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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강력한 전도의 힘 ‘와이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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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국에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기에 출연한 한 중소기업의 여사장님이 나와서 간증을 했습니다. 이 분은 사업이 바쁜 중에도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는 분입니다.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 염습하는 봉사를 많이 했습니다. 그 동안 약 8000 여구의 시신을 염습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죽은 이의 얼굴을 봐도 이 분이 천국에 갔는지 지옥에 갔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죽은 이의 표정이 밝고 환하면 천국에 간 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반면 아주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찡그린 어두운 얼굴이 있습니다. 그 분은 지옥에 간 것으로 추측하는 것입니다.
그 간증을 듣고 보니 '죽는 순간에도 얼굴 표정 관리를 잘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됩니다.
사람은 40 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 나이가 되면 얼굴 근육이 탄력을 잃고 자리를 잡아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은 피부에 탄력이 있기 때문에 찡그려도 이내 돌아옵니다. 열 번 찔러도 자국이 안 나는 여자란 광고 카피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탄력을 잃습니다. 찡그린 표정으로 오래 살면 그대로 주름이 잡히면서 굳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 근육은 모두 80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80 개의 근육으로 7000 가지의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이 오묘한 표정 가운데 가장 호감을 주는 표정이 있습니다. 바로 웃는 얼굴입니다.
사람은 첫인상이 참 중요합니다. 첫 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처음 만난 지 단 6 초 안에 끝납니다. 그 짧은 순간에 환하게 웃는 표정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언제 어디서나 항상 웃는 표정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웃는 표정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혼자 운전을 하면서 소리를 내어 ‘와이키키’하며 다닙니다. 이 발음은 웃는 표정 근육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람들은 신체의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많이 합니다. 얼굴 근육도 마찬가지로 단련할 수 있습니다. 많이 쓰는 근육은 발달합니다. 여러분도 특히 웃는 근육을 단련하시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와이키키’~
미소를 잃지 않는 이 표정은 누가 봐도 복스러운 얼굴이 됩니다. 특히 전도할 때 강력한 힘이 됩니다. 얼음 같이 차가운 가슴도 녹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도 웃는 얼굴은 못 당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고 하셨습니다. 뱀이 지혜로운 동물입니까 징그러운 뱀을 지혜롭다고 하는 것은 우리 정서와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뱀을 지혜로운 동물로 본 것 같습니다. 뱀이 영물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제주도 남쪽의 한 마을은 뱀을 신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했습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흰 비둘기는 순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할까요 그것은 아주 위험한 곳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십니다. 전도 현장에 뛰어드는 것은 곧 험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실 아주 위험한 곳입니다.
그래서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양같이 순한 동물이 이리가 있는 곳에 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결과는 빤합니다. 양은 잡혀 먹히고 맙니다.
동물 가운데 양은 가장 순합니다. 양은 참으로 무능합니다. 양은 뿔도 없습니다. 양은 이빨도 없습니다. 양은 날개도 없습니다. 양은 독도 없습니다. 양은 날쌔지도 못합니다. 양은 무리를 지어 있지만, 그 무리가 단합하여 어떤 힘을 발휘하지도 못합니다. 거기다가 양은 눈도 나쁩니다. 아주 지독한 근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양은 오직 목자만 의지합니다. 목자가 이끄는 대로 따릅니다. 목자가 양을 인도할 때 코에 고삐를 꿰지도 않습니다. 목줄을 매지도 않습니다. 그저 목자가 앞서가면 졸망졸망 따라갑니다.
이런 연약한 양이 이리 가운데서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목자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목자를 놓치지 않는 양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편 23 편에 보면 목자는 양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도 인도합니다. 이 때 양은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양이 이리 가운데 보냄을 받지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면 살아날 방법이 생깁니다.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낸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본문 17 절에 있습니다. “사람들을 삼가라. 저희가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저희 회당에서 채찍질 하리라. ” 18 절에 “또 너희가 나를 인하여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갈”것이라고 했습니다. 21 절에는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 내어 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한다”고 했습니다. 22 절에는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 마디로 요약합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환난과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전도자가 편하게 복음을 전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끌려가고 매 맞고 미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는 순교의 위협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자들을 파송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꼭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은 심정입니다.
예수님은 위험 지구에 제자들을 보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비책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이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것입니다. 지혜와 순결이 어떻게 비책이 될까요
우선 지혜는 공회에 끌려가서 심문을 받을 때 필요합니다. 19 절부터 보겠습니다.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
심문을 받을 때 지혜롭게 답변을 잘해야 합니다. 자칫 엉뚱한 대답을 하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지혜롭게 답하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올무에서 지혜롭게 빠져나오신 적이 많으십니다. 그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은 간음한 여인을 끌고 와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는 것이었습니다. 율법을 적용하면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이 가지고 있는 사랑으로 보면 용서해야 합니다. 이리해도 저리해도 트집 잡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흥분한 사람들의 마음도 가라앉히고 관심을 다른데 돌리는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 쓰신 것입니다. 땅에 손가락으로 쓰는 글씨가 잘 보일 리가 없습니다. 그게 답인 것 같은데 뭐라고 답하는지 잘 모르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머뭇거리는 순간,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른 또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셨습니다. 사람들과 시선을 맞추지 않으셨습니다. 돌을 놓고 뒤돌아서는 비겁한 모습을 보지 않겠다는 사인이었던 것입니다. 양심이 찔린 사람들이 하나씩 물러갔습니다.
이런 것이 위기를 피하는 지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전도 현장에서 이와 같은 일들을 많이 당했습니다.
베드로는 무식한 어부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대중 설교를 어찌나 잘했는지 모릅니다. 한 번 설교했을 때 말씀을 듣고 믿는 자가 남자만도 오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무식한 어부가 설교를 잘한 것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설교에 성령님이 도우셔야 능력의 말씀이 됩니다. 아무리 유창한 설교를 해도 성령님 없이 자기의 지식 가지고 하면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베드로의 활약은 예루살렘에서 아주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바짝 긴장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베드로를 공회에 잡아 들였습니다. 공회원으로 관원들과 장로와 서기관들이 모였습니다.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대제사장 문중이 다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심문을 시작합니다. “네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이쯤 되면 웬만한 사람은 산헤드린 공회의 권위 앞에 오그라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하나도 겁을 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담대하게 공회원들 앞에서 또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이런 베드로의 당당한 모습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 행 4:8
그리고 당당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한 바로 그 사람들 앞에서 밝힌 것입니다.
과연 베드로는 하나도 떨지 않고 오히려 공회원들을 꾸짖으면서 설교했습니다. 성령님께서 할 말을 베드로의 입에 다 담아 주셨던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사도들과 성도들은 언제나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성령 충만은 전도하는 현장에서 채워졌습니다. 핍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목숨을 걸고 전도했습니다.
그들이 언제 성령 충만해졌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힘 있게 전할 때, 바로 그 때 성령 충만해졌습니다. 성령 충만 후에 전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가서 전하기 시작하면 저절로 성령 충만해집니다.
여러분! 전도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전도를 하면 누가 놀립니까 전도를 하면 누가 때립니까 전도를 했는데 거절하면 어떻게 하나 두렵습니까
우선 간절히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담대하게 그에게 다가가서 할 말이 있다고 하십시오.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그러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내가 성령 충만해져 있습니다.
주눅 든 사람은 복음을 전하지 못합니다. 복음은 권세를 가지고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아십니까 못 전할 것 전하는 것 같은 미안한 마음을 품지 마십시오.
며칠 전에 길을 가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멀리서 저를 보고 서 있습니다. 손에 종이 뭉치를 들고 있었습니다. 벌써 감이 오는데 무슨 설문조사를 하는 아르바이트 같아 보였습니다. 망설이는 듯싶었는데 용기를 내서 저에게 다가 왔습니다. 길 가는 사람 붙들어 세워서 몇 가지를 물어 볼 테니 답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 동네 사는 분이냐고 물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설문 조사 대상이 되질 않았습니다. 날씨도 춥고 귀찮은 일이지만 도움이 되질 못한 것이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완전 초보자 티가 났기 때문입니다. 추운 날에 길거리에서 긴 질문지를 내밀면 누가 도와주겠습니까 그것도 한참 망설이다가 다가오는 폼이 영 안 돼 보였습니다. 그렇게 주눅 든 모습으로 다가오면 한 건 건지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당하게 맞서야 합니다. 이 복음 안 받아들이면 당신 큰 손해요 하는 마음으로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복음 전도에 있어 태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누가 핍박을 합니까 이렇게 전도하기에 좋은 환경인데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다고 하시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전도하도록 보내면서 어떤 마음일까요 물 반, 고기 반 하는 연못에 고기잡이 보내는 심정입니다.
지금은 나가서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기독교를 호감 있게 여기고 있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을 나쁘게 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산삼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산삼 전도는 맞춤 전도입니다. 전도 대상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친밀하게 대해주면서 가깝게 지내는 것입니다. 먼저 호감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도대상자에게 맞춰주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 다음 전도에서 필요한 것이 순결입니다.
순결은 크리스천의 정직함에서 나타납니다. 우리의 전도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이면 안 됩니다. 부풀려진 과장이 있어도 안 됩니다. 자랑거리를 늘어놓아도 안 됩니다. 집안 자랑, 자식 자랑, 아는 것 자랑하지 마십시오. 자랑은 전도에 치명적입니다. 전도에 가장 필요한 것이 겸손입니다. 순결한 전도자는 자기를 내놓지 않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놓습니다. 예수 믿고 거듭난 삶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전도하려면 순결해야 합니다. 순결한 삶을 사십시오. 그것이 전도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환난과 핍박이 있던 시절에 전도인에게는 지혜와 순결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통합하여 전도인의 얼굴 표정에 여유롭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미소입니다.
이 미소는 예수 믿고 행복한 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신도 저와 같이 예수 믿고 이렇게 행복한 얼굴로 표정이 바뀌게 되기를 바란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미소는 전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연습해 봅시다. 다같이‘와이키키’옆 사람에 보여 주면서 다시 한 번 ‘와이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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