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라
본문
여러분이 잘 아시듯이 다음달 5월 31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이 열립니다. 전 세계에서 축구를 잘 한다는 나라들이 대륙별로 서른 두 나라가 참여하여 열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 월드컵은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대회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한국을 잘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히스페닉 사람들에게 그렇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 한국을 잘 아는 것 같은데, 이곳에 살면서 보니까 생각보다는 너무 모릅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한국을 잘 알리는 것도 조국에 대하여 충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과연 우리 나라가 16강에 들어가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계의 관심사는 어느 나라가 우승을 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지난 대회의 우승한 프랑스와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 한다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독일과 잉글랜드 등의 나라들이 서로들 자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대진표가 중요하지요. 조별 예선에서 상대하기가 쉬운 나라들과 한 조가 되면 쉽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죽음의 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F조 랍니다. 네 나라가 한 조로 되어 있는데, 다들 실력들이 쟁쟁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능한한 그런 조에 속하지 않는 것도 우승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우승을 하리라고 기대를 걸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내세우는 우승 후보의 기준은 현재 세계 랭킹에 어느 정도 마크되어 있느냐, 훌륭한 선수가 있느냐, 감독이 얼마나 유능하냐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우승은 실력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진표가 아니라 운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여러분이 동감하시겠지만 축구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거의 모든 분야가 한결같이 실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한 경쟁시대이기 때문에 실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까지 말하기도 합니다. 남들과 똑같아 가지고는 앞서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실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실력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한결같이 예수 믿는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우리가 늘 부러워하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지도자인 모세나 여호수아, 그리고 성군이라고 불리는 다윗과 지혜의 왕이라고 불리는 솔로몬,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실력이 보통이 아닌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도 예수 믿는 실력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직업이 어부입니다. 그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평소 때처럼 그물을 내렸는데 그날은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저녁부터 시작한 고기잡이가 아침이 되도록 빈그물이었습니다. 밤새도록 헛수고를 한 겁니다. 할 수 없이 고기 잡는 것을 포기하고 그물을 씻는데 그 모습을 예수님이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고기 잡는 것하고는 거리가 먼 분입니다. 예수님은 고기 잡는 분야에서는 비전문가입니다. 그물을 내리라고 말을 해야 할 사람은 예수님이 아니라 베드로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자신이 전문가이면서도 비전문가인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것이 5절입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아멘.
베드로는 자기의 경험과 이론을 앞세우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리고는 씻던 그물을 다시 추스려서 바다로 나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밤에 그물을 내려도 그렇게 잡히지 않던 고기가 예수님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했더니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이 잡혔습니다. 두 배에 가득 차게 고기를 잡았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고기를 잡은 것은 고기 잡는 실력이 월등해서가 아닙니다. 예수 믿는 실력이 월등해서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한 두 해 잡은 것도 아니고, 평생을 잡으면서 살았습니다. 고기 잡는 분야에서는 누구보다도 전문가이고 베테랑입니다. 그런 베드로가 이 날은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아침보다는 밤에 잡습니다. 어부들 얘기를 들어보면 깊은 밤에 고기가 많이 잡힌 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아침에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것도 그물이 찢어지도록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베드로가 평소에는 고기 잡는 실력으로 잡았을지 모르지만, 이 날 만큼은 예수 믿는 실력으로 고기를 잡은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일이지만, 세상은 내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실력만 가지고는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 자리에 올라가도록 돕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사람이 부모이든 동료이든 직장이든 누군가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자신이 그 자리에서 마음껏 실력을 펼치며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내가 아무리 유능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그 실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없으면 그 실력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세상의 실력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 믿는 실력입니다. 우리가 왜 예수 믿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느냐 하면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이 발달되면서 물질만능주의가 되었잖아요. 그러면서 자연히 생긴 말이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거예요.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거예요. 얼핏 생각해 보면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게 아니란 말이죠. 세상에는 돈으로 되는 것도 많지만 돈으로 안 되는 것은 더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일수록 돈으로 안 됩니다. 애들을 키워보니까 자녀 교육도 돈으로 안 되고, 내 자신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신문에 난 기사인데요, 얼마 안 있으면 무인인공위성 하나가 지구로 떨어진 답니다. 전에 미국에서 쏘아 올린 건데 말이에요. 어디엔가 고장이 나서 괴도를 이탈해 가지고 NASA에서 속수무책이라는 거예요. 과학자들이 조종을 해도 이제는 안된 대요. 이제는 지구에 떨어지는 것만 남았다는 거예요. 이 지구상에 인공위성이라는 것을 쏘아 올리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많습니다. 미국과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만한 나라가 흔치 않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 아닙니까 그런데 이 미국이 말이에요. 자기네가 쏘아 올린 위성이 지구로 떨어지는데 아무런 능력이 없어요.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과학의 한계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능력으로 다 될 것 같지만, 막상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면 아시겠지만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두 번째 치고 때로는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우리의 몸에는 신체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거울을 보니까 머리에 뭐가 자꾸 늘어가는 것이 있어요. 주책없이 흰 머리카락이 나와요. 젊은 사람이 말이죠. 이것을 보고 처음에는 뽑아버릴까 생각하고 뽑았는데, 이걸 당해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나오는 대로 살자 하고 요즘은 그냥 삽니다. 여러분, 제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제 머리에 나는 머리카락을 검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내 신체에 나는 머리카락인데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거예요. 내 실력 가지고 되는 것 같지만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베드로가 고기 잡는 데에 있어서는 프로였음에도 자신의 능력으로 고기를 잡았을 때에는 안 되는 것이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았을 때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종종 혼동할 때가 있어요. 공부하는 실력만 쌓으면 되는 줄로 압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니깐 자신이 뭐 굉장한 사람인 줄로 알고, 졸업하고 나면 자신이 뭔가 될 줄로 알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막상 현장에 나가보면 내 실력만 가지고는 안 될 때가 참 많아요. 그래서 공부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예수 믿는 실력도 중요한 거예요. 예수 믿는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야 정말로 실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형통하게 되는 비결이에요.
한국에 있을 때에 고등학생들을 보니까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3학년 학생들은 의례히 주일은 빠져도 되는 줄로 알아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성경공부도 잘 안하고 주일도 잘 안 지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공부해서 학교 실력을 쌓아서 대학가야지, 교회가면 대학에 못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선은 대학에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이 있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그 때에 가서 교회에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생각 가지고 대학에 가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수 차례 이야기하였지만 주일을 지키지 않고 3년 동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주일 지키면서 3년에 들어가지 못하면 4년째에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그것이 옳은 것입니다. 1년 빨리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년이 늦어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면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미국에 와서 보니깐 이런 친구들이 또 있어요. 빨리 공부해서 졸업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일도 잘 지키지 못하고 주의 일을 소홀히 해요. 좀 직설적으로 이야기할까요 바쁘면 안 나와요. 놀러 가면 안 나와요. 시험기간이면 안 나와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나와서 지혜를 구해야지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나이도 있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그러는 줄은 알아요. 남들은 직장에 다닌다는 데, 아직도 공부하고 있으니 조급한 거예요.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등록금으로 공부를 하니깐 그게 얼마나 죄송해요. 그런데 여러분이 잘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세요. 빨리 졸업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 한 두 학기 늦어도 학교 실력과 신앙 실력을 갖추어서 졸업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고, 그것이 나중에는 더 빠른 거예요.
시편 127편 1절에 있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내가 바로 선다는 고백을 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공부도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일도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출세도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돈도 버는 것이지,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지 않으시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나중에 아시게 되겠지만 사람과 사람의 차이는 실력의 차이도 있지만, 예수 믿는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실력을 쌓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좋은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목사이든, 그 사람이 집사이든, 그 사람이 리더이든 그들과 자주 만나서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실력은 향상될 수가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에 미술을 하느냐고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는 시험이 11월에 있었는데, 8월 달까지 미술을 했습니다. 그러니 미술이 아닌 실력으로 대학을 들어가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급해졌어요. 시간은 없고 실력을 쌓아놓지는 못했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이런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반에서 가장 공부를 잘 하는 친구와 짝을 해서 그 친구가 하는 대로 따라 하면 실력이 향상이 되겠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나름대로의 비결이 있어요. 머리만 믿고선 잘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 비결을 배우려고 한 거예요. 그리고는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어요. 선생님이 저만 짝을 바꾸어주실 수가 없잖아요. 저를 빌미로 해서 60명을 모두 바꾸어 주셨어요. 제가 선생님 비서실장을 했거든요. 그만한 힘이 있었어요.
그 이후부터 제 관심사는 그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윤여훈 이예요. 연세대학교를 상과대학을 들어갔어요. 그 친구가 학교에 올 때에 나도 학교에 오고, 그 친구가 집에 갈 때에 나도 집에 가고, 그 친구가 공부를 하면 나도 공부를 하고, 그 친구가 놀면 나도 놀고, 이런 식이었어요. 나중에는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알아서 나도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80일을 했는데 성적이 괜찮게 나왔습니다. 저도 놀랐고 선생님도 놀랐습니다. 그 실력 가지고 대학에 걱정없이 무난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나왔으면 장학금 받을 수가 있었어요. 제가 그것을 통하여 느낀 것은 공부 잘 하는 친구 만나서 그 친구가 하는 대로 하기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이 예수 믿는 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그 사람이 교회에 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나도 교회에 오고, 그 사람이 뜨겁게 찬양 부르면 나도 뜨겁게 찬양하고, 그 사람이 은혜받기 위해서 설교에 집중하면 나도 설교에 집중하고, 그가 헌신하면 나도 헌신하고, 집에서 성경 읽으면 나도 성경 읽고, 할렐루야! 이렇게 하면 그 사람도 역시 예수 잘 믿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교회에 처음 나왔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예수 믿는 실력이 반드시 향상될 수가 있습니다. 몇 년 갈 것 없어요. 80일만 해도 돼요.
여러분, 우리가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에 부시 행정부에 한인들이 발탁되어 쓰임받는 것을 봅니다. 주류사회에 들어가서 그 분야에서 한몫 감당한다는 것은 본인에게도 영광된 일이지만 한인들에게도 영광된 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서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것은 부시 행정부에 발탁되어 쓰임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요 즐거움이요 영광입니다. 나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권세가 있느냐에 따라서 쓰임받는 사람의 지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최근에 우리 교우들을 보면서 참 감사한 것은 예수 믿는 실력을 갖추느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열심히 헌신하며 충성했던 형제자매들이 모두들 잘 풀려간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영적인 눈을 가진 분이라면 인정할 거예요. 좋은교회에서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면서 열심히 신앙 생활했기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의로운 길로 형통한 길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어느 형제는 좋은 사람을 잘 만나 결혼했고, 어떤 형제는 좋은 직장에 취직되었고, 어느 형제는 좋은 학교에 입학되고, 이거 다 그 사람들이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나는 뭐야”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고 있으니까 때가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찬가지로 역사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던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네 가지를 말씀을 드렸는데, 매주일 드리는 예배를 준비하여 뜨겁게 드리는 예배에 강한 사람, 십일조와 절기헌금 각종 감사헌금을 기쁨으로 드리는 헌금에 강한 사람,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해가 되지 않아도 순종하고 따르는 순종에 강한 사람, 은혜받는 일에는 소홀함이 없이 참여하여 은혜를 받는 은혜받는 것에 강한 사람, 이 모든 것에 소홀함이 없이 차분히 배우면서 나아간다면 그러한 사람은 반드시 예수 믿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 잡다가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 믿는 실력을 쌓은 이후에 예수님의 수제자라 할만큼 귀하게 쓰임받았고 초대교회에서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과 함께 믿음의 거대한 두 기둥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므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 자신에게는 놀라운 기쁨과 은혜가 날마다 순간마다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과연 우리 나라가 16강에 들어가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계의 관심사는 어느 나라가 우승을 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지난 대회의 우승한 프랑스와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 한다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독일과 잉글랜드 등의 나라들이 서로들 자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대진표가 중요하지요. 조별 예선에서 상대하기가 쉬운 나라들과 한 조가 되면 쉽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죽음의 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F조 랍니다. 네 나라가 한 조로 되어 있는데, 다들 실력들이 쟁쟁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능한한 그런 조에 속하지 않는 것도 우승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우승을 하리라고 기대를 걸 수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내세우는 우승 후보의 기준은 현재 세계 랭킹에 어느 정도 마크되어 있느냐, 훌륭한 선수가 있느냐, 감독이 얼마나 유능하냐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우승은 실력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진표가 아니라 운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여러분이 동감하시겠지만 축구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거의 모든 분야가 한결같이 실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한 경쟁시대이기 때문에 실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까지 말하기도 합니다. 남들과 똑같아 가지고는 앞서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실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실력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한결같이 예수 믿는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우리가 늘 부러워하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지도자인 모세나 여호수아, 그리고 성군이라고 불리는 다윗과 지혜의 왕이라고 불리는 솔로몬,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실력이 보통이 아닌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도 예수 믿는 실력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직업이 어부입니다. 그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평소 때처럼 그물을 내렸는데 그날은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저녁부터 시작한 고기잡이가 아침이 되도록 빈그물이었습니다. 밤새도록 헛수고를 한 겁니다. 할 수 없이 고기 잡는 것을 포기하고 그물을 씻는데 그 모습을 예수님이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고기 잡는 것하고는 거리가 먼 분입니다. 예수님은 고기 잡는 분야에서는 비전문가입니다. 그물을 내리라고 말을 해야 할 사람은 예수님이 아니라 베드로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자신이 전문가이면서도 비전문가인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것이 5절입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아멘.
베드로는 자기의 경험과 이론을 앞세우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리고는 씻던 그물을 다시 추스려서 바다로 나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밤에 그물을 내려도 그렇게 잡히지 않던 고기가 예수님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했더니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이 잡혔습니다. 두 배에 가득 차게 고기를 잡았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고기를 잡은 것은 고기 잡는 실력이 월등해서가 아닙니다. 예수 믿는 실력이 월등해서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한 두 해 잡은 것도 아니고, 평생을 잡으면서 살았습니다. 고기 잡는 분야에서는 누구보다도 전문가이고 베테랑입니다. 그런 베드로가 이 날은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아침보다는 밤에 잡습니다. 어부들 얘기를 들어보면 깊은 밤에 고기가 많이 잡힌 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아침에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것도 그물이 찢어지도록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베드로가 평소에는 고기 잡는 실력으로 잡았을지 모르지만, 이 날 만큼은 예수 믿는 실력으로 고기를 잡은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일이지만, 세상은 내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실력만 가지고는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 자리에 올라가도록 돕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사람이 부모이든 동료이든 직장이든 누군가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자신이 그 자리에서 마음껏 실력을 펼치며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내가 아무리 유능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그 실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없으면 그 실력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세상의 실력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 믿는 실력입니다. 우리가 왜 예수 믿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느냐 하면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이 발달되면서 물질만능주의가 되었잖아요. 그러면서 자연히 생긴 말이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거예요.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거예요. 얼핏 생각해 보면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게 아니란 말이죠. 세상에는 돈으로 되는 것도 많지만 돈으로 안 되는 것은 더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일수록 돈으로 안 됩니다. 애들을 키워보니까 자녀 교육도 돈으로 안 되고, 내 자신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신문에 난 기사인데요, 얼마 안 있으면 무인인공위성 하나가 지구로 떨어진 답니다. 전에 미국에서 쏘아 올린 건데 말이에요. 어디엔가 고장이 나서 괴도를 이탈해 가지고 NASA에서 속수무책이라는 거예요. 과학자들이 조종을 해도 이제는 안된 대요. 이제는 지구에 떨어지는 것만 남았다는 거예요. 이 지구상에 인공위성이라는 것을 쏘아 올리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많습니다. 미국과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만한 나라가 흔치 않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 아닙니까 그런데 이 미국이 말이에요. 자기네가 쏘아 올린 위성이 지구로 떨어지는데 아무런 능력이 없어요.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과학의 한계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능력으로 다 될 것 같지만, 막상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면 아시겠지만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두 번째 치고 때로는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우리의 몸에는 신체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거울을 보니까 머리에 뭐가 자꾸 늘어가는 것이 있어요. 주책없이 흰 머리카락이 나와요. 젊은 사람이 말이죠. 이것을 보고 처음에는 뽑아버릴까 생각하고 뽑았는데, 이걸 당해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나오는 대로 살자 하고 요즘은 그냥 삽니다. 여러분, 제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제 머리에 나는 머리카락을 검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내 신체에 나는 머리카락인데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거예요. 내 실력 가지고 되는 것 같지만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베드로가 고기 잡는 데에 있어서는 프로였음에도 자신의 능력으로 고기를 잡았을 때에는 안 되는 것이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았을 때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종종 혼동할 때가 있어요. 공부하는 실력만 쌓으면 되는 줄로 압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니깐 자신이 뭐 굉장한 사람인 줄로 알고, 졸업하고 나면 자신이 뭔가 될 줄로 알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막상 현장에 나가보면 내 실력만 가지고는 안 될 때가 참 많아요. 그래서 공부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예수 믿는 실력도 중요한 거예요. 예수 믿는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야 정말로 실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형통하게 되는 비결이에요.
한국에 있을 때에 고등학생들을 보니까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3학년 학생들은 의례히 주일은 빠져도 되는 줄로 알아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성경공부도 잘 안하고 주일도 잘 안 지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공부해서 학교 실력을 쌓아서 대학가야지, 교회가면 대학에 못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선은 대학에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이 있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그 때에 가서 교회에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생각 가지고 대학에 가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수 차례 이야기하였지만 주일을 지키지 않고 3년 동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주일 지키면서 3년에 들어가지 못하면 4년째에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그것이 옳은 것입니다. 1년 빨리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년이 늦어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면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미국에 와서 보니깐 이런 친구들이 또 있어요. 빨리 공부해서 졸업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일도 잘 지키지 못하고 주의 일을 소홀히 해요. 좀 직설적으로 이야기할까요 바쁘면 안 나와요. 놀러 가면 안 나와요. 시험기간이면 안 나와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나와서 지혜를 구해야지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나이도 있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그러는 줄은 알아요. 남들은 직장에 다닌다는 데, 아직도 공부하고 있으니 조급한 거예요.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등록금으로 공부를 하니깐 그게 얼마나 죄송해요. 그런데 여러분이 잘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세요. 빨리 졸업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 한 두 학기 늦어도 학교 실력과 신앙 실력을 갖추어서 졸업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고, 그것이 나중에는 더 빠른 거예요.
시편 127편 1절에 있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내가 바로 선다는 고백을 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공부도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일도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출세도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돈도 버는 것이지, 여호와 하나님이 세워주지 않으시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나중에 아시게 되겠지만 사람과 사람의 차이는 실력의 차이도 있지만, 예수 믿는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실력을 쌓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좋은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목사이든, 그 사람이 집사이든, 그 사람이 리더이든 그들과 자주 만나서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실력은 향상될 수가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에 미술을 하느냐고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는 시험이 11월에 있었는데, 8월 달까지 미술을 했습니다. 그러니 미술이 아닌 실력으로 대학을 들어가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급해졌어요. 시간은 없고 실력을 쌓아놓지는 못했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이런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반에서 가장 공부를 잘 하는 친구와 짝을 해서 그 친구가 하는 대로 따라 하면 실력이 향상이 되겠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나름대로의 비결이 있어요. 머리만 믿고선 잘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 비결을 배우려고 한 거예요. 그리고는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어요. 선생님이 저만 짝을 바꾸어주실 수가 없잖아요. 저를 빌미로 해서 60명을 모두 바꾸어 주셨어요. 제가 선생님 비서실장을 했거든요. 그만한 힘이 있었어요.
그 이후부터 제 관심사는 그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윤여훈 이예요. 연세대학교를 상과대학을 들어갔어요. 그 친구가 학교에 올 때에 나도 학교에 오고, 그 친구가 집에 갈 때에 나도 집에 가고, 그 친구가 공부를 하면 나도 공부를 하고, 그 친구가 놀면 나도 놀고, 이런 식이었어요. 나중에는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알아서 나도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80일을 했는데 성적이 괜찮게 나왔습니다. 저도 놀랐고 선생님도 놀랐습니다. 그 실력 가지고 대학에 걱정없이 무난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나왔으면 장학금 받을 수가 있었어요. 제가 그것을 통하여 느낀 것은 공부 잘 하는 친구 만나서 그 친구가 하는 대로 하기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이 예수 믿는 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그 사람이 교회에 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나도 교회에 오고, 그 사람이 뜨겁게 찬양 부르면 나도 뜨겁게 찬양하고, 그 사람이 은혜받기 위해서 설교에 집중하면 나도 설교에 집중하고, 그가 헌신하면 나도 헌신하고, 집에서 성경 읽으면 나도 성경 읽고, 할렐루야! 이렇게 하면 그 사람도 역시 예수 잘 믿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교회에 처음 나왔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예수 믿는 실력이 반드시 향상될 수가 있습니다. 몇 년 갈 것 없어요. 80일만 해도 돼요.
여러분, 우리가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에 부시 행정부에 한인들이 발탁되어 쓰임받는 것을 봅니다. 주류사회에 들어가서 그 분야에서 한몫 감당한다는 것은 본인에게도 영광된 일이지만 한인들에게도 영광된 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아서 여호와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것은 부시 행정부에 발탁되어 쓰임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요 즐거움이요 영광입니다. 나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권세가 있느냐에 따라서 쓰임받는 사람의 지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최근에 우리 교우들을 보면서 참 감사한 것은 예수 믿는 실력을 갖추느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열심히 헌신하며 충성했던 형제자매들이 모두들 잘 풀려간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영적인 눈을 가진 분이라면 인정할 거예요. 좋은교회에서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면서 열심히 신앙 생활했기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의로운 길로 형통한 길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어느 형제는 좋은 사람을 잘 만나 결혼했고, 어떤 형제는 좋은 직장에 취직되었고, 어느 형제는 좋은 학교에 입학되고, 이거 다 그 사람들이 예수 믿는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나는 뭐야”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고 있으니까 때가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찬가지로 역사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던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네 가지를 말씀을 드렸는데, 매주일 드리는 예배를 준비하여 뜨겁게 드리는 예배에 강한 사람, 십일조와 절기헌금 각종 감사헌금을 기쁨으로 드리는 헌금에 강한 사람,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해가 되지 않아도 순종하고 따르는 순종에 강한 사람, 은혜받는 일에는 소홀함이 없이 참여하여 은혜를 받는 은혜받는 것에 강한 사람, 이 모든 것에 소홀함이 없이 차분히 배우면서 나아간다면 그러한 사람은 반드시 예수 믿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 잡다가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 믿는 실력을 쌓은 이후에 예수님의 수제자라 할만큼 귀하게 쓰임받았고 초대교회에서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과 함께 믿음의 거대한 두 기둥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예수 믿는 실력을 쌓으므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 자신에게는 놀라운 기쁨과 은혜가 날마다 순간마다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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