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가장 불행한 전쟁
본문
우리는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57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쟁이 일어나면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부상 당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집과 건물들이 불타고 파괴되고 아수라장이 됩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하게 되어 많은 과부와 고아가 생기게 됩니다. 여하튼 전쟁은 비극을 가져오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전쟁 중에서도 가장 불행한 전쟁은 동족끼리, 사랑하는 형제끼리 서로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같은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 12지파 중 가장 적습니다. 20세 이상 된 남자를 기준으로 불과 35,400명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죽기 전에 12명의 자녀들을 축복하면서 베냐민을 향해 “물어뜯는 이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대로 이들이 매우 잔인한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의 사건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사기 19장을 보면, 베들레헴에 사는 어떤 레위 사람이 첩을 취하였더니, 그 첩이 행음을 하고 친정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에 레위 사람이 장인의 집에 가서 그 첩을 찾아 함께 자기 집으로 돌아오던 중, 해가 져서 하룻밤을 유숙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이들은 한참이나 유숙할 곳을 찾아다녔으나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고약한 동네입니다. 다행히 같은 고향 사람을 만나 그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성읍에 사는 불량배들이 찾아와 집을 에워싸고 주인에게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고 윽박질렀습니다. 이는 남자가 남자에게 음란한 짓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집 주인 그들에게 나와서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라고 했습니다(삿 19:23~26).
결국 불량배들에게 밤새 시달린 이 여인이 죽었습니다. 이런 기막힌 일을 당한 이 레위 사람이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에 이르러 그것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두루 보냈습니다. 그것을 보는 자마다 큰 충격을 받고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 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라고 통탄했습니다. 그리고 격분한 모든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의논하던 중 그 레위 사람이 이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베냐민 사람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사기 20:12~14을 보면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동족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베냐민 사람들이 얼마나 악독했는지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40만 명의 군대가 26,700명의 베냐민 사람들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으로 베냐민 사람들이 모두 죽고 도망간 600명의 장정만 겨우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없어질 큰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어져 둘 사이에 계속해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도 솔로몬의 우상숭배 죄와 르호보암의 교만 죄 때문입니다. 같은 형제들이 서로 싸우는 적이 되어 계속 전쟁을 벌이다가 결국 둘 다 멸망하였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외적의 침략을 받는 것도 불행한 일이지만, 동족상잔은 더 큰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전쟁도 바로 같은 형제 같은 동포들의 간의 싸움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나이가 10살이었습니다. 그때 저희 옆집에 사는 노부부에게 두 형제가 있었는데, 대학생인 큰 아들은 공산주의자로 공산군에 들어갔고 고등학생인 작은 아들은 국군으로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이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적인 상황이 되었으니 이 부모의 마음이 오죽했겠습니까. 그후 작은 아들은 군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것을 보았으나 큰 아들은 영영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전쟁도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로 온 심판입니다. 6. 25 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군인이 230만 명, 민간인이 350만 명이었으며, 피난 이재민이 370만 명, 공산군에게 학살되었거나 납치된 사람이 20여만 명, 전쟁고아가 10여만 명, 이산가족이 1,000만 명입니다. 아마 이 자리에도 이산 가족이 많으실 줄 믿습니다. 한편 북한군사령부의 한국전쟁 3년간의 종합전과 발표에 의하면 유엔군 살상 및 포로가 98만 9천 3백 91명으로, 미군 38만 7백 73명, 한국군 58만 6백 44명, 기타 2만 9천 9백 74명이라고 했습니다. 미국무부의 발표를 보면 미국의 전쟁비용이 150억 달러, 공산군 전사상자가 134만 7천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어린아이들은 물론이요 젊은이들까지 6. 25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 월간지가 최근 서울의 초등학교 3~6학년 3,6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응답자의 37. 8%가 6. 25를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으로 알고 있는가 하면 5명 중 1명 꼴로 ‘일본과 우리나라가 싸운 전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41. 7%는 남북한의 경계선을 휴전선이 아닌 38선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라지만 시기나 전쟁한 상대방 등 가장 핵심적인 전쟁의 실체는 물론 우리나라가 아직 휴전상태임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2005년 한 신문이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767명을 대상으로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전쟁 발발 연도를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한 사람은 66%에 불과했다. 특히 20대는 절반도 안되는 46%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 사회에서 6. 25가 이미 잊혀진 전쟁이 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남한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나누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2:25).
지나간 10년간 점점 친북세력이 등장하면서 노골적으로 반미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히 김정일의 지시대로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에 이 나라가 둘로 갈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내버려두어도 망할 수밖에 없는 위기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솝우화 중에 아주 친한 네 마리의 황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가도 함께 갔으며, 함께 풀을 뜯고 함께 쉬었습니다. 그렇게 항상 서로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닥치면 서로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 앞에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사자는 어느 누구와도 일대일 대결은 자신이 있었지만 한 번에 네 마리는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사자는 기회를 엿보았고 소들이 풀을 뜯을 때 그 중 약간 뒤쳐진 황소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귓속말로 다른 소들이 그의 흉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이런 식으로 접근하자 마침내 네 친구는 서로를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각자는 다른 세 마리가 자기를 모략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들 사이는 깨어졌고 각자 홀로 흩어져 생활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자가 노린 바였습니다. 사자는 한 마리씩 그들을 잡아먹었고 그래서 네 번의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무리 숫자가 많고 강한 군대라도 하나가 되지 못하면 쉽게 패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사기 7장을 보면, 기드온 300명의 용사와 미디안, 아말렉, 동방의 모든 사람이 연합한 수십 만의 사람들과 싸울 때,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로 적군들이 저들끼리 서로 칼날로 치게 하셔서 기드온 300명의 용사들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또 역대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 때에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쳐들어왔으나,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후에 저들끼리 피차 살육케 하시므로 그들 중에 한 사람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남한 사람들끼리도 하나가 되지 못하고 마음이 나뉘어지고 있으니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말하기를, 우리나라가 해방된 후 남북으로 갈라지게 된 것은 우상숭배의 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교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결정했습니다. 총회에 모인 목사, 장로들이 우상숭배를 결의한 것입니다. 교회마다 신사를 만들어놓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신사참배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죄 때문에 우리나라는 해방이 된 후에도 남과북 둘로 나누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6. 25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은 우상숭배 죄를 회개하지 않고 교회들이 서로 싸우고 비난하고 정죄하며 분쟁을 일으키고 갈라지는 못된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모릅니다. 그때 다니엘처럼 우리 민족의 죄를 자기 죄로 알고 각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운동이 일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원망하고 비판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바로가 살지 못한 내 죄 때문이라고 여기고 회개운동이 일어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감동을 받으시고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고쳐주실 줄 믿습니다.
역대하 7:14을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회개하며 부르짖어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남북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어보려는 마음으로 돈을 싸들고 북쪽에 자주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한테도 오라고 하는데 꼭 돈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못 갑니다. 과연 이렇게 해야 통일이 될까요? 잘못하면 북 이스라엘의 아합의 집과 사돈을 맺은 남 유다의 여호사밧은 같은 죄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아합집과의 정략결혼으로 유다에 온 여인이 왕비가 되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되어, 유다도 바알신을 섬기는 우상의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북한 독재 정권을 용납할 수 없는 이유는?
1.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는 적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직 김일성을 우상화하고,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이며 영혼을 부정하고 종교를 부정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과 연합하는 것은 결국 기독교인들을 다 죽이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우리 민족의 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유가 없습니다. 이동의 자유, 통신의 자유등 자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유재산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식량도 배급을 주다가 배급마저 제대로 주지 않아 지난 몇 년 동안 수백만 명을 굶어 죽게 만들었습니다. 조금만 불평을 해도 그 사실이 알려지면 강제수용소에 집어넣어 혹사당하다가 죽게 만듭니다. 여러분! 북한 동포도 우리의 동포입니다. 잘못된 몇몇 사람 때문에 저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얼마나 불쌍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3. 세계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테러를 자행하고 다른 나라의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무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휴전 이후 적화통일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발을 해왔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적화통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십니까? 그 중 몇 가지를 들자면,
1) 인구, 주택, 재산을 조사하여 모든 재산을 동결시키고 매매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를 위반하면 처형시킨다.
2) 거주간의 이동 불허, 허가 받은 자만 이동.
3) 상호 감시체계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4) 무산계급과 유산계급을 분리시켜 대대적인 거주지 이동을 명하며, 유산계급자(1가구 2주택, 재산 1억 이상 소유자) 집단 처형한다.
5) 모든 물건은 배급제로 한다(식량,물 포함).
6) 전직공무원, 하사 이상의 군인, 경찰들을 전부 재교육장으로 끌고 가 강제노동을 시킨다. (월남의 경우 대부분 5년 내에 사망)
7) 모든 공개처형은 재판 없이 즉결로 심판.
8) 뉴스는 정해진 시간외에는 일체 들을 수 없으며, 개조된 수신기로만 청취해야 한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북한과 손잡으면 살길이 열리는 줄 알고 정신 없는 짓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오는지 잘 생각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살길은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우리 민족의 죄를 내 죄로 알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빌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 이 남한 땅을 복음화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우리나라가 통일될 줄 믿습니다. 그 다음 북한을 그리고 전세계를 복음화 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소망이 있는 이유는?
1) 순교를 각오하고 목회하는 교역자들이 많습니다. 제가 초교파적으로 집회를 다녀보면 얼마나 훌륭한 분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2) 헌신적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사들이 많으며, 젊은이들 뿐 아니라 남은 여생을 선교지에서 일하다가 천국에 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국이래 이만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선교에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민족을 여호와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이 지구상에 한국 교회만큼 기도 많이 하는 교회가 없습니다.
4) 사회 각 분야에 믿음 좋은 지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한국 민족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선교를 위해 여호와 하나님이 쓰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민족의 죄를 내 죄로 알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빌고 회개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평양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이 나라를 복음화 하는 길만이 사는 길 인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같은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 12지파 중 가장 적습니다. 20세 이상 된 남자를 기준으로 불과 35,400명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죽기 전에 12명의 자녀들을 축복하면서 베냐민을 향해 “물어뜯는 이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대로 이들이 매우 잔인한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의 사건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사기 19장을 보면, 베들레헴에 사는 어떤 레위 사람이 첩을 취하였더니, 그 첩이 행음을 하고 친정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에 레위 사람이 장인의 집에 가서 그 첩을 찾아 함께 자기 집으로 돌아오던 중, 해가 져서 하룻밤을 유숙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이들은 한참이나 유숙할 곳을 찾아다녔으나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고약한 동네입니다. 다행히 같은 고향 사람을 만나 그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성읍에 사는 불량배들이 찾아와 집을 에워싸고 주인에게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고 윽박질렀습니다. 이는 남자가 남자에게 음란한 짓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집 주인 그들에게 나와서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라고 했습니다(삿 19:23~26).
결국 불량배들에게 밤새 시달린 이 여인이 죽었습니다. 이런 기막힌 일을 당한 이 레위 사람이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에 이르러 그것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두루 보냈습니다. 그것을 보는 자마다 큰 충격을 받고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 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라고 통탄했습니다. 그리고 격분한 모든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의논하던 중 그 레위 사람이 이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베냐민 사람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사기 20:12~14을 보면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동족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베냐민 사람들이 얼마나 악독했는지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40만 명의 군대가 26,700명의 베냐민 사람들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으로 베냐민 사람들이 모두 죽고 도망간 600명의 장정만 겨우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없어질 큰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어져 둘 사이에 계속해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도 솔로몬의 우상숭배 죄와 르호보암의 교만 죄 때문입니다. 같은 형제들이 서로 싸우는 적이 되어 계속 전쟁을 벌이다가 결국 둘 다 멸망하였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외적의 침략을 받는 것도 불행한 일이지만, 동족상잔은 더 큰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전쟁도 바로 같은 형제 같은 동포들의 간의 싸움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나이가 10살이었습니다. 그때 저희 옆집에 사는 노부부에게 두 형제가 있었는데, 대학생인 큰 아들은 공산주의자로 공산군에 들어갔고 고등학생인 작은 아들은 국군으로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이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적인 상황이 되었으니 이 부모의 마음이 오죽했겠습니까. 그후 작은 아들은 군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것을 보았으나 큰 아들은 영영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전쟁도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로 온 심판입니다. 6. 25 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군인이 230만 명, 민간인이 350만 명이었으며, 피난 이재민이 370만 명, 공산군에게 학살되었거나 납치된 사람이 20여만 명, 전쟁고아가 10여만 명, 이산가족이 1,000만 명입니다. 아마 이 자리에도 이산 가족이 많으실 줄 믿습니다. 한편 북한군사령부의 한국전쟁 3년간의 종합전과 발표에 의하면 유엔군 살상 및 포로가 98만 9천 3백 91명으로, 미군 38만 7백 73명, 한국군 58만 6백 44명, 기타 2만 9천 9백 74명이라고 했습니다. 미국무부의 발표를 보면 미국의 전쟁비용이 150억 달러, 공산군 전사상자가 134만 7천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어린아이들은 물론이요 젊은이들까지 6. 25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 월간지가 최근 서울의 초등학교 3~6학년 3,6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응답자의 37. 8%가 6. 25를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으로 알고 있는가 하면 5명 중 1명 꼴로 ‘일본과 우리나라가 싸운 전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41. 7%는 남북한의 경계선을 휴전선이 아닌 38선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라지만 시기나 전쟁한 상대방 등 가장 핵심적인 전쟁의 실체는 물론 우리나라가 아직 휴전상태임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2005년 한 신문이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767명을 대상으로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전쟁 발발 연도를 1950년이라고 정확히 답한 사람은 66%에 불과했다. 특히 20대는 절반도 안되는 46%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 사회에서 6. 25가 이미 잊혀진 전쟁이 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남한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나누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2:25).
지나간 10년간 점점 친북세력이 등장하면서 노골적으로 반미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히 김정일의 지시대로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에 이 나라가 둘로 갈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내버려두어도 망할 수밖에 없는 위기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솝우화 중에 아주 친한 네 마리의 황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가도 함께 갔으며, 함께 풀을 뜯고 함께 쉬었습니다. 그렇게 항상 서로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닥치면 서로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 앞에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사자는 어느 누구와도 일대일 대결은 자신이 있었지만 한 번에 네 마리는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사자는 기회를 엿보았고 소들이 풀을 뜯을 때 그 중 약간 뒤쳐진 황소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귓속말로 다른 소들이 그의 흉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이런 식으로 접근하자 마침내 네 친구는 서로를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각자는 다른 세 마리가 자기를 모략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들 사이는 깨어졌고 각자 홀로 흩어져 생활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자가 노린 바였습니다. 사자는 한 마리씩 그들을 잡아먹었고 그래서 네 번의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무리 숫자가 많고 강한 군대라도 하나가 되지 못하면 쉽게 패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사기 7장을 보면, 기드온 300명의 용사와 미디안, 아말렉, 동방의 모든 사람이 연합한 수십 만의 사람들과 싸울 때,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로 적군들이 저들끼리 서로 칼날로 치게 하셔서 기드온 300명의 용사들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또 역대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 때에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쳐들어왔으나,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후에 저들끼리 피차 살육케 하시므로 그들 중에 한 사람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남한 사람들끼리도 하나가 되지 못하고 마음이 나뉘어지고 있으니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말하기를, 우리나라가 해방된 후 남북으로 갈라지게 된 것은 우상숭배의 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교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결정했습니다. 총회에 모인 목사, 장로들이 우상숭배를 결의한 것입니다. 교회마다 신사를 만들어놓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신사참배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죄 때문에 우리나라는 해방이 된 후에도 남과북 둘로 나누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6. 25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은 우상숭배 죄를 회개하지 않고 교회들이 서로 싸우고 비난하고 정죄하며 분쟁을 일으키고 갈라지는 못된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모릅니다. 그때 다니엘처럼 우리 민족의 죄를 자기 죄로 알고 각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운동이 일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원망하고 비판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바로가 살지 못한 내 죄 때문이라고 여기고 회개운동이 일어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감동을 받으시고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고쳐주실 줄 믿습니다.
역대하 7:14을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회개하며 부르짖어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남북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어보려는 마음으로 돈을 싸들고 북쪽에 자주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한테도 오라고 하는데 꼭 돈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못 갑니다. 과연 이렇게 해야 통일이 될까요? 잘못하면 북 이스라엘의 아합의 집과 사돈을 맺은 남 유다의 여호사밧은 같은 죄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아합집과의 정략결혼으로 유다에 온 여인이 왕비가 되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되어, 유다도 바알신을 섬기는 우상의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북한 독재 정권을 용납할 수 없는 이유는?
1.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는 적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직 김일성을 우상화하고,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이며 영혼을 부정하고 종교를 부정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과 연합하는 것은 결국 기독교인들을 다 죽이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우리 민족의 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유가 없습니다. 이동의 자유, 통신의 자유등 자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유재산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식량도 배급을 주다가 배급마저 제대로 주지 않아 지난 몇 년 동안 수백만 명을 굶어 죽게 만들었습니다. 조금만 불평을 해도 그 사실이 알려지면 강제수용소에 집어넣어 혹사당하다가 죽게 만듭니다. 여러분! 북한 동포도 우리의 동포입니다. 잘못된 몇몇 사람 때문에 저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얼마나 불쌍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3. 세계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테러를 자행하고 다른 나라의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무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휴전 이후 적화통일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발을 해왔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적화통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십니까? 그 중 몇 가지를 들자면,
1) 인구, 주택, 재산을 조사하여 모든 재산을 동결시키고 매매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를 위반하면 처형시킨다.
2) 거주간의 이동 불허, 허가 받은 자만 이동.
3) 상호 감시체계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4) 무산계급과 유산계급을 분리시켜 대대적인 거주지 이동을 명하며, 유산계급자(1가구 2주택, 재산 1억 이상 소유자) 집단 처형한다.
5) 모든 물건은 배급제로 한다(식량,물 포함).
6) 전직공무원, 하사 이상의 군인, 경찰들을 전부 재교육장으로 끌고 가 강제노동을 시킨다. (월남의 경우 대부분 5년 내에 사망)
7) 모든 공개처형은 재판 없이 즉결로 심판.
8) 뉴스는 정해진 시간외에는 일체 들을 수 없으며, 개조된 수신기로만 청취해야 한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북한과 손잡으면 살길이 열리는 줄 알고 정신 없는 짓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오는지 잘 생각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살길은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우리 민족의 죄를 내 죄로 알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빌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 이 남한 땅을 복음화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우리나라가 통일될 줄 믿습니다. 그 다음 북한을 그리고 전세계를 복음화 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소망이 있는 이유는?
1) 순교를 각오하고 목회하는 교역자들이 많습니다. 제가 초교파적으로 집회를 다녀보면 얼마나 훌륭한 분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2) 헌신적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사들이 많으며, 젊은이들 뿐 아니라 남은 여생을 선교지에서 일하다가 천국에 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국이래 이만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선교에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민족을 여호와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이 지구상에 한국 교회만큼 기도 많이 하는 교회가 없습니다.
4) 사회 각 분야에 믿음 좋은 지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한국 민족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선교를 위해 여호와 하나님이 쓰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민족의 죄를 내 죄로 알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빌고 회개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평양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이 나라를 복음화 하는 길만이 사는 길 인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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