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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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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18:1절 말씀이 우리모두에게 항상 간증이요, 고백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우리모두는 가슴에 꽃을 달고 축하를 받으며 대접받는 어버이들이면서 또한 어버이를 공경하고 순종하는 자녀들입니다.
생각하면 세상에 자녀 아닌 인생은 없습니다. 우리모두는 부모를 통해서 세상에 태어났고 부모님들도 그 부모로부터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부모없는 자녀없고, 자녀없는 부모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모두에게 성경이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어버이 주일에만 주신 말씀은 아닙니다. 365일 항상 실천하도록 주신 소중한 말씀입니다. 물론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 부모를 추모하고 그 유언도 되새길 수 있는 어버이 주일도 되어야 할 것이고 오늘 부모를 모신 자녀 성도들이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는 어버이 주일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왜 부모를 순종해야 할까요
 첫째,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모두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살펴보면 첫째에서 넷째까지는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이고, 다섯째부터 열째까지는 사람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사랑하라는 계명가운데 그 첫째가 제 5계명인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입니다. 본문 1절에서도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여기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은 어느 철학자가 남긴 말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입니다. 명령은 당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복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을 불복하면 어찌되던가요 군법회의에 회부됩니다. 그리고 곧장 처벌이 떨어집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모를 순종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만일 불순종하면 어찌될까요 잠30:17이 답해줍니다. "아버지를 조롱하며 어머니께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불효하는 자식이 받는 징벌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보인 말씀입니다. 그 눈은 까마귀에게 쪼이고 그 시신은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버이 주일에 우리모두를 향하여 성경이 말합니다. "부모를 순종하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모를 순종할까요 우선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순종해야 합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교육시켜주신 그 은혜를 백번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부모를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50억 넘는 인구 중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일까"고 물은적이 있습니까 나를 애지중지 길러주신 부모님들이십니다. 우리모두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에 순종을 해야 합
니다. 유교는 제사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삼년상을 치르고 또 제사를 호화스럽게 지낼지라도 세상을 떠난 부모를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울고불고 통곡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 어머니도 몇해전 세상을 떠나 천국 가셨습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해서 "어머니"하고 불러보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따가워지기만 했습니다.
지금 계시면 그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내 가슴에 꽃을 달 듯이 꽃을 꽂아드리고 싶고, 길러주신 그 은혜를 생각하면서 등에 한 번 업어라도 드리면서 한바퀴를 돌고싶은 심정이지만 그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맛있는 음식 해드릴 수 없고, 좋은 의복 한 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꿀같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옛 사람의 시조가 있지 않습니까.
어버이 살았을제 섬기기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
한 자매가 친구의 인도를 받아 교회에 나오더니 세례도 받고 열심히 교회를 봉사했습니다. 어느날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전화로 노발대발 큰 소리로 "당장에 교회 다니는 일 청산하라"고 했습니다. 그 자매는 고민 고민했습니다. 저는 그를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아버지 뜻을 순종하는 것이 좋지. 그러나 믿음을 버리는 일은 효도가 아닙니다"고 했습니다. 부모를 순종하되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님의 노모를 향한 옥중일기 한토막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팔십 넘으신 내 어머니를 주님께 의탁하나이다" 그러면서 시를 남겼습니다. 우리모두는 그 시를 찬송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눈물 없이 못 가는 길 피 없이 못 가는 길 영문 밖의 좁은 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 영생복락 얻으려면 이 길만은 걸어야해. 불효해도 가야하고 죽더라도 가야하네" 그렇습니다. 우리의 찬송이 무엇입니까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세상 보다더 바꿀수 없네" 효도가 얼마나 소중한 윤리입니까. 그러나 세상 효도가 도리어 불효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부모를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라는 단어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뜻이 무엇입니까 '주님 뜻 안에서'의 의미입니다. 주님 뜻을 어기면서 순종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고 더 불효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천국갈 수 있을까요 한 길 밖에 없습니다.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내가 믿음을 버리면서 효도한다면 참 효도일 수 없습니다. 내가 백번 부모를 순종한들 부모를 지옥가게 한다면 어찌 그것이 효도일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여, 아직도 우리 부모님이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고 계시지는 아니한지요.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언제 불신 부모님에게 전도를 할려고 하신지요. 예수님 믿지 아니한체 돌아가시면 그 영혼 지옥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책임을 누가 져야합니까 오늘 전도해서 부모님을 천국으로 모시는 어버이주일이 되어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사람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절 끝을 보면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부모를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부모를 순종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다는 뜻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문화를 본받아 개인주의가 팽팽해진 것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부모를 순종하는 일만은 결코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개나 돼지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도덕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부모 순종은 마땅히 실천해야 될 자식의 도리인 것입니다. 어느 잡지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체 울고있는 한 노인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은백색 머리칼, 굵게 패인 얼굴의 주름살, 앙상하게 뼈만 보인 두 손, 그리고 두 손으로 감싼 두 눈에서 흐르는 두 줄기의 눈물 이 사진을 보면서 묻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이 어머니는 어느 자식이 버린 어머니인가"고 말입니다.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기르지만 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못 모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 이 잡지에 실린 그 어머니는 큰 자식 집에서 냉대를 받았을 것이고, 작은 자식의 집에서도 쫓겨남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인가요 현대판 고려장이기도 합니다. 창9:21이하를 보면 노아가 술이 취해 하체를 드러낸체 자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 함이 그 장면을 보고 형제들에게 아버지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흉을 보고 떠벌거렸습니다. 그러나 큰아들 셈과 막내아들 야벳은 옷을 취하여 뒷걸음을 쳐서 아버지를 덮어드리고 입을 꼭 다물었습니다.
문제는 후에 생겼습니다. 잠에서 깬 노아가 축복과 저주를 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준 셈과 야벳은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허물을 들추어내면서 떠들어댄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믿음생활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생활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함이 아버지의 실수를 떠벌렸던가요 그가 평소에 아버지를 공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입방아 찧기를 좋아하는 그의 성격 때문입니다. 결국 함은 아버지를 흉보고 허물을 떠들어대다가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출21:17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율법입니다. 이 율법을 변개시킬 인생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데모를 해도 이 율법만은 고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어버이를 잘 공경하는 우리가정이 되고 어버이를 잘 순종하는 세계를 향한 한국이 되기를 위하여 "네 부모를 순종하라"는 깃발을 들고 싶지 아니한지요.
 셋째, 축복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에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 '잘된다'는 말과 '장수한다'는 말은 연결성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부자되고 성공을 하고 만사가 잘된다고 해도 그 기간이 짧으면 어찌될까요 가령 30년, 40년 고생하고 공부해서 드디어 장관이 되었다고 하십시다.
그러나 장관생활 10일도 못하고서 죽어버린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불행할까요 그렇습니다. 잘 되는 것도 소중한 일이지만 그것을 오래토록 지속하는 일 더 소중한 일입니다. 그런가하면 제아무리 오래토록 산다고 해도 고생만 연속되고 실패만 연속된다면 어찌 그것을 또한 복이랄 수가 있을까요. 그러나 본문을 보십시오. 잘못되고 장수하리라고 하지 않았고 잘되고 단명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충만한 축복이요, 완전한 축복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러한 축복을 받습니까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식들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축복을 소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살아 계신 부모님께 효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효자 집안에서 효자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내 자식이 보고 그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심는대로 거두리라는 말을 연상케 합니다.
옛날 고려장 있을 때에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그 아버지를 지게에 메고 깊은 산골짜기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따라왔던 그 아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그리고는 버리고 갈려고 하는 지게를 메고 나섰습니다. "얘야 그것 버려도 괜찮다. 쓸모없다" 그러나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지게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디에 필요하다는 말이냐" "아버지가 늙으실 때에 제가 아버지를 지고 갈려면 필요하지 않습니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 내립니다. 마찬가지로 효도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옵니다. 내가 부모님께 효도하면 내 자식이 나한테 효도합니다. 내가 부모님을 공경하면 내 자식도 나를 공경한다는 말입니다. 효도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갑니다. 효도하는 집안에 효도하는 자식이 생긴다는 말입
니다. 지난 어버이날에 이른 아침인데 아들부부가 손자를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우리 부부의 가슴에 꽃을 꽂아주었습니다. 눈시울이 따가워짐을 체험했습니다. 그 꽃 한 송이를 값으로 헤아릴 부모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꽃 속에는 사랑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도 담겨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그 꽃 속에는 교훈도 담겨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를 보고 너도 배우라" 그야말로 한 송이 꽃 속에 훈훈한 인정이 물결처럼 흐르는 것 있습니다. 샘솟듯 하는 넘치는 사랑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 때문에 인생의 의미를 새삼스럽게 깨달으며 보람을 느끼기도 한 것입니다. 옛날 강원도 한 마을에 어떤 농부가 기르던 개를 잡아먹고서 그 뼈를 개천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개 새끼가 그 뼈를 물어다가 산기슭에 묻고 자기도 그곳을 떠나지 아니하더니 마침내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서 마을사람들이 그곳을 효구촌이라고 이름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생들이랴! 그렇습니다. 저마다 효자촌을 만들고 효녀, 효부촌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효도가 무엇인가요 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입니다. 도리가운데 자식된 도리입니다. 자식이면 마땅히 효도를 해야 합니다. 한문에서 효는 자식이 노부모를 업는다는 뜻을 지닌 글자입니다. 그렇습니다. 효도란 자녀가 노부모를 등에 업듯이 부모님께 효를 잘 행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자녀로서 부모를 위한 가장 큰 효도는 무엇일까요 물론 부모를 위해서 나의 머리털로 신을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또 진수성찬으로 대접할 수 있고, 금라주단으로 몸을 감싸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효도가 무엇입니까 우리 부모님을 예수님 품으로 모시는 일입니다. 예수님 믿고 우리 부모님이 몸도 편하시고 마음도 편하시게 사시다가
때가 이를 때에 천국갈 수 있도록 하는 이것이 자식된 도리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 주일을 지키는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의 어버이를 교회로 모시는 그러한 어버이 주일이 되고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찬송하면서 남은 날의 어버이 생애가 더욱 즐거울 수 있도록 만족할 수 있도록 그리고는 여호와 하나님께 찬송하며 영광돌릴 수 있도록 하는 복된 주일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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