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약한 자를 세우시는 주님
본문
'오체불만족'이란 제목의 책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씨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는 뉴스가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 교사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서, 스기나미(杉竝)구로부터 3년 임기제 교사 발령을 지난 4월5일에 받은 오토다케 씨는 이날 구립 제4소학교에 첫 출근해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은 향해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자”고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토다케씨는 도덕과 특별활동 시간에는 전학년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왜 그를 주목하는가
1976년생으로 올해 서른한 살인 오토다케의 삶은 우리의 상식에 반합니다. 그는 아예 팔다리가 없다시피 한 선천성 장애우였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 중. 고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남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며 와세다대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엔 프리랜서 리포터 겸 스포츠기자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팔다리가 없는 장애우가 현장을 누비는 스포츠기자로 활동했다는 것이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는 그 상상을 뛰어넘은 일에 도전했고, 결국 해냈습니다.
오토다케는 자기 삶의 조건을 불평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금 삶이 편하다고 안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오토다케는 어릴 적 꿈이었던 교사가 되기 위해 2005년 4월 메세이(明星)대 통신과정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도쿄도 내 초등학교에서 교원 실습을 마쳤습니다. 턱과 어깨 사이에 분필을 끼워 칠판에 글씨를 썼고 컴퓨터에 연결된 프로젝터를 통해 각종 자료를 펼치며 너끈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그 후 올 2월, 교원자격시험에도 합격해 초등학교 2종 교사면허를 취득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대단한 사람입니다. 사지가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 저 위치에 서게 된 것입니다. 오토다케씨가 쓴 책 중에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와 “꿈이 사람을 만든다”는 제목을 보면 오토다케씨가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장애가 있을지라도 장애로 여기지 않고 꿈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고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남을 해치는 사람들도 많고, 자신의 인생을 저주하고 스스로 낙망하며 인생이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생각하면 오토다케씨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오토다케씨의 본인의 노력도 정말 대단하지만, 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하는데 뒤에서 도와준 부모님들 또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아이의 장애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일반 아이들과 다를게 없는 그저 남들에 비해 불편함만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키워낸 부모님들도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또 한 사람의 모습을 보려고 합니다.
인생 자체로 희망이 되는 사람,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사람 스웨덴의 레나 마리아가 4년 전에 우리나라에 다녀갔습니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옵니다. 오는 19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스웨덴 출신 장애인 가수로 사지(肢) 가운데 오른쪽 다리 하나만 성합니다.
왼쪽 다리는 짧아서 의족을 끼웠고, 두 팔은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불구였습니다. 그러나 레나는 오른쪽 발만 가지고 못 하는 게 없습니다.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수영은 물론 그림과 사진, 피아노를 즐기고 요리와 운전을 직접 하며 핸드폰과 컴퓨터까지 조작합니다.
레나는 스톡홀름 음악대학 재학 중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TV로 방송되면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됐고 조국 스웨덴은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지금은 2년 후의 스케줄까지 모두 예약이 됐을 만큼 바쁜 몸입니다. 관객들은 레나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무척 유쾌하고 밝다는 데서 놀랍니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발견하기 힘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전해집니다.
그 힘은 레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님, 1995년 결혼한 남편 비욘 클링벨(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신앙에서 나옵니다. 레나는 국내에서도 출판된 수기집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에서 “내가 언제나 인생을 밝게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사람은 모두 가치가 있고 장애를 가져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한국 나이로 올해 마흔이 된 레나는 남을 돕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루마니아의 한 빈민가정을 지원하고 있고 에스토니아에 사는 10살짜리 꼬마 장애인의 멘토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장애인 복지단체 ‘레나 마리아 파운데이션’(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서를 넣어 놓은 상태입니다. 레나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서울 명일동에 있는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복지시설인 주몽재활원을 방문하고, 또 22일에는 서울 명성교회를 찾아 국제구호NGO인 월드투게더 홍보대사 환영회에 참석합니다.
또 한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06년 8월 밤이 깊은 10시 34분 제주도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앞에 설치된 제주 아이언맨 대회(Standard Chartered Ironman Korea Jeju)의 결승선에 한명의 흑인이 백인 도우미와 함께 지친 모습으로 그러나 한없이 밝은 표정으로 느릿느릿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눈시울을 붉히며 기다리고 있던 부인과 힘껏 포옹했습니다.
지난해 46살의 나이를 먹은 시각장애인인 빌리 데이비스(46)가 처음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여 골인을 했습니다. 그의 기록은 14시간 34분 17초이었습니다. 이날 제주 앞바다 파도가 높아 수영(3. 8㎞)종목은 취소되어 사이클(180. 2㎞)과 마라톤(42. 195㎞) 경기만 열렸습니다. 일반 주자들의 평균기록이 12시간대에 골인하였지만 그는 한참이나 늦은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사이클 경기 도중 체인이 부러져 2시간 15분 동안 사이클을 밀면서 걸어야 했고 이 때문에 그의 발바닥은 온통 물집이 잡혔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7시간 넘게 걸려서 완주한 것입니다.
“몸은 망신창이가 됐지만 완주해서 너무 기쁩니다. 포기할 수 없었어요.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바로 내가 보여줘야 하니까요. ” 몸은 지쳐 있었지만 그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일반인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철인 3종 경기에 시각장애인이 도전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데이비스는 유전적으로 시력이 아주 나빴지만 운동에는 재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업체 전산담당자로 평범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다 그는 시력이 점점 나빠져 96년에 그의 두 눈은 완전히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실의에 빠져 한동안 두문불출하며 세상과 담쌓고 지냈습니다. 그러기를 2년여,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사이클을 함께 타다 잊고 있었던 자신의 운동능력을 확인하게 된 그는 여러 가지 종목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에 이르는 600마일을 사이클로 두 번이나 달렸으며, 수영. 마라톤. 골프 그리고 스키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시력은 잃었지만 비전을 잃은 적은 없습니다. 전 세계 장애인 모두가 스스로 일어서는 날까지 뛰고 또 뛸 겁니다”
데이비스는 시력을 읽었지만 비전을 잃지 않아 그의 얼굴은 밝게 빛납니다.
우리는 잃은 것 때문에 원망하며 한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한 것일수록 더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전을 잃은 것보다 더 귀중한 것을 잃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각자의 희망이요 삶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비전을 가져본 적도 없다면 우리는 가장 귀한 것을 얻은 적이 없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장애인도 있지만 대다수의 장애인들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선 어떤 장애인들이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장애인을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시력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많이 등장합니다.
창세기27장에 보면 이삭이 에서를 불러 별미를 만들어 오면 먹고 축복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가 시키는 대로 해서 별미를 먼저 만들어 가지고 가서 아버지가 눈이 어두운 것을 이용하여 속여서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가로채 버렸습니다.
창세기29장에 보면 야곱의 외삼촌 라반의 맏딸 레아가 안력이 좋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각장애인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사기16장에 보면 삼손이 적들에 의해 양눈이 뽑힘을 받아 시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가복음10장에 보면 소경 거지 바디메오가 있습니다. 요한복음9장에 보면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 있습니다. 마태복음9장27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길을 지나가실 때에 두 소경이 큰 소리로 “나사렛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했습니다.
언어장애인도 있습니다. 출애굽기4장에 보면 모세가 말을 잘 하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이 어눌했다는 것은 언어장애가 다소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는 전쟁에서 도망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절었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7장에 보면 예수님이 데가볼리로 통과할 때 고쳐달라고 찾아온 사람이 귀먹고 어눌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종의 벙어리였습니다.
마태복음12장과 15장에도 보면 벙어리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풍병자들도 많았습니다. 귀신들린 사람, 나병에 걸린 사람 등 다양한 장애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건강한 사람만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장애인들에게 예우를 잘해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날 우리 주위에도 장애인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얼마나 될까요 지난2005년도 통계에 잡힌 장애인은 214만9천명이 됩니다. 이중 재가 장애인이 210만명, 시설장애인은 4만8천명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여덟 가구 중 한 가구가 장애인가구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장애는 각종 질환 및 사고 등 후천적 원인이 89%입니다. 후천적인 원인 중에서도 질환이 5
2. 5%, 사고가 36. 6%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정신지체, 언어장애, 안면장애 등은 선천적 원인에 의한 발생 비중이 타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장애인을 볼 때에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장애를 장애로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 오토다케씨와 레나 마리아나는 부모가 그들을 장애로 여기지 않고 일반 아이들처럼 똑같이 대우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장애가 발생하면 본인은 고사하고 가까운 사람들, 즉 가족들이 먼저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감추기에 급급합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의 가정에는 장애인이 없습니까 당신은 장애인을 볼 때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오늘은 우리 교단에서 지키는 장애인주일입니다. 매년 4월 세 번째 주일을 장애인주일로 지킵니다. 국가적으로는 4월20일이 장애인의 날입니다. 성경에는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였는지, 여호와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만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레위기19장13절 말씀 “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어떤 경우도 모든 인간은 동등합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이 없이 동등합니다. 그러므로 억압해서도 안됩니다.
착취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연약한 자들의 삯을 정당하게 주어야 합니다. 이웃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야고보2장8-9절 말씀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사람을 외모로 차별을 하면 죄는 짓는 것이 되며 범법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갈라디아6장10절 말씀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이사야10장1-2절 말씀,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인간이 기능적 차이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인은 법앞에 평등합니다. 만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동등한 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장애인을 비하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14절에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출애굽기4장11절 말씀에 보면 벙어리와 귀머거리와 소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가타부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말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습니다. “병신 같은 것” 이 말은 대단히 기분 나쁜 말입니다. 비하시키는 말입니다.
미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MC 돈 아이머스라가 지난 4월 12일에 회사로부터 해고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CBS 소유의 스포츠 방송 WFAN-AN에서 자신이 진행하는 아침 프로그램 ‘아이머스 인 더 모닝’에서 미국의 러트거스 대학 여자 농구팀 선수들을 지칭하며 “곱슬머리(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의 창녀”라는 표현을 생방송에 사용해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고 회사는 결국 그를 해고시켰습니다.
아이머스는 미국 시사주간지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5명 안에 들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아이머스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1,500만 달러, 약150억원을 벌어들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그를 해고한 것은 비하발언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아이머스는 2004년 故 김선일 이라크 피랍 동영상을 보고 게스트가 “‘아메리칸 아이돌’의 멍청한 중국인(윌리엄 홍) 같다”고 하자 맞장구치며 히히덕거려 한국내 팬들의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한편 자기 스스로 자기를 비하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격지심이 생겨서 그렇게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자신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 있게 살아야 합니다. 오토다케가 쓴 책 “내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당찬 모습입니까 오토다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교사면허증을 들고 찍은 사진 밑에 이렇게 썼습니다. "여기가 종점이 아니라, 여기부터가 시작이다"
혹시 사지(肢) 멀쩡한 우리들은 지금 여기를 삶의 종점으로 착각하지는 않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는 단 한번이라도 내 운명에 맞서 보았는가"라고. 나아가 잊지 맙시다. 삶은 운명에 굴복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굴복시키고 끝까지 밀고 가는 진한 몸부림인 것을 말입니다.
셋째, 더 어렵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약한 자를 더욱 약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아주 못된 행위입니다. 마가복음12장40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서기관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과부를 도와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과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착취입니다.
신명기27장17-19절 말씀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장애인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신대로 하면 됩니다. 우선 여호와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시는지요 이사야35장 5-6절 말씀을 보면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이사야42장16절 말씀에 보면 “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오늘 읽은 마태복음11장 2-6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 하신 사역 가운데 일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들 중에 하나가 치유사역이었습니다. 장애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다 고쳐주셨습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9장에 보면 날때부터 소경된 자를 두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저 사람은 누구의 죄 때문에 저렇게 되었습니까 자기입니까 부모입니까”
이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여호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할렐루야! 장애인이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고 함이라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누구의 죄도 실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애인을 대할 때 우리도 주님의 말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대해야 합니다. 조금도 이상하게 보면 안됩니다. 다만 불편함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울러 장애를 갖고 사시는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동등함을 잊지 마시고 당당하게 사십시오.
1976년생으로 올해 서른한 살인 오토다케의 삶은 우리의 상식에 반합니다. 그는 아예 팔다리가 없다시피 한 선천성 장애우였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 중. 고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남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며 와세다대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엔 프리랜서 리포터 겸 스포츠기자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팔다리가 없는 장애우가 현장을 누비는 스포츠기자로 활동했다는 것이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는 그 상상을 뛰어넘은 일에 도전했고, 결국 해냈습니다.
오토다케는 자기 삶의 조건을 불평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금 삶이 편하다고 안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오토다케는 어릴 적 꿈이었던 교사가 되기 위해 2005년 4월 메세이(明星)대 통신과정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도쿄도 내 초등학교에서 교원 실습을 마쳤습니다. 턱과 어깨 사이에 분필을 끼워 칠판에 글씨를 썼고 컴퓨터에 연결된 프로젝터를 통해 각종 자료를 펼치며 너끈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그 후 올 2월, 교원자격시험에도 합격해 초등학교 2종 교사면허를 취득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대단한 사람입니다. 사지가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 저 위치에 서게 된 것입니다. 오토다케씨가 쓴 책 중에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와 “꿈이 사람을 만든다”는 제목을 보면 오토다케씨가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장애가 있을지라도 장애로 여기지 않고 꿈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고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남을 해치는 사람들도 많고, 자신의 인생을 저주하고 스스로 낙망하며 인생이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생각하면 오토다케씨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오토다케씨의 본인의 노력도 정말 대단하지만, 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하는데 뒤에서 도와준 부모님들 또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아이의 장애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일반 아이들과 다를게 없는 그저 남들에 비해 불편함만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키워낸 부모님들도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또 한 사람의 모습을 보려고 합니다.
인생 자체로 희망이 되는 사람,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사람 스웨덴의 레나 마리아가 4년 전에 우리나라에 다녀갔습니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옵니다. 오는 19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스웨덴 출신 장애인 가수로 사지(肢) 가운데 오른쪽 다리 하나만 성합니다.
왼쪽 다리는 짧아서 의족을 끼웠고, 두 팔은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불구였습니다. 그러나 레나는 오른쪽 발만 가지고 못 하는 게 없습니다.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수영은 물론 그림과 사진, 피아노를 즐기고 요리와 운전을 직접 하며 핸드폰과 컴퓨터까지 조작합니다.
레나는 스톡홀름 음악대학 재학 중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TV로 방송되면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됐고 조국 스웨덴은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지금은 2년 후의 스케줄까지 모두 예약이 됐을 만큼 바쁜 몸입니다. 관객들은 레나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무척 유쾌하고 밝다는 데서 놀랍니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발견하기 힘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전해집니다.
그 힘은 레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님, 1995년 결혼한 남편 비욘 클링벨(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신앙에서 나옵니다. 레나는 국내에서도 출판된 수기집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에서 “내가 언제나 인생을 밝게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사람은 모두 가치가 있고 장애를 가져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한국 나이로 올해 마흔이 된 레나는 남을 돕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루마니아의 한 빈민가정을 지원하고 있고 에스토니아에 사는 10살짜리 꼬마 장애인의 멘토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장애인 복지단체 ‘레나 마리아 파운데이션’(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서를 넣어 놓은 상태입니다. 레나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서울 명일동에 있는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복지시설인 주몽재활원을 방문하고, 또 22일에는 서울 명성교회를 찾아 국제구호NGO인 월드투게더 홍보대사 환영회에 참석합니다.
또 한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06년 8월 밤이 깊은 10시 34분 제주도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앞에 설치된 제주 아이언맨 대회(Standard Chartered Ironman Korea Jeju)의 결승선에 한명의 흑인이 백인 도우미와 함께 지친 모습으로 그러나 한없이 밝은 표정으로 느릿느릿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눈시울을 붉히며 기다리고 있던 부인과 힘껏 포옹했습니다.
지난해 46살의 나이를 먹은 시각장애인인 빌리 데이비스(46)가 처음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여 골인을 했습니다. 그의 기록은 14시간 34분 17초이었습니다. 이날 제주 앞바다 파도가 높아 수영(3. 8㎞)종목은 취소되어 사이클(180. 2㎞)과 마라톤(42. 195㎞) 경기만 열렸습니다. 일반 주자들의 평균기록이 12시간대에 골인하였지만 그는 한참이나 늦은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사이클 경기 도중 체인이 부러져 2시간 15분 동안 사이클을 밀면서 걸어야 했고 이 때문에 그의 발바닥은 온통 물집이 잡혔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7시간 넘게 걸려서 완주한 것입니다.
“몸은 망신창이가 됐지만 완주해서 너무 기쁩니다. 포기할 수 없었어요.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바로 내가 보여줘야 하니까요. ” 몸은 지쳐 있었지만 그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일반인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철인 3종 경기에 시각장애인이 도전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데이비스는 유전적으로 시력이 아주 나빴지만 운동에는 재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업체 전산담당자로 평범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다 그는 시력이 점점 나빠져 96년에 그의 두 눈은 완전히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실의에 빠져 한동안 두문불출하며 세상과 담쌓고 지냈습니다. 그러기를 2년여,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사이클을 함께 타다 잊고 있었던 자신의 운동능력을 확인하게 된 그는 여러 가지 종목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에 이르는 600마일을 사이클로 두 번이나 달렸으며, 수영. 마라톤. 골프 그리고 스키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시력은 잃었지만 비전을 잃은 적은 없습니다. 전 세계 장애인 모두가 스스로 일어서는 날까지 뛰고 또 뛸 겁니다”
데이비스는 시력을 읽었지만 비전을 잃지 않아 그의 얼굴은 밝게 빛납니다.
우리는 잃은 것 때문에 원망하며 한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한 것일수록 더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전을 잃은 것보다 더 귀중한 것을 잃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각자의 희망이요 삶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비전을 가져본 적도 없다면 우리는 가장 귀한 것을 얻은 적이 없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장애인도 있지만 대다수의 장애인들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선 어떤 장애인들이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장애인을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시력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많이 등장합니다.
창세기27장에 보면 이삭이 에서를 불러 별미를 만들어 오면 먹고 축복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가 시키는 대로 해서 별미를 먼저 만들어 가지고 가서 아버지가 눈이 어두운 것을 이용하여 속여서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가로채 버렸습니다.
창세기29장에 보면 야곱의 외삼촌 라반의 맏딸 레아가 안력이 좋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각장애인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사기16장에 보면 삼손이 적들에 의해 양눈이 뽑힘을 받아 시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가복음10장에 보면 소경 거지 바디메오가 있습니다. 요한복음9장에 보면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 있습니다. 마태복음9장27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길을 지나가실 때에 두 소경이 큰 소리로 “나사렛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했습니다.
언어장애인도 있습니다. 출애굽기4장에 보면 모세가 말을 잘 하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이 어눌했다는 것은 언어장애가 다소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는 전쟁에서 도망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절었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7장에 보면 예수님이 데가볼리로 통과할 때 고쳐달라고 찾아온 사람이 귀먹고 어눌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종의 벙어리였습니다.
마태복음12장과 15장에도 보면 벙어리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풍병자들도 많았습니다. 귀신들린 사람, 나병에 걸린 사람 등 다양한 장애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건강한 사람만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장애인들에게 예우를 잘해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날 우리 주위에도 장애인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얼마나 될까요 지난2005년도 통계에 잡힌 장애인은 214만9천명이 됩니다. 이중 재가 장애인이 210만명, 시설장애인은 4만8천명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여덟 가구 중 한 가구가 장애인가구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장애는 각종 질환 및 사고 등 후천적 원인이 89%입니다. 후천적인 원인 중에서도 질환이 5
2. 5%, 사고가 36. 6%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정신지체, 언어장애, 안면장애 등은 선천적 원인에 의한 발생 비중이 타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장애인을 볼 때에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장애를 장애로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 오토다케씨와 레나 마리아나는 부모가 그들을 장애로 여기지 않고 일반 아이들처럼 똑같이 대우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장애가 발생하면 본인은 고사하고 가까운 사람들, 즉 가족들이 먼저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감추기에 급급합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의 가정에는 장애인이 없습니까 당신은 장애인을 볼 때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오늘은 우리 교단에서 지키는 장애인주일입니다. 매년 4월 세 번째 주일을 장애인주일로 지킵니다. 국가적으로는 4월20일이 장애인의 날입니다. 성경에는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였는지, 여호와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만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레위기19장13절 말씀 “너는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어떤 경우도 모든 인간은 동등합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이 없이 동등합니다. 그러므로 억압해서도 안됩니다.
착취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연약한 자들의 삯을 정당하게 주어야 합니다. 이웃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야고보2장8-9절 말씀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사람을 외모로 차별을 하면 죄는 짓는 것이 되며 범법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갈라디아6장10절 말씀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이사야10장1-2절 말씀,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인간이 기능적 차이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인은 법앞에 평등합니다. 만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동등한 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장애인을 비하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14절에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출애굽기4장11절 말씀에 보면 벙어리와 귀머거리와 소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가타부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말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습니다. “병신 같은 것” 이 말은 대단히 기분 나쁜 말입니다. 비하시키는 말입니다.
미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MC 돈 아이머스라가 지난 4월 12일에 회사로부터 해고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CBS 소유의 스포츠 방송 WFAN-AN에서 자신이 진행하는 아침 프로그램 ‘아이머스 인 더 모닝’에서 미국의 러트거스 대학 여자 농구팀 선수들을 지칭하며 “곱슬머리(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의 창녀”라는 표현을 생방송에 사용해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고 회사는 결국 그를 해고시켰습니다.
아이머스는 미국 시사주간지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5명 안에 들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아이머스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1,500만 달러, 약150억원을 벌어들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그를 해고한 것은 비하발언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아이머스는 2004년 故 김선일 이라크 피랍 동영상을 보고 게스트가 “‘아메리칸 아이돌’의 멍청한 중국인(윌리엄 홍) 같다”고 하자 맞장구치며 히히덕거려 한국내 팬들의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한편 자기 스스로 자기를 비하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격지심이 생겨서 그렇게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자신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 있게 살아야 합니다. 오토다케가 쓴 책 “내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당찬 모습입니까 오토다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교사면허증을 들고 찍은 사진 밑에 이렇게 썼습니다. "여기가 종점이 아니라, 여기부터가 시작이다"
혹시 사지(肢) 멀쩡한 우리들은 지금 여기를 삶의 종점으로 착각하지는 않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는 단 한번이라도 내 운명에 맞서 보았는가"라고. 나아가 잊지 맙시다. 삶은 운명에 굴복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굴복시키고 끝까지 밀고 가는 진한 몸부림인 것을 말입니다.
셋째, 더 어렵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약한 자를 더욱 약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아주 못된 행위입니다. 마가복음12장40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서기관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과부를 도와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과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착취입니다.
신명기27장17-19절 말씀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장애인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신대로 하면 됩니다. 우선 여호와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시는지요 이사야35장 5-6절 말씀을 보면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이사야42장16절 말씀에 보면 “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오늘 읽은 마태복음11장 2-6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 하신 사역 가운데 일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들 중에 하나가 치유사역이었습니다. 장애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다 고쳐주셨습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9장에 보면 날때부터 소경된 자를 두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저 사람은 누구의 죄 때문에 저렇게 되었습니까 자기입니까 부모입니까”
이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여호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할렐루야! 장애인이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고 함이라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누구의 죄도 실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애인을 대할 때 우리도 주님의 말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대해야 합니다. 조금도 이상하게 보면 안됩니다. 다만 불편함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울러 장애를 갖고 사시는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동등함을 잊지 마시고 당당하게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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