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하는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진다
본문
IMF 사태로 많은 기업이 쓰러졌고 계속해서 쓰러지고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 살아 남을 것인가
이런 한파를 이기고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벤처 기업이 강조되고 기업의 구조 조정이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교회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IMF 문제가 있기 전부터 교회에서는 "앞으로 이 세상은 이렇게 변할텐데, 앞으로는 정보 통신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고 사람들은 종교 문제를 절대적 이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조금 전문적인 말을 쓴다면 절대화하지 않고 세상의 많은 가치 가운데 하나로 상대화할텐데
이런 가운데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것을 끊임 없이 모색해 오고 있었습니다.
3월에 열리는 목양 교회의 남선교회 주최 평신도 신앙 강좌에서도 사흘 가운데 하루는 이런 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기 위해 강사를 교섭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교계 신문들을 보면 IMF 사태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교회도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고 하고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는 소리들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주장되는 소리들이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배달된 교계 신문들을 보는 가운데 어느 신문에 "어느 교회는 IMF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디에 선교사를 파송하려던 계획을 취소했고 또 어느 교회는 땅을 사서 교회당을 지으려던 계획을 취소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기사가 난 것을 보고 붉은 연필로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이 기사 참 잘 썼다. 우리도 이렇게 해야겠다"는 뜻으로 표시를 한
것이 아니라 이 "신문사 사장에게 전화해서 '이런 기사 좀 쓰지말라'고 해야겠다"는 뜻으로 표시를 한 것입니다.
교회가 IMF 한파를 이기고 선교도 계속하고,하던 일들을 힘있게 계속하고 그래야 잘 하는 것이지 경제적인 형편이 어렵다고 움추리고 주저 앉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내면을 깊이 모르는 신학자들이나 교계 언론인들이 엉뚱한 소리를 해서 목회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우선 저 자신이 그랬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는 교계 언론에 종사하면서도 사실은 1/5 쯤은 목회 현장에도 몸을 담고 있었는데드 그랬으니 목회의 내면을 모르는 분들이 가르치고 말하는 것이 때로는 요란한 헛소리가 되는 일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감리교에서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신학교 교수는 목사 안수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여러분, 어떤 교회가 최근의 어려움, 또 앞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까
'아니 교회가 살아남는다니 살아 남지 못하는 교회도 있단 말인가' 하실지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문을 닫는 교회 들이 많습니다. 감리교 기관지인 기독교 세계를 보면 교회 폐쇄 공고가 끊임 없이 게재됩니다.
저는 80년대 초기에 감리교 마포지방 서기를 여러 해 한 일이 있습니다.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망원동이란 곳을 자주 갔는데 그 때는 교회에 자동차가 많지 않아 걸어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망원동을 걸어들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는데 그 골목에 교회들이 수없이 많이 생기는데 얼마 뒤에는 또 없어지는 경우를 자주 대합니다. 교회였던 곳이 술집으로 바뀐 것을 보고 가슴 아파한 일도 몇 번 있습니다. 신흥 개척지인 이 수지에 서도 같은 현상을 대하게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 어떤 교회가 그저 명맥과 현상 유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어려움 속에서 또 다양하게 변모하는 사회 속에서, 한국 교회의 성장은 정지되었다는 통념을 깨며 계속해서 창대할 수 있을 것입니까
그저 명맥과 현상 유지만 하기에도 급급한 교회들이 많습니다. 저희 교회가 여러 미자립 교회들을 돕고 있는데 -저는 이 '돕는다'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않아 '동참한다'는 말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명맥과 현상 유지만 하는 미자립 교회들은 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 보고를 철저하게 받고 때때로 금요 합심 기도회에 저희가 동참하고 있는 교회의 전도사님이나 목사님을 모셔다가 말씀도 듣고 있는데 많은 경우 성공적이어서 은혜를 받고 소망과 기쁨을 갖게됩니다.
어떤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질 것입니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선교하는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집니다!
선교란 말은 매우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 선교가 있고 해외 선교(타문화권 선교)가 있습니다. 때로는 구제나 사회 정의 운동이 선교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도 때로는 사회 봉사 부가 해야할 일과 선교부가 해야할 일의 구분이 모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를 포함해서 선교를 중요하게 여기고 선교에 힘쓰는 교회가 살아남고 계속해서 창대해질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 기복 신앙을 강조하던 교회들이 지금 IMF 사태를 맞이해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선교를 강조하는 교회들은 당장의 어려움도 이길 수 있고 앞으로 다가오는 사회의 변화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 총장을 지낸 백낙준(白樂濬) 박사는 교회의 역사를 깊이 연구한분인데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기독교사는 그 본질에서 선교사(宣敎史) 이다. 또한 반드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철두철미한 사명은 복음선포이다. 기독교사는 자초지금(自初只今)에 선교사로 일관되어 왔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우리 한국 개신교사도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 2천년사에서 교회의 흥쇠(興衰)는 교회에서 행한 전도활동의 소장(消長)에 있었고
전도활동의 소장은 신도들의 신앙허실에 좌우되어 왔었다. 전도는 교회의 지상명령이다"
지난 2천 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변함 없이 전도 활동을 왕성하게 하면 교회는 흥하고 창대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더 뻘리 쇠하고 주저 앉으며 심지어는 사라질 것입니다.
선교가 교회의 본질이라는 사실은 자주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더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현재 한국 교회 안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선교하는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진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 안에 젊은이들 가운데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는 분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년 4년에 한 번씩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미국 시카고 휘튼 대학교라는 곳 에서 한인 세계 선교 대회라는 것이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나가 있는 한국 선교사들과 선교에 관심 있는 분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러 가지 은혜스러운 순서들을 갖는 대회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나중에는 참가 신청 받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년에 여름에 한 번씩, 주로 한양 대학교 캠퍼스에서 갖습니다만 선교 한국 대회가 열리는데 매 번 5천 여 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해서 4박 5일씩 불편한 숙소에서 숙식을 해가며 선교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 참석한 젊은이 5천 명은 어떤 의미에서는 여의도 광장에 모인 백만 명과 맞먹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설교나 교회 소식을 PC 통신에 올리기도 하고 지난 주일부터는 인터넷에 올리면서 컴퓨터 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대부분 젊은이들입니다.
한 번 저희 교회 인터넷에 들어가 보았더니 어느 연세 많은 교인의 편지가 실려 있습니다. 반가워서 교회에서 그 교인을 만나서 "아 성도님도 인터넷 사용하시는군요" 했더니 사실은 자기 아들이 올려 주었답니다.
방송이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요즘은 컴퓨터가 방송 분야도 많이 침식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느 방송사에서 인터 캐스팅이라고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된 형태의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데 회의에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그거 젊은 애들 일부가 참여하는 일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밑천이나 건지겠느냐" 이런 의견을 따르는 조직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 5%는 그저 적은 숫자의 5%가 아닙니다. 50% 이상의 영향력을 지배하는 5%이고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5%입니다. 신문사 편집 책임자들은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신문에서 사설을 읽는 사람은 전체 독자의 10% 미만이지만 그 10%는 나머지 90%를 지배하는 10%이다. 그러므로 사설이 중요하다"
한국 기독교 인구나 천만 안팎이라고 볼 때 선교대회에 참석하는 5천 명은 나머지 9천9백9십9만 5천 명을 이끌어 가는 5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매년 여름과 겨울에 단기 선교팀을 해외에 내보내고 있는데 이번 여름에는 단기 선교팀을 내보내지 않고 될 수 있는데로 많은 청년들이 이 선교 한국 대회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는 강사로 가도 강사 사례가 없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오는 강사들도 다 자비량으로 참가해서 강의를 합니다. 그래도, 아니, 그래서 마음 이 더 기쁘고 정성을 기울이게 됩니다. 사실 교회의 모임이라는 것이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 모임이 과연 생산적인가'하는 의문도 갖게 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대회는 '더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속에서 끝나곤 합니다.
젊은 교역자들 사이에 선교에 대한 관심과 전문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선교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 마음이 즐겁고 새 힘을 얻게 됩니다.
두고 보십시오. 이들이 바로 21세기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될 것입니다. 어떤 때는 부흥사들이, 1960년대 같은 때는 신학자들이 한국 교회의 주역이었고 지금은 대중 기독교 문화 운동가들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선교 전문가들이 한국 교회의 주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준비된 지도자들" 또는 "준비되고 있는 지도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양 교회는 이와 같은 물결에서 뒤떨어지지 말아야합니다. 오히려 앞장 서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로마서의 말씀을 오늘의 본문으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로마서는 사실은 15장 13절로 끝이 납니다. 보세요. 15장 13절에 축도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소망의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로마서를 일단 끝내놓고 선교에 대해서 더 말하고 싶어서 14절 이라를 계속해서 더 쓰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광고가 빠졌으면 축도 끝내 놓고 "죄송합니다. 그 자리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해 놓고 더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그런 식입니다.
오늘 본문을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보면 그 의미가 더 분명해지기 때문에 제가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다시 한 번 읽어 드립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
께서 이방 사람들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나를 시켜서 이룩하신 것 밖에는 아무것도 감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표적과 이적의 능력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이룩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에 이르기 까지 두루 다니
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성격에 이렇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그의 일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될 것이요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려고 하였으나 여러 번 길이 막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할 곳이 더 없습니다. 여러 해 전 부터 여러분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지나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 보고, 잠시동안만이 라도 여러분과 먼저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여러분의 후원을 얻어, 그곳으로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이 말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일 하면서 자랑할 것이 많지만 전도한 것, 특히 이방인들에게 전도한 것 외에는 말하지 않겠다. "
목양 교회도 자랑할 것이 많습니다. 저희 교회가 내세우고 있는 성서적인 교회, 복음적인 교회, 영적인 교회, 치유하는 교회, 보편적인 교회, 선교지향적인 교회의 모습을 충실하게 갖춰가고 있습니다.
힘있고 내실성 있는 교회, 편법을 쓰지 않는 교회, 정도를 걷는 교회, 한마디로 해서 좋은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교회의 일들을 처리해 나갈 때 이런 것들이 손상되지 않을까봐 몹시 조심하고 있습니다.
목양 교회가 바울 사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랑할 것이 많지만 전도 많이 한 것 외에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19절의 말씀대로 "우리 교회가 나라 안팎을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 없이 전파했습니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나는 영원한 개척자로 일하겠다" (20절)
예전에 우리 나라에 들어 온 펜윅이라는 선교사가 바로 이런 정신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침례교 선교사였는데요 그 분은 선교 본부를 정할 때도 서울이 나 평양이나 부산에 정하지 않고 당시까지 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원산에 정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인들을 파송할 때 아직 복음을 전하지 않는 곳에 집중적으로 파송했습니다. 이 일은 한국 교회의 역사에 아름다운 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 교회 선교부가 선교 계획을 세우는데 아프리카에 선교사를 한 분 더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유럽 독일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교회를 세웠고 미주 여러 지역에 교회를 세웠고 북방 선교에도 많이 참여했고, 손이 미치지 못한 몇몇 지역 가운데 하나가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보았는데 여기에 단서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단, 남아연방을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사를 보낸다" - 왜냐하면 남아연방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 가운데 살기 아주 편한 곳입니다.
여기에는 선교사들이 이미 많이 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아연방에 가 있는 선교사들이 편한 곳을 찿아가는 꾀보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하늩 그 곳에는 선교사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 교회 선교부장님이 사업 관계로 해외 여행을 많이 하셔서 이런 것을 잘 아는 분이예요. 그래서 "남아 연방을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사를 보낸다", 이렇게 결정되었습니다.
셋째, "나는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
자주 말씀 드립니다만 바울의 전도 최총 목적지는 로마가 아니라 서바나(스페인)이었습니다.
왜 스페인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나 하면 당시의 사고 방식으로는 그곳이 땅끝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하신 말씀을 믿는 바울은 정말 땅끝까지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회도 전도 많이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교회가 됩시다. 개척 정신을 가지고 전도합시다. 땅끝까지 전도합시다.
성전 신축도 전도에 목적을 둡시다. "Church building is mission itself" - 미국의 유명한
크리스털 쳐치(수정궁 교회)를 지은 로버츠 슐러 목사님의 말입니다. "교회 건물은 그 자체가 선교이다" "교회 건물은 그 자체가 선교한다"는 것이 성전신축 업무의 첫 번째 원칙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래야 교회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IMF의 광풍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IMF의 광풍은 오히려 교회라는 배를 더 힘있게 가게 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벌써 사람들이 교회를 의지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 습성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창대해질 수 있습니다.
목양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 당장이 어려움도 극복하고 더 창대해지는 교회가 되기를
선교를 지상 과제로 주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한파를 이기고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벤처 기업이 강조되고 기업의 구조 조정이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교회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IMF 문제가 있기 전부터 교회에서는 "앞으로 이 세상은 이렇게 변할텐데, 앞으로는 정보 통신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고 사람들은 종교 문제를 절대적 이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조금 전문적인 말을 쓴다면 절대화하지 않고 세상의 많은 가치 가운데 하나로 상대화할텐데
이런 가운데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것을 끊임 없이 모색해 오고 있었습니다.
3월에 열리는 목양 교회의 남선교회 주최 평신도 신앙 강좌에서도 사흘 가운데 하루는 이런 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기 위해 강사를 교섭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교계 신문들을 보면 IMF 사태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교회도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고 하고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는 소리들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주장되는 소리들이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배달된 교계 신문들을 보는 가운데 어느 신문에 "어느 교회는 IMF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디에 선교사를 파송하려던 계획을 취소했고 또 어느 교회는 땅을 사서 교회당을 지으려던 계획을 취소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기사가 난 것을 보고 붉은 연필로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이 기사 참 잘 썼다. 우리도 이렇게 해야겠다"는 뜻으로 표시를 한
것이 아니라 이 "신문사 사장에게 전화해서 '이런 기사 좀 쓰지말라'고 해야겠다"는 뜻으로 표시를 한 것입니다.
교회가 IMF 한파를 이기고 선교도 계속하고,하던 일들을 힘있게 계속하고 그래야 잘 하는 것이지 경제적인 형편이 어렵다고 움추리고 주저 앉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내면을 깊이 모르는 신학자들이나 교계 언론인들이 엉뚱한 소리를 해서 목회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우선 저 자신이 그랬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는 교계 언론에 종사하면서도 사실은 1/5 쯤은 목회 현장에도 몸을 담고 있었는데드 그랬으니 목회의 내면을 모르는 분들이 가르치고 말하는 것이 때로는 요란한 헛소리가 되는 일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감리교에서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신학교 교수는 목사 안수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여러분, 어떤 교회가 최근의 어려움, 또 앞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까
'아니 교회가 살아남는다니 살아 남지 못하는 교회도 있단 말인가' 하실지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문을 닫는 교회 들이 많습니다. 감리교 기관지인 기독교 세계를 보면 교회 폐쇄 공고가 끊임 없이 게재됩니다.
저는 80년대 초기에 감리교 마포지방 서기를 여러 해 한 일이 있습니다.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망원동이란 곳을 자주 갔는데 그 때는 교회에 자동차가 많지 않아 걸어다니면서 일을 했습니다. 망원동을 걸어들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는데 그 골목에 교회들이 수없이 많이 생기는데 얼마 뒤에는 또 없어지는 경우를 자주 대합니다. 교회였던 곳이 술집으로 바뀐 것을 보고 가슴 아파한 일도 몇 번 있습니다. 신흥 개척지인 이 수지에 서도 같은 현상을 대하게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 어떤 교회가 그저 명맥과 현상 유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어려움 속에서 또 다양하게 변모하는 사회 속에서, 한국 교회의 성장은 정지되었다는 통념을 깨며 계속해서 창대할 수 있을 것입니까
그저 명맥과 현상 유지만 하기에도 급급한 교회들이 많습니다. 저희 교회가 여러 미자립 교회들을 돕고 있는데 -저는 이 '돕는다'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않아 '동참한다'는 말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명맥과 현상 유지만 하는 미자립 교회들은 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 보고를 철저하게 받고 때때로 금요 합심 기도회에 저희가 동참하고 있는 교회의 전도사님이나 목사님을 모셔다가 말씀도 듣고 있는데 많은 경우 성공적이어서 은혜를 받고 소망과 기쁨을 갖게됩니다.
어떤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질 것입니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선교하는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집니다!
선교란 말은 매우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 선교가 있고 해외 선교(타문화권 선교)가 있습니다. 때로는 구제나 사회 정의 운동이 선교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도 때로는 사회 봉사 부가 해야할 일과 선교부가 해야할 일의 구분이 모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를 포함해서 선교를 중요하게 여기고 선교에 힘쓰는 교회가 살아남고 계속해서 창대해질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 기복 신앙을 강조하던 교회들이 지금 IMF 사태를 맞이해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선교를 강조하는 교회들은 당장의 어려움도 이길 수 있고 앞으로 다가오는 사회의 변화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 총장을 지낸 백낙준(白樂濬) 박사는 교회의 역사를 깊이 연구한분인데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기독교사는 그 본질에서 선교사(宣敎史) 이다. 또한 반드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철두철미한 사명은 복음선포이다. 기독교사는 자초지금(自初只今)에 선교사로 일관되어 왔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우리 한국 개신교사도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 2천년사에서 교회의 흥쇠(興衰)는 교회에서 행한 전도활동의 소장(消長)에 있었고
전도활동의 소장은 신도들의 신앙허실에 좌우되어 왔었다. 전도는 교회의 지상명령이다"
지난 2천 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변함 없이 전도 활동을 왕성하게 하면 교회는 흥하고 창대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더 뻘리 쇠하고 주저 앉으며 심지어는 사라질 것입니다.
선교가 교회의 본질이라는 사실은 자주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더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현재 한국 교회 안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선교하는 교회가 살아남고 창대해진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 안에 젊은이들 가운데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는 분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년 4년에 한 번씩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미국 시카고 휘튼 대학교라는 곳 에서 한인 세계 선교 대회라는 것이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나가 있는 한국 선교사들과 선교에 관심 있는 분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러 가지 은혜스러운 순서들을 갖는 대회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나중에는 참가 신청 받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년에 여름에 한 번씩, 주로 한양 대학교 캠퍼스에서 갖습니다만 선교 한국 대회가 열리는데 매 번 5천 여 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해서 4박 5일씩 불편한 숙소에서 숙식을 해가며 선교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 참석한 젊은이 5천 명은 어떤 의미에서는 여의도 광장에 모인 백만 명과 맞먹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설교나 교회 소식을 PC 통신에 올리기도 하고 지난 주일부터는 인터넷에 올리면서 컴퓨터 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대부분 젊은이들입니다.
한 번 저희 교회 인터넷에 들어가 보았더니 어느 연세 많은 교인의 편지가 실려 있습니다. 반가워서 교회에서 그 교인을 만나서 "아 성도님도 인터넷 사용하시는군요" 했더니 사실은 자기 아들이 올려 주었답니다.
방송이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요즘은 컴퓨터가 방송 분야도 많이 침식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느 방송사에서 인터 캐스팅이라고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된 형태의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데 회의에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그거 젊은 애들 일부가 참여하는 일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밑천이나 건지겠느냐" 이런 의견을 따르는 조직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 5%는 그저 적은 숫자의 5%가 아닙니다. 50% 이상의 영향력을 지배하는 5%이고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5%입니다. 신문사 편집 책임자들은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신문에서 사설을 읽는 사람은 전체 독자의 10% 미만이지만 그 10%는 나머지 90%를 지배하는 10%이다. 그러므로 사설이 중요하다"
한국 기독교 인구나 천만 안팎이라고 볼 때 선교대회에 참석하는 5천 명은 나머지 9천9백9십9만 5천 명을 이끌어 가는 5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매년 여름과 겨울에 단기 선교팀을 해외에 내보내고 있는데 이번 여름에는 단기 선교팀을 내보내지 않고 될 수 있는데로 많은 청년들이 이 선교 한국 대회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는 강사로 가도 강사 사례가 없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오는 강사들도 다 자비량으로 참가해서 강의를 합니다. 그래도, 아니, 그래서 마음 이 더 기쁘고 정성을 기울이게 됩니다. 사실 교회의 모임이라는 것이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 모임이 과연 생산적인가'하는 의문도 갖게 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대회는 '더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속에서 끝나곤 합니다.
젊은 교역자들 사이에 선교에 대한 관심과 전문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선교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 마음이 즐겁고 새 힘을 얻게 됩니다.
두고 보십시오. 이들이 바로 21세기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될 것입니다. 어떤 때는 부흥사들이, 1960년대 같은 때는 신학자들이 한국 교회의 주역이었고 지금은 대중 기독교 문화 운동가들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선교 전문가들이 한국 교회의 주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준비된 지도자들" 또는 "준비되고 있는 지도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양 교회는 이와 같은 물결에서 뒤떨어지지 말아야합니다. 오히려 앞장 서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로마서의 말씀을 오늘의 본문으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로마서는 사실은 15장 13절로 끝이 납니다. 보세요. 15장 13절에 축도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소망의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로마서를 일단 끝내놓고 선교에 대해서 더 말하고 싶어서 14절 이라를 계속해서 더 쓰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광고가 빠졌으면 축도 끝내 놓고 "죄송합니다. 그 자리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해 놓고 더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그런 식입니다.
오늘 본문을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보면 그 의미가 더 분명해지기 때문에 제가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다시 한 번 읽어 드립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
께서 이방 사람들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나를 시켜서 이룩하신 것 밖에는 아무것도 감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표적과 이적의 능력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이룩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에 이르기 까지 두루 다니
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성격에 이렇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그의 일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될 것이요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려고 하였으나 여러 번 길이 막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할 곳이 더 없습니다. 여러 해 전 부터 여러분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지나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 보고, 잠시동안만이 라도 여러분과 먼저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여러분의 후원을 얻어, 그곳으로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이 말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일 하면서 자랑할 것이 많지만 전도한 것, 특히 이방인들에게 전도한 것 외에는 말하지 않겠다. "
목양 교회도 자랑할 것이 많습니다. 저희 교회가 내세우고 있는 성서적인 교회, 복음적인 교회, 영적인 교회, 치유하는 교회, 보편적인 교회, 선교지향적인 교회의 모습을 충실하게 갖춰가고 있습니다.
힘있고 내실성 있는 교회, 편법을 쓰지 않는 교회, 정도를 걷는 교회, 한마디로 해서 좋은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교회의 일들을 처리해 나갈 때 이런 것들이 손상되지 않을까봐 몹시 조심하고 있습니다.
목양 교회가 바울 사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랑할 것이 많지만 전도 많이 한 것 외에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19절의 말씀대로 "우리 교회가 나라 안팎을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 없이 전파했습니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나는 영원한 개척자로 일하겠다" (20절)
예전에 우리 나라에 들어 온 펜윅이라는 선교사가 바로 이런 정신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침례교 선교사였는데요 그 분은 선교 본부를 정할 때도 서울이 나 평양이나 부산에 정하지 않고 당시까지 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원산에 정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인들을 파송할 때 아직 복음을 전하지 않는 곳에 집중적으로 파송했습니다. 이 일은 한국 교회의 역사에 아름다운 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 교회 선교부가 선교 계획을 세우는데 아프리카에 선교사를 한 분 더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유럽 독일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교회를 세웠고 미주 여러 지역에 교회를 세웠고 북방 선교에도 많이 참여했고, 손이 미치지 못한 몇몇 지역 가운데 하나가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보았는데 여기에 단서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단, 남아연방을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사를 보낸다" - 왜냐하면 남아연방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 가운데 살기 아주 편한 곳입니다.
여기에는 선교사들이 이미 많이 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아연방에 가 있는 선교사들이 편한 곳을 찿아가는 꾀보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하늩 그 곳에는 선교사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 교회 선교부장님이 사업 관계로 해외 여행을 많이 하셔서 이런 것을 잘 아는 분이예요. 그래서 "남아 연방을 제외한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사를 보낸다", 이렇게 결정되었습니다.
셋째, "나는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
자주 말씀 드립니다만 바울의 전도 최총 목적지는 로마가 아니라 서바나(스페인)이었습니다.
왜 스페인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나 하면 당시의 사고 방식으로는 그곳이 땅끝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하신 말씀을 믿는 바울은 정말 땅끝까지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회도 전도 많이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교회가 됩시다. 개척 정신을 가지고 전도합시다. 땅끝까지 전도합시다.
성전 신축도 전도에 목적을 둡시다. "Church building is mission itself" - 미국의 유명한
크리스털 쳐치(수정궁 교회)를 지은 로버츠 슐러 목사님의 말입니다. "교회 건물은 그 자체가 선교이다" "교회 건물은 그 자체가 선교한다"는 것이 성전신축 업무의 첫 번째 원칙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래야 교회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IMF의 광풍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IMF의 광풍은 오히려 교회라는 배를 더 힘있게 가게 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벌써 사람들이 교회를 의지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 습성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창대해질 수 있습니다.
목양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 당장이 어려움도 극복하고 더 창대해지는 교회가 되기를
선교를 지상 과제로 주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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