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의 내용
본문
6·25라는 동족 상잔의 비극을 치룬 우리 민족은 전쟁의 참상이라는게 어떤 것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전후 세대인 요즘 젊은이들이 사회주의를 찬양하며 북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진 것처럼 보이기는 하더라도, 그때의 아픈 응어리들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한으로 맺혀 있으며, 그때의 상처들이 우리 나라의 구석 구석에 남아서 전쟁이 무엇인지를 말없이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전쟁을 찬양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을 최상의 무기로 생각하는 호전가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음을 볼 때 전쟁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1 인명의 살상
전쟁에 필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것은 인명의 살상이며, 이것은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든 전쟁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총을 들고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 군인들만 죽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전혀 무관한 노인들, 어린 아이들, 부녀자들도 희생이 됩니다. 포탄이나 미사일은 눈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구별해서 살상하지 않습니다. 죽어서는 안 될 사람도 죽게 만들고, 상해서는 안될 사람도 상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역사에 기록된, 인류가 지금까지 치뤄 온 전쟁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었으며,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가치의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하게 됩니다.
1. 생명의 가치(마16:26)
크고 작은 전쟁들을 통하여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은 이 세계의 어떠한 것을 주고서도 바꿀 수가 없는 귀한 것들임에도, 어리석은 모험주의자들, 영웅주의자들, 권력의 광신자들로 인해 죽어야만 했습니다. 주님은 한 생명, 한 영혼의 가치를 '온 천하'보다도 위에 두셨는데, 저 어리석은 자들은 이처럼 귀한 것을 어리석은 목적을 위해 희생시킨 것입니다. 생명을 경시하는 자들의 모든 계획은 악한 것이며,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그들의 어떤 모의에도 참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생명의 가치를 바로 아는 사람들은 섣불리 전쟁을 시도할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켜 얻은 세속적 영광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위대한 것처럼 미화시켜서는 안 됩니다.
2. 평화의 가치(엡2:15)
전쟁의 쓰라림, 가족을 잃고, 몸의 한 부분을 잃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은 평화가 인류 사회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긴요한 것인지를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끼게 마련입니다. 평화의 가치를 모르는 자가 평화를 지킬 수 없습니다. 평화가 소중한 것임을 알지 못한다면 전쟁은 앞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전쟁 억지를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것도 6·25를 통하여 평화의 가치를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가치 있는 것은 지켜야만 합니다.
2 도시의 파괴
전쟁은 사람만 살상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도 파괴합니다. 수천 년 혹은 그 이상의 장구한 세월 동안 가꾸고 건설해 온 문화 유적들도 부숴버리고, 사람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생산, 공급하는 공장들도 파괴됩니다. 상당한 기간 수고하여 이룩한 모든 것들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파괴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이 땅 위에 쌓아 두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교훈을 주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심각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1. 고난의 악순환(왕하5:24)
도시의 파괴는 경제의 파국이라는 필연적인 결과를 가져 오게 마련입니다. 포탄을 비롯한 전쟁 무기들은 파괴용일뿐 생산적인 역할은 전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것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이라곤 고통뿐입니다. 우리는 전후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때를 생각할 줄 알아야 오늘의 풍요를 제대로 누릴 수 있고, 그러한 비극이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활이 나아졌다고 향락이나 추구하는 사람들은 나라의 장래를 어둡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2. 절제의 중요성(고전9:27)
형편없이 파괴되어 버린 폐허를 통해서 사람들은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힘이 있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절제가 따라야만 그 힘이 인류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절제가 따르지 않으면 파괴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은 절제라는 제동 장치를 늘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3 노략과 약탈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인간의 추악한 여러 가지 모습들의 잔재가 남게 마련인데 그것은 바로 노략과 약탈입니다. 닥치는 대로 남의 집에 들어가서 귀중품을 빼앗고, 연약한 부녀자들을 겁탈하고, 잔인한 짓들을 서슴지 않는 것이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고 있습니다.
1. 윤리와 도덕의 실종(전12:13)
전쟁이 치뤄지는 곳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한 가지 현상은 윤리와 도덕의 실종입니다. 힘이 있는 사람들이 윤리나 도덕이라는 최소한의 규범을 무시한채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전쟁의 정사 이면에 기록된 야사라 하겠습니다. 성적 충동에 따라 닥치는 대로 부녀자들을 겁탈하고, 소유 충돌에 따라 아무의 것이든지 가로채는 불법·무법 지대가 전장입니다.
2. 노출되는 인간의 완악함(롬3:10)
전쟁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이 어느 정도 완악한 존재이며, 어느 정도까지 악하게 될 수 있는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월남전에 직접 참예했던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수없이 목도했을 것입니다. 예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구원의 희망이 없는 게 바로 우리 인간들입니다.
전쟁은 희망적인 어떤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얻은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오늘의 세계는 국수주의 자들, 모험주의 자들, 영웅주의자들을 부단히 경계하여 전쟁이 더 이상 발발하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복음 전도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선교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교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세계에 대한 가장 중요한 책임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1 인명의 살상
전쟁에 필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것은 인명의 살상이며, 이것은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든 전쟁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총을 들고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 군인들만 죽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전혀 무관한 노인들, 어린 아이들, 부녀자들도 희생이 됩니다. 포탄이나 미사일은 눈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구별해서 살상하지 않습니다. 죽어서는 안 될 사람도 죽게 만들고, 상해서는 안될 사람도 상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역사에 기록된, 인류가 지금까지 치뤄 온 전쟁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었으며,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가치의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하게 됩니다.
1. 생명의 가치(마16:26)
크고 작은 전쟁들을 통하여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은 이 세계의 어떠한 것을 주고서도 바꿀 수가 없는 귀한 것들임에도, 어리석은 모험주의자들, 영웅주의자들, 권력의 광신자들로 인해 죽어야만 했습니다. 주님은 한 생명, 한 영혼의 가치를 '온 천하'보다도 위에 두셨는데, 저 어리석은 자들은 이처럼 귀한 것을 어리석은 목적을 위해 희생시킨 것입니다. 생명을 경시하는 자들의 모든 계획은 악한 것이며,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그들의 어떤 모의에도 참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생명의 가치를 바로 아는 사람들은 섣불리 전쟁을 시도할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켜 얻은 세속적 영광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위대한 것처럼 미화시켜서는 안 됩니다.
2. 평화의 가치(엡2:15)
전쟁의 쓰라림, 가족을 잃고, 몸의 한 부분을 잃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은 평화가 인류 사회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긴요한 것인지를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끼게 마련입니다. 평화의 가치를 모르는 자가 평화를 지킬 수 없습니다. 평화가 소중한 것임을 알지 못한다면 전쟁은 앞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전쟁 억지를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것도 6·25를 통하여 평화의 가치를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가치 있는 것은 지켜야만 합니다.
2 도시의 파괴
전쟁은 사람만 살상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도 파괴합니다. 수천 년 혹은 그 이상의 장구한 세월 동안 가꾸고 건설해 온 문화 유적들도 부숴버리고, 사람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생산, 공급하는 공장들도 파괴됩니다. 상당한 기간 수고하여 이룩한 모든 것들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파괴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이 땅 위에 쌓아 두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교훈을 주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심각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1. 고난의 악순환(왕하5:24)
도시의 파괴는 경제의 파국이라는 필연적인 결과를 가져 오게 마련입니다. 포탄을 비롯한 전쟁 무기들은 파괴용일뿐 생산적인 역할은 전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것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이라곤 고통뿐입니다. 우리는 전후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때를 생각할 줄 알아야 오늘의 풍요를 제대로 누릴 수 있고, 그러한 비극이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활이 나아졌다고 향락이나 추구하는 사람들은 나라의 장래를 어둡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2. 절제의 중요성(고전9:27)
형편없이 파괴되어 버린 폐허를 통해서 사람들은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힘이 있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절제가 따라야만 그 힘이 인류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절제가 따르지 않으면 파괴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은 절제라는 제동 장치를 늘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3 노략과 약탈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인간의 추악한 여러 가지 모습들의 잔재가 남게 마련인데 그것은 바로 노략과 약탈입니다. 닥치는 대로 남의 집에 들어가서 귀중품을 빼앗고, 연약한 부녀자들을 겁탈하고, 잔인한 짓들을 서슴지 않는 것이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고 있습니다.
1. 윤리와 도덕의 실종(전12:13)
전쟁이 치뤄지는 곳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한 가지 현상은 윤리와 도덕의 실종입니다. 힘이 있는 사람들이 윤리나 도덕이라는 최소한의 규범을 무시한채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전쟁의 정사 이면에 기록된 야사라 하겠습니다. 성적 충동에 따라 닥치는 대로 부녀자들을 겁탈하고, 소유 충돌에 따라 아무의 것이든지 가로채는 불법·무법 지대가 전장입니다.
2. 노출되는 인간의 완악함(롬3:10)
전쟁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이 어느 정도 완악한 존재이며, 어느 정도까지 악하게 될 수 있는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월남전에 직접 참예했던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수없이 목도했을 것입니다. 예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구원의 희망이 없는 게 바로 우리 인간들입니다.
전쟁은 희망적인 어떤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얻은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오늘의 세계는 국수주의 자들, 모험주의 자들, 영웅주의자들을 부단히 경계하여 전쟁이 더 이상 발발하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복음 전도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선교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교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세계에 대한 가장 중요한 책임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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