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 명령
본문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공동 저작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라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뉴욕의 한 여교사가 담임을 맡은 고등하교 3학년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학생들을 한 명씩 교실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그 학생들 각자가 반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설명했다. 그런 다음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파란색 리본을 하나씩 달아 주었다. 리본에는 황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
이 일이 있고 나서 여교사는 한 가지 계획을 더 세웠다. 학생들 각자에게 세 개의 파란색 리본을 더 준 다음, 그것들을 갖고 나가서 주위 사람들에게 달아 주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일주일 뒤에 그 결과를써 내라는 것이 숙제였다.
한 학생이 학교 근처에 있는 회사의 부사장을 찾아갔다. 그 학생의 진로 문제에 대해 부사장이 친절하게 상담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생은 부사장의 옷깃에 파란 리본을 달아 준 다음 두 개의 리본을 더 주면서 말했다.
"이것은 저희 선생님이 생각해 내신 것인데요. 이 리본을 부사장님께서 존경하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 사람의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게 하세요. 그 결과을 일주일 뒤에 저에게 꼭 말씀해 주시구요. "
그날 늦게 부사장은 자신의 사장에게로 갔다. 사장은 직원들 모두에게 지독한 인물로 정평이 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사장은 사장 앞으로 다가가 사장이 가진 천재성과 창조성에 대하여 진심으로 존경을 표시했다. 사장은 무척 놀란 듯이 보였다.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꺼내면서 그걸 감사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장은 당황해하면서도 기쁘게 말했다. "아, 정말 고맙소. "
부사장은 라판 리본을 사장의 가슴에 달아주고 나서 나머지 한 개의 리본을 더 꺼냈다. 그러고는 말했다.
"제 부탁을 한 가지 들어주시겠습니까 이 여분의 리본을 사장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십시오. 사실은 한 학생이 이 리본들을 가지고 와서 제게 건네 주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사장은 열일곱 살 난 아들을 앉혀놓고 말했다.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나한데 일어났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부사장이 들어오더니 내가 대단히 창조적이고 천재적인 인물이라면서 이 리본을 달아 주더구나. 생각해 봐라. 내가 창조적이고 천재적이라는 거야. 그는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적힌 이 리본을 내 가슴에 달아 주었다. 그러면서 여분의 리본을 하나 더 건네 주면서, 내가 특별히 소중하게여기는 사람에데 달아 주라는 거야. 오늘 저녁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누구에게 이 리본을 달아 줄까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금방 널 생각했지. 난 너에게 이 리본을 달아 주고 싶다. "
이어서 그는 말했다.
"난 사업을 하느라 하루 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래서 집에 오면 너한데 별로 신경을 쓸 수가 없었어. 이따금 난 네가 성적이 떨어지고 방 안을 어질러 놓은 것에 대해 고함을 지르곤 했지. 하지만 오늘밤 난 너와 이렇게 마주 앉아서 네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넌 내게 누구보다도 특별한 사람이야. 네 엄마와 마찬가지로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 넌 훌륭한 아들이고,난 널 사랑한다. "
놀란 아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온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마침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본 아들은 울먹이며 말했다.
"아빠, 사실 저는 내일 아침에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요.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
이 이야기는 사랑은 한 생명을 살릴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 까지한 사랑은 인류를 멸망에서 건져 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을 구원해 낼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두 가지 큰 명령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화 명령이고 다른 하나는 선교 명령입니다.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생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고 하셨습니다. 즉 인간에게 자연, 만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이 명령을 문화 명령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고 하셨습니다. 이 명령을 보통 주님의 지상 명령, 혹은 선교 명령이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만물을 다스리라는 문화 명령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선교 명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명령에 반드시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1. 교회란 무엇입니까
선교가 무엇인가 묻기 전에 교회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교회와 별개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앤더슨(Gerald H. Anderson)이란 선교학자는 "기독교 선교신학"(The Theology of the Christian Mission)이란 책에서 "불꽃 없이 불이 없고, 선교 없이 교회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교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란 " 주 예수 그리스도를 主로 고백하면서 그의 맡기신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모인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主로 고백한다는 차원에서 그것은 예배 공동체요, 맡기신 일을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그것은 선교 공동체입니다.
2. 선교란 무엇입니까
교회성장학과 복음주의 선교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맥가브란 (Donald A. McGavran)박사는 다음과 같이 선교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선교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혀 충성을 바치지 않고 있는 자들에게 문화적 장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들을 일깨워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主)와 구주로 받아들여, 그의 교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전도와 정의실현을 위해 일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일하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 선교 명령으로 주신 말씀을 종합해 보면 선교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선교란 보내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2)선교란 가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마28:19)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래 선교학에서는 "가든지 보내든지 하라"(go or send)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에는 "가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라"(go and send)고 합니다.
3)선교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하였습니다.
4)선교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여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16:16),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룻파되어야 하리라"(눅24:47),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28:19)라고 하였습니다.
이상의 것을 종합하면 선교란 가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여 복음을 전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죄사함을 얻어 구원얻게 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선교의 모델이 되는 교회가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선교사로 보냈고, 저들을 소아시아 여러 지방,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여러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어 교회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3. 교회는 본래부터 선교적입니다.
세계적인 선교신학자 스티븐 니일(Stephen Neil)이 쓴 "기독교 선교사"(A History of Christian Missions)라는 책에 보면 "불교와 이스람교와 그리스도교는 확실한 기원 연대와 창설자를 가지고 있는 종교로서, 불교는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쇠퇴하고 북쪽과 동남쪽으로 퍼져 나갔으며 서쪽으로는 전파되지 못하여 아직까지도 동양 종교로 남아있고, 이스람교는 사방에 흩어져 있기는 하지만 예나 오늘이나 사막의 종교요 중동의 종교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만은 세계적인 종교로 나타나는데 성공하였다. 이 말은 물론 세계의 전 인구가 그리스도교를 신봉한다는 뜻은 아니다. 동부지중해 연안 제국 종교로 출발한 그리스도교가 이제 가장 세련된 서구인으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사막의 원주민에 이르는 거의 세계 모든 국가와 모든 민족의 신봉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븐 니일은 그의 책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0세기에 와서 기독교 역사와 세계 역사상 하나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그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기독교라는 하나의 세계적인 종교가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이다. "
사실 기독교 2000년 역사 중 처음 400년 안에 로마제국이 복음화 되었고, 그후 고트족, 바이킹 족 사라센 족에게 복음이 전해졌고, 17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지중해 연안을 포함한 유럽지역을 벗어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4. 선교의 동기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15,16세기 이래로 영토확장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 라틴 아메리카로 진출하면서 제국주의적 사고와 문화적 우월주의를 가지고 복음이 전해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는 그리스도를 만나 변하여 새사람 된 경험이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순수한 마음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마치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고 말한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또는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고전9:16), 또는 "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자라"(롬1:14)고 말한 바울의 심정으로. 이런 동기에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의 목적은 주기도문의 첫 부분에 가르치신 바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5. 선교의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걸으신 길이 고난의 길이었던 것처럼, 많은 선교사들이 걷는 길 역시 고난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저와 신학교 동기 동창인 안영로 목사님이 근래 지은 "전라도가 고향이지요"라는 책을 감명깊에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호남지방에 와서 선교하시던 선교사들의 눈물과 땀과 피를 흘린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남대학교를 설립한 인돈 선교사의 아들 휴 매킨타이어 선교사는 나병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애양원을 설립하고 나환자들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구급차가 없었고 광주 제중병원으로 옮기는 중 피를 많이 쏟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유족들은 만일 응급 장비를 가춘 응급차, 구급차가 있었더라면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교회에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이것이 한국에서의 119 구급차 제도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선교를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면서 일하신 선교사들로 인하여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로 인하여 세워진 교회인 우리 남대문 교회도 이제는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님의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로, 선교하는 공동체로 사명을 다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뉴욕의 한 여교사가 담임을 맡은 고등하교 3학년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학생들을 한 명씩 교실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그 학생들 각자가 반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설명했다. 그런 다음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파란색 리본을 하나씩 달아 주었다. 리본에는 황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
이 일이 있고 나서 여교사는 한 가지 계획을 더 세웠다. 학생들 각자에게 세 개의 파란색 리본을 더 준 다음, 그것들을 갖고 나가서 주위 사람들에게 달아 주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일주일 뒤에 그 결과를써 내라는 것이 숙제였다.
한 학생이 학교 근처에 있는 회사의 부사장을 찾아갔다. 그 학생의 진로 문제에 대해 부사장이 친절하게 상담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생은 부사장의 옷깃에 파란 리본을 달아 준 다음 두 개의 리본을 더 주면서 말했다.
"이것은 저희 선생님이 생각해 내신 것인데요. 이 리본을 부사장님께서 존경하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 사람의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게 하세요. 그 결과을 일주일 뒤에 저에게 꼭 말씀해 주시구요. "
그날 늦게 부사장은 자신의 사장에게로 갔다. 사장은 직원들 모두에게 지독한 인물로 정평이 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사장은 사장 앞으로 다가가 사장이 가진 천재성과 창조성에 대하여 진심으로 존경을 표시했다. 사장은 무척 놀란 듯이 보였다.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꺼내면서 그걸 감사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장은 당황해하면서도 기쁘게 말했다. "아, 정말 고맙소. "
부사장은 라판 리본을 사장의 가슴에 달아주고 나서 나머지 한 개의 리본을 더 꺼냈다. 그러고는 말했다.
"제 부탁을 한 가지 들어주시겠습니까 이 여분의 리본을 사장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십시오. 사실은 한 학생이 이 리본들을 가지고 와서 제게 건네 주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사장은 열일곱 살 난 아들을 앉혀놓고 말했다.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나한데 일어났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부사장이 들어오더니 내가 대단히 창조적이고 천재적인 인물이라면서 이 리본을 달아 주더구나. 생각해 봐라. 내가 창조적이고 천재적이라는 거야. 그는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적힌 이 리본을 내 가슴에 달아 주었다. 그러면서 여분의 리본을 하나 더 건네 주면서, 내가 특별히 소중하게여기는 사람에데 달아 주라는 거야. 오늘 저녁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누구에게 이 리본을 달아 줄까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금방 널 생각했지. 난 너에게 이 리본을 달아 주고 싶다. "
이어서 그는 말했다.
"난 사업을 하느라 하루 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래서 집에 오면 너한데 별로 신경을 쓸 수가 없었어. 이따금 난 네가 성적이 떨어지고 방 안을 어질러 놓은 것에 대해 고함을 지르곤 했지. 하지만 오늘밤 난 너와 이렇게 마주 앉아서 네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넌 내게 누구보다도 특별한 사람이야. 네 엄마와 마찬가지로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 넌 훌륭한 아들이고,난 널 사랑한다. "
놀란 아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온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마침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본 아들은 울먹이며 말했다.
"아빠, 사실 저는 내일 아침에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요.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
이 이야기는 사랑은 한 생명을 살릴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 까지한 사랑은 인류를 멸망에서 건져 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을 구원해 낼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두 가지 큰 명령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화 명령이고 다른 하나는 선교 명령입니다.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생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고 하셨습니다. 즉 인간에게 자연, 만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이 명령을 문화 명령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고 하셨습니다. 이 명령을 보통 주님의 지상 명령, 혹은 선교 명령이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만물을 다스리라는 문화 명령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선교 명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명령에 반드시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1. 교회란 무엇입니까
선교가 무엇인가 묻기 전에 교회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교회와 별개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앤더슨(Gerald H. Anderson)이란 선교학자는 "기독교 선교신학"(The Theology of the Christian Mission)이란 책에서 "불꽃 없이 불이 없고, 선교 없이 교회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교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란 " 주 예수 그리스도를 主로 고백하면서 그의 맡기신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모인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主로 고백한다는 차원에서 그것은 예배 공동체요, 맡기신 일을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그것은 선교 공동체입니다.
2. 선교란 무엇입니까
교회성장학과 복음주의 선교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맥가브란 (Donald A. McGavran)박사는 다음과 같이 선교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선교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혀 충성을 바치지 않고 있는 자들에게 문화적 장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그들을 일깨워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主)와 구주로 받아들여, 그의 교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전도와 정의실현을 위해 일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일하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 선교 명령으로 주신 말씀을 종합해 보면 선교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선교란 보내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2)선교란 가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마28:19)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래 선교학에서는 "가든지 보내든지 하라"(go or send)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에는 "가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라"(go and send)고 합니다.
3)선교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하였습니다.
4)선교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여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막16:16),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룻파되어야 하리라"(눅24:47),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28:19)라고 하였습니다.
이상의 것을 종합하면 선교란 가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여 복음을 전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죄사함을 얻어 구원얻게 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선교의 모델이 되는 교회가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선교사로 보냈고, 저들을 소아시아 여러 지방,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여러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어 교회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3. 교회는 본래부터 선교적입니다.
세계적인 선교신학자 스티븐 니일(Stephen Neil)이 쓴 "기독교 선교사"(A History of Christian Missions)라는 책에 보면 "불교와 이스람교와 그리스도교는 확실한 기원 연대와 창설자를 가지고 있는 종교로서, 불교는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쇠퇴하고 북쪽과 동남쪽으로 퍼져 나갔으며 서쪽으로는 전파되지 못하여 아직까지도 동양 종교로 남아있고, 이스람교는 사방에 흩어져 있기는 하지만 예나 오늘이나 사막의 종교요 중동의 종교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만은 세계적인 종교로 나타나는데 성공하였다. 이 말은 물론 세계의 전 인구가 그리스도교를 신봉한다는 뜻은 아니다. 동부지중해 연안 제국 종교로 출발한 그리스도교가 이제 가장 세련된 서구인으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사막의 원주민에 이르는 거의 세계 모든 국가와 모든 민족의 신봉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븐 니일은 그의 책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0세기에 와서 기독교 역사와 세계 역사상 하나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그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기독교라는 하나의 세계적인 종교가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이다. "
사실 기독교 2000년 역사 중 처음 400년 안에 로마제국이 복음화 되었고, 그후 고트족, 바이킹 족 사라센 족에게 복음이 전해졌고, 17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지중해 연안을 포함한 유럽지역을 벗어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4. 선교의 동기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15,16세기 이래로 영토확장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 라틴 아메리카로 진출하면서 제국주의적 사고와 문화적 우월주의를 가지고 복음이 전해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는 그리스도를 만나 변하여 새사람 된 경험이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순수한 마음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마치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고 말한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또는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고전9:16), 또는 "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자라"(롬1:14)고 말한 바울의 심정으로. 이런 동기에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의 목적은 주기도문의 첫 부분에 가르치신 바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5. 선교의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걸으신 길이 고난의 길이었던 것처럼, 많은 선교사들이 걷는 길 역시 고난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저와 신학교 동기 동창인 안영로 목사님이 근래 지은 "전라도가 고향이지요"라는 책을 감명깊에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호남지방에 와서 선교하시던 선교사들의 눈물과 땀과 피를 흘린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남대학교를 설립한 인돈 선교사의 아들 휴 매킨타이어 선교사는 나병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애양원을 설립하고 나환자들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구급차가 없었고 광주 제중병원으로 옮기는 중 피를 많이 쏟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유족들은 만일 응급 장비를 가춘 응급차, 구급차가 있었더라면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교회에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이것이 한국에서의 119 구급차 제도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선교를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면서 일하신 선교사들로 인하여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로 인하여 세워진 교회인 우리 남대문 교회도 이제는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님의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로, 선교하는 공동체로 사명을 다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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