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본문
어느덧 5월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보금자리이요. 안식처요, 화목과 화합이 꽃피는 장소이다. 부부가 있고, 부모와 자식이 있고, 형제와 자매가 있다. 이들이 서로 가족 관계를 이루고, 사랑으로 하나 되어 "여기가 인간의 낙원이라"…. 아름다운 조화와 화합을 이루어 내는 곳이다.
가정의 달 행사 중에는 어린이날이 있고(5일), 어버이날이 있고(8일), 스승의 날이 있고(15일), 성년의 날이 있다( 셋째 월요일). 교회력으로는 5월 첫 주일이 어린이 주일이요, 둘째 주일이 어버이 주일이다.
어린이날은 1922년에 시작되었다. 소파 방 정환 선생과 색동회가 중심이 되어 5월 1일에 기념 행사를 가졌다. 그 후 1927년에 5월 첫째 주일로 변경했다가 1936년 일본 치하에서 중단했다. 해방 후 1946년에 5월 5일로 정하고 오늘날까지 어린이 날로 지켜 오고 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이다.
어린이날이 아니다. 어린이날을 어린이가 "최고"가 되는 날이라 한다면.... 어린이주일은 여호와 하나님이 내게 선물로 주시고, 맡아 잘 기르라고 하신.... 나의 자녀를 얼마나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양육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날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대제사장 엘리의 가정에 관한 말씀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엘리의 가정에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아들이 없어 수모를 겪으며 여호와께 매달려 아들을 달라고 울부짖던 한나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귀한 선물이었다.
그러나, 대제사장 엘리는 그 귀한 선물인 두 아들을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양육시키는 일에 등한히 하였다. 자신이 대제사장으로, 두 아들이 제사장으로(삼상1:3).... 참으로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을 받았지만,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본문 29절/ 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네 아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엘리 대제사장.... 그보다 어느 누가 "여호와 하나님의 중하심"을 더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한 대제사장 엘리가 그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자식보다 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다. 생각하면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참으로 기막힐 노릇입니다. 대제사장 엘리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모함군들의 외침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사람의 말이 아니기에....
여기에는 핑계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정이 이러했노라는.... 그 어떤 속사정 이야기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대제사장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입을 막아 감출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엘리의 아들은 불량자라"....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이 기막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져 합니다. 여기서 하나 우리가 먼저 생각하고,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 각자에게도.... 세상 풍조에 휩싸여 "자식이 최고"가 되어 있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1. 불량자(不良者)란
본문 12절/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기의 "불량"이라는 말은.... 베리야알(l'Y"liB)이란 단어로 "쓸모 없음, 사악함, 보잘 것 없는, 불경건한, 벨리알(바알)"의 뜻이다. 원문의 "불량자"는 "불량한 아들"이다.
그 "불량자"의 대표가 바로 "벨리알(고후6:15)" 곧 사탄의 별명이다.
그래서, 한글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라, 그들은 주를 알지 못하더라고 번역을 하고 있다. 바로 주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고 말씀하심과 같다(요8:44).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바로 "벨리알의 아들"이란 말이요, 사탄의 아들이요, 마귀의 아들이란 말이다.
이는 마귀가 "낳았다"는 것이 아니라, 마귀에게 "속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마귀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이.... "벨리알의 아들"이요, "마귀의 아들"이요, "사탄의 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엘리를 시기하는 어떤 사람의 모함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이요, 선언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다시 말해서,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이.... 마귀에게 속했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들은 본래 여호와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참으로 귀한 축복의 열매이었습니다. 결코 처음부터 마귀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그러나, 이제는 마귀의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전의 대제사장인 엘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그 귀한 아들들을 마귀에게 내어주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엘리 대제사장....
일반 평민(평신도)이 아닙니다.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도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귀, 사탄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호와의 존귀함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구별하여 그의 한 평생을 바쳐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입니다. 그 제사장들 중에서도 특별히 구별하여 "대제사장"의 직무를 맡은 사람입니다. 온 이스라엘에 "하나" 밖에 없는 "대제사장"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그러한 대제사장인 엘리가.... 자기 아들들을 사탄에게 내어주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그 어느 가정보다 큰 축복을 받은 엘리의 가정이.... 잘못된 자식 사랑으로, 잘못된 자식 양육으로.... 이스라엘의 그 어느 가정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망해버리고 맙니다. 참으로 기막힌 잘못된 자식 사랑의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 각자도....
여호와 하나님 없이도.... 21세기의 그 찬란한 과학 문명을 만끽하며 살아간다는 부르짖음 속에 죽어 가는.... 고삐 풀린 망아지와 같은 저 현대판 엘리의 아들들 속에 "나의 자녀"도 함께 휩싸여 떠내려가고 있지 않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2. 불량자(不良者)의 삶의 모습
본문 12절/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이 "불량자"는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 마귀에게 속한 자이다.
그러므로 이 "불량자"의 삶의 모습은 여호와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삶이다. 오늘 본문에는 이 "불량자"의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①. 여호와를 알지 아니했다
본문 12절/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여기의 "알다"라는 말은.... 야다(d"y:)란 단어로 "알다, 인정하다, 깨닫다, 확신하다, 동거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배워서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해서 아는 것을 말한다.
누가복음 1:34절/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여기의 "알다"라는 말.... 기노스코(ginwvskw)는 바로 야다와 같은 말이다(마1:25).
마리아가 "사내"를 모른다는 말이 아니다. 사내를 경험하지 아니하고, 사내와 동침하지 아니하고.... 어찌 수태하여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말이냐고 천사에게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눅1:31).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대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를 알지 아니한다"는 말씀은 바로 여호와를 체험하는 삶을 살지 아니한다는 말씀이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여호와와 동거하지 아니하는 엘리의 두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여호와 없는 제사장이니 "자신의 마음대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런 삶의 모습이....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이 성도의 삶의 대열에 함께 하는 것이요, 더욱이 주를 위해 충성한다며.... 주의 몸된 교회에서 직분을 맡아 날뛰는 것이다. 이런 엘리의 두 아들과 같은 직분자들이 오늘에도 교회 안에 존재한다. 그래서, 때로는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다.
②. 여호와의 멸시했다.
본문 17절/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여호와를 멸시한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훼방하고, 경멸하는 적극적인 행동의 악행을 말한다(민16:30; 신31:20). 엘리의 두 아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를 멸시했고, 이는 백성들에게 제사를 멀리하게 하는 큰 죄악이 된 것이다.
경건한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유일한 통로이었다. 제물을 바쳐 자신들의 죄를 속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유일한 통로이었으나 엘리의 두 아들이 그 제물을 강탈하고(본문16절), 자신의 욕심을 채워 자신을 살찌움으로(본문29절) 거룩한 제사를 마비시켜 버린 것이다.
오늘의 우리 교회 안에도....
저 "불량자" 엘리의 두 아들과 같은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자기 욕심 때문에 "거룩한 예배"가 세속화되어지고 있다. 자꾸만 세상풍조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거룩한 예배"인지, 세상의 놀이판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③. 수종드는 여인과 간음을 동침했다
본문 22절/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여기의 "동침하다"는 말은.... 솨카브(bk'v;)란 단어로 성관계를 위하여 "눕다, 잠자다"는 뜻이다. 야다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동침하다"는 말이 된다.
이는 엘리의 두 아들들이....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며 간음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수종드는 여인과 육체의 욕망을 채우고 있는 제사장들이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기막힐 일들이 오늘의 우리 교회 안에서도 때로는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이 사회에서 비난과 욕설을 듣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불량자"는.... "불량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불량자"가 제사장이라는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서 "거룩한 일"을 하지만.... "불량자"는 "불량자의 삶"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그래서, 저들은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하며, 성물을 짓밟고 자신의 욕심을 채워.... 자신을 살찌우기에 급급했습니다. 제사장이란 거룩한 옷을 입고, 제사장이란 지위를 이용하여 수종드는 여인과 간음을 즐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불량자의 삶"입니다.
엘리의 자식만이 "불량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내 자식도 저들처럼 "불량자"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내 자식이 여호와 하나님을 등지고, 내 자식이 예배를 무시하고, 내 자식이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지 않는지....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왜 불량자가 되었나
본문 29절/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불량자".... 저들이 처음부터 "불량자"가 아니다. 대제사장 엘리 가정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온전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마5:48).... "불량자" 곧 불량품을 선물로 주시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들포도를 맺힌 엘리 대제사장에게 있다.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대제사장 엘리의 빗나간 자식 사랑이다. 잘못된 자식 사랑이다.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한 자식.... 그것이 바로 우상이 되고 만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아들이었으나,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 기꺼이 바칠 수 있었다(창22:10). 그런 순종과 섬김이 "여호와이레"의 더 큰 축복을 가져왔다(창22:14).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이스라엘의 드리는 모든 것은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다. 먼저 좋은 것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고, 그 후의 것은 모두 제사장들의 몫이 된다. 그러나, 자식을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니.... 먼저 좋은 것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 것이다.
마태복음 6: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너희는 먼저"....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해야 할 일이 있다.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우리 인간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엘리 대제사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여호와 하나님 제일 우선"으로 살아야 할 사람인데.... 자식이 우선이 된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엘리의 아들들이 처음부터 불량자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인데....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그 두 아들을 마귀, 사탄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대제사장 엘리의 잘못된 자식 사랑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두 아들을 벨리알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자식을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는.... 빗나간 자식 사랑이 결국 "불량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물을 삶는 고기를 갈고리로 건져 먹어도 이럴 징벌하지 않았습니다. 수종드는 여인과 간음을 즐겼으나 이를 징벌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하는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아는(본문25절) 그가 자기 자식을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였습니다.
본문 26절/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여기의 "은총을 더욱 받더라"는 말은.... 토브(b/f)란 단어로 "좋은, 선한, 풍부한"이란 뜻입니다. 천지 창조물을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바로 그 뜻입니다(창1:4). "불량하다"는 말과 대비되는 말입니다.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라며, 여호와 보시기에 "좋았더라"로....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 한나가 기도로 키운 자식입니다. 그러나, 엘리의 두 아들은 소문이 좋지 않았고, 그들의 악행이 모든 백성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늙은 아비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본문 36절/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가로되 청하노니 내게 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나로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엎드려 가로되"....
여기에 또 다른 기막힌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물을 삶는 솥에서 갈고리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자기를 살찌우던 엘리의 자손들이....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꿇어 엎드려 빌고 있습니다.
이는 불량자의 가정, 엘 리 집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의 결과입니다.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리라(본문31절), 네 집에 생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본문33절),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날에 죽으리라(본문34절).... 이 얼마나 비참한 최후의 모습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대제사장 엘리.... 이스라엘 중에서 특별히 구별하여 뽑은 제사장입니다. 그 제사장 중에 특별히 구별하여 선택한 대제사장입니다. 그 가정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두 아들들입니다. 이 아들들이 "불량자"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 축복의 상징인 가정이 왜 저주의 상징이 되고 말았습니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이 말씀에 충실치 못한 잘못된 자식 사랑과 잘못된 자식 양육으로.... 축복이 변하여 저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엘리 집의 이야기도, 남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성도들 각자의 가정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온전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분이 온전하시기에 "불량자" 곧 불량품을 선물로 주시지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특상품도 관리를 잘못하면 고장나 "불량품"이 되고 맙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거룩한 일 곧 제사직을 수행하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뽑고 또 뽑아.... 특별히 택하심을 받은 대제사장 엘리입니다. 그런 엘리도 삐뚤어진 자식 사랑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을 벨리알에게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선물....
잘 간수하세요. 잘 관리하세요. 잃어버리지 말고, 불량품으로 고장내지 마세요.
공부 때문에 여러분의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지 마세요. 공부 때문에 "예배"를 뒷전으로 돌리지 마세요. 자식 "기" 살린다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 내버려두지 마세요. 너무 "기"가 살아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고, "여호와 하나님 먼저"는 간데 없고 갈고리로 제일 좋은 것 건져 제 살찌우기에 급급한 자가 되고 맙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선물....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고장내어 불량품 만들지 아니하려면....
나 자신이 "먼저" 자식 앞에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먼저"의 우선 순위를 보이세요. "예배"의 삶을 보이세요. 돈 때문에 "예배 생활"을 등한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삼상 3:18절/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사무엘을 통하여 자기 집에 내려질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의 소식을 듣고....
대제사장 엘리가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이것은 남의 죄를 대속하려 제물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고, 백성에게 회개를 가르치는 제사장, 그것도 대제사장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회개"는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것입니다.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라
이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아닙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삶을 버리는 것입니다. 저 히스기야를 보세요. 여호와 하나님께 매달려 호소하니 여호와 하나님이 뜻을 돌이켰습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앙망하는 삶"입니다.
이런 히스기야와 같은 삶으로 자식 앞에 본을 보이세요.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사38:1).... 여호와 하나님의 선언 앞에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라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여호와를 앙망하며 매달려 호소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에 호소했습니다. 그의 그 간곡한 기도는 끝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돌이켜 놓았습니다.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이런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언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내 가정에 임하지 아니하도록.... 내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내 자식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극상품 포도나무에 들포도가 맺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잃어버리지 말고,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바로 그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자라난 사무엘의 모습입니다. 한나처럼, 히스기야처럼.... 기도의 사람이 되어 자식을 위해 기도하세요.
"기도로 키운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런 축복이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정의 달 행사 중에는 어린이날이 있고(5일), 어버이날이 있고(8일), 스승의 날이 있고(15일), 성년의 날이 있다( 셋째 월요일). 교회력으로는 5월 첫 주일이 어린이 주일이요, 둘째 주일이 어버이 주일이다.
어린이날은 1922년에 시작되었다. 소파 방 정환 선생과 색동회가 중심이 되어 5월 1일에 기념 행사를 가졌다. 그 후 1927년에 5월 첫째 주일로 변경했다가 1936년 일본 치하에서 중단했다. 해방 후 1946년에 5월 5일로 정하고 오늘날까지 어린이 날로 지켜 오고 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이다.
어린이날이 아니다. 어린이날을 어린이가 "최고"가 되는 날이라 한다면.... 어린이주일은 여호와 하나님이 내게 선물로 주시고, 맡아 잘 기르라고 하신.... 나의 자녀를 얼마나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양육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날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대제사장 엘리의 가정에 관한 말씀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엘리의 가정에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아들이 없어 수모를 겪으며 여호와께 매달려 아들을 달라고 울부짖던 한나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귀한 선물이었다.
그러나, 대제사장 엘리는 그 귀한 선물인 두 아들을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양육시키는 일에 등한히 하였다. 자신이 대제사장으로, 두 아들이 제사장으로(삼상1:3).... 참으로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을 받았지만,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본문 29절/ 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네 아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엘리 대제사장.... 그보다 어느 누가 "여호와 하나님의 중하심"을 더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한 대제사장 엘리가 그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자식보다 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다. 생각하면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참으로 기막힐 노릇입니다. 대제사장 엘리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모함군들의 외침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사람의 말이 아니기에....
여기에는 핑계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정이 이러했노라는.... 그 어떤 속사정 이야기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대제사장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입을 막아 감출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엘리의 아들은 불량자라"....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이 기막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져 합니다. 여기서 하나 우리가 먼저 생각하고,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 각자에게도.... 세상 풍조에 휩싸여 "자식이 최고"가 되어 있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1. 불량자(不良者)란
본문 12절/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기의 "불량"이라는 말은.... 베리야알(l'Y"liB)이란 단어로 "쓸모 없음, 사악함, 보잘 것 없는, 불경건한, 벨리알(바알)"의 뜻이다. 원문의 "불량자"는 "불량한 아들"이다.
그 "불량자"의 대표가 바로 "벨리알(고후6:15)" 곧 사탄의 별명이다.
그래서, 한글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라, 그들은 주를 알지 못하더라고 번역을 하고 있다. 바로 주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고 말씀하심과 같다(요8:44).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바로 "벨리알의 아들"이란 말이요, 사탄의 아들이요, 마귀의 아들이란 말이다.
이는 마귀가 "낳았다"는 것이 아니라, 마귀에게 "속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마귀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이.... "벨리알의 아들"이요, "마귀의 아들"이요, "사탄의 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엘리를 시기하는 어떤 사람의 모함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이요, 선언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다시 말해서,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이.... 마귀에게 속했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들은 본래 여호와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참으로 귀한 축복의 열매이었습니다. 결코 처음부터 마귀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그러나, 이제는 마귀의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전의 대제사장인 엘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그 귀한 아들들을 마귀에게 내어주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엘리 대제사장....
일반 평민(평신도)이 아닙니다.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도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귀, 사탄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호와의 존귀함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구별하여 그의 한 평생을 바쳐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입니다. 그 제사장들 중에서도 특별히 구별하여 "대제사장"의 직무를 맡은 사람입니다. 온 이스라엘에 "하나" 밖에 없는 "대제사장"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그러한 대제사장인 엘리가.... 자기 아들들을 사탄에게 내어주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그 어느 가정보다 큰 축복을 받은 엘리의 가정이.... 잘못된 자식 사랑으로, 잘못된 자식 양육으로.... 이스라엘의 그 어느 가정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망해버리고 맙니다. 참으로 기막힌 잘못된 자식 사랑의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 각자도....
여호와 하나님 없이도.... 21세기의 그 찬란한 과학 문명을 만끽하며 살아간다는 부르짖음 속에 죽어 가는.... 고삐 풀린 망아지와 같은 저 현대판 엘리의 아들들 속에 "나의 자녀"도 함께 휩싸여 떠내려가고 있지 않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2. 불량자(不良者)의 삶의 모습
본문 12절/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이 "불량자"는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 마귀에게 속한 자이다.
그러므로 이 "불량자"의 삶의 모습은 여호와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삶이다. 오늘 본문에는 이 "불량자"의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①. 여호와를 알지 아니했다
본문 12절/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여기의 "알다"라는 말은.... 야다(d"y:)란 단어로 "알다, 인정하다, 깨닫다, 확신하다, 동거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배워서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해서 아는 것을 말한다.
누가복음 1:34절/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여기의 "알다"라는 말.... 기노스코(ginwvskw)는 바로 야다와 같은 말이다(마1:25).
마리아가 "사내"를 모른다는 말이 아니다. 사내를 경험하지 아니하고, 사내와 동침하지 아니하고.... 어찌 수태하여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말이냐고 천사에게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눅1:31).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대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를 알지 아니한다"는 말씀은 바로 여호와를 체험하는 삶을 살지 아니한다는 말씀이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여호와와 동거하지 아니하는 엘리의 두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여호와 없는 제사장이니 "자신의 마음대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런 삶의 모습이....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이 성도의 삶의 대열에 함께 하는 것이요, 더욱이 주를 위해 충성한다며.... 주의 몸된 교회에서 직분을 맡아 날뛰는 것이다. 이런 엘리의 두 아들과 같은 직분자들이 오늘에도 교회 안에 존재한다. 그래서, 때로는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다.
②. 여호와의 멸시했다.
본문 17절/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여호와를 멸시한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훼방하고, 경멸하는 적극적인 행동의 악행을 말한다(민16:30; 신31:20). 엘리의 두 아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를 멸시했고, 이는 백성들에게 제사를 멀리하게 하는 큰 죄악이 된 것이다.
경건한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유일한 통로이었다. 제물을 바쳐 자신들의 죄를 속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유일한 통로이었으나 엘리의 두 아들이 그 제물을 강탈하고(본문16절), 자신의 욕심을 채워 자신을 살찌움으로(본문29절) 거룩한 제사를 마비시켜 버린 것이다.
오늘의 우리 교회 안에도....
저 "불량자" 엘리의 두 아들과 같은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자기 욕심 때문에 "거룩한 예배"가 세속화되어지고 있다. 자꾸만 세상풍조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거룩한 예배"인지, 세상의 놀이판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③. 수종드는 여인과 간음을 동침했다
본문 22절/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여기의 "동침하다"는 말은.... 솨카브(bk'v;)란 단어로 성관계를 위하여 "눕다, 잠자다"는 뜻이다. 야다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동침하다"는 말이 된다.
이는 엘리의 두 아들들이....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며 간음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수종드는 여인과 육체의 욕망을 채우고 있는 제사장들이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기막힐 일들이 오늘의 우리 교회 안에서도 때로는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이 사회에서 비난과 욕설을 듣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불량자"는.... "불량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불량자"가 제사장이라는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서 "거룩한 일"을 하지만.... "불량자"는 "불량자의 삶"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그래서, 저들은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하며, 성물을 짓밟고 자신의 욕심을 채워.... 자신을 살찌우기에 급급했습니다. 제사장이란 거룩한 옷을 입고, 제사장이란 지위를 이용하여 수종드는 여인과 간음을 즐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불량자의 삶"입니다.
엘리의 자식만이 "불량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내 자식도 저들처럼 "불량자"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내 자식이 여호와 하나님을 등지고, 내 자식이 예배를 무시하고, 내 자식이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지 않는지....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왜 불량자가 되었나
본문 29절/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불량자".... 저들이 처음부터 "불량자"가 아니다. 대제사장 엘리 가정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온전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마5:48).... "불량자" 곧 불량품을 선물로 주시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들포도를 맺힌 엘리 대제사장에게 있다.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대제사장 엘리의 빗나간 자식 사랑이다. 잘못된 자식 사랑이다.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한 자식.... 그것이 바로 우상이 되고 만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아들이었으나,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 기꺼이 바칠 수 있었다(창22:10). 그런 순종과 섬김이 "여호와이레"의 더 큰 축복을 가져왔다(창22:14).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이스라엘의 드리는 모든 것은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다. 먼저 좋은 것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고, 그 후의 것은 모두 제사장들의 몫이 된다. 그러나, 자식을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니.... 먼저 좋은 것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 것이다.
마태복음 6: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너희는 먼저"....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해야 할 일이 있다.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우리 인간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엘리 대제사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여호와 하나님 제일 우선"으로 살아야 할 사람인데.... 자식이 우선이 된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엘리의 아들들이 처음부터 불량자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인데....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그 두 아들을 마귀, 사탄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대제사장 엘리의 잘못된 자식 사랑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두 아들을 벨리알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자식을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는.... 빗나간 자식 사랑이 결국 "불량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물을 삶는 고기를 갈고리로 건져 먹어도 이럴 징벌하지 않았습니다. 수종드는 여인과 간음을 즐겼으나 이를 징벌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하는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아는(본문25절) 그가 자기 자식을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였습니다.
본문 26절/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여기의 "은총을 더욱 받더라"는 말은.... 토브(b/f)란 단어로 "좋은, 선한, 풍부한"이란 뜻입니다. 천지 창조물을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바로 그 뜻입니다(창1:4). "불량하다"는 말과 대비되는 말입니다.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라며, 여호와 보시기에 "좋았더라"로....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 한나가 기도로 키운 자식입니다. 그러나, 엘리의 두 아들은 소문이 좋지 않았고, 그들의 악행이 모든 백성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늙은 아비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본문 36절/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가로되 청하노니 내게 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나로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엎드려 가로되"....
여기에 또 다른 기막힌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물을 삶는 솥에서 갈고리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자기를 살찌우던 엘리의 자손들이....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꿇어 엎드려 빌고 있습니다.
이는 불량자의 가정, 엘 리 집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의 결과입니다.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리라(본문31절), 네 집에 생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본문33절),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날에 죽으리라(본문34절).... 이 얼마나 비참한 최후의 모습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대제사장 엘리.... 이스라엘 중에서 특별히 구별하여 뽑은 제사장입니다. 그 제사장 중에 특별히 구별하여 선택한 대제사장입니다. 그 가정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두 아들들입니다. 이 아들들이 "불량자"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 축복의 상징인 가정이 왜 저주의 상징이 되고 말았습니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이 말씀에 충실치 못한 잘못된 자식 사랑과 잘못된 자식 양육으로.... 축복이 변하여 저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엘리 집의 이야기도, 남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성도들 각자의 가정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온전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분이 온전하시기에 "불량자" 곧 불량품을 선물로 주시지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특상품도 관리를 잘못하면 고장나 "불량품"이 되고 맙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거룩한 일 곧 제사직을 수행하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뽑고 또 뽑아.... 특별히 택하심을 받은 대제사장 엘리입니다. 그런 엘리도 삐뚤어진 자식 사랑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을 벨리알에게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선물....
잘 간수하세요. 잘 관리하세요. 잃어버리지 말고, 불량품으로 고장내지 마세요.
공부 때문에 여러분의 자녀를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지 마세요. 공부 때문에 "예배"를 뒷전으로 돌리지 마세요. 자식 "기" 살린다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 내버려두지 마세요. 너무 "기"가 살아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고, "여호와 하나님 먼저"는 간데 없고 갈고리로 제일 좋은 것 건져 제 살찌우기에 급급한 자가 되고 맙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선물....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고장내어 불량품 만들지 아니하려면....
나 자신이 "먼저" 자식 앞에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먼저"의 우선 순위를 보이세요. "예배"의 삶을 보이세요. 돈 때문에 "예배 생활"을 등한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삼상 3:18절/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사무엘을 통하여 자기 집에 내려질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의 소식을 듣고....
대제사장 엘리가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이것은 남의 죄를 대속하려 제물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고, 백성에게 회개를 가르치는 제사장, 그것도 대제사장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회개"는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것입니다.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라
이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아닙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삶을 버리는 것입니다. 저 히스기야를 보세요. 여호와 하나님께 매달려 호소하니 여호와 하나님이 뜻을 돌이켰습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앙망하는 삶"입니다.
이런 히스기야와 같은 삶으로 자식 앞에 본을 보이세요.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사38:1).... 여호와 하나님의 선언 앞에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라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여호와를 앙망하며 매달려 호소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에 호소했습니다. 그의 그 간곡한 기도는 끝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돌이켜 놓았습니다.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이런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언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내 가정에 임하지 아니하도록.... 내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내 자식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극상품 포도나무에 들포도가 맺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잃어버리지 말고,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바로 그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자라난 사무엘의 모습입니다. 한나처럼, 히스기야처럼.... 기도의 사람이 되어 자식을 위해 기도하세요.
"기도로 키운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런 축복이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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