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부모님을 공경하라!
본문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 날이면서 동시에, 어버이 주일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부모님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살아 계시다면 더 늦기 전에 충분히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부모님 중에 1분이, 또는 2분 다 돌아 가셨더라면, 불효한 것에 대하여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머니 돌아 가셨을 때, 장례식을 치루고 나서도 며칠 몇 주간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어머니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어머니에 대한 이 사무침이 과연 얼마나 오래 갈까” 10년이 더 지난 요새는 가끔씩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잊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잊혀 지더라구요.
육신의 부모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이 땅에 동정녀 탄생으로 오셨지만, 외형적으로는 아버지 요셉을 둔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 여호와 하나님도 육신의 부모님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다같이 ‘어머니 마음’을 불러 볼까요 여러분 나눠드린 별지에 있습니다.
(악보에는 3절이 없습니다. 3절은 ohp를 보시고 부르시기 바랍니다. )
이 노래는 양주동 선생님이 작사를 하고, 이흥렬 선생님이 작곡을 했습니다.
이흥렬 선생님이 일본에서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중이었다고 합니다. 작곡을 위해서는 피아노가 필요한데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꼭 필요하기에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날마다 산에 올라 솔방울을 따서 돈을 모았습니다. 손이 부릅트고, 가시에 찔려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오직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솔방울을 따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당시 돈 400원을 모아 부쳐주었는데 그 돈으로 피아노를 사서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의 피맺힌 사랑을 기억하며 이루어진 곡이 바로 어머니 마음입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어떤 수감자의 수형(受刑)생활에 대한 참회의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어머니의 눈물입니다.
작년 겨울 첫 면회를 오신 어머니께서는 창 너머로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내려다보고 있는 이 불효자식에게 한마디의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어머니께서는 춥지 이 한마디를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 보셨습니다. 이 한마디를 하시고 억지로 눈물을 참으시느라고 어머니의 눈가는 붉어지시더니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것은 그냥 눈물이 아닌 피 눈물 이었습니다. 춥지 ! 겨우 그 한마디 하시고 접견 시간을 다 보내버리신 어머니는 성경책 한 권을 남기시고 떠나가셨습니다.
그 후 다시 면회가 없으신 어머니에 대하여 불평하고 있을 무렵 형이 면회 와서 형에게 어머니에 대한 불평을 하자, 형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야 이 놈아 아직도 정신 못차리니, 너 어머니 어떻게 되셨는지 알아”
불길한 느낌이 들어, 다그쳐 묻자, 그의 형은 어머니가 몇 일 전화를 안 받으셔서 찾아가 보니 엄동설한 추운 계절에 자식의 죄가 내 죄 때문이라고 방에 불을 끊으시고 나도 감옥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며 자식의 죄와 어미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 하다가 몸 져 누우셨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그의 고백은 이렇게 계속 됩니다.
금수만도 못한 내 두 눈에 처음으로 뜨거운 눈물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나는 어머니가 남기고 가신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어머니의 눈물이 내 죄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눈물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를 거스림이 여호와 하나님을 거스리는 일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곧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불렀으니, 한 곡 더 부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찬양하십니다.
별지 "아버지 내 삶의 가장 귀한 분“
여러분,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가장 먼저 받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이었습니까
우리가 아직 사랑을 알지 못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모를 통해서 사랑을 알게 하셨고, 사랑을 받으며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사랑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의 전달자로 우리의 부모님을 예비하셨고, 부모님을 통해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부모님의 존재는 어쩌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여호와 하나님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고통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고통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눈물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눈물을 볼 수 있어야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 2절에 보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이 보장된 계명입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티마오'(timao)입니다. 이것은 '굉장한 가치를 지니는 대상에 대한 부드럽고도 친밀한 반응'을 뜻하는 말입니다.
순종이 외적행동을 강조하는 말이라면, 공경은 내적태도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행동으로뿐 아니라, 마음으로 부모님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그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본래 두 개의 돌 판에 나뉘어 쓰여졌습니다.
첫 돌 판에는 1-4계명이, 둘째 돌 판에는 5-10계명이 기록 되었습니다.
첫 돌 판에는 여호와 하나님과 관련된 계명들입니다.
둘째 돌판에는 인간과 관련된 계명인데, 그 첫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부모님 공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법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은 자연의 명령 혹은 양심의 명령을 넘어섭니다. 따라서 우리는 순종 이상으로 공경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신 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출 21:15-17 “15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사람을 납치한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7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러분!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잘 섬길 수 있을까요
첫째, 부모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의 그림자라고 말합니다.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남김없이 다 주시는 사랑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주고 또 주어도 마냥 행복한 것이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녀에게 어떤 것을 주면서 ‘야! 아깝다’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무엇을 해주면서 너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는 각서를 받는 분이 있습니까 글쎄요. 아마 없을 겁니다. 주고 또 주고, 더 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 마음입니다.
처가댁에 갈 때마다 미안합니다. 장모님이 주고 또 주시면서도, 더 못 줘서 아쉬워하시는 마음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맙고 때로는 미안하기 조차 합니다.
여러분! 조건 없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계속 주는 것이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부모님은 아무리 더러운 똥오줌이라도 더럽지 않습니다.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깔끔을 떨고, 비위가 약한 분도, 자식이 똥을 싸면 냄새도 맡아보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혹시 아이에게 이상이라도 있을까봐서 그렇게 합니다.
아무리 자존심이 강한 여자라도, 수줍음이 많은 여자라도 아이가 울면 돌아서서 젖을 물리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늙어도 부모입니다.
80살 된 아버지가 출근하는 환갑 넘은 아들에게 "얘, 차 조심해라" 말씀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날까봐 노심초사하는 것입니다. 결국 부모는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줍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자식에게 먼저 먹이는 것이 부모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어느 잡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제목은 순대 허리띠였습니다.
어떤 어머니가 아들을 호주에 유학을 보냈습니다. 어렵게 공부를 마칠무렵 아들은 부모님을 호주로 초청했습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만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생각한 끝에 아들이 좋아하는 순대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입국 심사에서 반입이 금지되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다되고, 아무 통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어머니는 정성껏 준비한 순대를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어머니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길고 통통한 순대 하나를 골라 허리에 둘러맸습니다. 그리고 웃옷으로 덮고 통과를 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혹시 순대가 터질까봐 8시간이나 걸리는 긴 시간동안 의자에 등도 기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어머니는 보란 듯이 순대를 썰어 놓으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자식의 먹거리를 위해 순대로 허리띠를 매시고, 8시간이 넘도록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이런 어머님의 사랑을 먹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둘째로, 부모님을 기쁘고 즐겁게 해드려야 합니다.
잠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 역시 부모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효도하는 길입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1) 자주 찾아뵈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그리워진다고 합니다. 주변에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자꾸 세상을 떠나면 점점 쓸쓸해집니다. 그럴 때 자식들이 자주 찾아오면 무엇보다 기뻐하십니다.
제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고, 형님은 수원에 계시기 때문에 여수 처갓집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가끔씩 처가댁에 가면 장인, 장모님이 그렇게 기뻐하실 수 없습니다. 더더구나 아이들까지 데려가면 더 좋아하십니다. 우리 처 형제 중에서 다 여수에 사는데, 우리만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우리만 가면 처가댁 부흥회 하는 것 같습니다. 처형제들이 4남 1녀 인데 다 시집, 장가 갔는데 다들 모이는 겁니다. 그리고는 여수에서 약 20분 차타고 들어가는 돌산 금봉리 장인 어르신 집으로 들어가면 그렇게 좋아하십니다.
마음은 매 달 가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아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2) 자꾸 대화를 나누어 드려야 합니다.
어린이는 발목힘으로 살고, 청년은 허리힘으로 살고, 나이가 들면 입의 힘으로 산다고 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힘이 입으로 갑니다. 그래서 말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자식들이 볼 때는 잔소리처럼 들리기 쉽습니다. 한 소리를 자꾸 반복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뇌세포가 파괴 되어서 금방 하신 말씀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늘 처음 듣는 것처럼 잘 들어주면, 그것이 효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부산제일교회에 가면 원로 여장로님이 계신데, 말씀 많이 하시기로 유명하신 장로님이십니다.
얼마나 쉬지 않으시고 말씀을 계속 잘 하시는지-. 솔직히 지겨울만큼 오래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 장로님의 말씀을 네! 네! 하고 거의 다 들어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를 더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가끔씩 지방행사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때로는 스스럼없이 어려운 부탁도 제게 하십니다.
지난번 웨슬리 성회 때에는 당신 속회 속회원이 집회 참석하다가 불법주차 스티커 떼었다고 저에게 떼쓰는 바람에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잘 들어 주기만 해도 효도가 됩니다. 지겨울 만큼 잔소리 하는 부모님이 그리울 때가 반드시 옵니다.
효 실천연구회장이며 가나안농군학교장인 김평일 선생님이 만든 가나안 효도실천 십계명은 소개하겠습니다.(ohp)
1.신앙을 갖도록 해드려라
2.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드려라
3.표정을 밝게 하고 웃음을 잃지 말라
4.궁금증을 풀어드려라
5.자유롭게 쓰실 수 있도록 정기적인 용돈을 드려라
6.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려라
7.외모를 아름답게 꾸며 드려라
8.일거리를 찾아 드려라
9.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드려라
10.등을 긁어드리고 손발톱을 자주 깎아드려라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수요 예배 때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친어머니가 딸을 팔아넘기는 시대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친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저와 여러분의 부모님을 우리를 팔아먹거나, 죽이지는 않았잖아요. 그러나 부모님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고, 또는 원망이 있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덮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진정한 효도를 할 수 있고, 이 땅에서 잘 되고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자신도 초등학교 좀 다니다 말 정도예요. 학문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고고하고 지식 많고 귀족들이 아브라함 링컨을 헐뜯기 위해서 그 반대파에서 끝까지 괴롭히는 거예요. 대통령이 되고 처음으로 상원 나가서 연설을 할 때, 어느 국회의원이 그랬답니다.
"당신 같이 무식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게 된 이 우리의 다시없는 불행이라고……"
이런 모욕을 주고 또, "당신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의 아들, 그런 천한 사람의 아들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시게 됐다. "고 해놓고 구두를 벗어서 들고, 이 구두도 당신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거라고 그랬어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아버지를 기억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직업에 충실했고 구두를 잘 만드는 분이셨습니다. 내가 어깨 넘어로 배운바가 있으니 당신 구두가 고장나거든 가져오시오. 내가 수리해 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여러분 "내 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사람입니다. " 떳떳하게 자랑을 합니다.
이것이 효도입니다.
"내 아버지는 머슴이었습니다. 내 아버지는 머슴이요, 나는 그 아들입니다. " 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직업, 아버지의 선택, 아버지의 삶, 어머니의 살아온 생에 대하여, 인정 해 드리고, 존중 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위하여 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부모님을 위하여, 생존해 계시든, 아니 계시든지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고, 또 여러분의 자녀들이 효자하는 자녀들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과 통성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부모님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살아 계시다면 더 늦기 전에 충분히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부모님 중에 1분이, 또는 2분 다 돌아 가셨더라면, 불효한 것에 대하여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머니 돌아 가셨을 때, 장례식을 치루고 나서도 며칠 몇 주간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어머니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어머니에 대한 이 사무침이 과연 얼마나 오래 갈까” 10년이 더 지난 요새는 가끔씩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잊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잊혀 지더라구요.
육신의 부모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이 땅에 동정녀 탄생으로 오셨지만, 외형적으로는 아버지 요셉을 둔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 여호와 하나님도 육신의 부모님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다같이 ‘어머니 마음’을 불러 볼까요 여러분 나눠드린 별지에 있습니다.
(악보에는 3절이 없습니다. 3절은 ohp를 보시고 부르시기 바랍니다. )
이 노래는 양주동 선생님이 작사를 하고, 이흥렬 선생님이 작곡을 했습니다.
이흥렬 선생님이 일본에서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중이었다고 합니다. 작곡을 위해서는 피아노가 필요한데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꼭 필요하기에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날마다 산에 올라 솔방울을 따서 돈을 모았습니다. 손이 부릅트고, 가시에 찔려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오직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솔방울을 따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당시 돈 400원을 모아 부쳐주었는데 그 돈으로 피아노를 사서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의 피맺힌 사랑을 기억하며 이루어진 곡이 바로 어머니 마음입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어떤 수감자의 수형(受刑)생활에 대한 참회의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어머니의 눈물입니다.
작년 겨울 첫 면회를 오신 어머니께서는 창 너머로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내려다보고 있는 이 불효자식에게 한마디의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어머니께서는 춥지 이 한마디를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 보셨습니다. 이 한마디를 하시고 억지로 눈물을 참으시느라고 어머니의 눈가는 붉어지시더니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것은 그냥 눈물이 아닌 피 눈물 이었습니다. 춥지 ! 겨우 그 한마디 하시고 접견 시간을 다 보내버리신 어머니는 성경책 한 권을 남기시고 떠나가셨습니다.
그 후 다시 면회가 없으신 어머니에 대하여 불평하고 있을 무렵 형이 면회 와서 형에게 어머니에 대한 불평을 하자, 형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야 이 놈아 아직도 정신 못차리니, 너 어머니 어떻게 되셨는지 알아”
불길한 느낌이 들어, 다그쳐 묻자, 그의 형은 어머니가 몇 일 전화를 안 받으셔서 찾아가 보니 엄동설한 추운 계절에 자식의 죄가 내 죄 때문이라고 방에 불을 끊으시고 나도 감옥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며 자식의 죄와 어미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 하다가 몸 져 누우셨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그의 고백은 이렇게 계속 됩니다.
금수만도 못한 내 두 눈에 처음으로 뜨거운 눈물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나는 어머니가 남기고 가신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어머니의 눈물이 내 죄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눈물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를 거스림이 여호와 하나님을 거스리는 일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곧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불렀으니, 한 곡 더 부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찬양하십니다.
별지 "아버지 내 삶의 가장 귀한 분“
여러분,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가장 먼저 받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이었습니까
우리가 아직 사랑을 알지 못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모를 통해서 사랑을 알게 하셨고, 사랑을 받으며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사랑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의 전달자로 우리의 부모님을 예비하셨고, 부모님을 통해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부모님의 존재는 어쩌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여호와 하나님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고통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고통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눈물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눈물을 볼 수 있어야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 2절에 보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이 보장된 계명입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티마오'(timao)입니다. 이것은 '굉장한 가치를 지니는 대상에 대한 부드럽고도 친밀한 반응'을 뜻하는 말입니다.
순종이 외적행동을 강조하는 말이라면, 공경은 내적태도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행동으로뿐 아니라, 마음으로 부모님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그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본래 두 개의 돌 판에 나뉘어 쓰여졌습니다.
첫 돌 판에는 1-4계명이, 둘째 돌 판에는 5-10계명이 기록 되었습니다.
첫 돌 판에는 여호와 하나님과 관련된 계명들입니다.
둘째 돌판에는 인간과 관련된 계명인데, 그 첫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부모님 공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법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은 자연의 명령 혹은 양심의 명령을 넘어섭니다. 따라서 우리는 순종 이상으로 공경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신 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출 21:15-17 “15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사람을 납치한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7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러분!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잘 섬길 수 있을까요
첫째, 부모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의 그림자라고 말합니다.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남김없이 다 주시는 사랑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주고 또 주어도 마냥 행복한 것이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녀에게 어떤 것을 주면서 ‘야! 아깝다’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무엇을 해주면서 너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는 각서를 받는 분이 있습니까 글쎄요. 아마 없을 겁니다. 주고 또 주고, 더 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 마음입니다.
처가댁에 갈 때마다 미안합니다. 장모님이 주고 또 주시면서도, 더 못 줘서 아쉬워하시는 마음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맙고 때로는 미안하기 조차 합니다.
여러분! 조건 없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계속 주는 것이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부모님은 아무리 더러운 똥오줌이라도 더럽지 않습니다.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깔끔을 떨고, 비위가 약한 분도, 자식이 똥을 싸면 냄새도 맡아보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혹시 아이에게 이상이라도 있을까봐서 그렇게 합니다.
아무리 자존심이 강한 여자라도, 수줍음이 많은 여자라도 아이가 울면 돌아서서 젖을 물리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늙어도 부모입니다.
80살 된 아버지가 출근하는 환갑 넘은 아들에게 "얘, 차 조심해라" 말씀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날까봐 노심초사하는 것입니다. 결국 부모는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줍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자식에게 먼저 먹이는 것이 부모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어느 잡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제목은 순대 허리띠였습니다.
어떤 어머니가 아들을 호주에 유학을 보냈습니다. 어렵게 공부를 마칠무렵 아들은 부모님을 호주로 초청했습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만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생각한 끝에 아들이 좋아하는 순대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입국 심사에서 반입이 금지되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다되고, 아무 통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어머니는 정성껏 준비한 순대를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어머니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길고 통통한 순대 하나를 골라 허리에 둘러맸습니다. 그리고 웃옷으로 덮고 통과를 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혹시 순대가 터질까봐 8시간이나 걸리는 긴 시간동안 의자에 등도 기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어머니는 보란 듯이 순대를 썰어 놓으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자식의 먹거리를 위해 순대로 허리띠를 매시고, 8시간이 넘도록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이런 어머님의 사랑을 먹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둘째로, 부모님을 기쁘고 즐겁게 해드려야 합니다.
잠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 역시 부모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효도하는 길입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1) 자주 찾아뵈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그리워진다고 합니다. 주변에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자꾸 세상을 떠나면 점점 쓸쓸해집니다. 그럴 때 자식들이 자주 찾아오면 무엇보다 기뻐하십니다.
제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고, 형님은 수원에 계시기 때문에 여수 처갓집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가끔씩 처가댁에 가면 장인, 장모님이 그렇게 기뻐하실 수 없습니다. 더더구나 아이들까지 데려가면 더 좋아하십니다. 우리 처 형제 중에서 다 여수에 사는데, 우리만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우리만 가면 처가댁 부흥회 하는 것 같습니다. 처형제들이 4남 1녀 인데 다 시집, 장가 갔는데 다들 모이는 겁니다. 그리고는 여수에서 약 20분 차타고 들어가는 돌산 금봉리 장인 어르신 집으로 들어가면 그렇게 좋아하십니다.
마음은 매 달 가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아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2) 자꾸 대화를 나누어 드려야 합니다.
어린이는 발목힘으로 살고, 청년은 허리힘으로 살고, 나이가 들면 입의 힘으로 산다고 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힘이 입으로 갑니다. 그래서 말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자식들이 볼 때는 잔소리처럼 들리기 쉽습니다. 한 소리를 자꾸 반복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뇌세포가 파괴 되어서 금방 하신 말씀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늘 처음 듣는 것처럼 잘 들어주면, 그것이 효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부산제일교회에 가면 원로 여장로님이 계신데, 말씀 많이 하시기로 유명하신 장로님이십니다.
얼마나 쉬지 않으시고 말씀을 계속 잘 하시는지-. 솔직히 지겨울만큼 오래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 장로님의 말씀을 네! 네! 하고 거의 다 들어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를 더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가끔씩 지방행사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때로는 스스럼없이 어려운 부탁도 제게 하십니다.
지난번 웨슬리 성회 때에는 당신 속회 속회원이 집회 참석하다가 불법주차 스티커 떼었다고 저에게 떼쓰는 바람에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잘 들어 주기만 해도 효도가 됩니다. 지겨울 만큼 잔소리 하는 부모님이 그리울 때가 반드시 옵니다.
효 실천연구회장이며 가나안농군학교장인 김평일 선생님이 만든 가나안 효도실천 십계명은 소개하겠습니다.(ohp)
1.신앙을 갖도록 해드려라
2.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드려라
3.표정을 밝게 하고 웃음을 잃지 말라
4.궁금증을 풀어드려라
5.자유롭게 쓰실 수 있도록 정기적인 용돈을 드려라
6.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려라
7.외모를 아름답게 꾸며 드려라
8.일거리를 찾아 드려라
9.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드려라
10.등을 긁어드리고 손발톱을 자주 깎아드려라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수요 예배 때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친어머니가 딸을 팔아넘기는 시대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친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저와 여러분의 부모님을 우리를 팔아먹거나, 죽이지는 않았잖아요. 그러나 부모님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고, 또는 원망이 있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덮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진정한 효도를 할 수 있고, 이 땅에서 잘 되고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자신도 초등학교 좀 다니다 말 정도예요. 학문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고고하고 지식 많고 귀족들이 아브라함 링컨을 헐뜯기 위해서 그 반대파에서 끝까지 괴롭히는 거예요. 대통령이 되고 처음으로 상원 나가서 연설을 할 때, 어느 국회의원이 그랬답니다.
"당신 같이 무식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게 된 이 우리의 다시없는 불행이라고……"
이런 모욕을 주고 또, "당신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의 아들, 그런 천한 사람의 아들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시게 됐다. "고 해놓고 구두를 벗어서 들고, 이 구두도 당신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거라고 그랬어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아버지를 기억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직업에 충실했고 구두를 잘 만드는 분이셨습니다. 내가 어깨 넘어로 배운바가 있으니 당신 구두가 고장나거든 가져오시오. 내가 수리해 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여러분 "내 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사람입니다. " 떳떳하게 자랑을 합니다.
이것이 효도입니다.
"내 아버지는 머슴이었습니다. 내 아버지는 머슴이요, 나는 그 아들입니다. " 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직업, 아버지의 선택, 아버지의 삶, 어머니의 살아온 생에 대하여, 인정 해 드리고, 존중 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위하여 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부모님을 위하여, 생존해 계시든, 아니 계시든지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고, 또 여러분의 자녀들이 효자하는 자녀들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과 통성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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