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두루 다니며 전도하라
본문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목사님은 말을 타고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한 순회전도자로 유명합니다. 웨슬리가 서른 다섯 살 되었을 때에 구원의 확신을 체험했는데, 그 이후로 얼마나 복음에 열정적이었는지 세상을 떠날 때인 88세까지 53년간 평균 하루에 다섯 번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의 일기장에 보면 어떤 날은 19번 설교를 했어요. 웨슬리는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선언하면서 날마다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 했는데, 이것을 거리로 환산해 보면 매년 평균 8,000마일, 12,000-13,000 km를 다녔습니다. 대단한 거지요. 그 때만 해도 요즘처럼 복음 증거하기가 쉬운 시기가 아니었거든요. 영국 국교회로부터 극심한 핍박을 받았구요,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로부터 폭행도 받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 증거를 위하여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언젠가는 하운슬로 히스(Hounslow Heath)라는 지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만 강도를 만났어요. 강도가 웨슬리에게 권총을 겨누면서 소리칩니다. "꼼짝 말고 손들어, 가지 것을 다 내놔" 그래 가방을 던져 주었는데 가방에 뭐 됨직한 게 있나요 동전 몇 개밖에 없거든요. 강도가 가방을 뒤지고는 소득이 없으니까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에이, 오늘은 재수 없는 날이구나"하면서 가려고 해요. 그 때에 웨슬리가 "당신에게 선물을 하나 줄게 있어요"하는 겁니다. 강도가 선물이라고 하니까 반색을 하는데, 웨슬리가 참 담대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간이 떨려서 조마조마한 자리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음을 전해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당신과 나의 죄를 정결케 해줍니다. 그러니 예수 믿으세요" 강도가 웨슬리의 말을 듣고 어의가 없어서 돌아갑니다. 돈 뺏으러 온 강도에게 그 말이 들어갑니까
그로부터 10년 후에 웨슬레가 집회를 인도하는데 한 중년신사가 꾸벅 절을 하는 겁니다. 10년 전의 그 강도예요. 강도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날 밤에 선생님이 제게 말씀하셨던 그 성경 말씀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저는 저의 죄악 된 삶에서 갈등하다가 결국은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이 사람은 비록 강도였지만 웨슬리가 던진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서 독실한 신자가 되었고 그 도시에서 가장 큰 무역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바울의 경우도 대단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세 차례에 걸쳐서 선교여행을 다녔는데 로마서 15장 19절에 보니까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다"고 했습니다. 거리로 계산하면 1,400마일 정도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휴스턴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대답한 거지요.
예수님의 전도 사역을 보면 다니는 전도를 하셨습니다.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셨어요. 갈릴리 바닷가에도 가시고요 여리고도 가시고요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사마리아도 가셨어요. 하여간 시간만 있으면 다니셨어요. 오늘 성경에서는 뭐라고 하세요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게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은 이 마을 내일은 저 마을, 오늘은 이 사람 내일은 저 사람을 만나면서 말씀을 가르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 기록된 것만 보아도 중풍병자를 살리셨고요, 세리인 마태를 부르셔서 제자를 삼으셨고요, 혈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고 있는 여인을 고쳐주셨구요, 소경을 고쳐주셨어요. 심지어는 죽은 자를 살리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과 촌을 구분하지 않으셨고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어디든지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달려가셨어요. 병으로 고통 당하는 이들이 있으면 찾아가셔서 고쳐주셨습니다. 지체하지 않으셨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생명이 귀하기 때문에,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서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한다면 어디든지 두루두루 다니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두루 다니시기 때문에 피곤하실 게 아니겠어요. 어떤 사람은 예수님은 피곤하지 않으신 분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아이 예수님도 피곤 하셨다구요. 힘드셨지요. 사람의 몸을 입고 있으신데 왜 피곤하지 않으셨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고 두루 다니셨다는 거예요. 왜요 생명을 살리는 일이 급하기 때문입니다. 놀러 가거나 휴가 가는 일이라면 그렇게 급할 것이 없지요. 그러나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급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것을 아셨고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하여 평생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시기 위하여 두루두루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에게 "두루 다니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고" 마가복음 16장에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너희는 천하에 다니며,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의 이러한 표현이 모두 두루 다니라는 말씀인데,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귀하고 급한 일이기 때문에 두루 다니며 생명을 살리라고 말씀하신 줄로 믿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연세대학교의 총장을 지내신 백낙준 박사님이 계신데, 이 분의 부친이 무당으로 유명했답니다. 이 무당이 한참 무당춤을 추고 있는데 한 전도사가 전도하러 갔답니다. 전도사가 가서 보니까 웃기지도 않거든요. 그래 공손한 말로 할 수는 없고 해서, 이 분이 아마 성격이 급했나 봅니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말이 좀 거칠었지요. 그랬더니요 이 무당이 가만히 있나요. 굿을 하다가 말고 "너나 예수 믿고 천당을 가든지 백당을 가든지 가라" 하는 겁니다. 그런데요 이상한 것은 무당이 굿을 끝내고 집으로 갔는데, 전도사의 말이 고장난 레코드처럼 계속 들리는 겁니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 " 이 소리 때문에 정신이 혼란해져서 잘 수가 없는 거예요. 먹을 수도 없어요. 나중에는 너무도 괴롭던 나머지 이것을 해결하려고 교회를 찾았답니다. 무당이 말입니다. 끝내는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 무당의 아들이 백낙준 박사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너무너무 급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가만히 있지 않으신 거예요. 두루두루 찾으신 거예요. 그래서 오늘 우리들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다녀야 합니다. 두루두루 다녀야 합니다. 찾아가야지요. 죽어가는 생명 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제가 경영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최근에 보면 경영하는 사람들이 소비자들에게 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소비자들이 오기를 바라는 시대는 지났다는 거예요. 요즘은 얼마나 많이 소비자 곁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거예요. 물건을 하나 파는 것도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가는데, 하물며 생명을 살리는 일을 어떻게 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립니까 말도 되지 않습니다. 기다렸다가는 다 죽어요. 그래서요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도 달려가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몇 해 전에 우리 청년이 아버지가 이곳에 오시는데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오시면 기뻐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주 우거지상을 하고 고민을 해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아버지를 교회에 나가게 해야하는데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들어보니까 이 친구의 기도가 뭐냐면 온 가족이 여호와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드리는 거예요. 다른 식구들은 교회에 다니는데, 어머니도 다니고 누나들도 다니는데, 아버지만 안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식구들이 아버지를 전도하려고 애를 썼는데 이게 안 되는 거예요. 아버지가 워낙 완강하게 나가시니까 어려운 거예요. 교회에 나가자는 말은 두 번째 치고 집에서 가정 예배 한번 드리지를 못해요. 다들 아버지 눈치만 살핀 대요. 그래서 미국에 오시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한 거예요. 이 친구 효자지요.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이 오시면 교회에 나오기는커녕 놀러 가는 이도 있는데, 부모님을 전도하려고 하니 마음이 얼마나 이뻐요.
이 형제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제안을 했어요. 내가 이틀 동안 가이드를 할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첫날 오시는 날부터 공항에서부터 안내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 때만 해도 그 형제가 차가 없을 때인데, 목사가 가이드를 하겠다니까 이 형제가 만류를 해요. 목사님이 어떻게 라이드를 하냐는 거예요. 그래 제가 자초지정을 쫙 설명했습니다.
교회에 나가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분들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런 분들은 먼저 전도하기 이전에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방을 해야 돼요. 병원에 가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에 어떻게 합니까 어 왔어요. 그러고는 아무 곳이나 째고 붙이고 그래요 큰일 나지요. 환자가 오면 진단을 합니다. 그러고는 처방을 내립니다. 그래야 정확한 치료가 되는 거예요. 신앙도 마찬가지예요. 무조건 교회에 데리고 나온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어느 때에는 이게 잘 안 맞아서 한 번 나와보고서는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더욱 효과적인 것은 먼저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처방을 잘 해야 해요.
제 나름대로의 처방은 우선 교회의 이미지, 목사의 이미지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교회를 안 나갔으니 목사를 만난 적도 없고 교회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목사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고 교회에 나오게 하는 거예요. 작전이 괜찮은 거 같아요. 그래 오신다는 날짜에 맞추어서 간절히 기도하고는 공항으로 나갔어요.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그 때부터 제 직업이 가이드로 바뀌어졌습니다. 첫날은 호텔에 모셔다가 드리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부터 모시고 골든 게잇트 브릿지하고 이곳 저곳을 모시고 다녔어요.
생각해 보세요. 다른 차를 탄 것도 아니고 제 차에 타고 다니는데 온 종일 침묵만 하고 있나요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예수 믿는 기쁨을 은근히 보여 드리는 거예요. "교회에 나오세요.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 이런 말은 한번도 꺼내지를 않았어요. 그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주일이 되었는데, 그 청년 아버지가 좋은 교회에 나오신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우리는 은혜가 되는데 본인은 은혜가 될 리가 없지요. 두 눈을 지긋이 감고 팔짱을 끼고 설교를 들으시는 겁니다. 오늘도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신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예배가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한지 모릅니다. 교인들은 은혜가 되고 편할지 모르지만 처음 나오신 분들에게는 안 그래요. 주문 외우듯이 주기도문 하라고 그러지, 사도신경 하라고 그러지, 일어서라고 하지를 않나, 설교는 왜 이렇게 긴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힘듭니다. 여러분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차정희 자매 그렇지요 저 친구가 절에 다니다가 교회 나온 자매인데 알 거예요.
이 형제의 아버지가 교회에 나오니까 그 형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그날은 그의 가족이 모두 은혜 받았어요. 설교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 때문이에요. 가정 예배도 드리지 못하게 하는 분이 교회를 나왔는데 이게 놀라운 일이지요. 그리고 한 2년 후에 다시 한번 오셨는데, 그 때는 제가 가이드도 하지 않았고 공항에도 나가지 않았는데, 교회에 자원해서 나오셨습니다. 예배를 잘 드리셨어요. 말씀도 잘 들으셨어요. 눈도 감지 않으셨고 팔짱도 끼지 않으셨습니다. 예배 끝나고 인사를 하시면서 목사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게 은혜 받았다는 말이에요. 지난 1월에 한국에 부흥회를 갔는데 그곳까지 찾아오셔서 예배드리고 가셨습니다.
여러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두루 다녀야 합니다. 그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찾아가야 합니다. 가야 일이 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만날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어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예 기도해야지요. 물론 해야 합니다. 그러나 찾아가지도 않고 두루 다니지도 않고 앉아서 기도만 한다고 생명이 구원되는지 아세요 아닙니다. 기도가 중요하지만 기도를 했으면 여호와 하나님께만 맡길 것이 아니라 내가 다니며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지요. 앉아서 기도만 하는 것은 소극적인 방법입니다.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것은 두루 다니는 거예요. 찾아가는 거예요. 한 영혼의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찾아갈 때에, 두루 다닐 때에 그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 지혜도 주시는 것이고 역사하여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우 중에 지인수 집사님이 야구를 하는데, 저 친구는 야구가 좋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제가 알기로 매주 토요일마다 나가는 줄로 아는데, 아마 모르긴 해도 1년 거의 개근했을 겁니다. 이거 쉬운 일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열심히 야구하러 가요 전도하려고, 한 생명을 구원하려고 가는 거예요. 전도하려면 찾아가야 하잖아요. 야구하는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야구하러 가는 거예요. 저 친구 통해서 온 교우들이 많이 있잖아요.
여러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두루 다녀야 하는 겁니다. 찾아가야 하는 겁니다. 만날 전화만 하면 안 돼요. 때로는 라이드도 해 주고, 마켓에도 함께 가야 하구요, 전도하기 위해서 밥도 사 주고, 전도하기 위해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그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들 곁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 예수님이 이걸 말씀하고 계시는 겁니다.
우리교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역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학원복음화입니다. 좋은교회는 여호와 하나님과 세상을 위하여 쓰임받는 백향목과 같은 사람, 이웃을 축복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교회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청년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전도하여 예수 믿게 하는 일,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을 어느 일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는 대략 1천명의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청년들이 공부만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공부는 아무나 하지 않잖아요. 유학을 아무나 합니까 적어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학에 들어오려면 보통 실력 가지고는 안 됩니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은 되어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곳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은 다 인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똑똑한 친구들이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다시 말하면 자기만 먹고 살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먹이고 남을 살리는 일을 했으면 좋겠거든요. 그들이 예수 정신만 가지고 있으면 전 세계에 퍼져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텐데, 5천명을 먹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텐데, 가정과 직장과 세상을 축복할 수 있을 텐데, 공부하는 친구들이 그것을 모르고 공부하고 있다는 거예요. 왜 그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면서 배운 것을 가지고 자기만 먹고 살려고 하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삶이 근사해질텐데, 멋있어 질텐데, 평생 존경받으며 살아갈 수가 있을텐데...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해요. 그렇다고 말은 하지 않지만 그들 내면에는 잘 살고 출세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그런 마음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세상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어렵고 혼란해진다는 겁니다.
좋은교회는 그러한 친구들을 뒷바라지하는 교회가 아니라 그러한 생각을 바꾸어서 예수 정신을 가지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뭄 속에서도 흉년을 대비하여 온 세계를 먹였던 요셉과 같은 사람, 복의 근원 된 아브라함과 같은 사람, 이스라엘의 성군인 다윗과 같은 사람, 지혜로운 솔로몬과 같은 사람, 온 세계를 다니며 선교사역에 헌신했던 바울과 같은 사람을 만드는 교회입니다.
믿음으로 무장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청년들이 된다면 사회 각계 각층에 진출하여 사역하게 될 때에 직장이 달라지고 될 것이고, 나라가 달라지고 세계가 달라질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분명히 믿어요. 우리 교회의 젊은이들이,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전도하는 그들이 예수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이러한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훗날 저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셔서 꿈꾸는 것과 같은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며 간증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냥 믿는 것이 아니라 아주 확실히, 경상도 말로 학실히 믿습니다.
여러분, 좋은교회가 이제까지도 그러한 사람을 키우는 데에 주력했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들기 위하여 그냥 앉아서 기도만 하고 인터넷을 열어 놓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어요. 이제는 그들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서요 이제는 학교에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가지고 찬양팀과 함께 들어가서 야외에서 집회를 하든 실내에서 하든 홍보를 잘 해 가지고 학생들을 불러모아서 집회를 할겁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는 기회를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이 잘 되면 다음 단계로 학교 내에 성경그룹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게 하여 그들 스스로 생명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고, 그들을 뒤에서 돕고 후원하는 간사들을 세울 계획입니다. 학원사역을 하다가 보면 알게 되겠지만 간사들의 활동비가 필요하면 그 비용까지도 우리 교회에서 지원할 것입니다.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하게 사역한다면 수년 내에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학교는 우리 교회에서 맡게 될 겁니다. 우리가 접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때를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신이 나겠어요. 이 학교 저 학교에서 생명이 막 구원되지 않겠어요. 샌프란시스코의 구름이 시시때때로 몰려오는 것처럼 그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오지 않겠어요. 그들로 인하여 이민사회가 복을 받을 것이고 한국이 복을 받을 것이고 세계가 복을 받지 않겠어요. 그러한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십시다.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앉아있지만 말고 두루두루 다니십시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80% 이상 되는 한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 좋은교회와 저와 여러분이 두루두루 다니며 복음을 증거해서 그들의 생명이 살게 되는 역사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복음을 들고 직장과 학교와 동네로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을 살리는 사람, 두루두루 다니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 얼마나 근사합니까 그러한 귀한 사역을 한번 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기도하십시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두루 다니며 복음 증거하기를 원합니다. 생명을 살리게 되기를 원합니다. 믿고 순종하여 떠나는 발걸음 위에 영권을 주셔서 저들이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언젠가는 하운슬로 히스(Hounslow Heath)라는 지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만 강도를 만났어요. 강도가 웨슬리에게 권총을 겨누면서 소리칩니다. "꼼짝 말고 손들어, 가지 것을 다 내놔" 그래 가방을 던져 주었는데 가방에 뭐 됨직한 게 있나요 동전 몇 개밖에 없거든요. 강도가 가방을 뒤지고는 소득이 없으니까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에이, 오늘은 재수 없는 날이구나"하면서 가려고 해요. 그 때에 웨슬리가 "당신에게 선물을 하나 줄게 있어요"하는 겁니다. 강도가 선물이라고 하니까 반색을 하는데, 웨슬리가 참 담대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간이 떨려서 조마조마한 자리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음을 전해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당신과 나의 죄를 정결케 해줍니다. 그러니 예수 믿으세요" 강도가 웨슬리의 말을 듣고 어의가 없어서 돌아갑니다. 돈 뺏으러 온 강도에게 그 말이 들어갑니까
그로부터 10년 후에 웨슬레가 집회를 인도하는데 한 중년신사가 꾸벅 절을 하는 겁니다. 10년 전의 그 강도예요. 강도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날 밤에 선생님이 제게 말씀하셨던 그 성경 말씀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저는 저의 죄악 된 삶에서 갈등하다가 결국은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이 사람은 비록 강도였지만 웨슬리가 던진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서 독실한 신자가 되었고 그 도시에서 가장 큰 무역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바울의 경우도 대단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세 차례에 걸쳐서 선교여행을 다녔는데 로마서 15장 19절에 보니까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다"고 했습니다. 거리로 계산하면 1,400마일 정도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휴스턴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대답한 거지요.
예수님의 전도 사역을 보면 다니는 전도를 하셨습니다.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셨어요. 갈릴리 바닷가에도 가시고요 여리고도 가시고요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사마리아도 가셨어요. 하여간 시간만 있으면 다니셨어요. 오늘 성경에서는 뭐라고 하세요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게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은 이 마을 내일은 저 마을, 오늘은 이 사람 내일은 저 사람을 만나면서 말씀을 가르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 기록된 것만 보아도 중풍병자를 살리셨고요, 세리인 마태를 부르셔서 제자를 삼으셨고요, 혈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고 있는 여인을 고쳐주셨구요, 소경을 고쳐주셨어요. 심지어는 죽은 자를 살리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과 촌을 구분하지 않으셨고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어디든지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달려가셨어요. 병으로 고통 당하는 이들이 있으면 찾아가셔서 고쳐주셨습니다. 지체하지 않으셨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생명이 귀하기 때문에,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서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한다면 어디든지 두루두루 다니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두루 다니시기 때문에 피곤하실 게 아니겠어요. 어떤 사람은 예수님은 피곤하지 않으신 분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아이 예수님도 피곤 하셨다구요. 힘드셨지요. 사람의 몸을 입고 있으신데 왜 피곤하지 않으셨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고 두루 다니셨다는 거예요. 왜요 생명을 살리는 일이 급하기 때문입니다. 놀러 가거나 휴가 가는 일이라면 그렇게 급할 것이 없지요. 그러나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급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것을 아셨고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하여 평생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시기 위하여 두루두루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에게 "두루 다니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고" 마가복음 16장에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너희는 천하에 다니며,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의 이러한 표현이 모두 두루 다니라는 말씀인데,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귀하고 급한 일이기 때문에 두루 다니며 생명을 살리라고 말씀하신 줄로 믿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연세대학교의 총장을 지내신 백낙준 박사님이 계신데, 이 분의 부친이 무당으로 유명했답니다. 이 무당이 한참 무당춤을 추고 있는데 한 전도사가 전도하러 갔답니다. 전도사가 가서 보니까 웃기지도 않거든요. 그래 공손한 말로 할 수는 없고 해서, 이 분이 아마 성격이 급했나 봅니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말이 좀 거칠었지요. 그랬더니요 이 무당이 가만히 있나요. 굿을 하다가 말고 "너나 예수 믿고 천당을 가든지 백당을 가든지 가라" 하는 겁니다. 그런데요 이상한 것은 무당이 굿을 끝내고 집으로 갔는데, 전도사의 말이 고장난 레코드처럼 계속 들리는 겁니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자식들 멸망할 짓 그만하고 … " 이 소리 때문에 정신이 혼란해져서 잘 수가 없는 거예요. 먹을 수도 없어요. 나중에는 너무도 괴롭던 나머지 이것을 해결하려고 교회를 찾았답니다. 무당이 말입니다. 끝내는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 무당의 아들이 백낙준 박사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너무너무 급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가만히 있지 않으신 거예요. 두루두루 찾으신 거예요. 그래서 오늘 우리들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다녀야 합니다. 두루두루 다녀야 합니다. 찾아가야지요. 죽어가는 생명 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제가 경영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최근에 보면 경영하는 사람들이 소비자들에게 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소비자들이 오기를 바라는 시대는 지났다는 거예요. 요즘은 얼마나 많이 소비자 곁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거예요. 물건을 하나 파는 것도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가는데, 하물며 생명을 살리는 일을 어떻게 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립니까 말도 되지 않습니다. 기다렸다가는 다 죽어요. 그래서요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도 달려가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몇 해 전에 우리 청년이 아버지가 이곳에 오시는데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오시면 기뻐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주 우거지상을 하고 고민을 해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아버지를 교회에 나가게 해야하는데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들어보니까 이 친구의 기도가 뭐냐면 온 가족이 여호와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드리는 거예요. 다른 식구들은 교회에 다니는데, 어머니도 다니고 누나들도 다니는데, 아버지만 안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식구들이 아버지를 전도하려고 애를 썼는데 이게 안 되는 거예요. 아버지가 워낙 완강하게 나가시니까 어려운 거예요. 교회에 나가자는 말은 두 번째 치고 집에서 가정 예배 한번 드리지를 못해요. 다들 아버지 눈치만 살핀 대요. 그래서 미국에 오시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한 거예요. 이 친구 효자지요.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이 오시면 교회에 나오기는커녕 놀러 가는 이도 있는데, 부모님을 전도하려고 하니 마음이 얼마나 이뻐요.
이 형제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제안을 했어요. 내가 이틀 동안 가이드를 할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첫날 오시는 날부터 공항에서부터 안내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 때만 해도 그 형제가 차가 없을 때인데, 목사가 가이드를 하겠다니까 이 형제가 만류를 해요. 목사님이 어떻게 라이드를 하냐는 거예요. 그래 제가 자초지정을 쫙 설명했습니다.
교회에 나가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분들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런 분들은 먼저 전도하기 이전에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방을 해야 돼요. 병원에 가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에 어떻게 합니까 어 왔어요. 그러고는 아무 곳이나 째고 붙이고 그래요 큰일 나지요. 환자가 오면 진단을 합니다. 그러고는 처방을 내립니다. 그래야 정확한 치료가 되는 거예요. 신앙도 마찬가지예요. 무조건 교회에 데리고 나온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어느 때에는 이게 잘 안 맞아서 한 번 나와보고서는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더욱 효과적인 것은 먼저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처방을 잘 해야 해요.
제 나름대로의 처방은 우선 교회의 이미지, 목사의 이미지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교회를 안 나갔으니 목사를 만난 적도 없고 교회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목사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고 교회에 나오게 하는 거예요. 작전이 괜찮은 거 같아요. 그래 오신다는 날짜에 맞추어서 간절히 기도하고는 공항으로 나갔어요.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그 때부터 제 직업이 가이드로 바뀌어졌습니다. 첫날은 호텔에 모셔다가 드리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부터 모시고 골든 게잇트 브릿지하고 이곳 저곳을 모시고 다녔어요.
생각해 보세요. 다른 차를 탄 것도 아니고 제 차에 타고 다니는데 온 종일 침묵만 하고 있나요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예수 믿는 기쁨을 은근히 보여 드리는 거예요. "교회에 나오세요.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 이런 말은 한번도 꺼내지를 않았어요. 그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주일이 되었는데, 그 청년 아버지가 좋은 교회에 나오신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우리는 은혜가 되는데 본인은 은혜가 될 리가 없지요. 두 눈을 지긋이 감고 팔짱을 끼고 설교를 들으시는 겁니다. 오늘도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신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예배가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한지 모릅니다. 교인들은 은혜가 되고 편할지 모르지만 처음 나오신 분들에게는 안 그래요. 주문 외우듯이 주기도문 하라고 그러지, 사도신경 하라고 그러지, 일어서라고 하지를 않나, 설교는 왜 이렇게 긴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힘듭니다. 여러분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차정희 자매 그렇지요 저 친구가 절에 다니다가 교회 나온 자매인데 알 거예요.
이 형제의 아버지가 교회에 나오니까 그 형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그날은 그의 가족이 모두 은혜 받았어요. 설교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 때문이에요. 가정 예배도 드리지 못하게 하는 분이 교회를 나왔는데 이게 놀라운 일이지요. 그리고 한 2년 후에 다시 한번 오셨는데, 그 때는 제가 가이드도 하지 않았고 공항에도 나가지 않았는데, 교회에 자원해서 나오셨습니다. 예배를 잘 드리셨어요. 말씀도 잘 들으셨어요. 눈도 감지 않으셨고 팔짱도 끼지 않으셨습니다. 예배 끝나고 인사를 하시면서 목사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게 은혜 받았다는 말이에요. 지난 1월에 한국에 부흥회를 갔는데 그곳까지 찾아오셔서 예배드리고 가셨습니다.
여러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두루 다녀야 합니다. 그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찾아가야 합니다. 가야 일이 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만날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어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예 기도해야지요. 물론 해야 합니다. 그러나 찾아가지도 않고 두루 다니지도 않고 앉아서 기도만 한다고 생명이 구원되는지 아세요 아닙니다. 기도가 중요하지만 기도를 했으면 여호와 하나님께만 맡길 것이 아니라 내가 다니며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지요. 앉아서 기도만 하는 것은 소극적인 방법입니다.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것은 두루 다니는 거예요. 찾아가는 거예요. 한 영혼의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찾아갈 때에, 두루 다닐 때에 그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 지혜도 주시는 것이고 역사하여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우 중에 지인수 집사님이 야구를 하는데, 저 친구는 야구가 좋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제가 알기로 매주 토요일마다 나가는 줄로 아는데, 아마 모르긴 해도 1년 거의 개근했을 겁니다. 이거 쉬운 일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열심히 야구하러 가요 전도하려고, 한 생명을 구원하려고 가는 거예요. 전도하려면 찾아가야 하잖아요. 야구하는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야구하러 가는 거예요. 저 친구 통해서 온 교우들이 많이 있잖아요.
여러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두루 다녀야 하는 겁니다. 찾아가야 하는 겁니다. 만날 전화만 하면 안 돼요. 때로는 라이드도 해 주고, 마켓에도 함께 가야 하구요, 전도하기 위해서 밥도 사 주고, 전도하기 위해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그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들 곁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 예수님이 이걸 말씀하고 계시는 겁니다.
우리교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역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학원복음화입니다. 좋은교회는 여호와 하나님과 세상을 위하여 쓰임받는 백향목과 같은 사람, 이웃을 축복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교회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청년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전도하여 예수 믿게 하는 일,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을 어느 일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는 대략 1천명의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청년들이 공부만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공부는 아무나 하지 않잖아요. 유학을 아무나 합니까 적어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학에 들어오려면 보통 실력 가지고는 안 됩니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은 되어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곳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은 다 인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똑똑한 친구들이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다시 말하면 자기만 먹고 살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먹이고 남을 살리는 일을 했으면 좋겠거든요. 그들이 예수 정신만 가지고 있으면 전 세계에 퍼져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텐데, 5천명을 먹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텐데, 가정과 직장과 세상을 축복할 수 있을 텐데, 공부하는 친구들이 그것을 모르고 공부하고 있다는 거예요. 왜 그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면서 배운 것을 가지고 자기만 먹고 살려고 하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삶이 근사해질텐데, 멋있어 질텐데, 평생 존경받으며 살아갈 수가 있을텐데...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해요. 그렇다고 말은 하지 않지만 그들 내면에는 잘 살고 출세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그런 마음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세상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어렵고 혼란해진다는 겁니다.
좋은교회는 그러한 친구들을 뒷바라지하는 교회가 아니라 그러한 생각을 바꾸어서 예수 정신을 가지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뭄 속에서도 흉년을 대비하여 온 세계를 먹였던 요셉과 같은 사람, 복의 근원 된 아브라함과 같은 사람, 이스라엘의 성군인 다윗과 같은 사람, 지혜로운 솔로몬과 같은 사람, 온 세계를 다니며 선교사역에 헌신했던 바울과 같은 사람을 만드는 교회입니다.
믿음으로 무장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청년들이 된다면 사회 각계 각층에 진출하여 사역하게 될 때에 직장이 달라지고 될 것이고, 나라가 달라지고 세계가 달라질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분명히 믿어요. 우리 교회의 젊은이들이,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전도하는 그들이 예수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이러한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훗날 저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셔서 꿈꾸는 것과 같은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며 간증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냥 믿는 것이 아니라 아주 확실히, 경상도 말로 학실히 믿습니다.
여러분, 좋은교회가 이제까지도 그러한 사람을 키우는 데에 주력했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들기 위하여 그냥 앉아서 기도만 하고 인터넷을 열어 놓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어요. 이제는 그들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서요 이제는 학교에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가지고 찬양팀과 함께 들어가서 야외에서 집회를 하든 실내에서 하든 홍보를 잘 해 가지고 학생들을 불러모아서 집회를 할겁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는 기회를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이 잘 되면 다음 단계로 학교 내에 성경그룹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게 하여 그들 스스로 생명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고, 그들을 뒤에서 돕고 후원하는 간사들을 세울 계획입니다. 학원사역을 하다가 보면 알게 되겠지만 간사들의 활동비가 필요하면 그 비용까지도 우리 교회에서 지원할 것입니다.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하게 사역한다면 수년 내에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학교는 우리 교회에서 맡게 될 겁니다. 우리가 접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때를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신이 나겠어요. 이 학교 저 학교에서 생명이 막 구원되지 않겠어요. 샌프란시스코의 구름이 시시때때로 몰려오는 것처럼 그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오지 않겠어요. 그들로 인하여 이민사회가 복을 받을 것이고 한국이 복을 받을 것이고 세계가 복을 받지 않겠어요. 그러한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십시다.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앉아있지만 말고 두루두루 다니십시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80% 이상 되는 한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 좋은교회와 저와 여러분이 두루두루 다니며 복음을 증거해서 그들의 생명이 살게 되는 역사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복음을 들고 직장과 학교와 동네로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을 살리는 사람, 두루두루 다니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 얼마나 근사합니까 그러한 귀한 사역을 한번 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기도하십시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두루 다니며 복음 증거하기를 원합니다. 생명을 살리게 되기를 원합니다. 믿고 순종하여 떠나는 발걸음 위에 영권을 주셔서 저들이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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