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그리스도인과 애국
본문
지난 주간에는 우리나라를 앞으로 5년간 이끌어갈 이명박대통령의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고 어제는 여든 아홉 번째 맞이하는 3, 1절 기념일이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에 관해서 뭔가를 생각케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해서 그가 교회 장로라는 사실이 더욱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장로 대통령이 있었습니다마는 그다지 국민의 존경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이번에 새로 취임한 이명박 장로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아울러 그가 공약한 대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서민경제를 회복하며 온 국민이 잘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일찍이 춘원 이광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기독교에 감사해야 합니다. 새로운 문명(新文明)으로 이 민족의 무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학교를 새워 신학문을 전해 주었고 병원을 세워 병든 육체를 고쳐
주었으며 일제 식민치하(植民治下)에서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는 우리 민족의 근대화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꼭 이광수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기독교가 민족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사실입니다.
소위 미션 스쿨(Mission school)로 불리우는 기독교 학교들을 전국 곳곳에 많이 세워 문맹을 퇴치하고 신학문을 전파하였을 뿐 아니라 많은 병원들을 세워 병든 자를 고쳐 주었습니다.
대구만 해도 대표적으로 개성중고, 신명여중고, 또 동산병원등이 그것입니다.
또 교회를 세워, 주일학교를 열어서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이들에게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었고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한글 보급에도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특히 3, 1운동은 기독교회가 이 민족의 역사에 공헌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3, 1운동은 일제 강점기 하에 민족 독립 운동 이였지만 그 주도세력은 다름 아닌 기독교인과 교회였던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절반인 16인이 기독교인 이였다는 사실을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16인 가운데에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길선주목사 -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의 핵심이였던 길선주목사 - 그는 당시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인물 이였습니다.
또 오산학교 교장 남강 이승훈선생등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실제로 낭독했던 인물은 해주교회 정재용 전도사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3, 1운동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유관순 열사 - 유관순열사는 당시 선교사 아펜셀라의 부인에 의해서 세워진 이화학당의 기독학생으로서 3, 1 운동에 앞장섰던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가 불 탓고 수많은 기독교인이 학살되었습니다.
그 중에도 제암리 교회 학살 사건은 가장 유명했습니다. 경기도 화성군 제암리에 있는 교회에서는 일본 헌병들이 신도들을 교회 안에 모아놓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석유를 뿌려 교회에 불을 지르고 살려고 창문 밖으로 빠져 나오는 자를 총으로 쏘고 칼로 찔러 죽인 잔인무도한 학살사건 이였습니다.
3, 1운동으로 죽은 자는 모두 7. 509명, 불탄 교회가 47개 교회 학교 2개 민간 가옥이 715체나 된다고 합니다. 또 오늘날의 국산품 애용에 해당되는 물산장려 운동은 민족 지도자 조만식장로의 주도로 평양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인 민족 운동으로 발전되었고 교회가 이에 적극 가담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한국의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것은 성경적으로 봐도 성경의 위대한 신앙인물들이 모두 민족을 사랑한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세는 자기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진멸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출애굽기 32장32절에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또 에스더는 어떠했습니까?
포로 생활하던 자기 민족이 간신 하만의 계교로 모두 한 날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는 3일 금식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녀가 죽음을 무릎스고 왕 앞에 나아가 탄원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에스더 7장3절 ~ 4절에 보니까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내 민족을 내게 달라고 죽음을 무뤂스고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신약시대로 오면 사도 바울은 자기 종족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로마서 9장3절에 담대히 말하기를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애국 애족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제시대를 지나 6, 25를 지나 새 마을 운동으로 상징되는 경제부흥시대를 지나 민주화 시대를 지나 새 대통령의 공약대로 선진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어떤 것이어야 합니까?
일제시대 민족의 독립을 부르짖던 애국에서 또 6, 25때 총, 칼을 들고 싸우던 애국에서 또 경제부흥을 위해 몸부림치던 애국에서 또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머리띠를 띠고 투쟁하던 애국에서 이제 어떤 애국을 하여야 하겠습니까?
좀 거창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소박하게 3가지를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1.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의 첫걸음입니다.
왜냐하면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쇄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라가 어렵고 나라의 운명이 위태할 때 더욱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일제시대에도 전국 방방곡곡의 교회에서 새벽마다 밤마다 또 산꼭대기나 깊은 계곡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때 마침내 1945년, 8, 15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6, 25가 발발하고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렸을 때 부산 초량교회에서는 전국에서 온 목사님, 장로님들이 風前燈下(풍전등하) 같은 나라의 운명을 위해 금식하며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u, n군이 파견되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고 이 나라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도 민족통일과 경제발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북녘 땅에 불의한 정권 밑에서 자유없는 노예와 같이 굶주리고 헐벗고 죽어 가는 내 동포들을 구원해 주옵소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루속히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이루어져 저 북녘 땅에도 복음이 전파되며 교회가 세워지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소리가 북녘 땅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특히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 고위 공직자들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디모데 전서 2장1절 ~ 2절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함이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먼저 우리가 평안한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관해서는 로마서 13장1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여호와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모든 권세는 다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위에 있는 권세자에게 복종하라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 4절에는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세상 권세자, 정치권력자를 가리켜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여기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란 말이 두 번 나오는데 - 사역자란 여호와 하나님의 일꾼이란 뜻이지요.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란 뜻이지요.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의로운 자, 선 한자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리하여 善을 베풀고 또 그 다음에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무슨 말입니까?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리하여 보응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결국 세상 권세자들, 정치 권력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로써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선을 베풀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악으로 보응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나라에 세금을 바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3장6절에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대통령을 위시한 모든 권력자들은 그들 자신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았고 또 통치행위를 통하여 법과 질서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들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되 특별히 세우신 대통령과 모든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더욱 이명박 대통령과 그 정부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2. 바르고 정직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바르고 정직한 생활을 하는 것이 평범하지만 또한 애국의 길입니다.
이 사회는 온갖 부정과 부패, 불의와 불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직사회만 봐도 청와대로부터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부정과 부패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작년 한해만 해도 국세청장 뇌물 청탁사건과 청와대 변 아무개 실장의 부정과 스캔들로 얼마나 이 사회가 어지러웠습니까?
물론 과거보다 훨신 나아졌고 또 그렇지 않는 사람이 그런 사람보다 훨씬 많지만 어쨌던 과거 한 때 부패 공화국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이 나라가 공직사회로부터 썩어 있었습니다.
5년 전 끔찍했던 대구 지하철 참사도 따지고 보면 뇌물상납과 납품에 관련한 부패구조가 만들어낸 참상 이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회 속에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썩어 가는 세상을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바닷물은 소금 농도가 7% 밖에 되지 않는 데도 썩지 않습니다.
이 사회에 그리스도인이 몇 %인가? 적게 잡아도 20%입니다.
일천만 혹은 일천 이백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4명 ~ 5명 중 1명이 그리스도인인 셈입니다.
그런데도 이 사회는 왜 이라도 어둡고 썩은 냄새가 여기 저기서 등천을 합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이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과 행실이 다른 이중적인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 따로 사회생활 따로 마치 바리세인과 같은 위선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의 삶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맛 잃은 소금과 같이 이 사회가 아무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3, 1운동당시 불과 2%에 불과한 기독교인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민족운동을 선도해 갔음을 생각하면 오늘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촛불은 스스로 녹아서 빛을 내고 소금도 스스로 녹아서 맛을 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희생이 없으면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 사회에 아무 영향력도 미칠 수 없습니다.
손해를 보드래도 우리는 바르게 살고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맛 잃은 소금'과 같이 길에 버려져 세상 사람들로부터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뿐입니다.
쉽게는 신호등을 지키기 같은 교통법규부터 쓰레기 안 버리기, 침 안 밷기, 공공장소에서의 줄서기 같은 생활법규부터 우리가 잘 지키도록 힘써야 합니다.
3.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이 사회에 대한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천국복음만 전파하신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돌봐 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멸시받던 죄인들 - 곧 세리와 창기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르는 우리는 더 더욱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 버려진 아이들, 각종 장애우들, 또 이 사회 구석구석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 이런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 물질적인 섬김과 봉사가 교회로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어떤 분의 고백을 보면 그는 전에는 기독교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으나 막상 보건 복지부 장관을 하면서 생각이 바꿨다고 합니다.
사회복지 민간부분의 70 ~ 80%를 교회가 감당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숨은 봉사를 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그것보다 훨씬 더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 교회만 해도 정부 보조 없이 순수한 우리 예산으로 토요급식을 수 년째 감당하고 있습니다. 연 수 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매 토요일에 평균 120명의 노인들과 노숙자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번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 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가서 기름을 닦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는데 그 중에 교회와 교인들이 어떤 사회단체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전국에 수많은 교회들이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 교회도 지난 1월 호도스 청년들이 다녀왔고 또 우리 중등부 학생들도 어제 다녀오려고 했으나 사정상 다음으로 연기하였습니다.
이처럼 태풍, 홍소, 지진같은 자연 재해와 사회적인 이슈에도 교회가 앞장서서 이 사회를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 애족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궁극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것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내 민족, 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애국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애국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면 여러분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면 여러분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교회이면 우리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여러분의 일터가, 여러분의 Campus가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그곳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음, 부활로 시작되었고 장차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으로 완성되어 집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 땅에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의 명령입니다.
전도와 선교도 그래서 하는 것입니다.
부정과 불의가 떠나가고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와 뜻이 실현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단순히 내 나라, 내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통치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애국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민족주의에 입각한 애국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애국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마태복음 6장33절 말씀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같은 의미로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는 주기도문에도 "나라이 임 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도록 우리 주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3, 1절 89돌을 맞이하여 우리는 더욱 애국 애족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더욱 힘쓰며 기도하며 충성하는 남흥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라와 민족에 관해서 뭔가를 생각케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해서 그가 교회 장로라는 사실이 더욱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장로 대통령이 있었습니다마는 그다지 국민의 존경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이번에 새로 취임한 이명박 장로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아울러 그가 공약한 대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서민경제를 회복하며 온 국민이 잘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일찍이 춘원 이광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기독교에 감사해야 합니다. 새로운 문명(新文明)으로 이 민족의 무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학교를 새워 신학문을 전해 주었고 병원을 세워 병든 육체를 고쳐
주었으며 일제 식민치하(植民治下)에서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는 우리 민족의 근대화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꼭 이광수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기독교가 민족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사실입니다.
소위 미션 스쿨(Mission school)로 불리우는 기독교 학교들을 전국 곳곳에 많이 세워 문맹을 퇴치하고 신학문을 전파하였을 뿐 아니라 많은 병원들을 세워 병든 자를 고쳐 주었습니다.
대구만 해도 대표적으로 개성중고, 신명여중고, 또 동산병원등이 그것입니다.
또 교회를 세워, 주일학교를 열어서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이들에게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었고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한글 보급에도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특히 3, 1운동은 기독교회가 이 민족의 역사에 공헌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3, 1운동은 일제 강점기 하에 민족 독립 운동 이였지만 그 주도세력은 다름 아닌 기독교인과 교회였던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절반인 16인이 기독교인 이였다는 사실을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16인 가운데에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길선주목사 -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의 핵심이였던 길선주목사 - 그는 당시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인물 이였습니다.
또 오산학교 교장 남강 이승훈선생등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실제로 낭독했던 인물은 해주교회 정재용 전도사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3, 1운동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유관순 열사 - 유관순열사는 당시 선교사 아펜셀라의 부인에 의해서 세워진 이화학당의 기독학생으로서 3, 1 운동에 앞장섰던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가 불 탓고 수많은 기독교인이 학살되었습니다.
그 중에도 제암리 교회 학살 사건은 가장 유명했습니다. 경기도 화성군 제암리에 있는 교회에서는 일본 헌병들이 신도들을 교회 안에 모아놓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석유를 뿌려 교회에 불을 지르고 살려고 창문 밖으로 빠져 나오는 자를 총으로 쏘고 칼로 찔러 죽인 잔인무도한 학살사건 이였습니다.
3, 1운동으로 죽은 자는 모두 7. 509명, 불탄 교회가 47개 교회 학교 2개 민간 가옥이 715체나 된다고 합니다. 또 오늘날의 국산품 애용에 해당되는 물산장려 운동은 민족 지도자 조만식장로의 주도로 평양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인 민족 운동으로 발전되었고 교회가 이에 적극 가담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한국의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것은 성경적으로 봐도 성경의 위대한 신앙인물들이 모두 민족을 사랑한 애국자였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세는 자기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진멸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출애굽기 32장32절에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또 에스더는 어떠했습니까?
포로 생활하던 자기 민족이 간신 하만의 계교로 모두 한 날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는 3일 금식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녀가 죽음을 무릎스고 왕 앞에 나아가 탄원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에스더 7장3절 ~ 4절에 보니까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내 민족을 내게 달라고 죽음을 무뤂스고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신약시대로 오면 사도 바울은 자기 종족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로마서 9장3절에 담대히 말하기를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애국 애족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제시대를 지나 6, 25를 지나 새 마을 운동으로 상징되는 경제부흥시대를 지나 민주화 시대를 지나 새 대통령의 공약대로 선진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어떤 것이어야 합니까?
일제시대 민족의 독립을 부르짖던 애국에서 또 6, 25때 총, 칼을 들고 싸우던 애국에서 또 경제부흥을 위해 몸부림치던 애국에서 또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머리띠를 띠고 투쟁하던 애국에서 이제 어떤 애국을 하여야 하겠습니까?
좀 거창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소박하게 3가지를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1.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의 첫걸음입니다.
왜냐하면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쇄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라가 어렵고 나라의 운명이 위태할 때 더욱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일제시대에도 전국 방방곡곡의 교회에서 새벽마다 밤마다 또 산꼭대기나 깊은 계곡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때 마침내 1945년, 8, 15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6, 25가 발발하고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렸을 때 부산 초량교회에서는 전국에서 온 목사님, 장로님들이 風前燈下(풍전등하) 같은 나라의 운명을 위해 금식하며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u, n군이 파견되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고 이 나라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도 민족통일과 경제발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북녘 땅에 불의한 정권 밑에서 자유없는 노예와 같이 굶주리고 헐벗고 죽어 가는 내 동포들을 구원해 주옵소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루속히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이루어져 저 북녘 땅에도 복음이 전파되며 교회가 세워지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소리가 북녘 땅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특히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 고위 공직자들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디모데 전서 2장1절 ~ 2절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함이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먼저 우리가 평안한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관해서는 로마서 13장1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여호와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모든 권세는 다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위에 있는 권세자에게 복종하라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 4절에는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세상 권세자, 정치권력자를 가리켜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여기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란 말이 두 번 나오는데 - 사역자란 여호와 하나님의 일꾼이란 뜻이지요. 여호와 하나님의 대리자란 뜻이지요.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의로운 자, 선 한자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리하여 善을 베풀고 또 그 다음에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무슨 말입니까?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리하여 보응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결국 세상 권세자들, 정치 권력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로써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선을 베풀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악으로 보응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나라에 세금을 바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3장6절에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대통령을 위시한 모든 권력자들은 그들 자신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았고 또 통치행위를 통하여 법과 질서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들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되 특별히 세우신 대통령과 모든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더욱 이명박 대통령과 그 정부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2. 바르고 정직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바르고 정직한 생활을 하는 것이 평범하지만 또한 애국의 길입니다.
이 사회는 온갖 부정과 부패, 불의와 불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직사회만 봐도 청와대로부터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부정과 부패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작년 한해만 해도 국세청장 뇌물 청탁사건과 청와대 변 아무개 실장의 부정과 스캔들로 얼마나 이 사회가 어지러웠습니까?
물론 과거보다 훨신 나아졌고 또 그렇지 않는 사람이 그런 사람보다 훨씬 많지만 어쨌던 과거 한 때 부패 공화국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이 나라가 공직사회로부터 썩어 있었습니다.
5년 전 끔찍했던 대구 지하철 참사도 따지고 보면 뇌물상납과 납품에 관련한 부패구조가 만들어낸 참상 이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회 속에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썩어 가는 세상을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바닷물은 소금 농도가 7% 밖에 되지 않는 데도 썩지 않습니다.
이 사회에 그리스도인이 몇 %인가? 적게 잡아도 20%입니다.
일천만 혹은 일천 이백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4명 ~ 5명 중 1명이 그리스도인인 셈입니다.
그런데도 이 사회는 왜 이라도 어둡고 썩은 냄새가 여기 저기서 등천을 합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이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과 행실이 다른 이중적인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 따로 사회생활 따로 마치 바리세인과 같은 위선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의 삶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맛 잃은 소금과 같이 이 사회가 아무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3, 1운동당시 불과 2%에 불과한 기독교인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민족운동을 선도해 갔음을 생각하면 오늘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촛불은 스스로 녹아서 빛을 내고 소금도 스스로 녹아서 맛을 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희생이 없으면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 사회에 아무 영향력도 미칠 수 없습니다.
손해를 보드래도 우리는 바르게 살고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맛 잃은 소금'과 같이 길에 버려져 세상 사람들로부터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뿐입니다.
쉽게는 신호등을 지키기 같은 교통법규부터 쓰레기 안 버리기, 침 안 밷기, 공공장소에서의 줄서기 같은 생활법규부터 우리가 잘 지키도록 힘써야 합니다.
3.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이 사회에 대한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천국복음만 전파하신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돌봐 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멸시받던 죄인들 - 곧 세리와 창기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르는 우리는 더 더욱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 버려진 아이들, 각종 장애우들, 또 이 사회 구석구석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 이런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 물질적인 섬김과 봉사가 교회로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어떤 분의 고백을 보면 그는 전에는 기독교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으나 막상 보건 복지부 장관을 하면서 생각이 바꿨다고 합니다.
사회복지 민간부분의 70 ~ 80%를 교회가 감당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숨은 봉사를 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그것보다 훨씬 더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 교회만 해도 정부 보조 없이 순수한 우리 예산으로 토요급식을 수 년째 감당하고 있습니다. 연 수 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매 토요일에 평균 120명의 노인들과 노숙자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번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 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가서 기름을 닦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는데 그 중에 교회와 교인들이 어떤 사회단체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전국에 수많은 교회들이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 교회도 지난 1월 호도스 청년들이 다녀왔고 또 우리 중등부 학생들도 어제 다녀오려고 했으나 사정상 다음으로 연기하였습니다.
이처럼 태풍, 홍소, 지진같은 자연 재해와 사회적인 이슈에도 교회가 앞장서서 이 사회를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 애족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궁극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것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내 민족, 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애국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애국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면 여러분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면 여러분의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교회이면 우리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여러분의 일터가, 여러분의 Campus가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그곳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음, 부활로 시작되었고 장차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으로 완성되어 집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 땅에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의 명령입니다.
전도와 선교도 그래서 하는 것입니다.
부정과 불의가 떠나가고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와 뜻이 실현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애국은 단순히 내 나라, 내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통치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애국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민족주의에 입각한 애국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애국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마태복음 6장33절 말씀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같은 의미로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는 주기도문에도 "나라이 임 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도록 우리 주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3, 1절 89돌을 맞이하여 우리는 더욱 애국 애족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더욱 힘쓰며 기도하며 충성하는 남흥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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