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은 여호와 하나님의 거처 곧 법궤가 안치되기를 위하여 사모한 다윗의 심정을 진술하였다. 그리고 곧 그 법궤를 찾아서 안치한 사실 을 말하였으니 저자는 다윗이 틀림없다.
1. 법궤에 대한 다윗의 심정 1-7 (1) 법궤를 찾으려는 다윗의 근심 1-5 다윗의 마음 속에 법궤를 찾으려는 사상이 태동(胎動)되었으며 그의 모든 근심이란 그가 느꼈던 고통이니 그가 백향목 왕궁에 거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었다는데 대한 근심이다. 그는 자신의 화려한 왕궁에 거처하며 안락(安樂)하게 취하지 않겠으 며 호롸로운 침상에서 휴식하지 않겠다는 마음씨다. 다윗이 찾기를 바라는 처소는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위하여 영원히 안치 (安置)해 둘 장소였다. 그는 이미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갔다(삼하 6:12). 그러낭 아직도 성막일 뿐이다(삼하 6:17). 성전 건축을 원했으나 성취하지 못하고 말았다(삼하 7:5-16). (2) 법궤를 찾음. 6-7 에브라다(기럇여아림 근처인듯)에 있는 나무 밭에서 찾은 법궤를 모 시게 되었으며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2. 법궤를 옮길 때의 기도 8-10 여호와께서 그의 안거하실 처소에 들어와 계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거주하시사 그의 임재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실현 되어지기를 위한 기도다. 특히 솔로몬이 성전 건축 후 봉헌식 때에 드린 기도가 본문 8-10절과 같은 말로서 끝마쳤다. 주의 제사장들은 의의 옷을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친다고 하 였다. 이는 "은혜를 기뻐하게 하옵소서"이니 그들에게 향하신 여호와 하나님 의 선하심에 기뻐하라는 것이다. 10절의 말씀은 대하 6:42에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지 마옵시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라고 함과 같다. 즉, 간구하는 희생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3. 기도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 다윗에게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맹세, 이 절은 주로 삼하 7:11-16 에 근거하고 있으나 다른 시편에서도 발견된다(시 48:1-2, 68:16, 89 :3-4, 147:14…). 주된 약속은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찌라"(11절)이니 여러번 반복된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신다"(시 110:4) 하셔서 견고케 하신다. 다윗에게 뿐 아니라 그 자손들도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과 교훈을 지키면 영 원히 왕위를 계승하리라는 파격적인 축복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셔서 자기의 거처를 삼으시고 영원히 쉴 곳 으로 삼기를 원하심이라고 하셨다. 다윗의 성, 시온성은 큰 왕의 성 이요 영원한 도성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는 다 이루어지신다. 또 시온성에 식료품의 풍족한 복을 주시고, 양식으로 그 가난한 자들을 만족케 하리라고 하 였으니 물질적인 음식 뿐 아니라 신령한 양식도 충분하리라는 것이다.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하심은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겠다고 한대 로 그 왕국이 지속되며 왕권 보존의 상징으로 등(燈)을 예비하였다고 하였다.
다윗의 원수들은 그 자손들을 압제하던 자들인 부끄러운 수 치를 당하게 할 것이요(시 35:4), 면류관이 빛날자는 참되고 궁극적이 며 다윗적인 상징은 그리스동니 바 그는 영원토록 왕으로 좌정하신다 (시 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