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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부모를 공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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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부모공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부모공경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부모공경은 가정을 세우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넷째 부모공경은 사회와 국가질서의 틀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회나 국가는 가정이 모여서 되는 것인데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와 국가도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공경은 개인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과의 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중 부모 공경을 첫 계명으로 정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은 많지만 10계명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은 크게 하라는 계명과 하지 말라는 계명으로 나뉩니다. 10계명중 8가지는 하지 말라는 계명이고 2가지는 적극적으로 행하는 계명입니다. 하지 말라는 계명은 멸망하지 않기 위함이요 하라는 계명은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하심은 멸망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하신 것은 고통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부모를 공경하라 하심은 복을 얻는 계명이기에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부모 공경을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 하시고 이를 행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부모공경을 첫 계명이라 하셨는데 첫 계명이란 첫째되는 계명이기도 하지만 모든 복은 부모공경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사실 부모공경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의 은혜를 입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나는 부모의 은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식이 잘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다않고 힘을 다해 지원합니다. 부모 외에 누가 그렇게 해줍니까 이 세상에서 시샘하지 않는 경우가 단 하나가 있는데 바로 부모가 자식에 대해서입니다. 형제끼리도 시샘하고 부부사이도 시샘하고 목사끼리도 시샘해서 때로 헐뜯기도 하지만 자식에 대해서만큼은 시샘하지 않습니다. 그게 부모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하셨습니다. 주 안에서라는 단서를 두셨습니다. 그러면 주 안에서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부모를 섬기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섬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부모를 공경해야만 복의 약속이 유효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섬기지 않고 부모만 섬기겠다 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과 상관이 없고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공경하라는 말씀은 부모를 공경하되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고 부모만을 섬기겠다는 것은 참 효가 될 수 없습니다. 참 효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데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부모의 시작이 여호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없는 사람은 없는데 부모의 효시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부모에 부모를 올라가면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을 부를 때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로 부르라 하셨습니다. 가장 악이 무엇이고 가장 큰 타락이 무엇이냐 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로 인정하지 않고 양육하시는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육체의 부모가 계시기 전부터 계신 아버지입니다. 육체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시편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했습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날 때는 우리를 버릴 수 밖에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의 참 아버지가 되십니다. 육체의 부모는 몇 십년 이상 부모노릇을 할 수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히 부모가 되십니다.
부모에게 순종한다는 명목아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안됩니다. 부모를 공경한다 하면서 부모의 시작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이는 효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는 군대에서 바로 윗상관은 섬기면서 그 위에 상관은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앞세워 부모를 소홀히 대하는 것도 안됩니다. 그 또한 부모를 세우신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7장10-11절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여호와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고 부모님을 섬기지 않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 부모를 잘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로 부모를 섬기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부모를 섬길 때 크게 기뻐하십니다. 골로새서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이 세운 권위와 질서에 순복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많이 배우고 똑똑한 자식이라도 부모에게 순복하는 것입니다.
모든 권위와 질서를 세우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되 부모를 세우신 여호와 하나님을 생각하며 섬겨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할 때 성도들이 목사를 생각하는 것과 같은 차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목사를 존경하는 이유가 목사의 인격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믿기 때문이듯 부모 역시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셨으니 부모를 섬길 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로 섬겨야만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3:23-24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그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한다고 하셨는데 장수란 단순히 오래산다는 말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복이 자손을 통해 계속 흐른다는 말입니다. 노아의 가정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노아는 어느 날 실수해서 술에 취해서 하체를 벗고 잠을 잤습니다. 그러자 자식 중 둘째인 함이 아버지의 추한 모습을 보고 형제들에게 고하면서 흉을 보며 아버지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함의 소리에 다른 형제들인 셈과 야벳은 같이 흉을 본 것이 아니라 뒷걸음쳐 들어가 아비의 하체를 덮었습니다. 후에 노아가 술에 깬 후 아들들이 한 행동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세기9:25-27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이 되기를 원하노라 또 가로되 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여호와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했습니다.
이 말은 노아가 감정에 격해서 한 말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흉을 본 함을 향해서는 저주를 하되 함의 아들인 가나안이 저주를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함의 저주가 자손에게로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부모의 불효를 보고 자란 아들이 또 불효하게 되고 그 아들이 또 불효하게 되고.... 그 후 함의 후손들을 보면 바벨탑을 쌓아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고 수없이 많은 후손들이 노예로 끌려가 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대로 셈과 야벳 후손들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흉을 보는 자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모가 부족해도 공경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 아버지를 공경하고 섬긴 셈과 야벳의 후손은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셈의 후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복을 받았고 야벳의 자손은 복음이 창대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함의 문제는 부모에게 몹시 불효했다는 것이요 셈과 야벳은 부모에게 효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나를 위해서 해야 하고 자손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신명기5:16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어떻게 메마른 땅에서 이토록 많은 물이 솟아나는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연히 된 것은 아닙니다. 저 멀리 있는 높은 산에 눈이 내리면 그 눈이 녹아 땅 밑으로 스며들어 흐르게 되는데 그것이 사막 한가운데서 솟아나는 것 뿐입니다. 단지 땅 속으로 물이 흐르는 것이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를 잘 공경하면 그 복이 눈에 보이지 않고 흐르다가 이 자손, 저 자손에 복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주의 흐름도 동일합니다.
최고의 부모공경은 부모님을 예수믿게 하여 천국에 이르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님이 예수믿는 것을 반대하시니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믿겠다 합니다. 이 말은 부모님이 지옥간다음 나는 천국가겠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는 안되겠지요 부모가 싫어해도 복음을 전해야 참 효입니다. 또 어떤 자식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부모를 섬기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효라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참 자식사랑입니다. 우리 모두 부모를 잘 공경하여 복을 충만히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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