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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이것이 옳으니라!

본문

옛날 늙은 부모를 산 속에 버리는 고려장이 있었습니다. 불효자 아들이 노모를 버리려고 등에 업고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등에 엎힌 어머니가 나뭇가지를 꺾어 길에 자꾸 떨어뜨립니다.
아들이 물었습니다.
"나뭇가지는 왜 꺾어버립니까"
"산길이 너무 멀어서 네가 집으로 돌아갈 때에 길을 잃고 방황할까 걱정이 되어 그런다.
이걸 보고 집에 돌아가거라. "
그때 아들이 '나는 어머니를 내버리려는데 어머니는 패역한 자식을 끝까지 사랑하는구나!'
하는 양심에 찔림을 받고 어머니를 엎고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끝까지 잘
모셨답니다.
그 후부터 고려장이라는 악습이 없어졌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 되고 장수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잘되고 장수하기 위해 사람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것이 옳으니라"(this is right)는 말씀이 있습니다.
뭐가 옳다는 겁니까
1.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일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했습니다.
이 세상에 옳고 그른 기준들은 시시 때때로 변하지만
어느 시대나 어느 곳에서나 항상 변하지 않고 옳은 것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일입니다.
효는 인간의 도리요, 사람이 걸어야 할 최고 옳은 일입니다.
"주 안에 있는" 성도는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십계명 중 제 5계명은 사람이 사람에게 행해야 할 첫 번째 약속의 계명입니다(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그게 곧 "네 부모를 공경하라"(Honor your father and mother)입니다.
출21:17을 보면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했습니다.
신21:18-21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이라…"했습니다.
왜 이렇게 엄격했겠습니까
자식은 부모공경이 의무였고, 옳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도 부모님을 잘 공경하셨습다.
눅2:51을 보면 예수님도 어릴 때 나사렛에서 부모님을 "순종하여 받드시었습니다. "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도 제자에게 "네 어머니니라"면서 공경을 부탁하셨습니다.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했습니다.
사람의 탈을 썼다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부모님은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내 생명을 이 세상에 창조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은 부모님을 창조 파트너로 쓰셨습니다.
아버지의 수고와 어머니의 탯줄을 이용하시어 나를 창조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자입니다.
부모님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인격과 품성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와 진노의 속성을 배우고,
어머니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자비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희생과 돌봄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손길을 배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결혼 후 부모님을 모실 경우 불편한 점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1. 애정표현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74%).
2. 시어머니와 미묘한 신경전 때문에 피곤 할 것이다(53%).
3. 단 둘이 외출할 때 눈치가 보일 것이다(40%).
4. 집에서 둘만의 다정한 시간을 가질 수 없다(39%).
5. 고부간의 갈등으로 남편이 난처할 것이다(33%).
6. 부부싸움을 마음놓고 할 수 없다(29%)
7.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29%)
8. 선택권이 줄어든다(12%)
9. 모든 일에 눈치를 봐야 한다(11%) 등입니다.
반면에 결혼 후 부모님을 모실 경우의 좋은 점은 뭐냐고 물었습니다.
1. 경제적 부담과 어려움이 없어질 것이다(46%)
2. 자녀에게 부모공경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 늙어서 자식에게 효도 받을 수 있다(45%)
3.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다(42%)
4. 맞벌이를 할 수 있다-부모님이 집을 보니까(36%)
5. 자녀에게 예의범절을 확실히 가르칠 수 있다(35%)
6. 아이를 맡기고 둘이서 여행을 갈 수 있다(28%)
7.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24%)
8.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23%)
9. 나를 길러주신 부모님께 보답을 할 수 있다(22%)
그러니 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불편한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도 있음을 기억하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잘 공경해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이것이 옳으니라.
2. 부모가 자녀로 존경받는 일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자식들로부터 공경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부모님을 통해서 생명의 은총을 받았고, 양육과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모든 걸 무상으로 물려주십니다.
세상에 누가 나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재산을 물려주는 이가 있습니까
피 땀흘려 모은 재산을 아무 대가나 조건도 없이 물려주고 떠나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나를 위해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이가 누구입니까
나를 사람되게 인내와 사랑과 헌신으로 돌봐 주신이가 누구입니까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성경은 가족관계에서 두 가지 복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ⅰ). 엡5:22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ⅱ). 골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해야 하는 복종은 '휴포타소'입니다.
이는 질서적 복종을 말합니다.
가정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해야 하는 순종은 '휴파큐오'입니다.
이것은 청종적 순종입니다.
어른의 경외심을 갖고 그의 가르침과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순종에도 세 가지 순종이 있습니다.
ⅰ) 노예적 순종인데 무서워서,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순종입니다.
이건 굴종입니다.
ⅱ) 조건적 순종인데 순종하면 이득이 오니까 실리를 따져서 하는 순종입니다.
ⅲ) 온전한 순종이 있는데 이는 존경과 사랑과 감사의 동기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입니다.
성경의 순종은 모두 세 번째 순종입니다.
그분을 높고, 귀한 분으로 여기기에 하는 순종입니다.
고사에 현풍 박씨 집안에 효성 지극한 며느리의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가난한 살림에 남편은 산에서 나무를 해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점심 먹을 무렵에 부인이 옆집에서 일하다가 돌아와서 문을 열고 보니 할머니가 자기 어린 손자를 발로 목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어머님,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닭고기가 먹고 싶어서 닭을 잡는다. "
망령들어서 요즘으로 말하면 치매에 걸리셔서 손자를 닭인 줄 알고 비튼 겁니다.
며느리가 얼른 자식을 빼앗았지만 이미 숨을 거뒀습니다.
요즘 며느리들 같으면 어떠했겠어요 난리 났을 겁니다.
"이 놈의 할망구가 미쳐도 분수가 있지. 웬 난리냐"
그러나 이 며느리는 가슴이야 메어지게 아팠겠지만 밖으로 내색하지 않고 얼른 닭을 잡아 요리해서 밥상에 올려드렸습니다.
아이 아비가 산에 나무하고 돌아와 보니 집안이 조용합니다.
보통 때 같으면 "아빠!"하면서 달려 나올 아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 짐을 내려놓고 아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니까,
아내가 조용히 "이리와 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따라 가보니 아들이 죽어 있었습니다.
아내가 울먹이며 그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그 말을 듣더니 아무 말 없이 나가 세수를 하고 정장을 하더니 자기 부인더러 자리에 앉으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엎드려서 자기 아내에게 큰절을 합니다.
"당신은 하늘이 보낸 효부요. "
동생을 칭찬하면 형이 싫어하고 아내를 칭찬하면 남편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자식이 낫다 해도 흐믓해 하고 껄껄대며 기뻐합니다.
질투가 없는 순수한 사랑을 가지신 분,
거짓 없는 참 희생을 가지신 분은 부모님입니다.
♬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게 또 하나 있지"
주름이 골 깊도록 패여진 것은 자식을 위한 헌신이었고,
손발에 패여진 상처와 흠집들은 자식을 위한 희생이었고,
등과 뱃가죽이 맞닥트리도록 흐느러진 것은 자식을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당신은 공경받아야 할 분입니다.
3. 부모를 공경한 자가 잘 되고 장수하는 일.
2-3절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that it may be well with you and you may live long on the earth. )
부모 공경한 자가 잘되고 장수해야 하는 일은 옳은 일입니다.
부모를 잘 공경한 사람은 인격의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인격이란 무엇입니까 사람 됨됨을 말합니다.
효도는 흉내내서라도 할 일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를 하는데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려고 길가로 모여듭니다. 이때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임금님 한번보고 죽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이 자기 등에 업고 땀을 흘리면서 서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행차를 멈추고 "너는 어찌하여 노인을 업고 있는고" 물을 때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
"그대는 참으로 효자로구나!" 상을 내려 주었습니다.
이런 소문이 이 마을 저 마을로 퍼져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마을에 불효 자식이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상을 받고픈 욕심에 왕이 행차한다는 소문을 듣고 안가겠다는 어머니를 억지로 지게에 앉혀 길에 나서 옆에 서 있었습니다.
왕이 또 보고 "이 근방에는 효자가 많구나! 참 기특한 일이로다. 이 사람에게도 상을 주어야겠구나!"
이때 옆에 있던 동네 사람이 "임금님 저자는 천하에 불량한 불효자이옵니다. 상 받으려고 효자 흉을 낸 것이옵니다. "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껄걸 웃으면서 "흉내를 내도 효자 흉내를 내는 것은 좋은 일이야" 하고 상을 후하게 내려 주었답니다.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 목사님이 사는 아파트에 미모가 아름다운 부인이 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얼굴이 병색이 있었습니다.
안부를 물었더니 소화가 안되어 병원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를 모신 후 불안과 불편이 가중되어 위장병이 생겼답니다.
이중표 목사님이 '용한 의사를 소개하겠다'니까 '누구냐'고 묻습니다.
"한신교회 나오면 만날 수 있다"했더니 이분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더니 예수님을 만나 깨끗이 치유를 받아 건강이 회복되고, 시어머니를 잘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건강은 마음에 근심이 없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근심케 하면 자식의 마음도 아픕니다.
부모님이 한을 품고 계시면 자식이 잘 될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늙고 병들었다고 함부로 말하고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을 드리는 것보다 낫다'했습니다.
김평일 장로님의 부모공경 10계명이 있습니다.
1 계명: 신앙을 갖게 해드리라
2 계명: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드리라
3 계명: 표정을 밝게 가지라
4 계명: 궁금증을 풀어드리라
5 계명: 용돈을 넉넉히 드리라
6 계명: 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리라
7 계명: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드리라
8 계명: 일거리를 찾아드리라
9 계명: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드리라
10 계명: 등을 자주 긁어드리고 손발톱을 깎아 드리라
"효는 인간의 행위의 근본입니다. "
이 사상이 무너지면 사회가 혼란해 지고,
질서가 무너져서 무법천지가 됩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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