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우리 자녀들의 현주소는?
본문
방정환 선생이 처음 어린이날을 제정 할 때에는 유교적인 전통 때문에 어린이들이 별로 대접을 받지 못했으며, 우리 형편도 어려웠으며, 집집마다 다산할 때라 어린이들이 대접을 받지 못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시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시대만큼 자녀들이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란 세대가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우리시대의 특징은 자녀들이 가히 부모의 우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면 우리 자녀들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것은 산아제한에 의해 소수의 자녀양육과 경제적 풍요의 결과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자녀들을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무엇이든지 들어주고 싶고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인격형성에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정성을 쏟는 그 정성에 비해서 훗날 아픔을 당하게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실상과 허상을 바르게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녀에 대한 허상은 무엇입니까
자녀에 대한 사랑이 끔찍합니다. 예쁘고 귀여우며, 희망과 꿈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주고 희생해도 아깝지 않은 것이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꿈이 깨어지는 날이 곧 다가오며, 그때에 실상이 보이게 됩니다.
실상이 무엇입니까 자녀들이 장성하게 되면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을 해야된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보다 친구가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결혼하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부는 일체이며, 부모를 떠나서 한 몸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며 부부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세계에도 새끼를 양육할 때에는 목숨을 걸고 양육하지만 다 자라면 쫓아내어 독립하도록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칙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성한 후, 결혼하게 되면 부모의 꿈이 그때부터 무너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애지중지 키웠더니 부모님을 모른다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 나와 내 자녀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에 대해 이해부족, 높은 기대, 과잉보호로 자녀들이 부담을 안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몇 년 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김인희 교수와 현대사회연구소가 서울 시내 중. 고등 학생, 1천8백57명 및 학부모 1천9백12명 총 3천7백69명에게 ‘부모와 자녀관계의 현 좌표’란 제목으로 설문조사해서 발표한 결과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 라 중,고생 3명 중 2명이 부모 곁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 남녀학생 50% 이상이 지금의 부모가 아닌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많은 60. 2%의 심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3명 중 2명의 자녀가 가출을 생각하거나 경험했으며, 고학년일수록 가출을 꿈꾸는 빈도가 높고 남학생의 가출경험이 여학생보다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90% 이상의 부모들이 내 자식만큼은 나를 부모로 둔 것을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착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부모와 자녀의 95%가 대화를 자주 갖는 것으로 나타나 절대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왔던 종래의 통계와는 달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자녀 중 64%가 부모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고, 딸보다는 아들이, 고교생보다는 중학생이 더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래에 대해서는 대부분 86. 5%. 의 부모가 자녀들이 자기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을 원하는 것과는 달리 자녀들은 3명 중 1명이 부모만큼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에 대해 이해부족이라고 불만을 표시하는 정도는 고등학생일수록 높았고, 어머니보다는 아버지 쪽에 더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2년생의 경우 5명 중 1명이 부모의 이해 부족을 탓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녀교육의 들의 현주소이고 실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사랑으로 양육하고, 이 자녀를 길러서 나중에 덕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일찍이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 자녀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를 낳는 것과 기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이 자녀를 낳아서 길러서 부모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본분이므로 이 자녀들을 내 소유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정신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만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책망 받지 않습니다.
자녀교육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반드시 계산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자녀들에게 잘못 교육하면 어떻게 되는지 엘리 제사장의 가정이 나오는 본문을 읽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옛날 그 당시에 있어서 지도자이며,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의 목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성막에서 일하면서 백성들이 가져오는 제물을 가로챘으며, 성막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못된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사무엘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여호와 하나님 보다 자녀들을 더 소중히 여겼다고 하시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소중히 여겼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처해도 금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세상으로 흘러가며 신앙생활하지 않고, 불신자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다녀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엘리 제사장의 가정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은 “그 자식 때문에 잘못된 엘리의 집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받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자녀를 잘못 길러서 잘못된 부분은 다른 것으로 속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녀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인데 내가 낳아서 내 품에서 길러가지고도 그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길러놓지 못했다면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이 부분에서 정말로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그 결과 엘리 제사장의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전쟁터에서 한날에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법궤를 가지고 갔는데도 빼앗겼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전쟁터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사가 달려와 전해준 소식은 두 아들이 죽고 법궤도 빼앗겼다는 청천 날벼락이었습니다.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서 죽었습니다. 큰 며느리가 아이를 해산할 때에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과 법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으며 아들을 낳았습니다. 사람들이 아들을 낳았다고 하자 이 아들의 이름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고 죽었습니다. 한 가족이 하루 동안 망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녀교육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을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는 역사의 어느 시대보다 자녀양육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현주소가 어디입니까
첫째로 우리 자녀들은 너무나 많은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배울 수 있었던 대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 주위 집안의 어른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나쁜 것들은 별로 배울 수 없었고 좋은 것을 배우면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랬어도 잘못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자녀들은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컴퓨터 자판을 치기 시작하며, 인터넷과 TV등 불법으로 온갖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또한 비디오 영화를 통해서 사람을 죽이는 살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합니다. 내용들이 건전하지 못합니다.
며칠 전에는 20대 중반의 두 청년이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갔다고 운전 중인 60대 운전기사를 폭력해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곡식을 심었는데 곡식이 잡초 밭에서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땅에서 자라야 하는데 잡초 밭에서 자라니 어떻게 곡식이 잘 자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자녀들이 이렇게 자라고 있는데 이것이 현주소입니다.
둘째는 가치관의 혼돈 때문에 자신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절대적이었으며, 윤리도덕을 지키는 것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속의 문화에 홍수처럼 떠내려가는데 아이들이 붙들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치관이 뒤죽박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도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 학교 선생님을 ‘담탱이’로 부르고, 모범생을 ‘범생이’이라고 부릅니다.
국가적인 이념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반공이라야만 산다고 배워왔습니다. 아니면 북한에게 먹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바로 우리와 불과 사정거리 100K 밖에서 핵무기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국민은 너무나 태평하고 있습니다. 외국사람들이 더 놀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가치관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대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대의 변화는 우리의 위치감각을 잃게 합니다.
제가 노트북를 사용한지 2년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구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 달만 지나면 구형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이렇게 홍수에 떠내려가도 바위를 붙들거나 나무를 붙들면 떠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변하지 않는 진리인 도덕과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붙들면 사는데 이것을 붙들 수가 없기 때문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이 한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돈입니다. 돈이면 다 된다고 하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성에대한 자유이며 성에 대한 가치관이 무너져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니 무엇을 붙들고 살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 하나님 말씀 외에는 다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자녀교육은 때가 있습니다. 낳아서 품에 안고 있을 때입니다. 그때가 지나면 부모마음대로 못합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 품에 있을 때에 무엇을 넣어주어야 할까요 빈 자루에 쌀을 넣으면 쌀자루가 되고, 보리가 들어가면 보리자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치관을 심어주었어야 했는데 이것을 우리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도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예수님을 붙들고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홍수가 지나가도 그 위치를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믿음은 인생의 기초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서 세워주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면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집은 기초가 튼튼해야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요, 여호와 하나님이요,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에 부모 공경하는 자녀가 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공부를 많이 시키고 과외 시키며, 유학을 보내고, 별 수고를 다해도 인생의 기초가 되지 않는 자녀는 자기 밖에 모르며 부모도 모릅니다. 그때에 눈물 흘려 보아도 소용없습니다. 지금 바로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지금 자녀들은 인내도 하지 못합니다. 인내하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너는 가치 있는 존재다’라는 자존감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너와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은 너 밖에 없고, 너의 성품과 같은 사람도 너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너는 유일한 존재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너를 그렇게 만드시고 세상에 보내셔서 네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자꾸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심어주지 못하고 우리 부모님들은 이웃의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다니면 너도 다니라고 하며, 아무개가 태권도에 다니면 너도 태권도에 다니라고 하며 전부 똑 같은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에 아이들의 마음에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나 같은 것이 해도 되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헛수고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 자녀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재능을 계발해야 합니다. 야곱과 에서가 얼마나 다릅니까 쌍둥이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나는 유일한 존재이다’라는 자존감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에게 “너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물으면 주로 스타가 되는 직업이야기를 합니다. 돈을 벌겠다는 말입니다. 돈 버는데만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무엇이 되겠다고 하는 꿈이 있었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요즈음 우리 자녀들은 돈버는 일 밖에 모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자녀들 앞에서 돈 이야기 밖에 안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바라는 것이 돈이며, 꿈이 없습니다.
넷째는 부모님들을 본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본받을 것이 없습니다. 학교에 가도 선생님들에게 본받지 못하지요 어디 가서 본을 받겠습니까 어디가도 본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잘못되고 있습니다. 본을 보여주십시오. 엄마는 매일 텔레비전을 보면서 “얘야 공부해라”라고 한다고 해서 공부하겠습니까
부모님이 먼저 책을 보며 공부하면서 자녀에게 말한다면 따라서 그대로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가 어릴 때 아버지 방에 책이 가득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제가 일곱 살 때 해방되었는데 만주 하얼빈에서 해방을 맞았습니다. 아버지 책을 다 가져올 수 없어서 교회에 맡겨놓고 다음에 가지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왔는데 다시는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그 책이 있는지 모릅니다만 어릴 때의 기억은 항상 우리 아버지는 책이 많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책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 제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 집에 오면 아버지 신학서적을 제가 다 읽었습니다. 그때는 프린트한 신학 자료였는데 아버지께서 읽어야할 책들을 제가 다 읽은 덕에 지금 제가 목사가 된 줄로 생각합니다.
지난번 캐나다에 갔을 때에 주위에 있는 록키산맥을 3일정도 여행했는데 외손녀가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한글공부를 하는데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물어가면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제가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아, 부모를 보고 하는구나!’ 자기 아버지가 공부하러 거기 갔으니 밤낮 주야로 공부만 하고 있으니 그것보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본 대로 합니다.
바이올라 왈덴 이라는 분이 "아버지의 발자국 " 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아빠, 조금 더 분명하게 걸으세요. 제가 아빠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는데 그 발자국을 놓치면 안 되잖아요. 어떤 때는 아빠 발자국이 아주 뚜렷이 나 있는데 어떤 때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미해요. 아빠, 조금 더 분명하게 걸으세요. 아빠는 지금 저를 인도하고 계시니까요“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 어린아이들의 마음입니다.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는 친구 교제를 살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가 되면 이때부터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친구 말을 듣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보면 그를 안다”는 말도 있습니다. 성경말씀대로 친구가 친구의 얼굴을 빛낸다는 말씀대로입니다. 친구가 어떠한지에 따라서 그의 인생이 바뀝니다. 주위 친구를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으로 자녀들의 마음에 성경말씀을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 제일주의를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엘리는 제사장이었지만 관심이 다른데 있었기 때문에 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 제일주의로 키웠기 때문에 한나의 아들은 선지자가 되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가치관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다면 자녀들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여호와 하나님이다’라고 믿게 됩니다.
둘째는 우리 자녀들이 은혜를 알고 감사할줄 아는 자녀로 길러야 합니다.
받기만 하고 자라면 남에게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지도자들에게 안 좋은 것이 하나있습니다. 항상 대접을 받기 때문에 감사할 줄 모르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자녀들로 하여금 대접하게 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빨리 하라고 떠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빨리 자라서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를 심어서 자랄 때까지, 이삭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잡아당기면 죽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칭찬을 하시기 바라며,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잘못해도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합니다. 저도 설교를 잘 하는 목사가 아니지만 가끔 목사님 설교 잘한다고 하면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넷째는 아이들의 현재를 보지 마시고 미래를 보시며, 꿈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자녀들 중에 더러 잘못된 자녀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중에 교회도 나오지 않으며, 부모 말씀도 듣지 않는 자녀들이 있을 때에는 그 자녀를 위해서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합니다. 곡식이 클 때에는 반드시 걸음이 들어가야 합니다. 걸음은 썩은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도 옳은 사람으로 자라려면 부모가 썩든지 자녀가 썩든지 걸음이 되어 들어가야 올바르게 자라서 훗날 잘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젊을 때에 너무너무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모니카라는 어머니는 너무나 믿음이 좋은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십 년을 자식을 위해서 기도해도 자식은 방탕한 생활만 했습니다.
그때 유명한 사부 암브로스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부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이렇게 십년을 눈물로 기도해도 제 아들이 돌아오지 않습니다”라고 했을 때에 그 목사님께서 아주 유명한 말씀을 했습니다. “어머니, 눈물의 기도가 있는 자식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아들은 그 후 위대한 아들로, 위대한 신학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의 현주소를 바로 아시고, 우리 자녀들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설수 있도록 하며,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계산 할텐데 세상에서 물질 받은 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계산하시는 그런 여호와 하나님만이 아니라 물질보다 더 소중한 자녀를 어떻게 하고 왔는지 반드시 계산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럽게 보고할 수 있으며 자랑스런 부모님이 될 수 있도록 깨어있는 부모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시대의 특징은 자녀들이 가히 부모의 우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면 우리 자녀들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것은 산아제한에 의해 소수의 자녀양육과 경제적 풍요의 결과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자녀들을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무엇이든지 들어주고 싶고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인격형성에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정성을 쏟는 그 정성에 비해서 훗날 아픔을 당하게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실상과 허상을 바르게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녀에 대한 허상은 무엇입니까
자녀에 대한 사랑이 끔찍합니다. 예쁘고 귀여우며, 희망과 꿈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주고 희생해도 아깝지 않은 것이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꿈이 깨어지는 날이 곧 다가오며, 그때에 실상이 보이게 됩니다.
실상이 무엇입니까 자녀들이 장성하게 되면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을 해야된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보다 친구가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결혼하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부는 일체이며, 부모를 떠나서 한 몸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며 부부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세계에도 새끼를 양육할 때에는 목숨을 걸고 양육하지만 다 자라면 쫓아내어 독립하도록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칙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성한 후, 결혼하게 되면 부모의 꿈이 그때부터 무너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애지중지 키웠더니 부모님을 모른다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 나와 내 자녀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에 대해 이해부족, 높은 기대, 과잉보호로 자녀들이 부담을 안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몇 년 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김인희 교수와 현대사회연구소가 서울 시내 중. 고등 학생, 1천8백57명 및 학부모 1천9백12명 총 3천7백69명에게 ‘부모와 자녀관계의 현 좌표’란 제목으로 설문조사해서 발표한 결과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 라 중,고생 3명 중 2명이 부모 곁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 남녀학생 50% 이상이 지금의 부모가 아닌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많은 60. 2%의 심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3명 중 2명의 자녀가 가출을 생각하거나 경험했으며, 고학년일수록 가출을 꿈꾸는 빈도가 높고 남학생의 가출경험이 여학생보다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90% 이상의 부모들이 내 자식만큼은 나를 부모로 둔 것을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착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부모와 자녀의 95%가 대화를 자주 갖는 것으로 나타나 절대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왔던 종래의 통계와는 달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자녀 중 64%가 부모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고, 딸보다는 아들이, 고교생보다는 중학생이 더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래에 대해서는 대부분 86. 5%. 의 부모가 자녀들이 자기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을 원하는 것과는 달리 자녀들은 3명 중 1명이 부모만큼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에 대해 이해부족이라고 불만을 표시하는 정도는 고등학생일수록 높았고, 어머니보다는 아버지 쪽에 더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2년생의 경우 5명 중 1명이 부모의 이해 부족을 탓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녀교육의 들의 현주소이고 실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사랑으로 양육하고, 이 자녀를 길러서 나중에 덕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일찍이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 자녀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를 낳는 것과 기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이 자녀를 낳아서 길러서 부모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본분이므로 이 자녀들을 내 소유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정신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만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책망 받지 않습니다.
자녀교육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반드시 계산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자녀들에게 잘못 교육하면 어떻게 되는지 엘리 제사장의 가정이 나오는 본문을 읽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옛날 그 당시에 있어서 지도자이며,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의 목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성막에서 일하면서 백성들이 가져오는 제물을 가로챘으며, 성막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못된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사무엘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여호와 하나님 보다 자녀들을 더 소중히 여겼다고 하시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소중히 여겼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처해도 금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세상으로 흘러가며 신앙생활하지 않고, 불신자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다녀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엘리 제사장의 가정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은 “그 자식 때문에 잘못된 엘리의 집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받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자녀를 잘못 길러서 잘못된 부분은 다른 것으로 속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녀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인데 내가 낳아서 내 품에서 길러가지고도 그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길러놓지 못했다면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이 부분에서 정말로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그 결과 엘리 제사장의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전쟁터에서 한날에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법궤를 가지고 갔는데도 빼앗겼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전쟁터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사가 달려와 전해준 소식은 두 아들이 죽고 법궤도 빼앗겼다는 청천 날벼락이었습니다.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서 죽었습니다. 큰 며느리가 아이를 해산할 때에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과 법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으며 아들을 낳았습니다. 사람들이 아들을 낳았다고 하자 이 아들의 이름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고 죽었습니다. 한 가족이 하루 동안 망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녀교육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을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는 역사의 어느 시대보다 자녀양육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현주소가 어디입니까
첫째로 우리 자녀들은 너무나 많은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배울 수 있었던 대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 주위 집안의 어른들에게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나쁜 것들은 별로 배울 수 없었고 좋은 것을 배우면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랬어도 잘못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자녀들은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컴퓨터 자판을 치기 시작하며, 인터넷과 TV등 불법으로 온갖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또한 비디오 영화를 통해서 사람을 죽이는 살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합니다. 내용들이 건전하지 못합니다.
며칠 전에는 20대 중반의 두 청년이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갔다고 운전 중인 60대 운전기사를 폭력해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곡식을 심었는데 곡식이 잡초 밭에서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땅에서 자라야 하는데 잡초 밭에서 자라니 어떻게 곡식이 잘 자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자녀들이 이렇게 자라고 있는데 이것이 현주소입니다.
둘째는 가치관의 혼돈 때문에 자신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절대적이었으며, 윤리도덕을 지키는 것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속의 문화에 홍수처럼 떠내려가는데 아이들이 붙들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치관이 뒤죽박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도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 학교 선생님을 ‘담탱이’로 부르고, 모범생을 ‘범생이’이라고 부릅니다.
국가적인 이념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반공이라야만 산다고 배워왔습니다. 아니면 북한에게 먹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바로 우리와 불과 사정거리 100K 밖에서 핵무기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국민은 너무나 태평하고 있습니다. 외국사람들이 더 놀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가치관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대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대의 변화는 우리의 위치감각을 잃게 합니다.
제가 노트북를 사용한지 2년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구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 달만 지나면 구형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이렇게 홍수에 떠내려가도 바위를 붙들거나 나무를 붙들면 떠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변하지 않는 진리인 도덕과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붙들면 사는데 이것을 붙들 수가 없기 때문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이 한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돈입니다. 돈이면 다 된다고 하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성에대한 자유이며 성에 대한 가치관이 무너져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니 무엇을 붙들고 살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 하나님 말씀 외에는 다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자녀교육은 때가 있습니다. 낳아서 품에 안고 있을 때입니다. 그때가 지나면 부모마음대로 못합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 품에 있을 때에 무엇을 넣어주어야 할까요 빈 자루에 쌀을 넣으면 쌀자루가 되고, 보리가 들어가면 보리자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치관을 심어주었어야 했는데 이것을 우리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도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예수님을 붙들고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홍수가 지나가도 그 위치를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믿음은 인생의 기초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서 세워주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면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집은 기초가 튼튼해야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요, 여호와 하나님이요,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에 부모 공경하는 자녀가 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공부를 많이 시키고 과외 시키며, 유학을 보내고, 별 수고를 다해도 인생의 기초가 되지 않는 자녀는 자기 밖에 모르며 부모도 모릅니다. 그때에 눈물 흘려 보아도 소용없습니다. 지금 바로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지금 자녀들은 인내도 하지 못합니다. 인내하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너는 가치 있는 존재다’라는 자존감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너와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은 너 밖에 없고, 너의 성품과 같은 사람도 너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너는 유일한 존재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너를 그렇게 만드시고 세상에 보내셔서 네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자꾸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심어주지 못하고 우리 부모님들은 이웃의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다니면 너도 다니라고 하며, 아무개가 태권도에 다니면 너도 태권도에 다니라고 하며 전부 똑 같은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에 아이들의 마음에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나 같은 것이 해도 되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헛수고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 자녀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재능을 계발해야 합니다. 야곱과 에서가 얼마나 다릅니까 쌍둥이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나는 유일한 존재이다’라는 자존감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에게 “너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물으면 주로 스타가 되는 직업이야기를 합니다. 돈을 벌겠다는 말입니다. 돈 버는데만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무엇이 되겠다고 하는 꿈이 있었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요즈음 우리 자녀들은 돈버는 일 밖에 모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자녀들 앞에서 돈 이야기 밖에 안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바라는 것이 돈이며, 꿈이 없습니다.
넷째는 부모님들을 본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본받을 것이 없습니다. 학교에 가도 선생님들에게 본받지 못하지요 어디 가서 본을 받겠습니까 어디가도 본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잘못되고 있습니다. 본을 보여주십시오. 엄마는 매일 텔레비전을 보면서 “얘야 공부해라”라고 한다고 해서 공부하겠습니까
부모님이 먼저 책을 보며 공부하면서 자녀에게 말한다면 따라서 그대로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가 어릴 때 아버지 방에 책이 가득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제가 일곱 살 때 해방되었는데 만주 하얼빈에서 해방을 맞았습니다. 아버지 책을 다 가져올 수 없어서 교회에 맡겨놓고 다음에 가지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왔는데 다시는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그 책이 있는지 모릅니다만 어릴 때의 기억은 항상 우리 아버지는 책이 많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책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 제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 집에 오면 아버지 신학서적을 제가 다 읽었습니다. 그때는 프린트한 신학 자료였는데 아버지께서 읽어야할 책들을 제가 다 읽은 덕에 지금 제가 목사가 된 줄로 생각합니다.
지난번 캐나다에 갔을 때에 주위에 있는 록키산맥을 3일정도 여행했는데 외손녀가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한글공부를 하는데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물어가면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제가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아, 부모를 보고 하는구나!’ 자기 아버지가 공부하러 거기 갔으니 밤낮 주야로 공부만 하고 있으니 그것보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본 대로 합니다.
바이올라 왈덴 이라는 분이 "아버지의 발자국 " 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아빠, 조금 더 분명하게 걸으세요. 제가 아빠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는데 그 발자국을 놓치면 안 되잖아요. 어떤 때는 아빠 발자국이 아주 뚜렷이 나 있는데 어떤 때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미해요. 아빠, 조금 더 분명하게 걸으세요. 아빠는 지금 저를 인도하고 계시니까요“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 어린아이들의 마음입니다.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는 친구 교제를 살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가 되면 이때부터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친구 말을 듣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보면 그를 안다”는 말도 있습니다. 성경말씀대로 친구가 친구의 얼굴을 빛낸다는 말씀대로입니다. 친구가 어떠한지에 따라서 그의 인생이 바뀝니다. 주위 친구를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으로 자녀들의 마음에 성경말씀을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 제일주의를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엘리는 제사장이었지만 관심이 다른데 있었기 때문에 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 제일주의로 키웠기 때문에 한나의 아들은 선지자가 되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가치관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다면 자녀들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여호와 하나님이다’라고 믿게 됩니다.
둘째는 우리 자녀들이 은혜를 알고 감사할줄 아는 자녀로 길러야 합니다.
받기만 하고 자라면 남에게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지도자들에게 안 좋은 것이 하나있습니다. 항상 대접을 받기 때문에 감사할 줄 모르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자녀들로 하여금 대접하게 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빨리 하라고 떠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빨리 자라서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를 심어서 자랄 때까지, 이삭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잡아당기면 죽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칭찬을 하시기 바라며,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잘못해도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합니다. 저도 설교를 잘 하는 목사가 아니지만 가끔 목사님 설교 잘한다고 하면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넷째는 아이들의 현재를 보지 마시고 미래를 보시며, 꿈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자녀들 중에 더러 잘못된 자녀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중에 교회도 나오지 않으며, 부모 말씀도 듣지 않는 자녀들이 있을 때에는 그 자녀를 위해서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합니다. 곡식이 클 때에는 반드시 걸음이 들어가야 합니다. 걸음은 썩은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도 옳은 사람으로 자라려면 부모가 썩든지 자녀가 썩든지 걸음이 되어 들어가야 올바르게 자라서 훗날 잘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젊을 때에 너무너무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모니카라는 어머니는 너무나 믿음이 좋은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십 년을 자식을 위해서 기도해도 자식은 방탕한 생활만 했습니다.
그때 유명한 사부 암브로스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부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이렇게 십년을 눈물로 기도해도 제 아들이 돌아오지 않습니다”라고 했을 때에 그 목사님께서 아주 유명한 말씀을 했습니다. “어머니, 눈물의 기도가 있는 자식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아들은 그 후 위대한 아들로, 위대한 신학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의 현주소를 바로 아시고, 우리 자녀들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설수 있도록 하며,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계산 할텐데 세상에서 물질 받은 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계산하시는 그런 여호와 하나님만이 아니라 물질보다 더 소중한 자녀를 어떻게 하고 왔는지 반드시 계산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럽게 보고할 수 있으며 자랑스런 부모님이 될 수 있도록 깨어있는 부모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