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하는 교회
본문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4일 저녁 우리 선수들이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는 처음에 목표로 삼았던 16강이 아니라 그 이상의 성적까지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국민들이 더욱 흥분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었지만 응원도 대단했습니다. 관중석이 온통 빨갛게 물든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상대방 선수들이 기가 죽었을 것입니다. 운동장 안이나 길거리의 구분이 없이 한 덩어리가 되어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조금 염려스러운 것은 상대 선수들이 쉬고 있는 늦은 시간에 그 숙소 앞에서 꽹과리를 친다든지, 상대편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대형 태극기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큰 결례를 범하는 일들은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승리할 때 환호하는 것도 좋지만 패배했을 때 격려할 수 있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일 미국과의 경기가 있는데 이기면 더 이상 큰 기쁨이 없겠지만, 졌을 때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면 걱정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에 축구를 통해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기적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스포츠의 위력을 실감하였습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그 순간 갈기갈기 찢어졌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열광하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들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여와 야가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으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정권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계속 터져 나왔습니다. 지역이 다르다고 서로 미워하고 차별하고 원수 대하듯 하였습니다. 더구나 6. 13선거를 앞두고 정당이나 입후보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에 5회 출전하여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다가 48년 만에 첫 승리를 한 감격 때문에 우리들을 슬프고도 낙심되게 만들었던 모든 것을 잊고, 백성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놀라운 역사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이나 교회에서도 마음이 하나 되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흐트러져있던 마음이 하나 되는 비결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겸손, 온유, 오래참음, 용납 등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2-3)고 권면해 주었습니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 되는 것은 사람의 힘이나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고 능력을 주셔야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황선홍 선수의 신기에 가까운 발리슛이나 유상철 선수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이 넷트에 꽂히므로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고 그들의 마음을 하나가 되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귀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협력하며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땀흘리고 물질을 드리고 일할 때 우리들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들에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는 여러 가지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을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둘째로, 교육하는 교회입니다. 셋째로, 봉사하는 교회입니다. 모든 교회들이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매년 돌아가면서 한 가지씩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것이 구호에 그쳤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켄다이크는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예배, 친교, 의식이나 다른 것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선교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모든 활동을 마치시고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라”는 말은 복음서에 34회, 바울서신에 19회나 나옵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도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절대로 복종하듯이 우리들도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울이 잘 고백해 주었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16절에 보면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먼저 복음을 들고 가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 이곳 저곳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민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누구나 이러한 복음전도의 필요성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가라고 하시면서 그 대상은 모든 족속이라는 사실을 밝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선교대상을 친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국한 시키지 말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 더 나아가서는 온 세계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섬기도록 해야 한다는 명령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땅끝까지 이르라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하셨고 또한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뜻에 따라 우리 교회도 지역전도에 힘쓰고, 국내 전도를 위해서도 눈을 돌리고 더 나아가서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에 우리들은 이러한 일들을 너무 소홀히 하였습니다. 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린이나 중고등부나 청년들도 더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제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온 교우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도 발전시키고 세계선교를 위한 꿈도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제자로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여 믿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들을 제자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대신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12제자를 택하여 3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훈련하셨습니다. 이 일에 왜 그렇게 정성을 쏟으셨습니까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승천하신 후에도 복음 전하는 일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믿고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훈련시켜서 그들도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과 선교사역을 훌륭히 감당할 제자들을 훈련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20절 상반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든 것”이라는 말은 주님이 명하신 모든 것, 다시 말하면 성경 전체를 빠짐없이 철저하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키게 하라”는 것은 배운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도록 이끌어 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복음을 받아드린 사람들을 잘 가르치고 그대로 살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드릴 때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믿음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전도입니다. 우리들을 부르신 목적도 전도를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전도할 때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52:7)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교단이 새 역사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총회선교주일입니다. 새역사 50년을 앞두고 교단내에서 우리 교단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진지하고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한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분열 당시에 기장과 예장의 교세 차이는 별로 없었으나 50년이 지난 지금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교하는 일에 열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단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소홀히 했던 선교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
폴란드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하므로 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되게 만든 것처럼 우리가 새로운 마음으로 선교하는 일에 힘쓸 때 복음이 널리 널리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교우들이 하나되고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한국을 위해서 더욱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여러분들과 우리 교회 그리고 한국기독교장로회와 산하의 모든 교회들과 기장인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었지만 응원도 대단했습니다. 관중석이 온통 빨갛게 물든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상대방 선수들이 기가 죽었을 것입니다. 운동장 안이나 길거리의 구분이 없이 한 덩어리가 되어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조금 염려스러운 것은 상대 선수들이 쉬고 있는 늦은 시간에 그 숙소 앞에서 꽹과리를 친다든지, 상대편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대형 태극기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큰 결례를 범하는 일들은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승리할 때 환호하는 것도 좋지만 패배했을 때 격려할 수 있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일 미국과의 경기가 있는데 이기면 더 이상 큰 기쁨이 없겠지만, 졌을 때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면 걱정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에 축구를 통해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기적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스포츠의 위력을 실감하였습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그 순간 갈기갈기 찢어졌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열광하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들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여와 야가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으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정권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계속 터져 나왔습니다. 지역이 다르다고 서로 미워하고 차별하고 원수 대하듯 하였습니다. 더구나 6. 13선거를 앞두고 정당이나 입후보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에 5회 출전하여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다가 48년 만에 첫 승리를 한 감격 때문에 우리들을 슬프고도 낙심되게 만들었던 모든 것을 잊고, 백성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놀라운 역사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이나 교회에서도 마음이 하나 되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흐트러져있던 마음이 하나 되는 비결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겸손, 온유, 오래참음, 용납 등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2-3)고 권면해 주었습니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 되는 것은 사람의 힘이나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고 능력을 주셔야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황선홍 선수의 신기에 가까운 발리슛이나 유상철 선수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이 넷트에 꽂히므로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고 그들의 마음을 하나가 되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귀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협력하며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땀흘리고 물질을 드리고 일할 때 우리들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들에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는 여러 가지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을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둘째로, 교육하는 교회입니다. 셋째로, 봉사하는 교회입니다. 모든 교회들이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매년 돌아가면서 한 가지씩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것이 구호에 그쳤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켄다이크는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예배, 친교, 의식이나 다른 것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선교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모든 활동을 마치시고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라”는 말은 복음서에 34회, 바울서신에 19회나 나옵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도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절대로 복종하듯이 우리들도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울이 잘 고백해 주었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16절에 보면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먼저 복음을 들고 가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 이곳 저곳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민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누구나 이러한 복음전도의 필요성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가라고 하시면서 그 대상은 모든 족속이라는 사실을 밝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선교대상을 친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국한 시키지 말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 더 나아가서는 온 세계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섬기도록 해야 한다는 명령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땅끝까지 이르라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하셨고 또한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뜻에 따라 우리 교회도 지역전도에 힘쓰고, 국내 전도를 위해서도 눈을 돌리고 더 나아가서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에 우리들은 이러한 일들을 너무 소홀히 하였습니다. 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린이나 중고등부나 청년들도 더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제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온 교우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도 발전시키고 세계선교를 위한 꿈도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제자로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여 믿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들을 제자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대신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12제자를 택하여 3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훈련하셨습니다. 이 일에 왜 그렇게 정성을 쏟으셨습니까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승천하신 후에도 복음 전하는 일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믿고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훈련시켜서 그들도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과 선교사역을 훌륭히 감당할 제자들을 훈련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20절 상반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든 것”이라는 말은 주님이 명하신 모든 것, 다시 말하면 성경 전체를 빠짐없이 철저하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키게 하라”는 것은 배운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도록 이끌어 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복음을 받아드린 사람들을 잘 가르치고 그대로 살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드릴 때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믿음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전도입니다. 우리들을 부르신 목적도 전도를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전도할 때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52:7)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교단이 새 역사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총회선교주일입니다. 새역사 50년을 앞두고 교단내에서 우리 교단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진지하고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한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분열 당시에 기장과 예장의 교세 차이는 별로 없었으나 50년이 지난 지금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교하는 일에 열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단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소홀히 했던 선교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
폴란드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하므로 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되게 만든 것처럼 우리가 새로운 마음으로 선교하는 일에 힘쓸 때 복음이 널리 널리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교우들이 하나되고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한국을 위해서 더욱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여러분들과 우리 교회 그리고 한국기독교장로회와 산하의 모든 교회들과 기장인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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