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부모님께 효행을 꼭 하십시오.
본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926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부모님을 위한 최고의 효도 선물이 무엇인가를 설문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취업(37. 4%)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23. 4%가 장학금,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가장 불효한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 라는 설문에서 대학 등록금이 나왔을 때(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효도의 분기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로서 본래는 해방 후부터 5월 2째 주일을 어머니 주일로 지키다가 1960년대부터 5월 2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이 날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 주시고, 사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그 은혜를 어떻게 보답 할 것인가를 다짐해 보는 날입니다.
예부터 어느 부모나 자식 사랑은 다 같다고 이야기하죠. 참으로 귀중한 것을 주신 부모님에 대해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남들과 비교하는 잘못된 마음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오히려 원망하는 마음을 가질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자신이 장성하여 부모님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에는 그 부모님이 곁에 계시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서 효행은 미루다 보면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는 겁니다. 오늘 저는 지혜자 솔로몬이 기록한 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이 가르치는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어버이 주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말씀을 이어가려 합니다.
1. 성경은 효를 어떻게 안내합니까
엡 06:0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0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0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부모님께 효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적인 입장을 취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반드시 효행을 하여야 함을 전제로 주어진 말씀입니다.
①예수님의 효.
눅 02: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약 30세에 이르기까지 목수생활 가운데서도 부모님을 잘 받들어 모셨으며 어머니의 걱정을 해결해 드리는 생활을 하셨습니다(요 02:01~11).
십자가 위에서는 물과 피를 다 쏟으신 후 그 아래에서 울고 있는 어머니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여 육신의 여생을 봉양케 하셨습니다.
요 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②노아의 아들 셈과 야벳의 효와 함의 불효.
자녀들은 부모님을 높여야 하고 만일 허물 된 일이 있어도 가려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을 때에 어떠한 결과가 왔는지를 알려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창 0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 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여호와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③이삭의 효.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할 때 건장한 소년 이삭은 아버지가 명하는 대로 따라 행하며 자신을 드렸습니다. 이렇듯 진정한 효자는 부모님께 순종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창 22:09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09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2. 어떻게 하여야 효심과 공경을 실천할 수 있습니까
잠 01:0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예부터 우리나라는 두 가지 자랑할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금강산이고 또 하나는 부모님 공경의 미덕입니다. 금강산이야 형편만 되면 가 볼 수 있지만 그러나 부모님 공경의 미덕은 점점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만 가는데 매스컴에서는 효행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고 반면 패륜을 저지르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연일 등장합니다.
금년 4월 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현관문을 빨리 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46살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자신의 집에서 현관문을 빨리 열어주지 않아 추위에 떨었다는 이유로 팔순의 아버지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입니다. 평소에도 술값을 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부모님을 상습 폭행했다고 하는데 왜 이럽니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이기에 우리는 시간이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에 효행을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 중에는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도, 이미 돌아가신 분도 있습니다.
두 부류의 사람들 가운데 불효에 대한 후회가 부모님이 생존하시는 분들보다 돌아가신 분들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분은 아직 효도가 무엇인지 채 깨닫기 전에 부모님이 가심으로 인해 대단히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야 효도가 무엇인지 알고 그 희생을 알아서 그 사랑을 돌려 드리고 싶은데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았고 또 기회가 없으니 효도의 흉내도 낼 수 없습니다.
송강 정철1536~1593은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어버이 살아 실 재 섬기기란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부모님도 우리를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효도 할 때이며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때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에게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가브리엘 천사는 이 세상에 와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찾아보았는데,
①꽃과 ②어머니의 품에 안겨 웃고 있는 아기의 웃음과 ③자녀를 돌보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다워 여호와 하나님께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여호와 하나님께로 가져가는 동안 꽃은 시들어 보기 흉하게 되었고, 아이는 장성하여 그 모습이 변한 반면 부모님의 사랑만은 조금도 변치 않았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인심이 변해도 그 변하는 세태 속에서 변치 않는 영원한 모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님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단 한 번의 섬길 기회가 있을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회복하고 정성스럽게 효도를 다하여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효는 말과 혀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여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①말씀을 따라 부모님을 공경하여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안으로 경애와 경외의 심정으로 부모님을 대하는 것이며 겉으로는 공손한 말과 행실로서 부모님께 대한 공경을 표시하는 것입니다(히 12:09, 레 19:03).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도 그의 모친 밧세바에게 내 어머니의 구하시옵소서. 하며 공경심을 나타내었습니다(왕상 02:20).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사례하여야 하며(잠 31:28) 요셉은 대국 애굽의 총리가 된 후에도 아버지를 정중하게 맞이하였습니다(창 46:29).
②말씀을 따라 부모님에게 순종하여야 합니다.
골 0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바울은 말하였으며, 예수님도 순종하여 받드시면서 자라셨으니(눅 02:51) 우리가 어찌 부모님에게 순종치 않고 거역하겠습니까
신앙인은 어버이 주일에 육신의 어버이와 또한 교회에서의 연로하신 분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세우기 위해 다시 연소자들에게 위아래를 분명하게 가르치십시오.
레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는 무슨 뜻입니까 위아래가 분명해야 한다는 말로서 센머리 앞에 일어서라는 말씀에는 다른 조건이 없이 그저 나이 드신 그 자체로 대접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노인(老人)들을 생각하면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나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사실이며 그리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에 내 자녀들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내 부모님께 효를 다해야 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입니다. 젊음을 다 바쳐 키워 놓은 후에 늙었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일이 있다면 이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서러움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돌아가신 후에 흘리는 눈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위아래를 분명하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이것이 성경의 원리요 신앙적이며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입니다.
3. 효심과 공경을 실천하는 자에게는 축복이 뒤따릅니다.
신 05:16 너는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여호와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서 부모님을 공경할 때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고 말씀하셨습니다. 잘되는 축복 즉 재물의 축복과 함께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입니다. 장수의 비결이 여기에 있고 형통의 비결도 여기에 있습니다(엡 06:01~03).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당위성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무슨 공경할 만한 일이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낳아서 키워 주신 부모님이시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공경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울 종로구에 효자동이 있습니다. (전국에 5곳) 이곳을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유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주무시다가 실수로 그만 손자를 이불 밑에 깔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자기 실수로 손자가 죽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자 아이의 어머니는 시아버지께서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해서 몰래 죽은 아이를 안고 나와 남편에게 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이 아이를 보고 이 불효자식아! 할아버지의 마음을 그토록 아프시게 만들다니 하면서 그 아이의 뺨을 호되게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아이가 살아났는데 그 후에 이 일을 임금님이 알고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는 이름과 함께 상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교회 성도 여러분! 연소자들이나 아이들에게 위아래를 가르치십시오. 그래서 우리들만은 그래도 공경함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교회에 오시면 마음이 평안하고 젊은 사람들은 연로하신 분들을 섬기면서 즐거움을 누린다면 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교회의 모습이겠습니까
저는 우리 교회에 연로하신 분들이 계심에 대하여 대단한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시는 복입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강건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쳐 드립시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옛날 조선 시대 때 한 임금님이 서울을 떠나서 개성을 방문하게 되어 거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온 방에 방을 부치고 소문이 나니깐 어느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있는 나이 많은 한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요청을 하는 겁니다.
내가 임금님 백성으로서 한 번도 임금님의 얼굴을 뵙지를 못 했는데 죽기 전에 임금님의 얼굴을 멀리서라도 좀 뵙고 죽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들은 임금님이 오시는 그 날을 기다렸다가 오 십리 길을 어머니를 업고 거기 길가에 나가 섰다가 임금님이 지나갈 때에 잘 보이도록 해 드렸습니다.
임금님은 멀리서 이 사실을 보고는 한양으로 돌아온 다음에 그 때 그 어머니를 업고 있던 그 사람을 불러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임금님은 너야말로 진정 효자구나 상을 주어라. 그래서 금 백 냥과 쌀 한 섬을 상으로 내렸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불효자 한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머니가 원치도 않는다는 걸 억지로 업고 또 그 길가에 나가서 임금님을 뵈었다는 겁니다.
임금님은 역시 또 불러서 상으로 금 백 냥을 주라고 했는데 신하들이 말하기를, 임금님! 그놈은 불효자랍니다. 효도가 아니고 남이 그렇게 해서 돈 받았다는 말을 듣고 이거 상 받으려고 어머니를 억지로 업고 나가서 그렇게 했다고 하니 상을 줄 것이 아니라 벌을 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자 임금님께서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거야. 그러니 상을 주라고 했습니다. 흉내를 내었더라도 좋은 거니 상을 주어라. 임금님의 말을 들은 그 사람은 그 뒤에 자신의 불효를 뉘우치고 진짜 효자가 되었다 합니다.
효도는 철학이 아니고 사상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땅위에서 행하라고 주신 첫 번째 명령입니다. 철학은 변할 수 있고 사상도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다시금 상고해 봅시다.
잠 23: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한편 가장 불효한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 라는 설문에서 대학 등록금이 나왔을 때(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효도의 분기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로서 본래는 해방 후부터 5월 2째 주일을 어머니 주일로 지키다가 1960년대부터 5월 2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이 날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 주시고, 사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그 은혜를 어떻게 보답 할 것인가를 다짐해 보는 날입니다.
예부터 어느 부모나 자식 사랑은 다 같다고 이야기하죠. 참으로 귀중한 것을 주신 부모님에 대해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남들과 비교하는 잘못된 마음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오히려 원망하는 마음을 가질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자신이 장성하여 부모님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에는 그 부모님이 곁에 계시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서 효행은 미루다 보면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는 겁니다. 오늘 저는 지혜자 솔로몬이 기록한 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이 가르치는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어버이 주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말씀을 이어가려 합니다.
1. 성경은 효를 어떻게 안내합니까
엡 06:0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0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0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부모님께 효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적인 입장을 취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반드시 효행을 하여야 함을 전제로 주어진 말씀입니다.
①예수님의 효.
눅 02: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약 30세에 이르기까지 목수생활 가운데서도 부모님을 잘 받들어 모셨으며 어머니의 걱정을 해결해 드리는 생활을 하셨습니다(요 02:01~11).
십자가 위에서는 물과 피를 다 쏟으신 후 그 아래에서 울고 있는 어머니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여 육신의 여생을 봉양케 하셨습니다.
요 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②노아의 아들 셈과 야벳의 효와 함의 불효.
자녀들은 부모님을 높여야 하고 만일 허물 된 일이 있어도 가려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을 때에 어떠한 결과가 왔는지를 알려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창 0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 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여호와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③이삭의 효.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할 때 건장한 소년 이삭은 아버지가 명하는 대로 따라 행하며 자신을 드렸습니다. 이렇듯 진정한 효자는 부모님께 순종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창 22:09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09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2. 어떻게 하여야 효심과 공경을 실천할 수 있습니까
잠 01:0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예부터 우리나라는 두 가지 자랑할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금강산이고 또 하나는 부모님 공경의 미덕입니다. 금강산이야 형편만 되면 가 볼 수 있지만 그러나 부모님 공경의 미덕은 점점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만 가는데 매스컴에서는 효행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고 반면 패륜을 저지르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연일 등장합니다.
금년 4월 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현관문을 빨리 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46살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자신의 집에서 현관문을 빨리 열어주지 않아 추위에 떨었다는 이유로 팔순의 아버지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입니다. 평소에도 술값을 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부모님을 상습 폭행했다고 하는데 왜 이럽니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이기에 우리는 시간이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에 효행을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 중에는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도, 이미 돌아가신 분도 있습니다.
두 부류의 사람들 가운데 불효에 대한 후회가 부모님이 생존하시는 분들보다 돌아가신 분들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분은 아직 효도가 무엇인지 채 깨닫기 전에 부모님이 가심으로 인해 대단히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야 효도가 무엇인지 알고 그 희생을 알아서 그 사랑을 돌려 드리고 싶은데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았고 또 기회가 없으니 효도의 흉내도 낼 수 없습니다.
송강 정철1536~1593은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어버이 살아 실 재 섬기기란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부모님도 우리를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효도 할 때이며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때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에게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가브리엘 천사는 이 세상에 와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찾아보았는데,
①꽃과 ②어머니의 품에 안겨 웃고 있는 아기의 웃음과 ③자녀를 돌보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다워 여호와 하나님께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여호와 하나님께로 가져가는 동안 꽃은 시들어 보기 흉하게 되었고, 아이는 장성하여 그 모습이 변한 반면 부모님의 사랑만은 조금도 변치 않았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인심이 변해도 그 변하는 세태 속에서 변치 않는 영원한 모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님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단 한 번의 섬길 기회가 있을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회복하고 정성스럽게 효도를 다하여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효는 말과 혀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여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①말씀을 따라 부모님을 공경하여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안으로 경애와 경외의 심정으로 부모님을 대하는 것이며 겉으로는 공손한 말과 행실로서 부모님께 대한 공경을 표시하는 것입니다(히 12:09, 레 19:03).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도 그의 모친 밧세바에게 내 어머니의 구하시옵소서. 하며 공경심을 나타내었습니다(왕상 02:20).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사례하여야 하며(잠 31:28) 요셉은 대국 애굽의 총리가 된 후에도 아버지를 정중하게 맞이하였습니다(창 46:29).
②말씀을 따라 부모님에게 순종하여야 합니다.
골 0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바울은 말하였으며, 예수님도 순종하여 받드시면서 자라셨으니(눅 02:51) 우리가 어찌 부모님에게 순종치 않고 거역하겠습니까
신앙인은 어버이 주일에 육신의 어버이와 또한 교회에서의 연로하신 분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세우기 위해 다시 연소자들에게 위아래를 분명하게 가르치십시오.
레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는 무슨 뜻입니까 위아래가 분명해야 한다는 말로서 센머리 앞에 일어서라는 말씀에는 다른 조건이 없이 그저 나이 드신 그 자체로 대접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노인(老人)들을 생각하면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나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사실이며 그리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에 내 자녀들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내 부모님께 효를 다해야 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입니다. 젊음을 다 바쳐 키워 놓은 후에 늙었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일이 있다면 이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서러움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돌아가신 후에 흘리는 눈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위아래를 분명하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이것이 성경의 원리요 신앙적이며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입니다.
3. 효심과 공경을 실천하는 자에게는 축복이 뒤따릅니다.
신 05:16 너는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여호와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서 부모님을 공경할 때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고 말씀하셨습니다. 잘되는 축복 즉 재물의 축복과 함께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입니다. 장수의 비결이 여기에 있고 형통의 비결도 여기에 있습니다(엡 06:01~03).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당위성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무슨 공경할 만한 일이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낳아서 키워 주신 부모님이시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공경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울 종로구에 효자동이 있습니다. (전국에 5곳) 이곳을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유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주무시다가 실수로 그만 손자를 이불 밑에 깔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자기 실수로 손자가 죽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자 아이의 어머니는 시아버지께서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해서 몰래 죽은 아이를 안고 나와 남편에게 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이 아이를 보고 이 불효자식아! 할아버지의 마음을 그토록 아프시게 만들다니 하면서 그 아이의 뺨을 호되게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아이가 살아났는데 그 후에 이 일을 임금님이 알고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는 이름과 함께 상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교회 성도 여러분! 연소자들이나 아이들에게 위아래를 가르치십시오. 그래서 우리들만은 그래도 공경함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교회에 오시면 마음이 평안하고 젊은 사람들은 연로하신 분들을 섬기면서 즐거움을 누린다면 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교회의 모습이겠습니까
저는 우리 교회에 연로하신 분들이 계심에 대하여 대단한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시는 복입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강건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쳐 드립시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옛날 조선 시대 때 한 임금님이 서울을 떠나서 개성을 방문하게 되어 거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온 방에 방을 부치고 소문이 나니깐 어느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있는 나이 많은 한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요청을 하는 겁니다.
내가 임금님 백성으로서 한 번도 임금님의 얼굴을 뵙지를 못 했는데 죽기 전에 임금님의 얼굴을 멀리서라도 좀 뵙고 죽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들은 임금님이 오시는 그 날을 기다렸다가 오 십리 길을 어머니를 업고 거기 길가에 나가 섰다가 임금님이 지나갈 때에 잘 보이도록 해 드렸습니다.
임금님은 멀리서 이 사실을 보고는 한양으로 돌아온 다음에 그 때 그 어머니를 업고 있던 그 사람을 불러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임금님은 너야말로 진정 효자구나 상을 주어라. 그래서 금 백 냥과 쌀 한 섬을 상으로 내렸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불효자 한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머니가 원치도 않는다는 걸 억지로 업고 또 그 길가에 나가서 임금님을 뵈었다는 겁니다.
임금님은 역시 또 불러서 상으로 금 백 냥을 주라고 했는데 신하들이 말하기를, 임금님! 그놈은 불효자랍니다. 효도가 아니고 남이 그렇게 해서 돈 받았다는 말을 듣고 이거 상 받으려고 어머니를 억지로 업고 나가서 그렇게 했다고 하니 상을 줄 것이 아니라 벌을 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자 임금님께서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거야. 그러니 상을 주라고 했습니다. 흉내를 내었더라도 좋은 거니 상을 주어라. 임금님의 말을 들은 그 사람은 그 뒤에 자신의 불효를 뉘우치고 진짜 효자가 되었다 합니다.
효도는 철학이 아니고 사상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땅위에서 행하라고 주신 첫 번째 명령입니다. 철학은 변할 수 있고 사상도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다시금 상고해 봅시다.
잠 23: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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