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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지금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때(딤전 2:1-4)

본문

6월은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참으로 의미가 깊은 달입니다.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이 땅에서 있은지 벌써 61년 환갑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어려웠던 시기, 참으로 많은 군인과 시민이 죽고 유엔군이 죽고, 시체가 즐비하던 나라가

이만큼 성장하여 부를 일군 성장을 하였으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인터넷의 세상이 열려 온 세계가 그물망으로 하나되고, 지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나의 소식을 온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끔 된 이런 정보사회에 또 다른 악은, 이전에 겪은

전쟁의 상흔은 잊은 채, 여전히 남북은 이념대립과 그에 못지 않은 남남갈등이 조장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정치적 신념을 따라 교회의 역할이 강조되어 지고, 한편으론 교회를 대적하는 반기독교가

미디어를 비롯하여 단체와 사회각층까지 침투하여 횡행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죄없이 욕먹고, 지탄받는 이런 지경에서 보훈의 달, 애국의 달을 맞이하였으니 6월을 맞는

소회가 남다르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핍박가운데에서 더욱 성장하고 더 기도하며 더 사랑을 베풂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사랑으로

승계하는 기독교가 아닙니까?

나라의 위태한 일이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함께 울며 기도해왔습니다.

비록, 바르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의 행위로 말미암아 교회가 욕을 먹고 핍박을 받는다 해도,

우리는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나라가 어느때 보다도 어지럽습니다.

남북관계가 그렇고, 국내 정치상황이 그렇습니다.

남한내에서조차 갈등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때에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해야할 마땅한 본분은 무엇일까요?

 

첫째,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디모데전서 1장 1절을 보니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첫째로 위에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과 정치인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제에 힘써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3.1운동 때처럼 목숨을 걸고 뛰쳐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 할때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하여 간구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기도하며, 내 이웃을 위하여 넓은 마음으로 기도하라는 것이 도고요, 내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얼마나 기도합니까?

혹시, 매양 비판하고 헐뜯으면서 기도하지는 않는 것이 아닙니까?

비판은 쉬운 일이고 흠을 잡는 것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울며,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통회자복하면서 기도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일을 우리에게 그렇게 기도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죄악이 관영한 소돔과 고모라를 하나님께서 불로 심판하신다고 하였을 때의 아브라함의

기도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체면을 생각지 아니하고 그 땅에 조카롯이 살고 있음을 알기에 의인 열명을 구하면서까지 처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다니엘, 이사야, 에스겔, 예레미야..등등, 모두 눈물로 나라를 위하여 기도한 인물들입니다.

사무엘은 말하기를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앞에 우리는 겸허히 옷깃을 여미는 심정이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되 특별히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나라의 통치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하면 대통령을

위하여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들이 하나님 마음에 합하기 위하여 그 생각을 하나님께서 점령하시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나라의 추진하는 정책마다 성공을 거두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높이 들어 올린 것처럼 기도하는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보다 크고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더 많이 기도하는 것만이 반기독교세력을 이기는 길입니다.

여러분, 힘을 내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셋째, 우리가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평안한 가운데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대한 말씀이 본문 2절 하반절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그렇습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우면 가정생활을 바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바로 할 수가 없습니다.

더더욱 신앙생활을 바로 하기에도 힘듭니다.

이 일은 우리가 과거 6.25전쟁을 통해서도 똑똑하게 체험한 일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다시는 이 땅에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마지막으로 우리는 남북관계와 북한 동포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북한 동포들의 참상이 속속 들려 오는데 그 비참함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고, 인신매매로 팔려가고, 북한 보위대에 감시당하다가 끌려가

온갖 고초와 처형을 당하는 등, 극심한 고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김정일과 그 수하의 일당들의 준비하는 전쟁무기가 고철이 되도록, 그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 가도록,

핵무기를 스스로 포기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쌍한 북한 동포들을 저들에게서 구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루어질 때까지, 응답이 될 때까지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나라나, 정치인들이 우리를 실망시킨다 하더라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열심히 기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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