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부모 공경의 축복
본문
우리는 살면서 종종 후회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왜 후회합니까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늙은 뒤에 후회하게 됩니다. 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망한 뒤에 후회하게 됩니다. 풍족할 때 아끼지 않으면 가난해진 다음에 후회하게 됩니다. 손님을 대접하지 않으면 돌아간 뒤에 후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함께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정마다 불행하고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의사가 목사님을 만나서 개탄하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세상 살아 보니까 자식은 필요가 없어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대개 자식이 아파서 병원에 온 부모들은 의사를 붙잡고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어떻게 하든지 자식을 고쳐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런데 노부모를 모시고 온 자식들은 얼마나 사시겠냐고 죽는 날만 묻습니다.
자식이 아프면 부모는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하지만, 부모가 아프면 살려 달라는 자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어느 단체가 65세 이상 되신 부모님을 상대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노인들이 자녀에게 가장 말하기 싫어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아프다는 말을 하기 싫어합니다. 아파서 혼자 끙끙대는 한이 있어도 자식에게 아프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둘째, 외롭다는 말을 하기 싫어합니다. 과부든, 홀아비든 외로워도 외롭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셋째, 용돈 달라는 소리를 하기 싫어합니다. 공원에 가서 무료 급식을 먹고, 차비가 없어서 걸어다니는 한이 있어도 자식들에게 용돈 달라는 소리는 안합니다.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돈을 썼으면서도 자식들에게 용돈 달라는 소리는 차마 못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이 있으면, 이것을 잘 유념하셔서 미리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
반면 부모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건강하세요. 백수는 걱정 없겠어요.
아버지, 어머니를 닮아서 이렇게 머리가 좋은가 봐요.
다들 부모 덕 많이 본다고 그래요.
아버지, 어머니 절반만 돼도 소원이 없겠어요.
저희들 키운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죠.
역시 어머니 음식 솜씨가 최고예요.
아버지, 어머니처럼만 살겠습니다.
역시 우리 아버지, 어머니니까 이 정도죠.
어쩌면 그렇게 기억력이 좋으세요 젊은 사람도 못 따라가요.
모두 부모님 덕분이지요.
여러분도 부모님께 이런 칭찬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 B. C. 469-399)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기를, 자식들이 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동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부모님에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나중에 자식들이 우리에게 똑같이 합니다. 우리가 잘하면 자식들도 잘하고, 우리가 못하면 자식들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자식에게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부모를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가정생활에 대해 가르친 말씀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6장 1-3절 말씀은 자녀들에 대한 교훈, 부모를 어떻게 공경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세의 십계명 중에서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는 말씀을 인용하여,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계명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계명이고, 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계명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통해서 부모 공경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이 말씀이 계기가 되어 여러분이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먼저,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첫째,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둘째,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면 축복을 받습니다. 첫째, 네가 잘되고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B. 부모 공경
1.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순종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順從)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순종하라는 것은 헬라어로 휘파쿠오인데, 그 의미는 복종하다입니다. 그러니까 순종한다는 것은 귀를 기울여 말을 잘 듣고 따르는 것,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에 복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녀들을 양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여,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21장 18-21절에는 아주 심각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구약시대에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못된 자녀들을 이렇게 징계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에 가정에는 질서가 있었습니다.
또한 잠언 30장 17절에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고(故) 최자실 목사님으로부터 이 말씀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말을 안 들으니까 이 말씀을 가르쳐 주시면서 훈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 20절에서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거듭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에게는 어떠한 결과가 있습니까 우선 마음의 평강을 얻게 됩니다(잠 3:1-2). 행복하게 잘 살게 됩니다(잠 4:4). 부모의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잠 6:20-22). 그리고 부모의 훈계를 통해 지혜를 얻으니까, 부모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게 됩니다(잠 13:1). 자손이 끊어지지 않는 복을 얻으며, 자손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자손도 효를 행하고 복을 얻게 됩니다(렘 35:18-19).
옛말에 구충신효자지문(求忠臣孝子之門)이란 말이 있습니다. 충신을 구하려면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의 집에서 구하라는 뜻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이 임금에게도 충성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방황하는 자녀들은 문제아가 되고, 나중에 불행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대개 부모님 말씀에 순종을 잘하는 학생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을 잘하니까, 선생님 말씀에도 순종을 잘해서 성적도 좋고 좋은 학교에도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 못하는 학생은 대개 부모님 말씀도 듣지 않고, 선생님 말씀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도 제대로 가지 않고 문제를 일으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급하는 사람은 대개 어떤 사람입니까 상사에게 순종하는 사람,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상사에게 불순종하는 사람은 결국 퇴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사람은 축복도 빼앗길 뿐만 아니라 저주를 받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선생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이런 사람의 인생은 형통합니다. 성공과 승리가 있습니다.
의사이자 교회 권사이신 원종수 박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원 박사님은 어릴 때 어머니 말씀에 아니요. 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부모님 말씀을 여호와 하나님 말씀으로 여기고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원 박사님이 고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담임 선생님이 불러서 갔더니 선생님은 성적표를 보이시며 심각한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종수야, 너는 480명 중에 350등이다. 성적이 밑바닥이구나. 홀어머니만 계신 집의 외아들인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그는 그 얘기를 듣고 그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기말 시험에서 전교 5등을 했습니다. 선생님도 놀라고 친구들도 놀랐습니다. 졸업할 때는 전교에서 1등을 하고, 서울대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는 전국 의사국가고시에서도 1등을 했습니다. 상금으로 10만 원을 받아 어머니에게 갖다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첫 열매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며 봉투째 여호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렇게 어머니의 믿음을 보고 배운 아들은, 후에 미국에 가서도 암전문의가 되어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꼴찌에서 일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어머니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어디를 가서나 순종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은 출세하게 됩니다. 성공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 부모 공경, 효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恭敬)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誡命)이니(엡 6:2)
앞에서 순종하라는 것은 복종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경하라는 말은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헬라어로는 티마오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값을 치르다, 예우하다, 대우하다입니다. 즉 빚을 갚는 것, 보답하는 것을 공경이라고 말합니다.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우리를 잘 양육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마치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듯이 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 중에서 가장 처음이며 으뜸이 되는 계명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십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둘째, 우상을 만들지 말라. 셋째,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넷째,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이 네 가지는 인간과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이 시작되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나머지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는 너는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하였습니다.
레위기 19장 3절에도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를 경외하라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경외해야 할 대상이 세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시편 115편 13절에 대소 무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부모님입니다. 레위기 19장 3절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남편입니다. 에베소서 5장 33절에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고 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4절에도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효(孝)라는 것은 보답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3천 가지 이상의 죄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죄는 효도하지 않은 죄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할까요 함께 살면서 봉양해야 합니다(창 45:9-11). 요즘은 부모와 따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봉양이라는 것은 부모가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살았듯이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환난 중에도 돌보아야 합니다(삼상 22:3). 아무리 어려워도 부모님은 돌봐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잠 23:25).
또한 부모님의 물건을 도적질해서는 안됩니다. 대개 사람들은 부모 것도 자기 것으로 생각하는데, 잠언 28장 24절에는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니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 시집 간 딸네 집에 살던 부모가 그동안 맡겨 두었던 3천만 원을 달라고 하니까, 딸은 법정에까지 가서 부모님을 모시느라 그 돈을 다 썼다며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모 것을 도둑질해서는 안됩니다. 효를 행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딤전 5:4).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부모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육신의 부모, 우리를 낳아 준 부모가 있습니다.
둘째는 영적인 부모,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교역자를 신부(神父), 아버지(fath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셋째는 지식을 공급해 주는 아버지, 사부(師父)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도 부모입니다.
넷째로는 나라를 다스리는 아버지, 국부(國父)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왕을 훼방하는 자를 죽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루터는 이 네 부모에게 은혜를 입은 대로 효도를 하라고 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부모에 대해서 계산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부모가 돈이 많으면 형제들이 서로 충성을 하느라고 경쟁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부모가 돈이 없으면 찬밥 신세가 되고 맙니다. 형제들이 서로 안 모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누구든 죽은 부모에게는 열심히 제사를 지낸다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제사를 지내서 부모의 은덕을 입으려는 것입니다. 혹시 제사를 제대로 지내지 않으면 벌을 받을까봐 두려워서, 살아 생전에는 효도하지 않던 사람도 죽은 후에는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잔뜩 차려 놓고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효도가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할 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살아 계신 부모에게 효도하고, 돌아가신 후에는 다만 추모예배를 드릴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도 부모를 생각해야겠지만, 우리는 살아 계실 때 더욱 잘해야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부모를 잘 공경하고 순종하므로 축복을 받아서 형통하고 장수해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약속의 말씀이 다음에 나옵니다.
C. 부모 공경의 축복
1. 네가 잘되고 - 물질 축복, 만사 형통의 복
이는 네가 잘되고(엡 6:3a)
여기서 잘된다는 것은 유 기노마이라고 해서 무엇을 하든지 다 좋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형통하게 된다, 성공한다, 만족하게 된다, 행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는 너는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복을 누린다는 것은 형통한 축복을 받아 범사에 막힘이 없이 일이 잘된다는 의미입니다. 재물의 축복을 받아 부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평안하고, 건강하고, 기쁨이 넘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다.
그런데 반대로 부모를 무시하고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저주를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27장 16절의 말씀을 보니까,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부모의 사랑과 도움은 물론,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룻기 2장에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공경하는 룻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자 나오미가 보아스라는 좋은 남자를 며느리에게 소개해서, 룻은 재혼을 하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에는 이밖에도 부모를 공경하여 축복을 받은 사건이 많이 나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장수의 축복을 받는 것은 물론(출 20:12), 사업·직장도 잘되어 부귀와 영광을 누리며(대하 17:3-5), 범사에 잘되고 형통하게 됩니다(엡 6:2-3).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는 자식에게서도 똑같은 대접을 받게 됩니다. 내가 부모를 대하는 대로, 나도 자식에게 똑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결코 다를 것이 없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고, 본 대로 행하기 때문에 자식들은 부모가 행한 대로 보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 자식에게도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탈무드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그 가정에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도 잘 공경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부모 중의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잘 공경하는 가정이 부모를 잘 공경하기도 합니다.
한 임금님의 행차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임금님을 보려고 모두 거리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노모를 등에 업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그 청년에게 다가가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어머니가 임금님 얼굴을 한 번만 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업고 나왔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임금님은 효자 청년을 칭찬하며 상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이 퍼지자, 임금님의 행차가 있으면 평소에는 불효자였던 사람들도 상을 탈 욕심으로 억지로 어머니를 지게에 태우고 나왔습니다. 임금님은 그 광경을 보고 이 지역에는 효자가 참 많구나. 기특한 일이로다. 라고 하며 그 사람들에게 모두 상을 내렸습니다.
이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한 사람이 임금님, 이 사람들은 천하에 불효자들입니다. 상을 준다니까 이러는 것이지, 상을 받고 나면 달라질 것입니다. 라고 고했습니다. 그러자 임금임은 껄껄 웃으며 비록 흉내를 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효자 흉내를 내는 것은 복받을 일이다. 그러니 그들에게도 상을 주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일은 흉내만 내도 축복을 받습니다. 나쁜 것은 흉내낼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직장, 학교에서도 좋은 것은 흉내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하는 흉내, 운동하는 흉내, 예배드리는 흉내, 금식하는 흉내, 이런 것들은 흉내만 내도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땅에서 장수하리라 - 장수의 복
땅에서 장수(長壽)하리라(엡 6:3b)
장수는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이 땅에서 오래 사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무병장수(無病長壽)하는 것을 말합니다.
잠언 3장 1-2절에도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아들은 장수할 뿐만 아니라, 그 아버지가 누렸던 성공과 승리도 다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밖에도 장수하는 비결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오래 삽니다(출 20:12).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출 23:25-26), 부모의 훈계를 받는 사람(잠 4:10), 탐욕을 버리는 사람(잠 28:16)은 장수의 축복을 받습니다.
하늘이 사람에게 수명을 줌에 있어서 장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명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덕(德)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착하고 온유한 사람은 오래 살지만, 사악한 사람은 일찍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효자라고 합니까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우리는 효자라고 합니다. 원망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효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개인의 삶이나 가정, 직장에서도 늘 감사하기 때문에, 범사에 형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큰 보험회사에서 건강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지혜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술·담배를 안하는 사람은 술·담배를 하는 사람보다 7년 더 장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을 들 때 술·담배를 하면 보험료가 올라가고 술·담배를 안하면 보험료가 떨어집니다.
둘째, 무슨 운동이든지 운동을 하는 사람은 7년 더 장수를 하고,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은 빨리 죽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셋째, 적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7년 더 오래 살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병들어서 일찍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하고, 적은 일에도 감사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20대 대통령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 ; 1831-1881)의 취임식 날 있었던 일입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귀빈들은 정면에 마련된 특별석에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되었는데도 대통령은 취임식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가필드는 한 노파를 부축하며 식장에 들어왔습니다. 노파는 가필드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가 취임식장에 안 가겠다고 하자, 가필드는 어머니, 어머니가 안 가시면, 나도 안가요. 하고 겨우겨우 부축해서 취임식장에 모시고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취임식 연설에서 내가 이렇게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어머니의 은혜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해서 오늘날 대통령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이 되고 성공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본문 말씀에도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에게 순종하라, 그러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D.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여서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세상이 말하는 윤리일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십계명에서 인간간에 지켜야 할 계명 중에서
첫번째가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공경하면 이 땅에 살면서 잘되고 형통할 뿐만 아니라, 장수의 축복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버이날에 장한 어버이로 국민포장(國民褒章)을 받은 조모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조 씨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14년 동안,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는,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좀더 잘해 드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에게는 슬하에 2남 5녀, 7남매가 있었습니다. 남편 없이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도 힘든데, 중풍에 걸린 시부모까지 돌보아야 했으니 그 고생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런데 어머니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의 문제는 스스로가 알아서 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의과대학교 교수가 되는 등, 7남매가 모두 잘되어서 사회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조 씨는 효부로 주변의 칭찬과 존경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모두 번창하게 되는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 사회 가운데서, 우리 생활 가운데서, 우리 주변 인물들 가운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축복의 기본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만 부모를 잘 섬기고 공경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들·딸 자녀에게도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교만하지 않고, 불순종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고,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축복이 근원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이 모두 행복하고 형통하고 성공하고 승리하시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늙은 뒤에 후회하게 됩니다. 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망한 뒤에 후회하게 됩니다. 풍족할 때 아끼지 않으면 가난해진 다음에 후회하게 됩니다. 손님을 대접하지 않으면 돌아간 뒤에 후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함께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정마다 불행하고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의사가 목사님을 만나서 개탄하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세상 살아 보니까 자식은 필요가 없어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대개 자식이 아파서 병원에 온 부모들은 의사를 붙잡고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어떻게 하든지 자식을 고쳐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런데 노부모를 모시고 온 자식들은 얼마나 사시겠냐고 죽는 날만 묻습니다.
자식이 아프면 부모는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하지만, 부모가 아프면 살려 달라는 자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어느 단체가 65세 이상 되신 부모님을 상대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노인들이 자녀에게 가장 말하기 싫어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아프다는 말을 하기 싫어합니다. 아파서 혼자 끙끙대는 한이 있어도 자식에게 아프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둘째, 외롭다는 말을 하기 싫어합니다. 과부든, 홀아비든 외로워도 외롭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셋째, 용돈 달라는 소리를 하기 싫어합니다. 공원에 가서 무료 급식을 먹고, 차비가 없어서 걸어다니는 한이 있어도 자식들에게 용돈 달라는 소리는 안합니다.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돈을 썼으면서도 자식들에게 용돈 달라는 소리는 차마 못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이 있으면, 이것을 잘 유념하셔서 미리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
반면 부모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건강하세요. 백수는 걱정 없겠어요.
아버지, 어머니를 닮아서 이렇게 머리가 좋은가 봐요.
다들 부모 덕 많이 본다고 그래요.
아버지, 어머니 절반만 돼도 소원이 없겠어요.
저희들 키운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죠.
역시 어머니 음식 솜씨가 최고예요.
아버지, 어머니처럼만 살겠습니다.
역시 우리 아버지, 어머니니까 이 정도죠.
어쩌면 그렇게 기억력이 좋으세요 젊은 사람도 못 따라가요.
모두 부모님 덕분이지요.
여러분도 부모님께 이런 칭찬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 B. C. 469-399)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기를, 자식들이 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동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부모님에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나중에 자식들이 우리에게 똑같이 합니다. 우리가 잘하면 자식들도 잘하고, 우리가 못하면 자식들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자식에게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부모를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가정생활에 대해 가르친 말씀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6장 1-3절 말씀은 자녀들에 대한 교훈, 부모를 어떻게 공경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세의 십계명 중에서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는 말씀을 인용하여,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계명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계명이고, 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계명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통해서 부모 공경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이 말씀이 계기가 되어 여러분이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먼저,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첫째,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둘째,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면 축복을 받습니다. 첫째, 네가 잘되고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B. 부모 공경
1.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순종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順從)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순종하라는 것은 헬라어로 휘파쿠오인데, 그 의미는 복종하다입니다. 그러니까 순종한다는 것은 귀를 기울여 말을 잘 듣고 따르는 것,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에 복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녀들을 양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여,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21장 18-21절에는 아주 심각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구약시대에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못된 자녀들을 이렇게 징계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에 가정에는 질서가 있었습니다.
또한 잠언 30장 17절에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고(故) 최자실 목사님으로부터 이 말씀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말을 안 들으니까 이 말씀을 가르쳐 주시면서 훈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 20절에서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거듭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에게는 어떠한 결과가 있습니까 우선 마음의 평강을 얻게 됩니다(잠 3:1-2). 행복하게 잘 살게 됩니다(잠 4:4). 부모의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잠 6:20-22). 그리고 부모의 훈계를 통해 지혜를 얻으니까, 부모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게 됩니다(잠 13:1). 자손이 끊어지지 않는 복을 얻으며, 자손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자손도 효를 행하고 복을 얻게 됩니다(렘 35:18-19).
옛말에 구충신효자지문(求忠臣孝子之門)이란 말이 있습니다. 충신을 구하려면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의 집에서 구하라는 뜻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이 임금에게도 충성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방황하는 자녀들은 문제아가 되고, 나중에 불행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대개 부모님 말씀에 순종을 잘하는 학생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을 잘하니까, 선생님 말씀에도 순종을 잘해서 성적도 좋고 좋은 학교에도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 못하는 학생은 대개 부모님 말씀도 듣지 않고, 선생님 말씀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도 제대로 가지 않고 문제를 일으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급하는 사람은 대개 어떤 사람입니까 상사에게 순종하는 사람,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상사에게 불순종하는 사람은 결국 퇴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사람은 축복도 빼앗길 뿐만 아니라 저주를 받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선생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이런 사람의 인생은 형통합니다. 성공과 승리가 있습니다.
의사이자 교회 권사이신 원종수 박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원 박사님은 어릴 때 어머니 말씀에 아니요. 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부모님 말씀을 여호와 하나님 말씀으로 여기고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원 박사님이 고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담임 선생님이 불러서 갔더니 선생님은 성적표를 보이시며 심각한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종수야, 너는 480명 중에 350등이다. 성적이 밑바닥이구나. 홀어머니만 계신 집의 외아들인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그는 그 얘기를 듣고 그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기말 시험에서 전교 5등을 했습니다. 선생님도 놀라고 친구들도 놀랐습니다. 졸업할 때는 전교에서 1등을 하고, 서울대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는 전국 의사국가고시에서도 1등을 했습니다. 상금으로 10만 원을 받아 어머니에게 갖다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첫 열매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며 봉투째 여호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렇게 어머니의 믿음을 보고 배운 아들은, 후에 미국에 가서도 암전문의가 되어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꼴찌에서 일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어머니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어디를 가서나 순종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은 출세하게 됩니다. 성공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 부모 공경, 효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恭敬)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誡命)이니(엡 6:2)
앞에서 순종하라는 것은 복종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경하라는 말은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헬라어로는 티마오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값을 치르다, 예우하다, 대우하다입니다. 즉 빚을 갚는 것, 보답하는 것을 공경이라고 말합니다.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우리를 잘 양육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마치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듯이 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 중에서 가장 처음이며 으뜸이 되는 계명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십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둘째, 우상을 만들지 말라. 셋째,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넷째,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이 네 가지는 인간과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이 시작되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나머지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는 너는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하였습니다.
레위기 19장 3절에도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를 경외하라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경외해야 할 대상이 세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시편 115편 13절에 대소 무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부모님입니다. 레위기 19장 3절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남편입니다. 에베소서 5장 33절에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고 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4절에도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효(孝)라는 것은 보답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3천 가지 이상의 죄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죄는 효도하지 않은 죄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할까요 함께 살면서 봉양해야 합니다(창 45:9-11). 요즘은 부모와 따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봉양이라는 것은 부모가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살았듯이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환난 중에도 돌보아야 합니다(삼상 22:3). 아무리 어려워도 부모님은 돌봐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잠 23:25).
또한 부모님의 물건을 도적질해서는 안됩니다. 대개 사람들은 부모 것도 자기 것으로 생각하는데, 잠언 28장 24절에는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니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 시집 간 딸네 집에 살던 부모가 그동안 맡겨 두었던 3천만 원을 달라고 하니까, 딸은 법정에까지 가서 부모님을 모시느라 그 돈을 다 썼다며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모 것을 도둑질해서는 안됩니다. 효를 행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딤전 5:4).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부모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육신의 부모, 우리를 낳아 준 부모가 있습니다.
둘째는 영적인 부모,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교역자를 신부(神父), 아버지(fath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셋째는 지식을 공급해 주는 아버지, 사부(師父)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도 부모입니다.
넷째로는 나라를 다스리는 아버지, 국부(國父)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왕을 훼방하는 자를 죽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루터는 이 네 부모에게 은혜를 입은 대로 효도를 하라고 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부모에 대해서 계산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부모가 돈이 많으면 형제들이 서로 충성을 하느라고 경쟁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부모가 돈이 없으면 찬밥 신세가 되고 맙니다. 형제들이 서로 안 모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누구든 죽은 부모에게는 열심히 제사를 지낸다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제사를 지내서 부모의 은덕을 입으려는 것입니다. 혹시 제사를 제대로 지내지 않으면 벌을 받을까봐 두려워서, 살아 생전에는 효도하지 않던 사람도 죽은 후에는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잔뜩 차려 놓고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효도가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할 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살아 계신 부모에게 효도하고, 돌아가신 후에는 다만 추모예배를 드릴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도 부모를 생각해야겠지만, 우리는 살아 계실 때 더욱 잘해야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부모를 잘 공경하고 순종하므로 축복을 받아서 형통하고 장수해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약속의 말씀이 다음에 나옵니다.
C. 부모 공경의 축복
1. 네가 잘되고 - 물질 축복, 만사 형통의 복
이는 네가 잘되고(엡 6:3a)
여기서 잘된다는 것은 유 기노마이라고 해서 무엇을 하든지 다 좋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형통하게 된다, 성공한다, 만족하게 된다, 행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는 너는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복을 누린다는 것은 형통한 축복을 받아 범사에 막힘이 없이 일이 잘된다는 의미입니다. 재물의 축복을 받아 부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평안하고, 건강하고, 기쁨이 넘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다.
그런데 반대로 부모를 무시하고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저주를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27장 16절의 말씀을 보니까,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부모의 사랑과 도움은 물론,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룻기 2장에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공경하는 룻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자 나오미가 보아스라는 좋은 남자를 며느리에게 소개해서, 룻은 재혼을 하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에는 이밖에도 부모를 공경하여 축복을 받은 사건이 많이 나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장수의 축복을 받는 것은 물론(출 20:12), 사업·직장도 잘되어 부귀와 영광을 누리며(대하 17:3-5), 범사에 잘되고 형통하게 됩니다(엡 6:2-3).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는 자식에게서도 똑같은 대접을 받게 됩니다. 내가 부모를 대하는 대로, 나도 자식에게 똑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결코 다를 것이 없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고, 본 대로 행하기 때문에 자식들은 부모가 행한 대로 보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 자식에게도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탈무드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그 가정에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도 잘 공경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부모 중의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잘 공경하는 가정이 부모를 잘 공경하기도 합니다.
한 임금님의 행차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임금님을 보려고 모두 거리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노모를 등에 업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그 청년에게 다가가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어머니가 임금님 얼굴을 한 번만 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업고 나왔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임금님은 효자 청년을 칭찬하며 상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이 퍼지자, 임금님의 행차가 있으면 평소에는 불효자였던 사람들도 상을 탈 욕심으로 억지로 어머니를 지게에 태우고 나왔습니다. 임금님은 그 광경을 보고 이 지역에는 효자가 참 많구나. 기특한 일이로다. 라고 하며 그 사람들에게 모두 상을 내렸습니다.
이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한 사람이 임금님, 이 사람들은 천하에 불효자들입니다. 상을 준다니까 이러는 것이지, 상을 받고 나면 달라질 것입니다. 라고 고했습니다. 그러자 임금임은 껄껄 웃으며 비록 흉내를 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효자 흉내를 내는 것은 복받을 일이다. 그러니 그들에게도 상을 주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일은 흉내만 내도 축복을 받습니다. 나쁜 것은 흉내낼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직장, 학교에서도 좋은 것은 흉내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하는 흉내, 운동하는 흉내, 예배드리는 흉내, 금식하는 흉내, 이런 것들은 흉내만 내도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땅에서 장수하리라 - 장수의 복
땅에서 장수(長壽)하리라(엡 6:3b)
장수는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이 땅에서 오래 사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무병장수(無病長壽)하는 것을 말합니다.
잠언 3장 1-2절에도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아들은 장수할 뿐만 아니라, 그 아버지가 누렸던 성공과 승리도 다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밖에도 장수하는 비결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오래 삽니다(출 20:12).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출 23:25-26), 부모의 훈계를 받는 사람(잠 4:10), 탐욕을 버리는 사람(잠 28:16)은 장수의 축복을 받습니다.
하늘이 사람에게 수명을 줌에 있어서 장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명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덕(德)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착하고 온유한 사람은 오래 살지만, 사악한 사람은 일찍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효자라고 합니까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우리는 효자라고 합니다. 원망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효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개인의 삶이나 가정, 직장에서도 늘 감사하기 때문에, 범사에 형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큰 보험회사에서 건강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지혜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술·담배를 안하는 사람은 술·담배를 하는 사람보다 7년 더 장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을 들 때 술·담배를 하면 보험료가 올라가고 술·담배를 안하면 보험료가 떨어집니다.
둘째, 무슨 운동이든지 운동을 하는 사람은 7년 더 장수를 하고,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은 빨리 죽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셋째, 적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7년 더 오래 살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병들어서 일찍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하고, 적은 일에도 감사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20대 대통령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 ; 1831-1881)의 취임식 날 있었던 일입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귀빈들은 정면에 마련된 특별석에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되었는데도 대통령은 취임식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가필드는 한 노파를 부축하며 식장에 들어왔습니다. 노파는 가필드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가 취임식장에 안 가겠다고 하자, 가필드는 어머니, 어머니가 안 가시면, 나도 안가요. 하고 겨우겨우 부축해서 취임식장에 모시고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취임식 연설에서 내가 이렇게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어머니의 은혜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해서 오늘날 대통령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이 되고 성공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본문 말씀에도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에게 순종하라, 그러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D.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여서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세상이 말하는 윤리일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십계명에서 인간간에 지켜야 할 계명 중에서
첫번째가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공경하면 이 땅에 살면서 잘되고 형통할 뿐만 아니라, 장수의 축복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버이날에 장한 어버이로 국민포장(國民褒章)을 받은 조모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조 씨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14년 동안,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는,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좀더 잘해 드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에게는 슬하에 2남 5녀, 7남매가 있었습니다. 남편 없이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도 힘든데, 중풍에 걸린 시부모까지 돌보아야 했으니 그 고생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런데 어머니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의 문제는 스스로가 알아서 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의과대학교 교수가 되는 등, 7남매가 모두 잘되어서 사회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조 씨는 효부로 주변의 칭찬과 존경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모두 번창하게 되는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 사회 가운데서, 우리 생활 가운데서, 우리 주변 인물들 가운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축복의 기본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만 부모를 잘 섬기고 공경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들·딸 자녀에게도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교만하지 않고, 불순종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고, 더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축복이 근원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이 모두 행복하고 형통하고 성공하고 승리하시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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