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TOP
DOWN

[전도] 첫 선교사를 파송한 안디옥 교회

본문

복음서와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행적을 기록한 성경입니다.
사복음서는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복음 전파 활동을 기록하였다면 사도행전은 하늘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도들에게 성령을 보내어 복음을 전파하신 그리스도의 선교 행적의 기록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먼저 전파되고(1:1-7:60), 다음에는 유다와 사마리아(8:1-12:25), 그 다음에는 땅 끝까지(13:1-28:31)전파되었습니다.
땅끝까지의 복음전파는 '선교'라고 하는 수단이 사용되었습니다.
'선교'는 우리와 언어와 문화와 풍토가 다른 타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총회가 정한 '선교 주일'로 '첫 선교사를 파송한 안디옥교회'라고 말씀으로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1. 안디옥 교회는 핍박과 환난의 결과로 생겨난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1장 19절과 20절을 보면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오순절 사건이 있는 후 사도들은 예수를 전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전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전하였습니다.
복음은 능력이어서(롬1:16-17)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2:41,47,4:4,5:14,6:1…).
사도들의 복음 증거와 유대인들의 개종 사건은 유대주의자들의 미움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체포하여 옥에 가두고, 종교재판에 회부하였습니다. 협박과 공갈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의 전도 운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6장에서 예루살렘 교회는 효과적 봉사를 위하여 일곱 명의 집사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충성하는 일꾼들이었습니다(행6:1-7:60,8:5-40,21:8). 그 일곱 명의 집사 가운데 스데반은 예루살렘 교회에 일어난 큰 환난의 첫 순교자가 되었습니다(7:56-60).
이 큰 환난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세계 곳곳으로 흩어 세계 선교의 밀알들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로(8:4-40), 다메섹으로(9:1-19), 안디옥으로(11:19-21) 흩어졌습니다.
잘 여문 민들레꽃을 치면 민들레 꽃씨는 사방으로 날아가 자기의 종자를 번식시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불어닥친 환난은 복음이라고 하는 종자를 가진 성도들을 세계 곳곳으로 흩어 놓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핍박과 환난을 받은 그들은 그 환난을 피하여 예루살렘을 떠났으나 가는 곳마다 주 예수 전파하였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수 백리 떨어진 안디옥까지 가게 되었고 거기서도 그리스도를 전하였습니다.
2.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손의 특별한 간섭에 의하여 자라 갔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1절에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주의 손'은 몸의 지체로서의 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교회 설립을 위한 주님의 주권적 간섭을 말합니다(4:30,13:11,11:21).
주님은 안디옥에서 당신의 뜻을 위하여 간섭하였습니다. 수다한 사람들을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간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교회가 세워지고, 자라고 부흥하게 하였습니다.
3. 안디옥교회는 좋은 일꾼들이 많았습니다.
(1) 바나바가 있었습니다.
그는 안디옥교회를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파송된 좋은 일꾼이었습니다(11:22)
그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11:24).
그는 교회가 행하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자신의 소유인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앞에 드릴만큼 헌신적인 인물이었습니다(4:35-36)
그는 예루살렘 교회가 사울의 개종을 믿지 않으려 할 때, 사울을 위한 변호자로 나섰고(9:26-30), 안디옥교회에 일꾼이 필요할 때 사울을 찾아 일을 맡길 만큼 영적 통찰력을 가진 사람입니다(11:25-26).
바나바는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안디옥교회가 파송한 첫 선교자가 되었습니다(13:1-12)
(2) 사울(바울)이 있었습니다.
그는 핍박자였습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와 그의 백성들을 괴롭힌 핍박자였습니다(8:1-3,9:1-9,갈 1:13-14). 그러나 주님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다메섹 성도를 체포하기 위하여 가는 도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회개하고 주님의 일꾼이 된 자입니다(9:1-22).
그는 바나바를 만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구속사 운동에 일생을 바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도 바나바와 함께 파송받은 첫 선교사입니다.
(3) 그 외에 선지자와 교사로 불리는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 그리스도 제일주의의 사람들, 그리스도 중심의 사람들, 그리스도의 나라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4. 불신 세계로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인정을 받은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1장 26절에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그리스도를 높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불신 세계에서 예수 믿는 자를 경멸적인 태도로 부를 때 사용했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영광의 왕이신 예수를 믿고 따르는 그의 백성들에게 붙여진 아름다운 명칭입니다.
그들이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것은 그 사회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증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11:26,마5:16)
5. 어려움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헌금하여 구제하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9절과 30절에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고 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가 왕성하여 갈 때 유대 지역은 흉년과 기근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유대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힘대로 헌금하여 도왔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혼자 감추고 움켜쥐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나누고 돕는 것이 사랑입니다.
안디옥교회는 물질적이고 외형적인 사랑만 나누는 교회가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는 복음까지 나누어주는 참 사랑을 소유한 교회였습니다.
6. 안디옥교회는 영적 활기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일꾼들이 영적으로 충만하였습니다(11:24,13:1-2). 바른 가르침이 있었습니다(11:26). 주님을 섬김이 충만하였습니다(13:2). 금식과 기도로 충만하였습니다(13:2,3). 성령의 역사에 민감하였습니다.
성령이 그들에게 무엇을 말씀하는가를 항상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11:28,13:2).
성령의 지시를 받았을 때, 그들은 그것을 실천하였습니다(13:2).
안디옥교회는 이렇게 영적으로 충만하였습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교회에 주님은 자기 일을 시키십니다.
7.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세계를 위한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장 3절에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을 중심으로 왕성하여 갈 때에 성령은 세계 선교를 위하여 두 사람,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였습니다(13:2).
참으로 갑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안디옥교회는 조용히 여호와 하나님께 금식하였습니다.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에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그 두 사람을 따로 세워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철저하게 성령의 음성에 순종한 교회였습니다.
8. 안디옥교회는 선교사들로부터 선교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4장 26절과 27절에 "거기서 배타고 인디옥에 이르니 이곳은 두 사도의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이르러 교회를 모아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라고 하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선교 원정에서 돌아온 후에 교회 앞에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에 대하여 보고하였습니다. 이것은 안디옥교회가 계속적으로 선교사와 관계를 가지고 후원하였다는 증거입니다.
선교는 보내는 것으로 끝낼 수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사랑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선교지의 신생 교회가 빠른 시간에 자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계 선교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교단은 한국의 여러 교단들 중에서 작은 교단에 속합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였습니다.
총회로부터 파송 받은 46명의 선교사가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70여 교회와 7,000여 성도를 사탄의 결박에서 풀어 주님께 드렸습니다.
선교는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선교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선교는 성령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선교는 많은 어려움과 위험한 일, 방해와 핍박도 따릅니다. 그럼에도 중단될 수 없는 것이 선교입니다.
선교는 선교 현지와 주님의 명령을 따라 현지로 가서 눈물과 땀방울을 쏟는 선교사와 파송된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현지로 파송된 선교사요, 안디옥교회는 그들을 지원하는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보내는 선교사입니다. 보냄을 받은 그들을 위하여 기도를 보내고, 물질을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명령을 따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이 일에 동참하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