁨으로 온전히 감당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기본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선 자라난 사람은 어느 정도 신앙의 기본을 타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믿는다면 위험한 신앙이 될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기본은 누구나 정확히 배워야 합니다. 예수를 일찍 믿었든 늦게 믿었든,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던 그렇지 않았든지 상관없습니다. 여기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에 저와 여러분이 신앙생활의 기본을 반듯하게 세워나간다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의 하나였던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성전의 기둥이 되는 놀라운 주인공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모세는 120년을 살았는데, 그의 삶은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처음 40년은 애굽의 왕자로서의 삶이고, 그리고 광야에서의 40년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는 기간으로의 삶이고, 나머지 40년은 히브리 민족을 출애굽 시키는 지도자로의 삶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애굽의 바로 왕이 거하는 왕궁에서 자랐습니다. 당대의 최고의 학문을 배웠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자란 사람이 모세입니다. 그런 모세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살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부터 철저하게 배웁니다.
오늘 성경은 광야에서의 훈련받을 때의 모습입니다. 모세가 장인의 양을 치다가 호렙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지요. 여호와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에서 압박 받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 내기 위하여 너를 보내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어떻게 가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한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내가 함께 하기 때문에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여러 가지를 보여 주십니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을 보면 그러한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팡이를 땅에 던져 뱀이 되게도 하시고 뱀의 꼬리를 잡으면 다시 지팡이가 되게도 하십니다. 멀쩡한 손을 문등병을 발하게도 하시고 눈같이 희게도 하십니다. 강에서 퍼온 물을 땅에 붓자 피가 되게도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하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게 하시기 위함이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훈련시키시기 위함입니다.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모세에게는 그 기간이 40년 걸렸습니다.
여러분, 광야는 어떤 곳인가요 캘리포니아에도 광야가 있어서 여러분이 잘 이해하시겠지만, 광야는 아무 것도 없는 지역이에요. 자신의 힘으로는 살지 못하는 곳입니다. 먹을 것도 없어요. 마실 물로 없어요. 밤낮 온도 차이가 심한 지역입니다. 무엇하나 소망 없는 지역이 광야입니다. 이곳에서는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광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것을 깨닫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그 살기 좋은 애굽에서 아무 것도 없는 광야로 내 모신 이유가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훈련시키시기 위함입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모세는 히브리인이었지만 애굽의 왕궁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합니다. 더더욱 민족의 지도자는 되지 못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의 그러한 환경을 다 아시고 광야로 내 몰아서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세처럼 훈련시키실 때에 확실하게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광야와 같이 삶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훈련을 받는 것이 더욱 힘든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생각하기에는 나중에 형편이 좀 나아지면 그 때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겠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러한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힘들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붙잡아야 하고, 우리의 삶이 어렵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열심히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광야와 같이 앞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지금이라도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긴다면 그러한 사람은 틀림없이 어려운 환경도 이겨나갈 수 있고 나중에는 지금 훈련받은 신앙의 기본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고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훈련을 잘 받으면 누구든지 나중에는 이러한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로, 예배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예배는 준비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뜨겁게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열정으로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겠지만, 오늘부터 예배가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실 것입니다 정시에 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배를 드리기 전에 예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통성으로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게 해 주십시오. 예배를 뜨겁게 드리게 해 주세요. 열정으로 드리게 해 주십시오. 목사님의 말씀에 영력을 주십시오. 모두가 은혜받게 해 주십시오. ”하고 15분전에 기도하고 시작을 합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하고 예배 드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예배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크게 은혜를 부어주시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습니다. 여러분, 예배를 소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도 예배의 기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헌금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이 있습니다. 헌금과 돈입니다. 헌금은 여호와 하나님께 하는 것이고 돈은 그 외의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헌금과 돈을 구별하여 사용해야 우리의 삶이 깨끗해집니다. 간혹 보면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헌금은 믿음이 자라나면 그 때에 가서 저절로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자기 자신을 그렇게 많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여러분은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올바르고 반듯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특별히 물질에 대하여 그렇습니다.
저는 물질은 어릴 때부터나 적을 때부터 쓰는 법을 훈련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을 때에나 어릴 때에 정확하게 훈련받지 않으면 커서도 돈이 많아져서도 올바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 중에 나중에 돈 벌면 그때에 가서 많이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는지는 몰라도 천만에요. 어려서부터나 적을 때부터 쓰는 것을 훈련받지 않은 사람은 물질이 많아지면 손이 벌벌 떨려서 바르게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나 적을 때부터 훈련하게 되면 많아져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올바로 쓰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서부터나 물질이 적을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물질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헌금함이 예배당 밖에 있어서 들어오면서 헌금을 하기 때문에 예배 시간에 헌금하는 순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헌금하실 수 있는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헌금 한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위험한 일입니다. 헌금을 예배당에 들어올 때에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여러분이 자율적으로 헌금을 해서 헌금에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뜻을 잘 이해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 헌금하는 훈련을 잘 감당하신다면, 헌금 생활을 정확하게 하신다면 여러분은 적어도 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순종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의 전체 내용을 요약해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순종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서 여호와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복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들이 아담과 하와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내 맘대로 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무조건 무릎을 꿇는 순종의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여호와 하나님은 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고 모세가 그렇고 여호수아가 그렇고 성경에 나오는 모든 믿음의 지도자들이 그러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청년부가 조직 개편이 되어지는데, 조직 개편이라고 하니까 웃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어제 집에 가면서 그랬습니다. ‘조직 개편이 아니고 당정개편이다. ’ 이 말을 제 아내가 듣더니 그러면 ‘좋은당’이네. 좋은교회이니까 좋은당이라는 거예요. 예, 좋은당 당직개편을 오늘 합니다. 그것을 준비하면서 청년부 리더와 총무를 세 사람을 세웠는데, 본인은 미리 알아야 하니까 제가 미리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로 설명을 했더니 그 형제자매들이 그래요. “예, 하지요. 주의 일이니까 감당하지요. ” 다들 순종을 해요. 그 친구들 중에는 석 달 뒤에 다른 학교에 가기 위하여 이사가는 형제도 있고 한데 못 한다는 말을 안 해요. 갈 때 가더라도 한다는 거예요. 힘들어도 한다는 거예요. 이거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순종에 강한 사람들이 되는 겁니다.
넷째, 은혜받는 생활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받는 대표적인 것은 설교입니다. 여러분이 좋은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는 이상, 여러분은 저의 설교에 은혜를 받으셔야 합니다. 담임목사의 설교에 은혜받지 못하고 기도원이나 가서 은혜 받겠다고 하고, 무슨 은사 집회에 가서 은혜 받겠다고 하고, 요즈음 설교 테이프가 얼마나 많이 나옵니까 인터넷에 들어가면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것을 통하여 은혜 받겠다는 사람은 옳지 못한 신앙입니다. 이 말은 기도원에 가지도 말고 테이프를 듣지 말고, 인터넷 설교도 듣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자신이 섬기는 강단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난 그 다음에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 은혜를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 보면 사울이 베뢰아에서 설교를 하는데, 베뢰아 사람들은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집중해서 복음을 듣고 온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성경책만 펴기만 하면 잠이 오는 수준을 벗어나야만 합니다. 우리가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성경 말씀이 주는 맛을 느껴야 합니다. 송이 꿀보다 더 달다는 체험과 고백을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생활입니다.
찬송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찬양을 많이 부르는데, 찬양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참여하여 온 마음으로 불러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는 찬양은 은혜뿐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어제 저녁과 같은 찬양축제에는 그러한 능력을 체험하는 아주 귀한 기회입니다. 찬양을 부르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영감에 휩싸여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감동이 되고 마음이 뜨겁게 되고 눈물이 나오게 되고 결단이 되고 감사가 나오는 기회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도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대화는 일반통행 원 웨이가 되면 좋지 않습니다. 기도는 투 웨이, 쌍방통행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를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아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르게 하는 것이고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다닐 때에 머리를 다쳐서 죽을 고비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뇌수술을 받았어요. 그 영향으로 왼쪽 팔 다리가 마비가 되는 죄반신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꼼짝없이 누워있어야만 했는데, 병원과 집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기적같이 빨리 회복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걷지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학교에도 다녔습니다.
그렇게 20여 년이 흘렀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몸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아내가 그러한 모습을 보고선 수영이 온 몸에 좋다고 권면하여 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영을 하면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자유형이든 배형이든 출발 할 때는 가운데서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가다가 보면 몸이 자꾸만 좌측으로 가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5분쯤 하다보면 힘이 없어서 물 속에 있지를 못합니다.
왜 그런가 원인은 간단했어요. 뇌수술로 인하여 왼쪽 팔 다리가 마비된 이후로 이렇다할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몸이 온전해 지도록 운동을 해서 체력을 보강했어야 하는데, 머리를 다칠까봐서 조심조심했고, 약만 먹었으니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했는데 속은 그렇지가 못했던 거예요. 땅 위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가 않는데, 물 속에만 들어가면 바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왼쪽 다리는 힘이 없어서 쳐주지를 못하고 오른쪽 발만 움직이니까 삐뚤어져서 가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수영을 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 몇 번 포기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다시 시작했는데, 그 결과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마 평생을 가도 완전한 회복은 안 될 것 같아요.
여러분, 제가 왜 이렇게 됐어요 운동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할 시기를 놓친 거예요. 기회를 놓친 거예요. 중학교 2학년 때이니까 한참 자랄 시기이잖아요. 근육이 발달할 때이잖아요. 그 때에 근육에 힘을 길러야 했는데 그 좋은 기회를 놓친 거예요. 체력의 기초를 다져야 할 시기가 있는데, 그것을 안 한 거예요. 그러고선 나이가 먹어가니까 그 때에 가서 표시가 나더라는 겁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기초를 다져야 할 시기를 놓치면 당장은 표시 나지 않는 것 같아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표시가 나게 되어 있어요. 제가 수영장에서 눈물을 흘린 것처럼 나중에 삶이 힘들어서 눈물의 쓴잔을 흘리게 되고 그 쓴잔을 마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배워야 할 시기에 온전히 배워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세상에 익숙해져 있기 전에, 세상에 굳어지기 전에 신앙으로 굳어져야 합니다. 신앙으로 굳어져서 신앙으로 익숙해져서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고 능력이 있고 그런 사람이 되어서, 신앙의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어서 여호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금은 기본에 충실할 시기입니다. 저도요 젊잖아요. 저도 앞으로 목회하려면 법적으로 30년 남았어요. 이 기간 동안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그 동안 10년 넘게 해온 목회 경험만 가지고 목회하면 실패하는 목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하기에 지금은 기본에 강한 목회를 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저보다 나이가 젊은 분들이 더 많은데, 저보다 더 많다고 해도 지금은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 대다수는 지금의 삶이 풍요로운 미국 가운데서도 광야와 같은 삶을 지내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세를 생각하세요. 40년 동안 모세가 광야에서 배운 것은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훈련입니다. 그 훈련을 받은 뒤에 모세는 달라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민족을 구원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런 비전을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청년시리즈 네 번째 설교하는 날입니다. 여러분,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마시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예수 믿으면서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에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면 그것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이 건강하고 튼튼하여 장차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에 서슴치 않으시고 여러분을 그 자리에 앉혀 놓으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음껏 여러분을 통하여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 신앙고백 서약서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증인되어 헌신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를 잘 믿기 위하여, 신앙의 기본기인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훈련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도록 나는 다음의 사항들을 10년 동안 굳게 지키며 목사님은 나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실 것을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약합니다.
첫째, 생명을 걸고라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
둘째, 굶어 죽더라도 십일조와 세금을 정직하게 한다.
셋째, 여호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법대로 믿고 순종한다.
넷째,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한다.
다섯째,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기간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학생은 1996년 10월 27일로 되어 있어요. 이 서약서 아래에는 본인과 목사인 저의 싸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것을 보고선 메일을 보냈어요.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거든요. “목사님, 표현이 좀 심한 것 아닙니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합니까” 제가 왜 이런 것을 했느냐 하면 서약서에도 나와 있듯이 신앙의 기본을 튼튼히 해서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면은 결국은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거든요. 저는 젊은이들을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받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입니다. 저는 서약하는 대상이 누구든지 상관없이 이렇게 10년만 훈련받으면 틀림없이 여호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 때에 저와 서약을 했던 이들이 이러한 신앙의 기본 훈련을 통해서 10년 갈 것 없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주에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코리안 특급이라고 하는 박찬호 선수가 오클랜드 애틀랙틱스와의 개막경기에 출전하여서 저도 다녀왔는데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가만히 보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게서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가 있어요. 그것은 기본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술을 습득하기 이전에 운동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에 있어서 강합니다. 그들은 시즌 중에도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면 몇 개월의 휴식기간이 있는데 그 때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시간 계획을 세워서 연습을 하고 훈련을 쌓습니다. 그러한 기본 체력과 기본기가 잘 단련되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기본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굉장한 것 같지만 간단합니다. 머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이 강하냐 약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본이 강한 사람은 학문의 수준이 올라가도 그 진도에 맞추어서 잘 따라가지만, 기본이 약한 사람은 진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 못하게 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기본은 참 중요합니다. 예수를 누구보다도 잘 믿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신앙의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신앙의 기본기가 튼튼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본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 하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가지고는 좋지 않습니다. 기본은 철저할수록 좋습니다. 무엇하나 소홀함 없이 철저하게 배워야 나중에 그 기본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기쁨으로 온전히 감당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기본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선 자라난 사람은 어느 정도 신앙의 기본을 타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믿는다면 위험한 신앙이 될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기본은 누구나 정확히 배워야 합니다. 예수를 일찍 믿었든 늦게 믿었든,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던 그렇지 않았든지 상관없습니다. 여기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에 저와 여러분이 신앙생활의 기본을 반듯하게 세워나간다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의 하나였던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성전의 기둥이 되는 놀라운 주인공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모세는 120년을 살았는데, 그의 삶은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처음 40년은 애굽의 왕자로서의 삶이고, 그리고 광야에서의 40년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는 기간으로의 삶이고, 나머지 40년은 히브리 민족을 출애굽 시키는 지도자로의 삶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애굽의 바로 왕이 거하는 왕궁에서 자랐습니다. 당대의 최고의 학문을 배웠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자란 사람이 모세입니다. 그런 모세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살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부터 철저하게 배웁니다.
오늘 성경은 광야에서의 훈련받을 때의 모습입니다. 모세가 장인의 양을 치다가 호렙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지요. 여호와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에서 압박 받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 내기 위하여 너를 보내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어떻게 가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한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내가 함께 하기 때문에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여러 가지를 보여 주십니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을 보면 그러한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팡이를 땅에 던져 뱀이 되게도 하시고 뱀의 꼬리를 잡으면 다시 지팡이가 되게도 하십니다. 멀쩡한 손을 문등병을 발하게도 하시고 눈같이 희게도 하십니다. 강에서 퍼온 물을 땅에 붓자 피가 되게도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하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게 하시기 위함이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훈련시키시기 위함입니다.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모세에게는 그 기간이 40년 걸렸습니다.
여러분, 광야는 어떤 곳인가요 캘리포니아에도 광야가 있어서 여러분이 잘 이해하시겠지만, 광야는 아무 것도 없는 지역이에요. 자신의 힘으로는 살지 못하는 곳입니다. 먹을 것도 없어요. 마실 물로 없어요. 밤낮 온도 차이가 심한 지역입니다. 무엇하나 소망 없는 지역이 광야입니다. 이곳에서는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광야는 여호와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것을 깨닫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그 살기 좋은 애굽에서 아무 것도 없는 광야로 내 모신 이유가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훈련시키시기 위함입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모세는 히브리인이었지만 애굽의 왕궁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합니다. 더더욱 민족의 지도자는 되지 못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의 그러한 환경을 다 아시고 광야로 내 몰아서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세처럼 훈련시키실 때에 확실하게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광야와 같이 삶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훈련을 받는 것이 더욱 힘든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생각하기에는 나중에 형편이 좀 나아지면 그 때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겠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러한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힘들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붙잡아야 하고, 우리의 삶이 어렵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열심히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광야와 같이 앞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지금이라도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긴다면 그러한 사람은 틀림없이 어려운 환경도 이겨나갈 수 있고 나중에는 지금 훈련받은 신앙의 기본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고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훈련을 잘 받으면 누구든지 나중에는 이러한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로, 예배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예배는 준비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뜨겁게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열정으로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겠지만, 오늘부터 예배가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실 것입니다 정시에 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배를 드리기 전에 예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통성으로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게 해 주십시오. 예배를 뜨겁게 드리게 해 주세요. 열정으로 드리게 해 주십시오. 목사님의 말씀에 영력을 주십시오. 모두가 은혜받게 해 주십시오. ”하고 15분전에 기도하고 시작을 합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하고 예배 드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예배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크게 은혜를 부어주시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습니다. 여러분, 예배를 소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도 예배의 기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헌금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이 있습니다. 헌금과 돈입니다. 헌금은 여호와 하나님께 하는 것이고 돈은 그 외의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헌금과 돈을 구별하여 사용해야 우리의 삶이 깨끗해집니다. 간혹 보면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헌금은 믿음이 자라나면 그 때에 가서 저절로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자기 자신을 그렇게 많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여러분은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올바르고 반듯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특별히 물질에 대하여 그렇습니다.
저는 물질은 어릴 때부터나 적을 때부터 쓰는 법을 훈련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을 때에나 어릴 때에 정확하게 훈련받지 않으면 커서도 돈이 많아져서도 올바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 중에 나중에 돈 벌면 그때에 가서 많이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는지는 몰라도 천만에요. 어려서부터나 적을 때부터 쓰는 것을 훈련받지 않은 사람은 물질이 많아지면 손이 벌벌 떨려서 바르게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나 적을 때부터 훈련하게 되면 많아져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올바로 쓰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서부터나 물질이 적을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물질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헌금함이 예배당 밖에 있어서 들어오면서 헌금을 하기 때문에 예배 시간에 헌금하는 순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헌금하실 수 있는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헌금 한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위험한 일입니다. 헌금을 예배당에 들어올 때에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여러분이 자율적으로 헌금을 해서 헌금에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뜻을 잘 이해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 헌금하는 훈련을 잘 감당하신다면, 헌금 생활을 정확하게 하신다면 여러분은 적어도 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순종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의 전체 내용을 요약해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순종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서 여호와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복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들이 아담과 하와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내 맘대로 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무조건 무릎을 꿇는 순종의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여호와 하나님은 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고 모세가 그렇고 여호수아가 그렇고 성경에 나오는 모든 믿음의 지도자들이 그러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청년부가 조직 개편이 되어지는데, 조직 개편이라고 하니까 웃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어제 집에 가면서 그랬습니다. ‘조직 개편이 아니고 당정개편이다. ’ 이 말을 제 아내가 듣더니 그러면 ‘좋은당’이네. 좋은교회이니까 좋은당이라는 거예요. 예, 좋은당 당직개편을 오늘 합니다. 그것을 준비하면서 청년부 리더와 총무를 세 사람을 세웠는데, 본인은 미리 알아야 하니까 제가 미리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로 설명을 했더니 그 형제자매들이 그래요. “예, 하지요. 주의 일이니까 감당하지요. ” 다들 순종을 해요. 그 친구들 중에는 석 달 뒤에 다른 학교에 가기 위하여 이사가는 형제도 있고 한데 못 한다는 말을 안 해요. 갈 때 가더라도 한다는 거예요. 힘들어도 한다는 거예요. 이거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순종에 강한 사람들이 되는 겁니다.
넷째, 은혜받는 생활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받는 대표적인 것은 설교입니다. 여러분이 좋은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는 이상, 여러분은 저의 설교에 은혜를 받으셔야 합니다. 담임목사의 설교에 은혜받지 못하고 기도원이나 가서 은혜 받겠다고 하고, 무슨 은사 집회에 가서 은혜 받겠다고 하고, 요즈음 설교 테이프가 얼마나 많이 나옵니까 인터넷에 들어가면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것을 통하여 은혜 받겠다는 사람은 옳지 못한 신앙입니다. 이 말은 기도원에 가지도 말고 테이프를 듣지 말고, 인터넷 설교도 듣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자신이 섬기는 강단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난 그 다음에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 은혜를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 보면 사울이 베뢰아에서 설교를 하는데, 베뢰아 사람들은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집중해서 복음을 듣고 온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성경책만 펴기만 하면 잠이 오는 수준을 벗어나야만 합니다. 우리가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성경 말씀이 주는 맛을 느껴야 합니다. 송이 꿀보다 더 달다는 체험과 고백을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생활입니다.
찬송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찬양을 많이 부르는데, 찬양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참여하여 온 마음으로 불러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는 찬양은 은혜뿐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어제 저녁과 같은 찬양축제에는 그러한 능력을 체험하는 아주 귀한 기회입니다. 찬양을 부르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영감에 휩싸여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감동이 되고 마음이 뜨겁게 되고 눈물이 나오게 되고 결단이 되고 감사가 나오는 기회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도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대화는 일반통행 원 웨이가 되면 좋지 않습니다. 기도는 투 웨이, 쌍방통행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를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아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르게 하는 것이고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다닐 때에 머리를 다쳐서 죽을 고비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뇌수술을 받았어요. 그 영향으로 왼쪽 팔 다리가 마비가 되는 죄반신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꼼짝없이 누워있어야만 했는데, 병원과 집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기적같이 빨리 회복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걷지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학교에도 다녔습니다.
그렇게 20여 년이 흘렀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몸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아내가 그러한 모습을 보고선 수영이 온 몸에 좋다고 권면하여 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영을 하면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자유형이든 배형이든 출발 할 때는 가운데서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가다가 보면 몸이 자꾸만 좌측으로 가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5분쯤 하다보면 힘이 없어서 물 속에 있지를 못합니다.
왜 그런가 원인은 간단했어요. 뇌수술로 인하여 왼쪽 팔 다리가 마비된 이후로 이렇다할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몸이 온전해 지도록 운동을 해서 체력을 보강했어야 하는데, 머리를 다칠까봐서 조심조심했고, 약만 먹었으니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했는데 속은 그렇지가 못했던 거예요. 땅 위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가 않는데, 물 속에만 들어가면 바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왼쪽 다리는 힘이 없어서 쳐주지를 못하고 오른쪽 발만 움직이니까 삐뚤어져서 가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수영을 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 몇 번 포기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다시 시작했는데, 그 결과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마 평생을 가도 완전한 회복은 안 될 것 같아요.
여러분, 제가 왜 이렇게 됐어요 운동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할 시기를 놓친 거예요. 기회를 놓친 거예요. 중학교 2학년 때이니까 한참 자랄 시기이잖아요. 근육이 발달할 때이잖아요. 그 때에 근육에 힘을 길러야 했는데 그 좋은 기회를 놓친 거예요. 체력의 기초를 다져야 할 시기가 있는데, 그것을 안 한 거예요. 그러고선 나이가 먹어가니까 그 때에 가서 표시가 나더라는 겁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기초를 다져야 할 시기를 놓치면 당장은 표시 나지 않는 것 같아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표시가 나게 되어 있어요. 제가 수영장에서 눈물을 흘린 것처럼 나중에 삶이 힘들어서 눈물의 쓴잔을 흘리게 되고 그 쓴잔을 마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배워야 할 시기에 온전히 배워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세상에 익숙해져 있기 전에, 세상에 굳어지기 전에 신앙으로 굳어져야 합니다. 신앙으로 굳어져서 신앙으로 익숙해져서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고 능력이 있고 그런 사람이 되어서, 신앙의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어서 여호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금은 기본에 충실할 시기입니다. 저도요 젊잖아요. 저도 앞으로 목회하려면 법적으로 30년 남았어요. 이 기간 동안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그 동안 10년 넘게 해온 목회 경험만 가지고 목회하면 실패하는 목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하기에 지금은 기본에 강한 목회를 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저보다 나이가 젊은 분들이 더 많은데, 저보다 더 많다고 해도 지금은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 대다수는 지금의 삶이 풍요로운 미국 가운데서도 광야와 같은 삶을 지내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세를 생각하세요. 40년 동안 모세가 광야에서 배운 것은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훈련입니다. 그 훈련을 받은 뒤에 모세는 달라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민족을 구원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런 비전을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청년시리즈 네 번째 설교하는 날입니다. 여러분,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마시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예수 믿으면서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에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면 그것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이 건강하고 튼튼하여 장차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에 서슴치 않으시고 여러분을 그 자리에 앉혀 놓으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음껏 여러분을 통하여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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