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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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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자녀들은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효도는 약속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생명과 삶의 복을 주시기 위해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가정의 질서와 유지를 위해 효도를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 명령이기 때문에 순종하고 지켜야 됩니다.
잠언 3장 1절은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말씀하고 있고, 6장 23절에서는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하셨습니다. 효도도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우리의 등불이요 빛이요 생명으로 알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여호와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해 모든 도덕의 기본이 '부모 공경'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6장 1-2절은 말씀하시기를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명령이기 때문에 우리는 효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부모님의 사랑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창세기 3장 16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은 저절로 생겨진 것이 아니라 생명을 건 부모님들의 큰 희생과 사랑, 봉사와 양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런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자녀들은 마땅히 효를 실천해야 합니다.
중국고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원숭이 새끼를 어미에게서 떼어 데려가자 그 어미가 백 리 이상을 좇아왔다고 합니다. 애닯게 따라오던 어미가 그만 죽었는데 조사를 해보았더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또 꾀꼬리 새끼를 어미에게서 떼어놨더니 그 어미는 울지도 않은 채 얼마 안가 죽었다고 합니다. 살펴보았더니 꾀꼬리 어미의 창자와 간장이 다 녹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보건대 우리를 향하신 부모님들의 사랑이 어떻겠는지를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그 사랑과 헌신, 봉사와 희생에 보답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셋째, 예수님이 본 보여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효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 기적은 가나안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요2장)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말씀을 하시자 순종하기 위해, 어머님을 섬기고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도 고통 중에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는 말씀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고향 땅 나사렛에서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고 순종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같이 효도의 본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예수의 제자요 백성인 우리도 마땅히 효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효도하는 것이 바른 효도의 방법이 될까요
먼저, 본문에서와 같이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은 주님의 법을 먼저 따르라, 주님의 법과 육신의 부모의 말씀이 차이가 있을 때는 주님을 법을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부모님들도 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백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된 이들은 자녀들이 순종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낍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의 부모나 여호와 하나님께 효를 실천하는 것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순종이 효도인 것을 가르치는 고사가 있습니다. 시골 가난한 집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아들은 온 동네에 효자라고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동네에 부자로 살고 있으며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 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들은 효자라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이 양반집 아들이 가난한 집 효자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몰래 싸리문 밖에서 가난한 집 아들이 어떻게 그 홀어머니를 모시는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들에 가서 일하고 돌아온 아들은 지게를 벗어놓고 마루에 걸터앉아 어머니에게 자기 발을 씻기도록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발을 씻은 다음에는 마루에 올라 어머니가 어깨를 주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양반집 아들은 소문이 잘못된 것이구나 생각하고 뛰쳐 들어가 그 아들을 야단쳤다고 합니다. "아니, 자네가 이 동네에서 효자라 소문이 나 배워볼까 하고 살피러 왔더니 어떻게 어머니더러 발을 씻기라고 하고 등을 두드리라고 할 수 있나" 그러자 효자는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을 하고 싶으신 대로 하시도록 맡겨드릴 뿐입니다. 내 발을 씼기시는 것도, 내 어깨를 주무르시는 것도 모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일 뿐입니다". 양반집 아들은 이 말을 듣고 효과 관련해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순종이 효도입니다.
두 번째로, 공경해야 합니다. 십계명에 나오는 공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키베드'인데 이는 키베드는 "가장 무겁게 여긴다"라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간'이라는 말로도 사용되었는데 '생명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였던 것입니다. 공경이란 이처럼 '없어서는 안될 가장 귀중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부모님께 이렇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잠언 23장22절은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했습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군자(君子)는 그 어버이의 과오를 잊어버리고 그 장점만을 들어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부모님의 학문이나, 재산, 벼슬이나 명예 때문에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 때문에 귀중히 여기고 공경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부모를 공경하는 백성들을 축복하십니다.
세 번째로, 부모님의 육신을 잘 봉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는 핑계로 자기 육신의 부모를 공양하지 않는 행위를 꾸짖으셨습니다. (마15:4) 그리스도인들은 물질로도 육신의 부모님들을 편안히 모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 어떤 성도님은 십일조를 여호와 하나님께도 드리고 부모님께 도 용돈으로 드리는 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을 잘 공양하는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물질적인 넉넉함과 훌륭한 가정을 상급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부모님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으시게 해야 합니다. 영혼이 구원받아 잘 되고 평안하도록 기도하는 것, 그들이 은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는 풀의 꽃과 같을 뿐입니다. 부모님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 가시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인간은 모두 이 땅 위에서 나그네 인생을 살아갑니다. 부모님들이 구원받아 하늘나라 본향에 이르실 수 있도록 애써야 합니다.
이런 효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부모님의 기쁨이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효에 축복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효가 인생과 가정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덕목이고 윤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효가 행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는 것도, 공경하는 것도, 육신을 공양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효가 시간의 제한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자식치고 자기 부모에게 잘못하고 싶은 이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효에는 시간의 제한이 따릅니다.
효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 받는 일입니다. 지금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 땅 위에 살면서 대대로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96년에 장한 어머니 상을 받으신 박 찬해 여자 장로님이 계십니다. 박 장로님은 7남매를 키우며 교회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거기에다가 홀로 되신 시어머니를 40년간이나 모셨습니다. 이렇게 효를 다한 장로님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7남매 중 딸 넷이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은 "30년 이상 새벽기도 한 장한 어머니"라고 칭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고 교회에 헌신, 충성하면서 7남매를 사회 각분야의 지도자로 키운 일 만으로도 대단한데, 박장로님은 홀 시어머니를 40년간이나 모시면서 효부 상과 장한 어머니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런 장로님의 효도와 기도가 자녀를 복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자식된 우리들은 어버이 주일을 맞아 이 시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말씀에 비추어 가슴을 여미며 부모에게 잘못 행한 일들을 회개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배운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을 붙들고 효도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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