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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첫번째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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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주신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사도행전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1장부터 12장까지로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베드로가 사역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13장부터 28장까지로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바울이 사역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으로부터 시작하여 안디옥교회를 통하여 세계 선교가 힘있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안디옥교회는 어떤 교회였습니까 사도행전 11장 19-16절을 읽어 보면 안디옥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였습니다(19-21절).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가 모교회가 되어 개척된 교회였습니다(22절). 안디옥교회는 바나바가 목회자로 파송을 받아 세워진 교회였고, 바나바는 사도 바울과 일년동안 공동 목회를 하여 든든하게 세워진 교회였습니다(25,26절). 뿐만 아니라 안디옥교회는 처음으로 예수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려지게 된 교회였습니다(26절). 그 이유는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예수님께 속하여 예수님을 딺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최선을 다해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본문 말씀을 통하여 처음으로 선교사를 파송한 안디옥교회가 어떤 교회였는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안디옥교회는 영적지도자를 통해 가르침을 받는 교회였습니다(1절).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1절)
1절 말씀을 읽어보면 안디옥교회에서 사역한 다섯 명의 영적 지도자의 이름이 나옵니다.
 첫째, 바나바는 안디옥교회가 세워진 후 첫 번째 목회자로 사역한 사람입니다. 둘째, 시므온은 니게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니게르라는 단어에서 니그로(Negro)가 나왔다고 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영적 지도자를 세웠던 교회였습니다. 셋째, 루기오는 구레네 사람으로 북아프리카인이였습니다. 그도 역시 흑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넷째, 마나엔입니다. 그는 헤롯의 젖동생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정치적인 배경이나 색깔이 전혀 없었던 교회가 안디옥교회였습니다. 다섯째, 사울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구원받은 사람. 사울은 나중에 이름이 바울로 바뀌어 세계 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입니다.
안디옥교회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인종이 달랐고, 학벌이 달랐으며, 나이가 달랐고, 성장 배경이 달랐습니다. 그렇지만 안디옥교회는 다양한 사역자들을 자신의 영적 지도자로 세우고 그들 모두를 통해 말씀으로 양육을 받았던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에는 선지자가 있었고, 교사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 다섯 사람 가운데 누가 교사였을까요 사도행전 11장 26절을 읽어보면 누가 교사였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나바와 사울이 1년 동안 안디옥교회에서 성도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러자 1년 동안 가르침을 받은 안디옥교회 성도들의 삶이 변하게 되었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어 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변화된 삶을 살려면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받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제 주위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영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면서 주님을 잘 섬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일주일에 한번 예배만 드린다고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서 말씀으로 잘 가르침을 받았듯이 우리들도 개인적으로 말씀을 통해 양육을 받고 있어야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는 영적 지도자를 갖고 있습니까 가르침을 받으면서 변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말씀을 가르쳐 주는 영적 지도자를 개인적으로 갖고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관찰
1. 안디옥교회는 첫 번째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까(1절)
2 안디옥교회는 성령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2절).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2절)
 첫째,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주를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주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 라는 말입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렸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올바르게 받기 위해 금식하면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였고, 겸비하게 낮추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들도 예배를 드릴 때 타성적으로 관습에 젖어 드려서는 아니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예배를 통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실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둘째, 안디옥교회는 성령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성령께서 안디옥교회 성도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하였습니까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교회 영적 지도자 다섯 사람 중에서 가르치는 일에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그 두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하라고 하시자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성령님의 말씀에 이의를 달지 않았습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갔던 리빙스톤이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돌아와서 말씀을 전하면서 선교 지망생을 모집하였습니다. 그 때 한 청년이 헌신하려 하자 그의 어머니가 말리는 것이었습니다. "애야, 너는 우리 집안의 외아들이다. 너는 선교사로 보낼 수 없다. " 그러자 리빙스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으신 독생자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
우리는 오늘 이지성선교사님을 우리 천안성서침례교회 첫 번째 선교사로 보냅니다. 나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릴 때 어떤 것을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귀한 것을 가장 귀한 분을 위해 드리는 것은 바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에콰도르에 선교사로 갔던 짐 엘리옷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영원히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것을 주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 "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던 그리스도인들은 한결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에게 있는 가장 귀중한 것을 드림으로 인해 기뻐하며 행복해 했던 분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가장 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면서 섬기고 있습니까
관찰
2. 안디옥교회는 두 번째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까(2절)
3 안디옥교회는 가장 귀한 사역자를 선교사로 보낸 교회였습니다(3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3절).
안디옥교회 내에서 바나바와 사울은 너무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역자들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초대 목회자였고, 사울은 탁월한 성경 교사였습니다. 그렇지만 성령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교사로 보내라고 하시자 안디옥교회는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보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크게 쓰임 받았던 두 교회를 꼽는다면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교회는 모두 귀한 교회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며,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면서 기도에 힘쓰는 일에 본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의 한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예루살렘 교회는 복음을 예루살렘과 유대까지는 전했지만 그 이상은 전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안디옥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보내는 일에 열심을 품고 최선을 다했던 교회였습니다. 그리함으로 선교의 횃불이 예루살렘교회에서 안디옥교회로 옮겨지게 된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을 첫 번째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만일 안디옥교회가 자기 교회 성장만 생각하면서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됐을까요 어쩌면 사도행전은 28장까지 기록되지 못하고 12장에서 끝나게 되었을는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의 사명은 세계 선교입니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맡겨 준 사명을 잃어버린 교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이지성선교사님 가정을 우리교회 첫 번째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한 분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천안성서침례교회는 큰 교회도 아닌데 올 해 국내에 개척교회도 하고, 해외에 선교사도 파송하게 되니까 교회가 부담할 짐이 무겁고 힘들겠습니다. " 물론 그 분은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해 주신 말씀인 줄로 압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마음 속에서는 이러한 고백이 있게 되었습니다. "짐이라뇨 아닙니다. 우리 교회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특권이요, 영광이요, 축복입니다. "
물론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들보다 큰 교회는 아닙니다. 재정도 넉넉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개척하고 세계 선교에 힘쓰는 것은 교회가 마땅히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들은 교회 재정에서 20% 이상을 선교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열심을 품고 해야 할 일은 선교입니다. 물론 이 일을 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가치있는 일이며, 영원히 남게 될 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명하실 때에 아무 희생도 들지 않는 쉽고 편한 일을 하라고 부르신 적은 결코 없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항시 우리에게 대가를 치르면서 헌신하여 최선을 다해야만 이룰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처럼 우리 교회도 선교를 위해 힘을 다하여 선교사를 보내고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2002년 10월 27일은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천안성서침례교회에서 첫 번째 선교사로 이지성선교사님 가정을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파송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지성선교사님은 가는 선교사이고,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은 보내는 선교사입니다.
저는 성도님들께 몇 가지 제안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지성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매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선교사님을 위한 기도 그룹이 만들어져 모일 때마다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인사모" 즉, '인도네시아를 사랑하는 모임'이 우리 교회 속에 형성되기를 원합니다.
 둘째,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일이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십일조와 건축헌금 외에 선교를 위해 정기적으로 지목 헌금을 드림으로 세계 선교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할 수만 있다면 인도네시아로 단기 선교를 갈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실제로 선교 현장으로 나간다면 우리는 선교에 더욱 큰 비중을 가지고 평생 살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우리 모두가 천국에 가게 될 때 인도네시아 부족 한 사람이 성도들을 찾으면서 "당신 교회에서 이지성선교사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복음을 전해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후원하였던 안디옥교회처럼 가장 귀하고 가치있고 선교의 일에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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