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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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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와서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은 환경과 생명에 대해서 보다 깊은 관심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21세기 최고의 화두는 단연 ‘환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경이란 무엇인가 쉽게 보면 가까운 주변 환경부터 넓게는 우리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지구와 광활한 우주공간 까지도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하여 창조해 주신 모든 세계가 곧 환경인 것이다. (창1-3) 그리고 환경이란 단어 자체가 매우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또는 어느 개인이 적용할 수 있는 의미는 다양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우리 인간을 주체로 하는 생활적인 활동범위와 생물학적 범위인 생태계를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환경정책 기본법에서는 환경을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으로 나누고 있다. 자연환경은 지하, 지표, 해양 및 지상의 모든 생물과 이것을 둘러싼 비생물적인 것을 포함한 자연 전체를 말하며 생활환경은 대기, 물, 폐기물, 소음 및 진동, 악취 등 인간의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환경을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연환경에는 대기, 대양, 물, 암석층, 육상 생태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활환경에는 인구, 주거환경, 생물계, 산업에너지, 환경교육 및 홍보, 인류 평화와 안전 등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대부분의 주변 환경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인 환경에서 본다면 일반 대중과 특정 집단이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정신적 환경과 정치적 환경, 경제적 환경, 교육과 문화적 환경,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성도의 생활 신앙적 환경 즉, 개인의 영적 환경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짧은 지면을 통하여 환경 전반적인 문제들을 열거하기는 불가능하다.
여기서는 우리의 생활환경문제 중에서 특히 음식물 쓰레기와 합성세제로 오염된 생활하수 문제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삶에 있어서 의, 식, 주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 가장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요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음식물 쓰레기와 합성세제이다. 오늘날 사회적으로 음식물 쓰레기와 합성세제 문제가 심각하게 재고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가 자연환경을 훼손한 결정적인 원인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환경파괴와 함께 국민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사안이고 보니 국가적으로 2005년 1월 1일부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할 수 없도록 법령이 제정되어 이제 자칫 잘못하다가는 각 지자체 별로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다. 이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우리들은 그동안도 쓰레기장이나 핵폐기장 건설을 놓고 지역주민이나 지자체 정부와 환경단체들의 심각한 갈등과 충돌을 빚어온 사건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적으로 낭비되어 버려지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는 4백만톤 이상이다. 그러나 북한 전체 주민들이 1년을 살 수 있는 음식물의 분량은 3백 50만 톤이다. 우리 민족적인 차원에서라도 음식물을 낭비할 수 없다. 음식물의 낭비로 우리는 매년 13조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그래서 음식물의 낭비는 범죄행위이다. 우리나라 합성세제 시장은 연간 2천5백~3천억 규모이고 연간 생산량 30만 톤의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 석유와 석탄에서 추출된 화학물질인 합성세제는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주방이나 빨래할 때 세탁기를 통하여 버려져 이것이 하수도에서 뒤범벅이 되어 우리의 그 맑고 아름답던 강과 하천을 극도로 오염시키고 말았다. 이렇게 일반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버려지는 생활하수는 물 오염 비중치는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놀랍고도 경악스러운 사실은 이렇게 생활하수로 오염된 하천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하천에서도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노닐폐놀이 검출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의 피해는 남성 정자의 수를 현저히 격감시키고 물고기들의 성의 변이와 기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현상은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다이옥신은 미세량인 1g만 있어도 청장년 2만 명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맹독성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더욱 두려운 것은 환경 호르몬의 결정적인 피해는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생태계의 파괴가 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먹이사슬이 끊어지게 되고 결국 모든 종의 멸망이 오고 말 것이다. 이것을 가상해 볼 때 너무도 숨 막힐 일이 아닌가 그러므로 우리는 합성세제 같은 화학제품을 남용하거나 독성 있는 물질들을 무책임하게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말하기를 “환경호르몬의 출현은 인류멸망의 서곡이다. ”라고 했다. 우리 믿는 성도는 성경에서 증거하고 있는 종말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오염되고 훼손되어 인류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구 환경이 된다면 그것 또한 또 다른 하나의 종말이 아니겠는가 깊이 사고해 보자.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식개혁이 급선무이다.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과소비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 여기에는 우리 성도들과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의 소비 습관의 잘못된 것을 고쳐 보겠다는 각성과 절제의식이 중요하다. 우리 기독교계에서는 오염되고 훼손되어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겠다는 신념으로 접근하고, 신학적인 학술 연구와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그리고 오염되고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생활에서 친환경제품으로 소비문화의 패턴을 바꿔줘야 한다. 그리고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환경정책도 중요하지만 각 지자체 간의 집단 이기주의가 근절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가적으로 환경의 만년대계를 세워 나가기 위해서는 환경 분야의 능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국민 모든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생활실천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원리와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천은 언제든지 이론보다 강한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통하여 절대 주권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불행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수고하는 크고 작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위해서 선물로 주신 자연까지도 사랑하고 아름답게 보존해야 하겠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 자연 사랑은 믿는 성도뿐 아니라 지구촌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의 3대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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