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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중대한 분부와 귀중한 약속

본문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으나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고 불신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뵙게 됨으로써 의심과 불신은 다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로부터 승천하시기 전까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으며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그 중에 속합니다. 이 말씀에는 중대한 분부와 귀중한 약속들이 있습니다. 이를 상고함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이 분부하신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시기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가장 큰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서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 단체와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신자들은 누구나 교회의 일원이 되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교회의 사명 가운데 제 일은 복음전파입니다. 만일 교회가 복음전파의 사명과 임무를 소홀히 여긴다면 이는 예수님의 분부를 만홀히 여기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복음전파의 범위와 대상은 온 천하 만민입니다. 이를 위하여 직접 가든지 갈 수 있는 사람을 보내든지 하며 문서와 전파 등의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활용하여 널리 복음이 전파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온 세상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가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6) 하였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습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믿음으로 죄 씻음을 받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음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거룩한 의식입니다.
그러나 세례 의식 자체가 죄를 씻거나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세례는 주님께서 세우시고 명하신 거룩한 의식이므로 진실로 믿는 자라면 기쁘게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세례를 받지 못한 것이 구원에 문제될 것은 없으나 세례를 거절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분부에 대한 불신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하였습니다. 정죄를 받으리라는 말은 재판 시에 사용하는 법정 용어로서 "판결을 받다", "죄에 해당하는 벌을 내리다"라는 뜻입니다. 종말론적 의미를 가진 단어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됨을 가리킵니다. 사람이 구원을 받느냐 정죄를 받느냐 하는 데에는 사람의 신분, 혈통, 선행, 인품, 업적, 능력, 교육, 수양 따위는 일체 배제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것으로만 결정됩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 동안 얻을 수 있는 기회 중에 가장 중대한 기회는 구원 얻을 기회입니다.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하였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취득할 수 있는 최대의 복은 구원 얻는 복입니다. 구원 얻은 복에 비하면 여타의 복은 다 지엽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8절, 9절에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 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구원을 얻도록 하는 일보다 더 선한 일은 없으며,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다니엘서 12장 3절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는 일에 최대의 관심과 즐거움을 얻는 신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함으로 얻는 기쁨은 주 여호와 하나님과 여호와 하나님의 천사들이 함께 기뻐하는 기쁨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여 그가 결신하고, 등록하고, 은혜 받고, 주를 섬기는 일을 볼 때 갖게 되는 보람과 기쁨보다 더한 것은 없습니다. 신자들은 복음을 전파한다는 삶의 분명하고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약속하신 따르는 표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7,18)고 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귀신의 정체와 활동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경 외에 달리 귀신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애를 쓰면 오히려 미혹에 빠지게 됩니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계시된 바로써 우리가 만족해야 합니다. 귀신은 사람에게 붙어 해를 입힙니다. 성경에는 귀신의 종류를 여러 명칭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러운 귀신도 있고 거짓말하는 귀신도 있으며 악한 귀신도 있고 미혹케 하는 영도 있습니다. 또한 점치는 귀신도 있고 각색 질병을 가져오는 귀신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귀신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7절에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였습니다.
새 방언을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방언은 성령 세례의 표적과 성령의 은사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며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러자 오순절 날에 성령이 강림했으며 저희가 각각 다른 방언으로 말했습니다.
또 뱀을 집어도 해를 받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 황제에게 가는 길이었습니다. 바울이 탄 배가 지중해 가운데 들어갔을 때 유라굴로라는 무서운 열대성 폭풍을 만났습니다. 배는 난파 직전에 간신히 멜리데라는 조그만 섬 가까이에 다가갔고 배에 탔던 사람 모두 육지에 올랐습니다. 그 섬에 토인들이 있었는데 인정이 많았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서 그들을 영접했습니다. 바울이 한 뭇 나무를 거두어서 불에 넣는데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서 손을 물었습니다.
토인들이 이를 보고서 "아, 이 사람은 진실로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자 토인들은 바울을 사람이 아니고 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복음 전하는 바울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런 표적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험삼아 독사를 집는 미련한 행동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러한 표적도 따르게 하겠다는 약속이지 우리가 자기를 과시하거나 시험삼아 그런 일을 하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합니다. 오늘날에 이 말씀은 더욱 절실한 은혜의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환경이 너무 오염되어서 대기, 물, 곡식, 과일 등 독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입지 아니하는 표적이 늘 따르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지금까지 이 같은 표적은 늘 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자에게 따르며 믿는 자에게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신자에게 이런 표적이 따른다는 약속의 말씀일 뿐 아니라 표적이 따를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고 구하라는 뜻도 있습니다. 따르는 표적에 관해서는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표적이 따른다고 하였지, 이런 표적이 따라야 된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 믿는 자에게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 표적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막 16:20) 하였습니다. 표적이 따르게 되는 것은 오직 주님의 주권적인 역사에 의한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며, 표적이 따를 것을 믿고 행해야 합니다.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하신 말씀을 함께 상고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라는 중대한 분부와 믿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과 따르는 표적에 대한 귀중한 약속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본문에 기록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분부를 따라 살아가시며 그 따르는 표적이 항상 있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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