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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신앙과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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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학자요 시인이요 기독교인이었던 괴테는 '한 사람이 임금이 되든, 천하를 호령하는 장군이 되든 자기 가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자는 가장 불행한 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천하를 호령한다고 할 지라고 가정에서 편안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산다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오월을 고넬료 가정의 달로 지킵니다. 고넬료는 이스라엘을 식민통치하는 로마의 장교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경건하고 집안 식구들을 모두 여호와 하나님을 믿도록 믿음으로 인도하였고 가난한 유대 사람들을 보면 구제하고 사랑해 주고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는 일가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웃에게도 충실했는데 특별히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실했던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좋은 가장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고 튼튼한 가정입니까? 괴테는 건강한 가정은 2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부부가 힘을 합하여 영과 육이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어야 하고 둘째는 자녀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요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은 무엇으로 만들어집니까? 신앙으로 만들어집니다. 교회가 잘되면 가정이 잘됩니다. 가정이 잘되면 나라가 잘됩니다. 교회가 신앙으로 건전하고 교회가 바른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가정에 돌아가서 그 말씀대로 살고 사회에 나가서 말씀을 실천하며 살 때에 그 사회가 건강하고 튼튼한 사회가 됩니다. 가정의 뿌리는 신앙입니다. 나무의 뿌리가 튼튼할 때 그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가정의 신앙도 뿌리가 튼튼할 때 그 가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여호와 하나님, 이삭의 여호와 하나님, 야곱의 여호와 하나님, 요셉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신앙의 맥과 신앙의 뿌리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로이스, 유니게, 디모데라는 3대에 걸친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앙의 맥을 잘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신앙의 맥이 잘 이어지고 있습니까?
첫째, 거짓이 없는 신앙, 거짓이 없는 믿음입니다(5절). 디모데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거짓이 없는 믿음이었습니다. 이 거짓이 없는 믿음은 할머니에게 있었고 어머니에게 있었던 것인데 디모데가 이어받은 것입니다. 이 믿음은 자녀들이 비판적으로, 냉소적인 눈으로 보아도 정말 내 부모님은 훌륭하고 내가 본받을 만한 분이다고 인정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둘째, 청결한 양심이 있어야 합니다(3절). 제삼자인 사도 바울이 이 가정과 이 부모와 아들을 보면서 하는 말이 '조상적부터 너희 집은 청결하고 투명한 양심으로 살았다 너희 가정은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졌다'고 하면서 '이것이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왜 거짓이 없는 믿음과 청결한 양심으로 살아야 합니까? 그 이유는 복음과 함께 고난받기 위하여서(8절)입니다. 고난받기 위하여서는 거짓이 없는 믿음과 청결한 양심이 있어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빌 1:27) 복음과 함께 사는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려면 고난을 당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과 사랑과 근신이 있을 때에(7절) 고난을 감당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여호와 하나님의 힘이며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근신은 건전한 마음, 맑은 마음, 건강한 마음입니다. 이 신앙의 힘이 있을 때에 청결하고 거짓이 없이 살게 되며 이러한 가정이 바로 건전한 가정이고 튼튼한 가정입니다. 이와 같은 가정이 많을 때에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고 튼튼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가 어떻게 해서 이와 같이 되었습니까? 그 믿음이 어려서부터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성경을 알았다고 했습니다(딤후 3:15). 조상적부터 이와 같은 신앙을 물려받았는데 바로 이 거룩한 힘을 가정에서 부모님에게 전승받고 자라났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자녀된 여러분들은 부모님에게 성경을 배운 기억이 있습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여러분들은 손자, 손녀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디모데는 부모님으로부터 성경을 알았습니다(딤후 3:15). 부모님이 성경말씀으로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를 교육하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신앙의 힘이 성경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여러분, 고넬료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자녀들과 같이 성경을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신앙계보가 나오는 것이고 그래야 로이스와 유니게, 디모데의 신앙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신앙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부모님들이 신앙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청결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준비되지 않고서는 자녀들에게 신앙과 양심을 물려줄 수가 없습니다. 이번 고넬료 가정의 달에 우리 부모님들이 청결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서 이 험난한 세상에 우리 자녀들이 부끄러움 없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성도님들의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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